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이안
(브로크백 마운틴, 2006)
(라이프 오브 파이, 2013)
마틴 스콜세지
(디파티드)
2007)
코엔 형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8)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이름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분야영화
입성날짜2003년 2월 28일
위치6845 Hollywood Bl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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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본명마틴 찰스 스코세이지 (Martin Charles Scorsese)
국적미국
출생1942년 11월 17일, 뉴욕 주 퀸스
모교뉴욕 대학교
신장163cm
직업감독, 프로듀서, 배우
종교가톨릭
활동1963년 – 현재
배우자러레인 마리 브레넌 (1965 – 1971)
줄리아 캐머런 (1976 – 1977)
이사벨라 로셀리니 (1979 – 1982)
바버라 더피나 (1985 – 1991)
헬렌 모리스(1999 – )
링크> >

1 개요

할리우드 갱스터, 누아르 영화감독의 상징
왜소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서 모든 배우와 스텝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거장

미국에서 최고의 영화감독을 뽑을 때 항상 본좌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 친구들이 부르는 애칭은 '마티'. 빠른 말투에서 나오는 진한 뉴욕 억양이 인상적이다.

2 생애

이탈리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1942년 11월 17일에 태어났다. 뉴욕 퀸즈 출신으로 로버트 드 니로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블록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자기는 평범한 아이들과 어울렸고 드 니로는 좀 놀았다고;;

어린 시절부터 영화광이었으며 11살 때부터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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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어린아이가 만든 느낌이 팍나지만, 연출/카메라 각도/톤 등 어린아이가 만들었다고 볼 수 없을 만큼 굉장히 비범하다. 웅장한 오프닝과 프로덕션 로고/컴퍼니들을 보여주고, 앙상블 스테이징 부터 배역들의 배치 배경을 활용한 인물들의 구조등 천재성이 돋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70mm광이었던듯 자기 이름에서 딴 MARSCO 프로덕션이 귀엽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그림 실력은 나아지진 않은 듯. 아래는 그가 그린 택시 드라이버의 스토리보드다. 오히려 퇴보한게 아닐까 싶은 정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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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출 상의 특징

유명한 페르소나로는 로버트 드 니로, 2000년대부터는 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마틴 스콜세지의 첫번째 페르소나는 스콜세지의 학교 선배 하비 카이텔[2][3]이다. 스콜세지가 말 그대로 메가폰을 처음 잡아본 풋내기였을 때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장편영화에 출연하던 하비 카이텔[4][5]은 스콜세지와 여러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혹자는 드 니로보다 카이텔을 스콜세지의 페르소나로 더 높게 치기도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이텔은 스콜세지 본인을 그대로 영화에 옮겨 놓은 페르소나근데 카이텔은 『택시 드라이버』에서 미성년자 여자아이를 매춘부로 쓰는 포주 역을 맡았는데이며, 드 니로는 스콜세지가 구상하는 캐릭터를 현실로 구현하는 페르소나로 해석한다. 항상 남자 배우들과 작업을 하기 때문에 성적 지향에 관한 농담을 듣고는 하지만 이성애자이다. 결혼도 다섯 번이나 했다(...)

마틴 스콜세지의 초기작을 보면 그의 종교관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스콜세지는 종교에 연연하지 않지만 문화로서의 종교에는 상당히 얽매여 산다. 한 인터뷰에서 "나는 신앙을 잃은 가톨릭 교도다. 하지만 로만 가톨릭 교도이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I'm a lapsed Catholic. But I am Roman Catholic, there's no way out of it.)"라고 언급하기도 했다.[6] 그의 초기작들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란 점인데, 거기에 등장하는 모든 주인공들은 다 찌질한 소시민이며, 사실상 미국 사회에 잘 동화된 듯하면서 겉도는 캐릭터이다. 그들은 적어도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각은 뚜렷하게 있다. 그들은 본인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감 때문에 끊임없는 내면의 갈등에 시달리며, 이 갈등이 스콜세지의 초기작의 테마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계 못지않게 미국 백인 사회에서 소외받았던 아일랜드계의 이야기도 자주 나온다. 갱스 오브 뉴욕이 바로 그 일환으로 탄생한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못지않게 선곡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애초에 타란티노 영화의 선곡 스타일 자체를 정립한 것이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 음악 스타일이다). 롤링 스톤즈Gimme Shelter를 좋아하는지 카지노좋은 친구들, 디파티드에 세 번이나 등장시키기도 했다.[7] 이외에도 비틀즈[8], 크림60년대 뮤지션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다만 비열한 거리 찍을 때 미국의 유명 걸그룹 로네츠의 Be My Baby를 무단으로 써서 매우매우 빅엿을 먹었다. 작곡가인 필 스펙터[9]한테 사과하고, 여러 영화 음악도 맡기고, 그에게 상당한 수익도 떼주는 등 필요 이상의 대가를 치렀다.

