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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 1포탈 2

밸브가 제작한 게임의 주인공 중 가장 정보가 부족한 인물[1]이자 포탈 시리즈 내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인간.[2]

"과학을 위해서, 너 이 괴물아 (for science, you monster)"

- 《포탈 2》에서 GLaDOS

1 개요

Chell
포탈의 주인공. 성은 불명. GLaDOS는 첼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너'나 '그녀', '괴물'이라고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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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일본계+브라질계 여배우인 알레지아 글라이드웰(Alésia Glidewell)이다. 참고로 레프트 4 데드 조이(Zoey)의 초창기(베타) 모델이기도 하다.[3] 제작진은 모델을 따라 첼에게 일본인의 흔적을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흑인 혼혈 캐릭터인 알릭스 밴스과 비교해보면 폴리곤 수가 너무나도 빈약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하여 2편에서는 대대적인 개선을 거치게 되는데...

초기 모델링. 죄수복이 모티브였던 1편과 달리 이번에는 실험용 쥐를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던 모양이지만 아래의 이미지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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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위쪽 이미지로 갈 듯하다 싶더니 이쪽으로 확정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애퍼쳐 사이언스가 새겨진 민소매 셔츠에 실험복을 허리까지 벗어 묶어놓았다. 덤으로 무릎에만 달려 있었던 보조 장치도 부츠 형태로 변경되어서, 1편과 달리 여러모로 멋있게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얼굴이...


포탈2 첼의 3d 모델 애니메이션 테스트 영상.

2 특징

부모님 따라서 애퍼쳐에 왔다가[4], 생고생을 했다가,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 웬 로봇이 끌고 가서 재우질 않나, 다시 깨어나서 또다시 생고생을 했다가...

성격은 간단히 말해서, 끈기 하나 엄청 쥑인다. 후술되겠지만, 포탈 코믹스에 나와있는 첼의 테스트 결과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있다.

「실험대상은 매우 고집이 셈. 절대 포기하지 않음. 절대로고집이 세다는 이유로...

포탈을 적절하게 설치하면 포니테일에 주황색 실험복을 입고 있는 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릎에는 추락으로 인해 생기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달고 있기 때문에, 어떤 높이에서 떨어지더라도 무사하다. 까치발로 걸어다니고 점프 속도는 비상식적으로 빠르나 높이는 높지 않으며[5] 포탈건이 없더라도 물건을 공중부양시킬 수도 있다.[6] 여기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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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이 워낙 짧고, 첼 본인의 대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선 잘 알 수 없다. 포탈 1 최종전에서 GLaDOS가 첼에 관한 좋지 않은 정보들을 마구 내뱉으며 첼을 혼란에 빠트리려 하는데, 거기서 첼이 양녀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1, 2를 막론하고 시종일관 무겁다고(뚱보라고) 까인다. 또한 애퍼쳐 사이언스 소속 사람이 아니라 일반인인듯 한다. 포탈 1에서 글라도스의 말을 듣다보면 "넌 과학자가 아니지, 넌 박사 학위 소유자가 아니지너는?, 넌 정규직도 아니지, 도대체 네 삶은 왜 이꼴이니? "라고 하기 때문.누구는 셋 다 맞는데도 삶이 개판이지만

포탈 2에서도 글라도스가 독설을 하는데 거기서 보면 어릴 때 친부모님이 남의 집에 버리고 간 아이인 듯하며 냉동보관중인 사람중에 첼과 성이 같은 사람 남자 1명, 여자 1명이 있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부모님 또한 애퍼처 사이언스에 피실험자로서 냉동보관중인 듯하다[7].

IGN의 포탈2 공식 코믹스 파트1의 첼의 지원서가 있는 컷에 따르면 애퍼쳐 사이언스의 실험에 지원한 평범한 일반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가족이나 친척, 혹은 아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비밀을 갖고 있다.

