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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본명 | William Scott Goldberg |
별칭 | Da Man |
생년월일 | 1966년 12월 27일 |
신장 | 189cm (6 ft 2.5 in)[1][2] |
체중 | 121kg |
출생지 |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
피니쉬 무브 | 스피어 앤드 잭해머 |
경기 스타일 | 파워하우스 |
테마곡 | Invasion[3] (1997~2003) |
주요 커리어 |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WCW U.S 챔피언 2회 WCW 태그팀 챔피언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
WCW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 | ||||||||
릭 플레어 (Ric Flair) | 렉스 루거 (Lex Luger) | 스팅 (Sting) | 다이아몬드 댈러스 페이지 (Diamond Dallas Page) | 골드버그 (Goldberg) | 브렛 하트 (Bret Hart) | 크리스 벤와 (Chris Benoit) | 스캇 스타이너 (Scott Steiner) | 부커 T (Booker T) |
총 9명 |
2 이력
Who's Next?You're Next!
유대인으로, WCW와 WWE에서 활동했던 前 프로레슬러이자 現 해설가 겸 방송인. 그의 기믹은 프로레슬링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강의 사기 캐릭터다. 그 헐크 호건도 골드버그보다는 많이 졌다. 오죽하면 이런 칼럼까지 나왔다.
130kg 스캇 스타이너를 가볍게 고릴라 프레스로 들었다.
180kg이 넘던 더 자이언트를 잭 해머로 들어올렸다.
브록 레스너와 함께 카리스마형 파워하우스 계열 프로레슬러의 최정점에 서 있는 선수다. 활동기간동안 보여준 모습들의 임팩트가 강렬해서 그가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그의 캐릭터를 벤치마킹한 레슬러들이 정말 많지만 모두가 골드버그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묻혔다.
동시대에 짧은 전성기를 누렸던 파워하우스 레슬러인 렉스 루거를 훨씬 상회하는 엄청난 파워에,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 대비 상당한 테크닉을 겸비했으며, 근엄하고 마초스런 인상에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무지막지한 근육질의 몸이 인상적인 레슬러로 그야말로 메인 이벤터의 자질을 모두 갖췄다.
또한 웅장한 테마곡과 함께 화려한 등장신을 다른 누구보다도 멋지게 소화해내는 카리스마는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으며, 계속 밀리다가 헐크-업으로 서서히 역전하는 헐크 호건과는 달리 지역 레슬러건 메인 이벤터건 가리지 않고 처음부터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스쿼시 매치 성향의 경기 스타일을 보여줘 자신이 업계의 최종보스라는 인상을 각인시켰다. 이에 관중들은 'GOLDBERG' 챈트로 뜨겁게 화답하곤 했다.
2.1 미식축구 선수 시절
조지아 대학에서 조지아 불독스 미식축구팀 선수로 NCAA디비전1에서 수비태클로 활동하며 1990년 NFL드래프트에 지원했지만 11라운드 302번째로 로스앤젤레스 레이더스(현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디펜시브 태클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역할을 하기엔 체격이 너무 작아서 오프시즌 연습멤버로 있다가 1991년 방출된다.
프리 에이전트가 됬지만 다른 NFL팀에서 받아주지않아 캐나다 풋볼 리그(CFL)의 세크라멘토 서지에서 1992년에 활동하고, 1993년에는 세크라멘토 골드 마이너스팀에서 활동하여 실력을 나타냈다. 1994년에 드디어 NFL팀인 애틀랜타 팰컨스와 1년 단기계약을 따냈고, 포지션을 라인배커로 변경하였지만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으로인해 팀에서 방출됐다. 1995년에 다시 한 번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연습시즌 직후 방출되면서 미식축구 선수의 길을 포기했다.
2.2 WCW
WCW 데뷔 영상.
1996년. 파워리프팅을 병행하며 더불어 MMA훈련을 하면서 '이종격투기선수'가 될 준비를 하던 중 같은 체육관에 다니던 렉스 루거와 스팅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과 친해져서 함께 운동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들은 골드버그에게 프로레슬러를 제안하지만 격투기 선수가 되려고 준비 중이라며 처음엔 거절했다.
