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arvey Keitel
마틴 스콜세지의 페르소나로 유명한 배우. 이름을 알린 영화도 마틴 스콜세지의 1973년작 비열한 거리이다.
2 생애
1939년 뉴욕출생. 유대인이다. 배우가 되기전에는 해병으로 레바논에 파병되기도 했고 제대후에는 법원 속기사로 일하기도 했다.
미국의 유명한 연기 코치인 스텔라 아들러 밑에서 연기를 배웠다. 영화데뷔는 마틴 스콜세지의 데뷔작이기도 한 "누가 내 집 문을 두드렸나?"
1973년에 역시 스콜세지의 작품인 비열한 거리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비열한 거리로 인해 로버트 드니로와도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머지 않아 택시 드라이버에서도 공연을 한다.
택시 드라이버에서 만난 두 대배우
하비 카이텔의 필모그라피에서 마틴 스콜세지 이상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는 감독이라면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이다. 우리나라에 카이텔을 알린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저수지의 개들에서 은행강도 '미스터 화이트'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펄프 픽션과 황혼에서 새벽까지에도 출연,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도 출연했다.
굉장히 다작을 하는 배우로도 유명한데 1967년 데뷔한 이후 매년 필모그래피를 갱신하고 있다.
한국에선 2010년 심형래의 라스트 갓파더에 등장한 것으로 논란(...)이 된 적 있는데, 본인은 매우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이었다면서 심형래를 찰리 채플린 같은 사람이라는 발언을 하여 심형래의 팬들들이 부심을 부린 바 있다. 의아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러한 발언은 당연히 라스트 갓파더라는 작품이 망한것 그리고 심형래가 영화판을 영원히 떠난 것과는 상관없이 마케팅과 심형래의 팬들을 의식해서 예의상 해야하는 인사성 발언이다. 즉 농담도 진담도 아니다.
3 연기력
다작을 하면서 실험적인 작품에 참여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황당한 작품에도 출연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그게 망작이거나 말거나 어지간하면 출연해준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심형래감독의 희대의 망작 라스트 갓파더. 그러나 연기력만은 본좌급으로 인정받는 명배우 중 한명이다.
저수지의 개들에서의 Mr. White(미스터 화이트).
강렬한 인상과 느와르 장르에 특화된 면모 때문에 흔히 갱이나 범죄자 전문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연기의 폭이 워낙에 넓고 또한 워낙에 다작을 하기 때문에 전문 영역이 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어떤 배역이건 평균 이상으로 소화해내는 진정한 의미의 올라운드 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