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륙 최고봉(The Seven Summits, Messner's List) | ||||
1.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8,848m) | 2. 남아메리카 최고봉: 아콩카과 산(6,962m) | 3. 북아메리카 최고봉: 데날리 산(6,194m) | 4.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산(5,892m) | |
5. 유럽 최고봉: 옐브루스 산(5,642m) | 6. 남극 최고봉: 빈슨 산괴(4,892m) | 7. 오세아니아 최고봉: 푼착 자야(4,884m) |
명칭 | 영어: Puncak Jaya[1] Carstensz Pyramid (카르스텐츠 피라미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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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 4,884m | ||
지형학적 상대높이 | 4,884m(세계 9위) | ||
모체 봉우리 | 없음 | ||
위치 | 인도네시아 뉴기니 섬 | ||
산맥 | 수디르만 산맥 | ||
초등정 | 1962년 하인리히 하러 (Heinrich Harrer, 오스트리아)등 다국적 원정대 4명 |
자연이 깎아낸 검은 칼날
사진 찍은 곳이 더 높아 보인다 어떻게 올라가는 거야
(사진출처 : http://usatunofficial.files.wordpress.com)
- 상위 항목 : 자연지리 관련 정보
푼착 자야, 또는 카르스텐츠 피라미드는 오세아니아 최고봉으로 여겨지는 산으로 뉴기니 섬에 위치한다.
1 소개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 위치한 고산이다. 7대륙 최고봉 중 가장 적도에 가깝다. 북위 4도에 위치. 그러나 빙하가 존재한다. 가장 적도에 가까운 빙하로 여겨진다.[2]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20세기 초 네덜란드 탐험가들에 의해서 자세히 탐사되었다. 그래서 카르스턴스 피라미드(Carstensz Pyramid)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데, 네덜란드 탐험가 얀 카르스턴스를 기리기 위해서 붙여졌다고 한다.[3] 현재 산의 이름인 푼착 자야(Puncak Jaya)는 인도네시아어로 Victorious Mountain, 즉 승리의 산, 또는 영광의 산이란 의미. 인도네시아에 수카르노 독재 정권이 들어섰을 당시에는 수카르노 산(Gung Soekarno)으로 강제 개명당했던 흑역사도 가지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의 원주민인 아뭉(Amung) 족은 이 산을 네망카위(Nemangkawi)라고 불렀다.
오세아니아 최고봉 이외에 한 두개 정도 타이틀을 더 가지고 있는 산이다. 푼착 자야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4]의 최고봉이기도 하면서 섬에 있는 산 중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 즉 섬 최고봉.
1.1 오세아니아 최고봉?
다른 대륙의 최고봉 선정에는 이견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오세아니아의 경우는 구획 정의가 여러 개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최고봉이 달라진다.
푼착 자야는 일단 뉴기니 섬의 서쪽인 서파푸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기니 섬은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 두 나라에 의해서 동서로 양분되어 있다. 지리학적으로 뉴기니 섬 전체를 오세아니아에 포함시키면 푼착 자야가 오세아니아 최고봉이 되지만 인문학적 기준으로 푼착 자야가 있는 인도네시아는 아시아국가이기때문에 이를 대신한 파푸아뉴기니에 위치한 빌헬름 산(Wilhelm Mountain, 4,509m)이 오세아니아 최고봉이 된다. 더하여, 만약에 뉴기니 섬 전체를 동남아시아로 분류한다면 하와이의 마우나케아(4,207m)가 타이틀을 승계받게 된다. 하와이는 최협의(最狹意)의 오세아니아[5]는 폴리네시아에 속하기 때문이다. 뉴기니를 동남아로 빼버리고 독립국이 아닌 하와이까지 빼버려서(...) 뉴질랜드의 쿡 산(3,724m)을 오세아니아 최고봉이라고 하는 경우도 가끔 보인다.