연출에서 특기할 만한 것이 주인공들의 나레이션이 상당량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한 시대가 아닌 여러 시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줄거리를 쓰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근현대사에 관심도 굉장히 큰 편이다. 그 외에도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 및 미국이 감추려고 노력하는 흑역사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다. 본인도 학교에서 안 다루는 미국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동씬도 자주 나온다. 좋은 친구들에서는 처음으로 스테디캠을 동원해 인상적인 롱테이크를 만들기도 했다.[10]

4 기타

아카데미상과 인연이 없기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총 8번이나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되었는데 특히 레이징 불이나 좋은 친구들 때가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2007년, 정작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며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디파티드로 평생의 숙원이었던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게 된다. 이때 절친한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시상자로 나와 친구의 수상을 축하해 주었다. 사실 디파티드로 상을 받은 것도 그동안 못 준 거 미안하니까 받으라는 모양새라서 말이 좀 많았다.[11]

연기에도 관심이 있는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택시 드라이버에서는 아내불륜을 의심하는 남성으로 나와 뉴욕 악센트로 장광설을 보이기도 한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한 퀴즈 쇼에서도 단역으로 나와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자신의 부모를 카메오로 출연시키기도 했다. 어머니 캐서린 스콜세지(1912-1997)는 스콜세지의 단편영화 '너 아니라고, 머레이(It's Not Just You, Murray!)!'로 데뷔했고 주로 이탈리아계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아들의 작품에 다수 출연했는데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와 비열한 거리, 코미디의 왕[12], 좋은 친구들, 대부 3편이건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인데..., 케이프 피어, 순수의 시대, 카지노 등에 출연했다. 요리책을 내기도 했다.

아버지 찰스 스콜세지(1913-1993)는 아내보다 늦게 1980년에 레이징 불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사실 1974년에 아내랑 마틴 스콜세지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탈리안아메리칸(Italianamerican[13])에 인터뷰이로 나오긴 했으나 배우로 나온 건 아니니까. 그 후 코미디의 왕, 좋은 친구들, 케이프 피어, 순수의 시대에 출연했다.

두 번째 아내인 작가 줄리아 캐머런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도미니카 캐머런 스콜세지(Domenica Cameron-Scorsese, 1976-)는 순수의 시대에 출연한 바 있다. 그 후에도 영화배우로 일하고 있다. 주연보다는 조연이나 단역을 맡지만. 제작과 각본 등 계속 영화계에서 일한다고. 채플린에게 영감을 받았나 보다

다섯 번째 아내 헬런 모리스(Helen Morris) 사이에서 낳은 딸 프란체스카(Francesca Scorsese, 1999-)는 디파티드에비에이터, 휴고 등에 출연했다. 여담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사진은 찾아보지 않는 걸 권한다. 마의 16세가 아니라 마의 10세였다.

참고로 잉그리드 버그만의 딸 이사벨라 로셀리니는 그의 세 번째 아내.

새 작품인 사일런스를 촬영하는 도중 세트장이 무너져 인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스콜세지 감독 본인은 중상을 입은 2명이 회복될 때 까지 촬영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고.관련 기사

2000년대 이후로는 작곡가 하워드 쇼어와 같이 일하고 있다. 2002년 갱스 오브 뉴욕을 시작으로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휴고등 이미 네 작품을 함께 했으며, 2016년작 사일런스의 OST 역시 하워드 쇼어가 맡았다.

4.1 Scorsese라는 성씨에 대해

이탈리아성씨인 Scorsese[14]미국인들에게 생소해서 발음에 혼동을 겪었다.[15] 이탈리아어식으로 표기하면 '스코르세제 정도겠지만 이 사람은 이민자이니 그렇게 표기하지는 않는다. 위키백과 영어판의 발음을 참고하면 '스코세이지(/skɔrˈseɪzi/)' 내지는 '스코서지(/skɔrˈsɛzi/)'라고 표기할 수 있다. 참고로 저 성씨 한번 바꾼 거라서 이탈리아 사람들도 헷갈려 한다. 원래 성씨인 Scozzese는 스코체제정도로 읽는다. 재밌는 건 Scozzese는 이탈리아어로 '스코틀랜드의'란 뜻이다. 성씨로 보건데 스코틀랜드에서 이탈리아로 조상이 이주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볼 수도 있다. 스코틀랜드계 이탈리아계 미국인?