포탈2 공식 코믹스 파트 2에서의 테스트 결과에서는 그녀는 비정상적으로 끈기레벨이 높은 것으로 나온다. 감독관 노트에 적혀있기를「실험대상은 매우 고집이 셈. 절대 포기하지 않음. 절대로」라 적혀있다. 그래서 감독관이 '불합격: 실험하지 마시오'라고 써놨지만, 글라도스가 폭주하면서 그녀의 의지력을 눈여겨본 랫맨쥐맨이 강제로 실험 순서를 조작한 덕에 실험대상이 된 모양이다(원래 테스트 순위는 1498번이었다.). 쉽게 말해 근성녀. 포탈 2에서는 폭탄에 맞았는데도 기어코 일어나셔서 포탈건을 쥐어주시는 근성을 보여주셨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능이나 신체 능력은 그다지 뛰어난 것 같지는 않지만... 트레일러를 보면 스턴트맨 뺨치는 반사신경에 주저없이 장애물에 도전하는 안드로메다 수준의 담력을 보여준다.

어쨌든 글라도스의 테스트를 전부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온갖 덫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면 매우 똑똑하고 머리회전이 빠른 유저들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3 과묵한 주인공

첼은 작중에서 말을 단 한번도 하지 않는다. 이를 글라도스휘틀리가 직접 언급했을 정도이다. 포탈1에선 데미지를 입었을때 종종 윽!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 하프 라이프 2 여성 엑스트라 음성 파일을 재탕한 것 이다. 거기다 2편에서는 이마저도 사라져서 데미지를 입어도 아무 소리도 안낸다.

예외로 포탈2 초반에 휘틀리의 요구에 'Yes', 'Apple' 라고 말한 바가 있는데, 휘틀리의 반응을 보아 포탈 세계관상 실제로 말을 하긴 한 모양이지만 게임에서는 이게 말을 안하고 점프만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따라서 게이머들에게는 '점프어'로 말하는 여자(…)라는 인식이 생겼다.

말이 없다는 점은 같은 오렌지 박스 포함 게임인 하프 라이프 시리즈의 고든 프리맨팀 포트리스 2파이로와도 동일하다. 사실 파이로의 경우는 무앙무앙 하는 소리가 마스크때문에 잘 안들리는 거지만(…)

실은 목소리가 뭐같아서 라고 한다.

제작진은 첼에게 대사를 넣으려다가 넣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밝혔다. 하나는 첼에게 플레이어가 더욱 감정을 쉽게 이입하게 만들기 위해서였고 또 하나는 미쳐버린 세상에 돌아다니는 못된 로봇들을 상대로 대꾸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사실 포탈 2의 베타 버전에서는 첼도 대사를 했었다. 그래봤자 'Yes' 하나지만. 여기서는 마우스 휠 드래그를 사용하는데 점프어와는 달리 실제로 음성상으로 들린다. 스토리 내내 침묵하던 주인공이 마지막에 입을 여는 것으로 임팩트를 주려던 모양인데, 결국 정식 버전에서는 삭제되었다.

4 행적

시작부터 애퍼쳐 사이언스의 실험실에서 깨어나게 되고, 인공지능 GLaDOS의 지시대로 실험에 참가해서 여러 난관을 뚫고나간다. 후반부에 본성을 드러내 자신을 죽이려 하는 글라도스의 인격 코어를 모조리 파괴해서 되려 역관광보내고 애퍼쳐 사이언스에서 탈출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GLaDOS 폭발의 여파로 쓰러져있는 와중에 팔이 달린 글라도스의 모듈에게 끌려간다.

