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크라우치

스토크 시티 FC No.25
피터 제임스 크라우치 (Peter James Crouch)
생년월일1981년 1월 30일
국적잉글랜드
출생지체셔 메이클즈필드
신체 조건200cm, 75kg
포지션스트라이커
유소년 클럽토트넘 핫스퍼 (1995-1998)
소속 클럽토트넘 핫스퍼 (1998-2000)
덜위치 햄릿 (2000) (임대)
IFK 헤슬레홀름 (2000) (임대)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2000-2001)
포츠머스 FC (2001-2002)
아스톤 빌라 (2002-2004)
노리치 시티 FC (2003) (임대)
사우스햄튼 FC (2004-2005)
리버풀 FC (2005-2008)
포츠머스 FC (2008-2009)
토트넘 핫스퍼 (2009-2011)
스토크 시티 (2011-)
국가 대표42경기 2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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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깨비?
사실 우치하 이타치의 만화경 사륜안 실사버전이라 카더라

그리고 영국의 흔한 방탄소년단 남덕.[1]

잉글랜드의 최전방 수비수공격수. 2m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발재간과 볼 트래핑이 꽤나 안정적이며 주력도 괜찮다. 다만 호리호리한 체형(2010년 월드컵 당시 제출한 프로필상에선 79kg이다.) 때문에 피지컬이 약하다는 편견이 꽤 있다. 실제로는 공중볼 다툼에 몸싸움이 불가피하므로 몸싸움도 꽤 하는 선수. 세트피스 상황에서 큰 키를 이용해서 상대 수비를 완전히 깔아뭉게고 헤딩을 하고, 몰래 손도 쓰는 등 거칠고 더러운 플레이를 보여준다.[2] 키 때문에 나머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경우가 있기는 한 듯.

토트넘 핫스퍼의 유스팀 출신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퍼스 입단은 2009년이 다 돼서야 이루어졌다(...). 10년을 돌고돌아 고향에 돌아온 것. 그동안 저니맨을 방불케 하며 팀을 이리 저리 옮겼는데, 국내 팬들에게 인상이 남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리버풀 시절이다.

EPL에서 두각을 처음 나타낸 것은 2002년 포츠머스에 있을때. 좋은 실력을 보여주며 37경기 18골을 기록하며 팀을 먹여살렸다. 아스톤 빌라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2시즌동안 출전 기회가 손꼽힐 정도였으며 그 동안 다른 팀으로 임대를 가서 스탯을 쌓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이후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하여 33경기 16골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며, 이 때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던 에릭손 감독의 눈에 띄어 뻥글랜드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발탁되었다. 사우스햄튼이 강등당하자 그를 노리고 있던 베니테스 감독에 의해 05-06시즌부터 리버풀 FC로 이적한다.

리버풀에서의 데뷔골은 상당히 늦었는데, 첫 19경기간 무득점을 이어갔다. 심지어는 스티븐 제라드가 전담하던 페널티킥을 데뷔골을 위해 양보해주기까지 했는데 실축하기도 (..) 골이 없었음에도 불구 그렇게까지 큰 비난은 듣지 않았는데 특유의 피지컬과 발재간을 이용한 찬스 메이킹이 제법 호평받았기 때문.[3]결국 위건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골가뭄은 해소. 05-06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제라드에게 어시스트를 넣기도 하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도 제법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06-07 시즌에는 모든 대회 통합 18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팀내 최다득점자가 되기도. 문제는 다음 07-08 시즌에 페르난도 토레스가 영입되면서 토레스, 카윗에 이은 3순위 스트라이커 옵션이 된 것. 대부분의 경기에서 서브 출장에 그쳤지만 그래도 07-08 시즌에는 전대회 포함해 36경기 출전 11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언해피를 띄우다 주전 출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해 1,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옛 팀 포츠머스로 이적.


리버풀 시기 그의 예능감은 절정에 달해 희대의 골세레머니 로봇춤이 영국 전역을 강타! 잉글랜드 대표팀 캠프를 찾은 왕세자님까지 따라하는 위엄 넘치는 개인기였다. 또한 위의 짤방을 생산해내며 해외 축구팬들에게 여러 소스와 작품을 선사하였다. 뭐 어쨌든 독일 월드컵 16강 조별예선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골을 넣기도 하는등 백업 스트라이커로 자기 역할은 했다.

허나 이후 포츠머스로 이적하며 존재감이 하락해 예능감도 하강.

다시 돌아온 포츠머스 FC에서는 안습한 미드필더진에도 불구하고 데포와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며 크라우치-데포 투톱이 얼마나 강력해질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데포와 함께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다.[4]거의 10년 만에 자신을 발굴한 팀으로 돌아온 것.