하지만 스팅의 경기를 보고 뼛속까지 프로레슬러인 스팅의 순수하고 진지한 마인드에 크게 감동하여 그들의 제의를 수락해 WCW의 선수양성소인 파워플랜트에서 훈련을 받은 뒤 1997년 9월 22일자 나이트로에서 휴 모러스[4]를 꺾으며 데뷔해 스티브 맥마이클, 브래드 암스트롱, 페리 새턴 등 자버 및 미드카더급 로스터들과의 경기에서 연승 기록을 세우기 시작했다. 1998년 4월 20일자 나이트로에서는 바로 전날 U.S 타이틀을 따냈던 레이븐에게 승리해 챔피언이 됐다.
레이븐이 이끄는 플락, 코난, 커트 헤닉 등을 모두 꺾으면서 U.S 타이틀을 지켜나가던 골드버그는 당시 nWo의 리더 헐크 호건의 WCW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7월 6일자 나이트로에서 헐크 호건마저 꺾으며 첫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했다.[5] 월드 챔피언에 오름에 따라 U.S 타이틀은 자동으로 박탈됐다. 커트 헤닉, nWo 멤버들[6], 다이아몬드 댈러스 페이지[7]를 상대로 WCW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방어하던 중 60인 배틀로얄에서 승리하며 도전권을 얻은 케빈 내쉬를 12월 PPV 스타케이드에서 상대하다가 스캇 홀의 스턴건에 이은 잭나이프 파워 밤으로 핀폴 당하며 타이틀을 내줘 173연승 기록이 막을 내렸다.
골드버그는 자신의 패배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스캇 홀과 대립해 1999년 1월 PPV 소울드 아웃에서 스턴건 사다리 경기로 맞붙어 승리한 후 잠시 타이틀과 거리를 두고 뱀뱀 비글로우, 케빈 내쉬, 스팅, 릭 스타이너 등과 대립했다. 10월 PPV 핼로윈 해벅에서는 시드 비셔스와의 경기에서 TKO승 판정을 얻어내며 2회째 U.S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다음 날 나이트로에서 시드 비셔스, 케빈 내쉬, 스캇 홀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상태에서 브렛 하트와 U.S 타이틀전을 가져 패배해 1일만에 타이틀을 뺏겼다.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브렛 하트에게 12월 PPV 스타케이드에서 도전하지만, 경기 막판 레프리가 쓰러지자 대신 달려나온 로디 파이퍼는 골드버그가 브렛의 샤프슈터에 걸리자 탭아웃을 하지 않았는데도 경기를 종료시키며 브렛 하트의 승리를 선언한다.[8] 이 석연찮은 결과로인해 WCW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은 또 공석 처리되어 다음 날 나이트로에서 골드버그는 브렛과 다시금 경기를 가져 타이틀의 주인을 가리려했지만 경기 도중 스캇 홀과 케빈 내쉬에게 야구 배트로 구타를 당했고 이를 말리는 듯 했던 브렛 하트 역시 야구 배트로 골드버그를 공격하며 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브렛은 뇌진탕 후유증으로 인해 타이틀을 반납했고, 계약 기간 만료로 WCW를 떠났으며 골드버그도 부상 등으로 인해 장기간 WCW에서 모습을 감춘다.
2000년 당시의 WCW는 노장 레슬러들 위주의 밀리어네어 클럽과 신흥 레슬러들 위주의 뉴 블러드 간의 대립구조가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2000년 6월 수술 후 완치되어 컴백한 골드버그는 밀리어네어 클럽의 손을 들어주는가 싶더니 배신하고 뉴 블러드에 가입하게 되었다.[9] 하지만 골드버그에게 악역을 맡겼다가 각본이 실패하자 2개월만에 다시 선역 전환했다. 그리고 큰 타격을 입은 WCW는 다시금 골드버그의 연승각본을 추진하게 되었고, 173연승을 달성하지 못할시 골드버그는 WCW에서 해고된다는 조건이 걸리지만, 골드버그는 당시 WCW 최강의 태그팀이라 불렸던 크로닉과의 핸디캡 매치에서도 승리하며 순조롭게 연승가도를 달렸다.