그 후 장기휴식실로 끌려가나 폭발로 인해 전력망이 나가버려 생명유지장치가 꺼져서 목숨의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더그 랫맨이 예비전력을 연결시키고 생명유지장치를 켠 덕분에 살아남았다. 그러나 랫맨이 깨어날 날짜를 미처 지정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긴 잠을 자게 된다.[8]

그리고 포털 1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포탈 2의 주인공으로 재등장한다. 여기서도 그녀의 생고생은 여전한데, 깨어나서 탈출하려고 하다가 글라도스가 부활해, 어떻게어떻게 글라도스를 물리치나 했더니 자기와 동행하던 놈한테 뒤통수맞아...결국에는 전작의 원수와 한편이 되어서 어떻게 어떻게 올라와서, 겨우겨우 배신자를 우주 저 편 멀리 관광보내 주셨다. 그보다 맨몸으로 우주까지 다녀왔는데, 이거 괜찮은 걸까.

마지막으로 글라도스가 그녀를 풀어주고, 터릿들의 오페라와 함께 지상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마무리.[9]

5 엔딩 이후?

첼이 애퍼처 사이언스 탈출 이후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여전히 불명이다.

포탈2 싱글 스토리 이후의 시간대를 다룬 포탈2 코옵 에서도 글라도스가 종종 첼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긴 하나[10], 바깥의 첼의 행방에 대해선 글라도스도 모르는 모양이다.

일단 포탈2의 명확한 시간대는 알 수 없지만 엄청나게 극 미래라는 것 하나는 확실하다. 이는 사실 포탈과 하프 라이프 세계관이 같기 때문에 밸브가 의도한 설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포탈1 시간대는 아직 지구가 콤바인에게 점령당하고 있는 상태, 즉 첼이 탈출해도 하프 라이프 2 같은 디스토피아 같은 세계라는 말이다.[11] 따라서 포탈1 시간대에서는 첼이 탈출해도 그것이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포탈2 에서는 아직 지구의 상황을 명확히 알 수 없는 극 미래로 설정해 놓음으로써 첼이 탈출해서 외부에서 살게되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놓은 것 이다. 이는 실제로 포탈2 개발진들의 비하인드 북인 The Final Hours of Portal 2 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포탈2의 시간대는 하프 라이프 시리즈의 시간대로부터 엄청나게 미래라고 한다.

참고로 첼이 탈출한 시점에서는 더 이상 포탈건이 없는 상태이다.[12]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건 롱 풀 부츠와 마지막에 글라도스가 준 동행 큐브 뿐.

가장 큰 관건은 포탈2 시점에서 바깥 세상이 어떤 모습이냐는 것, 엄청난 극 미래기 때문에 인류가 멸망해서 존재하는 인간이라곤 애퍼처 사이언스에 동면중인 피실험자와 첼이 유일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우선 바깥 세상이 아직 콤바인이 지배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미지수이다.

글라도스가 포탈2 작중에서 종종 사슴을 봤다거나, 인간을 봤다거나 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지만 글라도스가 워낙 비꼬는 말이나 거짓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 무작정 신뢰하긴 어렵다.

그래도 일단 포탈2 엔딩에서 보여진 풍경 및 포탈2 DLC 예술 치료 엔딩에서 까마귀가 새 알을 나은 점등을 보면 자연이나 생태 환경이 디스토피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첼이 애퍼처 탈출 이후에 대해 그린 팬필름도 있다.#[13] 팬필름이니까 공식 설정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삶을 살 것이란 유추는 해볼 수 있다.

6 기타 사항

여담으로 보다시피, 1편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예뻐졌다. 구글에서 검색해봐도 핫하다고 나온다.

무예도보통지 에도 기록된 체얼(逮孼) 선생.

고든과 비교하면 각각 이브월 - E를 닮았다. #

사실 애퍼쳐 사이언스의 패왕이다 터릿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레고 디멘션즈에도 등장. 끝까지 자신의 감정을 보이지 않던 본편과는 달리 휘틀리가 헛소리를 하면 표정을 찌푸리거나 툭 치는 등 감정표현이 대폭 상승했다! 물론 대사는 없다(...).

