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비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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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게임과 관련된 미국도시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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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1981년 오리건주의 한 오락실에 새로운 게임기가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이 게임은 템페스트(Tempest)와 같은 튜브 슈팅 게임[1]으로, Sinneslöschen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폴리비우스는 곧 사람들이 서로 먼저하겠다고 싸울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 오락실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서, 알 수 없는 데이터를 수집해가거나 이 기기를 테스팅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폴리비우스를 한 플레이어들은 불면증, 악몽, 기억상실, 야간공포증 등 정체불명의 정신질환을 겪게 되었고, 몇몇 플레이어들은 자살을 하거나 심하게 시달린 끝에 반게임주의자가 되기까지 한다. 결국 사람들은 폴리비우스를 플레이 하는 것을 그만두었고 이 게임은 그날 이후 사라져서 전설이 됐다...라는 이야기.

이 이야기가 떠돌던 당시 폴리비우스의 개발자로는 아타리의 개발자 에드 로트버그가 강력하게 의심되기도 했으며, 결국 본인이 "난 폴리비우스인지 뭔지 모른다" 라고 부정을 해야 했다.

2 요약

일단 요약하면 그런거 없다로 설명 가능하다. 1981년에 폴리비우스라는 게임이 나왔다는 기록 자체를 찾을 수가 없다. 폴리비우스를 묘사하는데 인용된 벡터 그래픽 방식의 튜브 슈팅 게임인 아타리의 템페스트(Tempest)가 폴리비우스와 똑같은 1981년 11월에 나온데다가, 이 게임이 최초의 튜브 슈팅 게임이었다. 즉 이전이건 이후건 폴리비우스라는 게임이 나올 건덕지는 없었다는 것.

폴리플레이가 폴리비우스의 정체라는 의견이 상당하다. 적어도 이름이나 해당게임 경험자 묘사가 아타리게임설보다는 신빙성이 있다.

아무 근거는 없지만, 이 도시전설의 모티프가 된 것들 중 하나로 아타리 템페스트도 지목되었다. 실제로 템페스트의 초기 버전의 경우 지나치게 밝은 벡터 그래픽 화면과 속도감으로 인해 광과민성 발작, 멀미, 현기증 등을 유발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독일게임 '폴리플레이' 가 훨씬 신빙성이 있다.

3 기타

2006년경 한 뉴스그룹에서 자신이 폴리비우스 개발에 참여했다는 남자가 나타난 적도 있었으나 시기를 틈탄 적절한 낚시로 사료된다. 그외에 '폴리비우스 롬을 덤핑했다' '폴리비우스 롬을 가지고 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죄다 모종의 이유때문에 공유를 거절했다고...

[1]
심슨 가족에서도 바트 심슨이 오락실에 간 장면에 오락기중 폴리비우스 캐비닛이 잠깐 나왔었다. 캐비닛 우측 하단에는 美 정부 소유물이라는 깨알같은 딱지가 붙어있다.

결국 미국의 Sinneslöschen 라는 아마추어 팀에서 2007년에 진짜로 폴리비우스라는 게임을 만들었다.

소프트웨어의 내용 정도만 제외하면, SCP-1881의 설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eversion의 게임 소개 텍스트 파일내에서도 언급되기도 한다.

2007년에 만들어진 폴리비우스의 모습
중간에 아주 잠깐 'no ideas' 라는 문구가 나온다.

여기서 게임을 다운 받을 수 있다.
  1. 플레이어 기체가 튜브같은 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하는 슈팅게임. 플레이어 기체는 튜브 가장자리를 따라 회전하면서 장애물을 피하거나 적을 쏠 수 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오디오서프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좀더 정확하게는 ABA Games에서 만든 "토러스 트루퍼" 를 해보면 감이 잡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