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프로레슬러)

상위 항목 : 프로레슬러,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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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빠진 눈알 밟던 리즈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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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천사같다. 물론 인상에 낚여서 시비걸진 말자. 목숨은 보장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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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02.03~ 퉁가 누쿠알로파 출생으로 188cm, 150kg. 본명은 퉁가 피피타 Tonga Fifita. 크리스 제리코의 자서전 Lion's Tale에 의하면 조국과 자신의 이름이 같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했다고 한다. 별게 다 써있는 제리코 자서전.

어린 시절 퉁가 국왕이었던 타우파 아하우 투푸의 명으로 스모를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보내졌고 후쿠노시마라는 이름을 받아 스모선수로 활동했다. 마쿠시타 등급까지 올랐지만 1975년 하쿠를 영입해온 단체의 대표가 사망하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일본 스모 협회에서 제명당하고 만다.

이런 피피타를 구원해줬던건 스모 선수 출신의 프로레슬러인 텐류 겐이치로와 이시카와 타카시. 둘의 도움으로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발을 들여놓은 피피타는 본격적인 프로레슬러로써의 행보를 걷게 된다.

1980년대 초반 킹 퉁가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쪽 단체에서도 경기를 가졌으며 1986년 WWF에 영입되어 2m, 150kg의 거구 빅 존 스터드를 바디슬램하면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신의 링네임을 하쿠로 굳히면서 사모안 기믹의 타마와 함께 아일랜더스라는 태그팀으로 활동, 브리티쉬 불독스의 마스코트인 불독 마틸다를 납치하는 등의 아기자기한 대립을 보여줬다.

1988년 킹 할리 레이스가 헐크 호건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함에 따라 할리 레이스가 쓰던 왕관과 망토를 대신 착용하고 다니며 스스로를 '킹 하쿠'라고 칭하고 다녔고 1989년 로얄 럼블에서는 자신의 물건을 되찾으려던 할리 레이스와 경기를 가져 승리했지만 결국 왕관은 핵소우 짐 더간에게 뺏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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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믹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콜로설 커넥션이라는 태그팀을 결성하여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고, 태그팀 타이틀을 잃은 뒤로는 바바리안과 묶여 다니다가 WWF를 떠났다.

WCW에서는 대령 기믹이었던 로버트 파커의 보디가드 역할로 등장하며 직접 경기는 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난 후 멩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를 뛰기 시작했다. 이 시절 데먼 스트라이커라는 이름을 쓰던 에지와 경기를 가지기도 했는데, 당연히 자버 위치였던 에지의 패배.

쿠라사와[1]와의 태그팀, 옛 파트너였던 바바리안과의 페이스 오브 피어 등 태그팀으로 주된 활동을 보여주는가 하면 빌 골드버그의 160연승 제물이 되는 등 고만고만한 미드카더의 길을 걷다가 2001년 1월 PPV 신에서 하드코어 챔피언에 올랐지만 얼마 안 지나 하드코어 타이틀을 바바리안에게 양도해주고 WCW를 떠났다.

다시 하쿠로써 2001년 WWF 로얄 럼블에서 깜짝 컴백한 피피타는 리키쉬와 태그팀으로 활동하려 했지만 리키쉬의 부상으로 이 계획은 무산되어버렸으며 마땅한 각본 없이 자버로써 히트를 전전하다가 방출당하고 만다.

커리어로만 봤을 때는 그냥 그런 미들카더급이었으나 그의 진면목은 동료레슬러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든 무시무시한 실전 능력에 있다. 자버 이미지가 강한 경기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백스테이지에서는 '배드 뉴스 브라운' 앨런 코지 , '어스퀘이크#s-2' 존 텐타와 함께 손꼽히는 인간흉기였다. [2]

WWE에서 활동하던 1987년, 지미 잭 펑크라는 카우보이 기믹의 레슬러가 피피타를 조롱하면서 먼저 시비를 걸었다가 무자비하게 구타당하여 쓰러진 뒤 얼굴을 마구 걷어차였고 그 과정에서 돌출된 한쪽 안구가 그대로 밟혀 뭉개지면서 의안 신세를 지게 됐다. 안 그래도 경기 도중 기술의 강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종종 구설수에 오르던 피피타는 이 사건으로 인해 백스테이지에서 최고의 기피대상이 되고 말았다.

WCW 시절에는 UFC에서 흥행 난조를 타파하기 위해 WCW측에 선수를 수급해달라고 요청을 해왔지만 스캇 스타이너를 기대했던 UFC에게 WCW측이 내민 카드는 피피타였고 격투가가 프로레슬러에게 패배함으로써 흥행에 닥쳐올 역효과를 우려한 UFC는 요청을 철회했다. [3]

흥분한 하쿠를 유일하게 말릴수있는게 바로 헐크 호건이었는데 그를 존경해서 호건의 말은 잘들었다고 한다.

관중이 시비를 걸경우 몆 배로 되갚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인물도 그래도 정의감은 있는지 푸에르토 리코에서 케빈 설리반, 제이크 로버츠, 제시 바 (주 : WWE에서 지미 잭 펑크로 활동했음.) 그리고 하쿠 이렇게 4명이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제시 바가 길거리에서 땅을 파고 있던 노동자를 보고는 그에게 가서 흙을 발로 찼는데, 이를 본 하쿠가 제시 바에게 "그런 행동은 하면 안돼!" 라고 말하자, 제시 바가 "어쩌라고. 니가 뭐 어쩔껀데?" 라고 반박. 이에 빡친 하쿠가 제시 바의 눈에 펀치를 날려버렸고, 그 결과 제시 바는 눈을 크게 다치는 바람에 결국 눈을 다시 쓸 수 없었기에 유리 안구를 대신 끼워야 했다고 한다. 릭 스타이너는 하쿠가 경찰과 시비가 붙은 일이 있었는데 경찰 8명이 곤봉으로 후드려 팼는데도 무덤덤하게 맞고 있었다고 한다.

이외 하쿠를 둘러싼 파란만장한 참교육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

친아들인 테비타는 WWE에서 카마초로 활동하다 방출돼 현재는 신일본에서 뛰는 중이고 양자인 페이트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악역 스테이블 불렛 클럽에서 타마 통가로 활약하는 중이다.

2016년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레슬킹덤 X의 다크 매치 뉴 저팬 럼블에 깜짝 등장하였다. 아들의 스테이블인 불릿 클럽의 입장곡과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현역 선수들을 탈락시키는등 왕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더 락과 친하다고 하는데 하쿠가 락의 할아버지이자 폴리네시안 레슬러들의 원조인 피터 마이비아에게 레슬링을 전수 받았기 때문에 락은 어린 시절부터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잘 따랐다고 한다. 또 락이 처음 WWE 입단 테스트를 받을려고 했을 때 경기복이 없자 자신것을 빌려주는 등 락에게는 정말 고마운 인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2015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락은 중형 트럭을 선물했다고 한다.
  1. 현재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뛰고 있는 나카니시 마나부
  2. '어스퀘이크' 존 텐타 역시 정말 싸움붙었을경우 겉모습과는 달리 굉장한 싸움실력을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성격이 온화한편이고 누가 먼저 노골적으로 시비걸지 않는한은 절대 먼저 싸우는 법은 없었기에 하쿠나 브라운에 비한다면 싸움실력이 덜 부각된편이다.
  3. UFC쪽에서도 하쿠의 무시무시한 싸움실력을 잘 알고 있었을것이고 자신들의 파이터가 혹시라도 패배할수도 있었기에 뺀거라는 정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