여담으로 첼을 고든 프리맨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괴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우선 일반인 이라면 총 하나만 맞아도 피 흘리면서 쩔뚝일텐데 첼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맞지만 않으면 터릿에게 어느정도 총은 맞아도 어느샌가 금새 회복해버리는 데다가 추정상 포탈1~2에서 첼이 '깨어있을때 보낸 시간'만 합산하면 못해도 2~3일은 족히 될텐데[14] 2~3일 동안 먹지도 싸지도 않고 테스트만 하고 온갖 살인로봇들과 싸웠다는 말이된다. 심지어 아주 잠시동안 우주로 나갔다 들어왔는데도 생존했었다. 고든은 슈트복이라도 입고있지 이 여자는 거의 맨몸인데도 온갖 어마무시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것. 글라도스가 괜히 '괴물'이라 표현한게 아니다. 뭐 혼자서 해병대 전차랑 헬리콥터까지 까부순 고든도 괴물인건 확실하다.

7 루머 관련 논쟁

포탈 2 항목의 루머 관련 논쟁 부분 참고.
  1. 오죽하면 밸브 캐릭터 중 '성씨'가 알려지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
  2. 목소리나 그림 문구로 간접적으로 나오는 인간도 있지만, 작 중에서 직접 활약하고 등장하는 인간은 첼 혼자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포탈2 코옵 엔딩에서 동면 상태인 수많은 인간 피실험자들을 볼 수 있다.
  3.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X사무스 아란, F.E.A.R.2 Project Origin알마 웨이드 성우이기도 하다. 자세한 필모그래피는 여기를 참고.
  4. 직장에 딸 데려오기 행사날에 첼이 참가했고 그날 글라도스가 폭주하였다. 포탈2의 맵 중에 어린이들이 만든 감자 배터리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뒷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by Chell이라고 이름이 쓰여진 전시품이 있다(...)
  5. 사실 제대로 된 점프 묘사가 없다.
  6. 정확히는 그냥 들어올리는 묘사지만 화면상으로는 아무튼 그렇다.
  7. 하지만 이 말은 글라도스가 한참 첼에게 독설을 퍼부을 때라 100%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공식 코믹스에서는 성도 안나온다. 글라도스의 말이 사실이라면 양부모일듯. 아니면 우연이거나.
  8. 언젠가 깨어나거나 영원히 잠들게 된 상황을 두고 만화에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빗댄다.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9. 여기서 터릿들이 노래를 부르기 전에 잠깐 레이저로 조준하는 낚시를 보여준다
  10. 모든 인간이 괴물인건 아니지만 아주 가끔 백만분의 1의 확률로 괴물이 나온다고(…)
  11. 정확히는 포탈1 시간대는 지구가 아직 7시간 전쟁에서 패배한지 얼마 안된 때, 즉 202X년인 하프 라이프 2 보다는 조금 전인 200X년 정도이다.
  12. 포탈건은 달과 연결되었을때 제일 먼저 빨려들어갔다. 다만 엔딩 부분에서 GLaDOS가 대화하는 부분을 치트키로 3인칭 시점으로 보면 롱 풀 부츠는 여전히 착용하고 있다.
  13. 다만 이 작품은 포탈2가 나오기 전에 만들어진거라 포탈2 엔딩이 아닌 포탈1 엔딩 기준이다.
  14. 첼이 포탈2에서 동면 상태로 자고있었던걸 제외한 수치이다. 우선 추정상 포탈1에서 보낸 시간은 몇시간 정도. 그리고 포탈2에서 보면 처음 컨테이너 박스들이 무너질때 잠시 하늘이 보일때를 보면 낮인데, 포탈2에서 휘틀리와 결전을 앞두고 시설이 붕괴되었을때 시설 너머의 풍경을 보면 노을져있고 휘틀리와의 대전에서 보면 분명히 밤이었으며 이후 포탈2 엔딩에서 애퍼처 사이언스를 탈출했을때 보면 낮이다. 따라서 최소 2~3일은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