그렇게 돌아온 토트넘 핫스퍼에서 다시 한번 크라우치-데포 투톱의 강력함을 보여주며 레드냅 감독의 지휘 하에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허나 10/11 시즌에는 뛰어난 미드필더진이 포진해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3골에 불과한 스탯으로 까이는 중(...). 문제는 이런 크라우치가 그나마 현 토트넘 공격진 중에 제일 양호한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데 있다. ...이시대 거절의 아이콘, 토트넘은 이러한 공격수 전체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쓸만한 원톱들에게 수많은 오퍼를 넣었지만 모조리 거절당하고 말았고, 결국 당분간은 크라우치의 원톱 자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10/11 AC밀란전 챔스 16강 1차전에서 레넌의 패스를 결승골로 바꿔 넣으면서 이름을 떨쳤다. 어차피 아는 사람은 다 웃으며 넘기지만, 챔스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꽤 임팩트가 남았을듯.

그런데 10/11 리그 36라운드 경기 맨시티 전에서 자책골을 넣어 0:1로 지게 하면서 리그 4강 희망을 아주 날려버렸다. 공교롭게도 맨시티를 비웃으며 우리야말로 리그 4강이라고 큰소리쳤던 적이 있던 그였다(...)

결국 중하위권팀인 스토크 시티이적했다. 선더랜드 AFC 이적설이 있었지만 예상을 뒤엎은 것.로리 델랍이 좋아합니다.

11-12 시즌 vs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그림같은 중거리 발리슈팅을 성공시키며 맨시티의 1위 싸움에 재를 뿌렸다.[5] 가히 11-12시즌의 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TV는 SAMSUNG이란 건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역시 고춧가루 부대 스토크 시티다.

14-15 시즌 최종전에서 친정팀 리버풀을 6-1로 떡실신시키는 마지막 헤딩 골을 넣으면서 EPL에서만 헤딩으로 47골을 기록, 종전 앨런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던 EPL 역대 최다 헤딩 골 기록(46골)을 갈아치웠다.

15-16시즌은 전반기가 지나도록 골은 고사하고 출전 기회조차 못 얻고 있으며 완전히 공기화되었다. 전반기가 지났지만 리그에서 3경기 45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아무래도 아르토나우비치-샤키리-보얀SAB라인 그리고 라인이름 그대로 가끔 삽을 푼다 아펠라이까지 더하면 SAAB이 너무 잘하는 탓에 주전에서 밀린탓으로 보이고, 나이도 꽤 많은지라...컵대회에서는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2골을 넣긴 했다. 스토크 지역지에서는 마크 휴즈의 팀 개선을 위해 베테랑 선수들을 빼고 젊은 선수 위주의 팀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 때문에 15-16시즌 이후 크라우치는 스토크를 떠날 확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리그 선발은 전혀 참가 한 적 없고, 몇 번의 교체 출전만 했던 크라우치인데 아마 크라우치로서도 선수생활 지속을 위해서라면 시즌 이후 이적을 타진할 듯 보인다.

트위터로 방탄소년단 팬 인증을 했다. [1] [6]이제부터 세계 4대 스트라이커다! 국민전봇대 영국의 흔한 방탄 남덕

아내는 영국의 모델인 애비게일 클랜시. 섹시한 영국 축구선수의 배우자 랭킹 10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참고후방주의). 그럼에도 크라우치는 2010년 불륜을 저질러 역시 잉글랜드 국대답다는 평을 듣기도(…).
  1. 자세한건 제이홉 항목 참조.
  2. 대표적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예선 잉글랜드 Vs 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경기 내내 상대 중앙수비수 산초와 로렌스 듀오에 완전 쳐발렸지만 심판의 눈을 속이며 산쵸의 머리끄댕이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득점에 성공했다.
  3. 그리고 이 시즌 경쟁자였던 지브릴 시세,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는 크라우치보다 더 부진했다. 그나마 겨울 이적 시장에 리버풀로 돌아온 로비 파울러가 적절한 활약을 보였지만 나이가 있어서 주전으로 오래 쓰기엔 무리였다.
  4. 저메인 데포는 웨스트햄 유스 출신으로 토트넘이 로비 킨-베르바토프 투톱 체제를 가동하던 시절 국내팬들에게 "小포"라고 까일 만큼 안습한 결정력 때문에 포지션 경쟁에서 밀렸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가 오기 전까지는 로비 킨과 함께 주전이었다. 그 때도 주요 공격수는 로비 킨이긴 했지만 베르바토프가 오면서 로비 킨과 호흡이 상당히 좋으니 밀려버린 것. 어쨌든 그 뒤 포츠머스에서 기량을 회복하여 토트넘에 복귀했다는 점에서는 크라우치와 닮았다. 크라우치처럼 10년 넘게 못 돌아온건 아니지만 1년 반 걸렸다.
  5. 2012년 3월 26일 기준으로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은 상태. 골득실차도 4점차에 불과. 게다가 맨유의 다음 경기는 풀럼이며 올드 트라포드에서 치러진다.
  6. 사진에서 엄청나게 키가 큰 사람이 크라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