푼착 자야를 오세아니아 최고봉으로 분류하는 근거로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지리학적으로 뉴기니 섬과 오스트레일리아 본토는 해저를 통해 묶여 있기 때문에 [6] 오세아니아로 분류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전설적인 등반가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친히 꼽으신(...) 오세아니아 최고봉이기 때문이다. 이 분이 그렇다고 하시면 이 업계에서는 그런 것이다
메스너보다 한 발 앞서서 7대륙 최고봉을 세계 최초로 모두 정복한 리처드 배스(Richard Bass)[7]는 아예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 있는 호주 최고봉 코지어스코 산(Mount Kosciuszko)을 오세아니아 최고봉으로 꼽았지만 2,228m밖에 안되고 게다가 그냥 언덕배기여서 난이도랄 것도 존재하지 않는 듣보잡이라(...) 조금 묻힌 감이 있다.[8] 게다가 위에 언급한 빌헬름 산이나 하와이 마우나케아 등을 제외해도 다른 오세아니아 지역에 코지어스코 산보다 더 높은 산들이 여럿 있다. 일단 앞에 언급한 지역들(뉴기니, 하와이, 뉴질랜드)을 전부 빼놓고 봐도 솔로몬 제도의 최고봉인 포포마나세우(Popomanaseu) 산의 해발고도도 2,355m로 코지어스코 산보다 높다.
여담으로 정작 오스트레일리아령 전체로 봤을 때의 최고봉은 엉뚱하게도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위치한 해발 2,745m의 활화산 모슨 봉(Mawson peak)이다. 하지만 이 섬은 남인도양 한가운데 떠 있는 무인도로,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와는 무려 4,000km(!)나 떨어져 있고 경도상으로는 되레 아프리카 대륙과 더 가까우며 남극 대륙과는 1,8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라서 오세아니아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본 나무위키는 위에 언급한 여러 기준에 의해 푼착 자야를 최고봉으로 하되, 중립성유지를 위해 다른 리스트들의 선정 배경을 언급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한다.
2 등반 및 트레킹
주의. 이곳은 여행자제 국가·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로 지정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치안이나 위생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테러 등으로 현지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해외 여행 시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해당 국가 또는 지역에 대해 정보를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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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정 시도는 1936년에 있었고, 네덜란드 등반대가 산의 꼭대기까지 가긴 갔지만 정작 가장 높은 지점은 찍지 못하고 어설프게 정복하고 와서(...) 기록은 남았으나 정상등정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9] 제대로 된 등정 성공 기록은 1962년에 오스트리아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가 이끄는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호주, 네덜란드의 다국적 원정대가 남겼다.
7대륙 최고봉 중에 해발고도는 가장 낮긴 하지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7대륙 최고봉들 중 특출나게 난해하게(...) 생긴 연유로 하켄, 자일, 볼트, 등자 등을 이용한 암벽등반기술을 완전히 숙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접근도 상당히 힘든데, 근처에 있는 티미카라는 마을에서 작은 세스나기를 타고 산에서 가까운 마을의 비포장 활주로로 착륙해야 한다. 그리고 산에 접근하기까지 장비를 모조리 지고 5일을 가야 하는데 수시로 비가 오는 파푸아의 울창한 밀림을 뚫고 가야 한다(...)- ↑ 인도네시아어는 탁음이 강하기 때문에 '뿐짝 자야,라고 발음하는 것이 옳다. 국내 발음 표기에는 탁음으로 표기 안되어있다
- ↑ 안타깝게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 빙하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 ↑ 어떻게 보면 에베레스트와 상황이 비슷하다.
- ↑ 대륙으로서 개념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바다로 분리되어 떨어져 있는 뉴기니, 태즈메이니아 등의 주변 섬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해수면이 낮았던 빙하기에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지금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또는 사훌 대륙, 메가네시아 대륙 등의 용어는 호주 이외의 뉴기니 섬 등 주변 섬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 ↑ 위키백과에 의하면, 군소 도서 지역만을 포함한 폴리네시아,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만 아우르는 지역. 호주는 물론이고 뉴질랜드와 파푸아 섬도 제외한다.
- ↑ 이를 사훌(Sahul)대륙 또는 메가네시아(Meganesia)대륙이라고 한다.
- ↑ 이 사람은 에베레스트 최고령 등정을 한 분이다. 만만치 않은 괴수인 셈.
- ↑ 물론 우리나라(남한)에는 이 산보다 높은 산이 없을만큼 규모는 좀 된다. 이런 프로 산악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정도라는 것. 대충 난이도가 한라산을 걸어 올라가는 것 보다 좀 더 길다고 보면 된다.
- ↑ 보다시피 정상 비슷한게 일렬로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