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車, windmill
(출처: 위키미디어 공용/GFDL)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동력을 얻어 돌아가는 기계이다.
기원은 기원후 7세기의 페르시아 제국이다. 유럽에서는 11세기 이후에나 보편화되었는데, 간척을 위한 배수력이 필요했던 네덜란드에서 많이 사용했다. 날개가 넷인 풍차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이 발달했다. 스페인 출신 작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유명한 일화를 보면 이미 15세기엔 보편화 된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의 발달로 풍차 방앗간은 제분기로 대체되었다. 이를 다룬 알퐁스 도테의 소설이 있다. 석회 가루를 밀가루로 분장한... 하지만 아직도 양수기 펌프나 풍력 발전에서 이 원리가 이용되고 있다. 특히 풍력 발전이 독일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새로운 풍차의 전성시대가 오고 있는 셈. 풍속계에서도 중요하다.원리는 풍차의 날개가 돌아가면서 뒤에 있는 톱니 등이 돌아가면서 물을 끌어올리면서 밀가루를 만드거나 농사를 지을 때 쓰이는 원리.
한국에서는 풍력 발전이 천대 받는 것과 같은 이유로, 영 쓸모가 없었던 문물 중 하나(...). 한반도는 산이 많은데다 바람이 계절에 따라 들쭉날쭉하게 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오토바이/자동차 주행중 한 차량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능욕하는걸 풍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출력 차량이 최고속도로 달릴 때 그 주변을 빙글빙글 돌아 능욕하는게 주된 목적. 도로가 비어있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니 하지 말고 하려거든 아는사람끼리 비어있고 넓은 도로에서 하는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