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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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아트의 소형차로 1980년에 출시되었다. 작고 싼 가격에 좋은 품질로 인기가 많은 소형차다.

2 모델별 일람

2.1 1세대 (1980~2003)


사진은 1997년식 피아트 판다 2륜구동 모델

1970년대에 터진 석유 파동은 거의 모든 자동차 업체들이 연비가 좋은 소형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판다는 1976년에 피아트가 최초로 개발을 전면적으로 외부에 위탁한 차종으로, 그 개발을 담당한 곳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경영하는 이탈디자인이었다. 개발 및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하여 모든 창문을 평면 유리로 하고 인테리어도 단순화했으며, 차체 역시 직선 위주로 디자인되어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났다. 또한 이 차가 등장한 이후로 1980년대 피아트의 디자인 요소의 가닥이 잡혀, 이후 출시된 우노크로마 등의 차들에서도 판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1980년에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652cc 가솔린 엔진과 903cc 가솔린 엔진 등 2가지가 갖춰졌다. 1982년에는 843cc 가솔린 엔진이 추가되었고, 1983년에는 횡치 엔진이 적용된 전륜구동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1986년에는 지금까지의 3가지 엔진을 대체하는 FIRE 769cc 가솔린 엔진과 999cc 가솔린 엔진, 1,301cc 디젤 엔진이 새로 적용되었다. 1991년에는 이전보다 고급스러운 구성의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CVT(무단변속기)가 추가되었으며, 이듬해에는 폴커 브라운의 손을 거쳐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된 “판다 트레킹(Trekking)“이 출시되어 4륜구동 버전으로서는 절정을 맞기도 했다. 1996년부터는 배기가스 규제와 “구식 디자인“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유로 해외시장에서 서서히 단종되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주문 생산을 통해 일부 국가에 판매되는 형식으로 2003년까지 총 450만대가 판매되었다.

대한민국에도 금호아시아나를 통해 4륜구동 버전이 잠시 들어온 적이 있으며, 조르제토 주지아로 스스로가 “가장 힘들었던 디자인이자 고혹적인 작업“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스페인세아트에서도 잠시 동안 라이센스 생산했고 스포티 버전으로 아바스가 등쟁했으며, 피아트와 결별한 이후인 1982년부터는, 피아트의 허가 하에 세아트 마르벨라(Marbella)라는 이름으로 세아트가 직접 개량해 판매했다.

중국 드라마 온주일가인에서 바얼의 승용차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2.2 2세대 (2003~2011)

당시 경영 사정이 영 좋지 않았던 피아트는 심기일전으로 판다 대신에 새로운 차명인 진고(Gingo)를 쓸 계획이였으나, 르노트윙고(Twingo)와 유사한 점이 지적되어 판다라는 차명을 계승하게 되었다. 1981년에 초대 판다가 그랬듯이 2004년에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됨으로서 1세대의 이름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4륜구동 버전과 트레킹, 알레시(Alessi)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치기 모델들도 출시되었다.

2.3 3세대 (2011~현재)

2011년에 출시되었다.크로스오버다운 외관이 특징. 판다 특유의 디자인을 계승하며, 피아트의 새로운 패밀리 룩이 조화를 이뤘다. 헤드 램프에는 DRL 기능도 내장되었고, 실내 공간을 넓히기 위해 시트 등받이가 얇게 제작되었다. 유럽 교통 법규에 따라 모든 엔진에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었다.이분이 굉장히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