이에 따라 2005년 제62차 외래어 심의위원회에서 마틴 스코세이지를 표준표기로 정했다. 현재 통용되며 항목명이기도 한 '마틴 스콜세지'는 영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외래어 표기에서 /r/를 받침ㄹ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맞지 않는 표기다. '마틴 스코세이지'라는 표기법에 대한 옮긴이의 변

씨네21은 스코시즈를 계속 쓴다.

5 역대 작품 목록

6 외부링크

그가 직접 꼽은 가장 좋아하는 각종 아티스트와 작품들 목록(#)
죽기 전에 봐야 할 외국영화 39선 목록 (#)
스필버그가 본 스코세이지
스콜세지 감독의 베스트 호러 11

  1. 사실 스토리보드와 콘티 그림은 구도와 분위기만 살리면 된다.콘티 잘 그리면 미술계로 가야지 무슨
  2. 정확한 미국발음은 카이텔보다는 케이틀에 가깝다.
  3. 두 사람 영화 인생 스토리가 살짝 한국의 대학 선후배 영화인 하정우-윤종빈과 비슷하다. 물론 윤종빈 영화에서 하정우가 항상 비중이 비슷한 형태의 투톱 주인공을 맡는 것과 달리, 그는 로버트 드 니로를 중용하면서 하비 케이텔은 갈수록 그의 영화에서 두세번째 비중의 주인공으로 밀리긴 했지만.
  4. 그의 장편 데뷔작이자 뉴욕 영화학교 졸업작품인 '누가 나의 문을 두드리는가'의 주인공이 바로 하비 케이틀이다.(여긴 드니로가 안 나온다.) 평소 학교에서 하비 케이텔의 연기를 스콜세지가 보면서 좋아했었고 해서 주연을 부탁했다고 한다. 윤종빈 하정우랑 비슷하긴 하네
  5. 유명한 영화 비열한 거리도 크레딧은 로버트 드 니로가 1주인공인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 출연 비중은 제2주인공 정도로 나오는 하비 케이텔이 더 크다. 영화 시작 오프닝 자체가 하비 케이텔 혼자 독백하며 나오는 장면이었으니..
  6.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꿈이 신부였다고.
  7. 그런데 정작 스콜시지가 감독한 롤링스톤즈 공연 실황 다큐멘터리 'Shine A Light'에는 Gimmie Shelter가 나오지 않는다.
  8. 다만 비틀즈 곡의 저작권 소유자였던 마이클 잭슨이 비틀즈 원곡이 영화에 쓰이는 걸 오랫동안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코세이지 영화에서도 비틀즈 곡보다는 비틀즈 해체 후 멤버들의 솔로 시절 곡들이 주로 등장한다.
  9. 이 양반도 전설적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다. 그런데 지금은 2급 살인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10.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스테디캠은 성난 황소에서도 인상적으로 쓰였다.
  11. 시상 및 수상 영상. 보면 알겠지만 아주 대놓고 "우린 스콜세지한테 상주러 나왔어요" 하는 모양새다.
  12. 주인공 로버트 드 니로의 엄마 역할인데, 같은 집에 사는 역할임에도 기묘하게 목소리만 나온다. 로버트 드 니로가 퇴근 후 집에서 혼자 코메디 연습을 하고 있으면 방 밖에서 너는 맨날 시끄럽게 뭐하냐고 까고 결국 드니로와 말다툼하다가 끝나는 식의 장면이 몇번 나온다.
  13. 오타가 아니라 원제가 붙어 있다.
  14. 저 성씨도 한번 바꾼 거다. 원래는 Scozzese였다. 뉴욕 주 엘리스 섬에 가서 이민자들의 명단을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조부인 프란체스코 피에토의 성씨는 Scozzese라고 적혀있다. 발음은 스코체제.
  15. 미국인들이 발음하는것만 봐도 스콜시지, 스코세이지, 스콜세시 등등 각종 버젼들이 난무한다. 그래놓고 다 알아듣는게 함정.
  16. 스콜세지의 장편 데뷔작.
  17. 자신도 인정할 정도로 유일한 실패작.
  18. 한국에는 <분노의 주먹>으로 개봉했다.
  19. 내용 논란이 꽤 심해서 자살 직전까지 갔을 정도.
  20. 무간도의 리메이크 작.
  21. 배우들의 인터뷰기사가 올라왔다. 베라 파미가, 맷 데이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2. 롤링 스톤즈의 공연 영상 연출. 지드래곤의 제목 묻어가기가 아니다
  23. 인터뷰가 올라왔다. (#)
  24. HBO의 드라마.
  25. 제임스 카메론과의 인터뷰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