연승행진을 계속해나가던 골드버그는 렉스 루거&버프 백웰의 태그팀인 토털리 버프와 대립을 맺지만 2001년 1월의 PPV "신(Sin)"에서 열린 태그팀 매치 도중 눈에 스프레이를 맞고 패배해 해고당했다. 공백기를 가지던 중 WCW가 WWF에 인수합병되자 골드버그는 다른 방송에 출연하거나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2.3 WWE
2003년 레슬매니아 19에서 WWE에 입성한다는 프로모가 방영되었고, 그 다음 날 RAW에서 스티브 오스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더 락이 이 바닥에서 잘 나간다는 선수는 다 꺾어봤다며 거드름을 피우고 있던 중 깜짝등장해 "다음 차례가 누군지 궁금하다는거지? 다음은 너다(You're Next)"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더 락에게 스피어를 시전했다. 백래쉬에서 골드버그가 승리를 거두며 대립은 1개월만에 마무리됐는데, 이 과정에서 길버그가 깜짝출연하기도 했다.
6월 배드블러드에서 자신을 차로 치려고 했던 크리스 제리코를 꺾은 뒤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노리고 8월 섬머슬램에서 열린 엘리미네이션 챔버에 참가해 숀 마이클스, 크리스 제리코, 랜디 오턴까지 3명을 제거하며 트리플 H와 단둘이 남았으나 릭 플레어에게 슬랫지해머를 건네받은 트리플 H에게 패하고 경기 후 에볼루션에게 구타당했다. 하지만 9월 언포기븐에서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차지한다.
하지만 골드버그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등극에도 시청률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 12월 아마게돈에서 가진 케인, 트리플 H와의 3자간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전에서 케인의 초크슬램에 이은 트리플 H의 핀폴로 타이틀을 내줬다. 이후 프라이드 남제의 무대에 난입하여 오가와 나오야와 시비가 붙어 2004년 1월 4일 허슬-1에서 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2004년 1월 로얄럼블에서 30번 번호를 받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나 브록 레스너의 난입으로 탈락했다. 스티브 오스틴에게 스맥다운의 PPV인 노 웨이 아웃의 티켓을 받게 되자 오프닝에서 레스너와 몸싸움을 벌여 잭 해머를 시전해 침입자로 간주되어 체포당하지만 당일 페이퍼뷰의 메인이벤트였던 에디 게레로와 브록 레스너의 WWE 타이틀전에 난입해 스피어를 날려 레스너의 패배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두 사람의 대립과 함게 오스틴까지 엮여버리며 브록 레스너 VS 골드버그에 특별심판 스티브 오스틴의 초대형급 매치가 레슬매니아 20에서 부킹됐다. 하지만 둘다 계약만료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각본 및 대우에 큰 불만을 품던 골드버그와, NFL 진출을 꿈꾸던 레스너는 경기에 대한 의욕을 잃은 상태였다. 결국 대립스토리 재밌게 다 짜놓고 정작 경기당일 역대급 저퀼경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10][11] 스피어-잭해머 콤보로 이겼으나 경기 후 두 사람 모두 오스틴에게 스터너를 맞으며 링을 떠났다.[12]
2.4 은퇴 이후
자신의 캐릭터로 내건 마케팅으로 여러가지 상품들을 히트시키고, 사업수단이 뛰어나서 WWE로 오기전부터 격투기 도장사업과 더불어 격투관련 행사를 기획 중이었다. 2005년에는 캘리포니아에 무에타이 및 아마추어 복싱 도장 '익스트림 파워 짐'의 루벤 로웰과 함께 오픈했다. 골드버그는 자본 투자와 마케팅을 주로 전담하고 있으며, 도장 운영은 루벤 로웰[13]이 주로 예하 코치들과 함께 문하생들을 훈련시키며 운영하고 있다.[14]
유트브에 자신의 무에타이 훈련 및 여러 격투가들과의 훈련 영상을 만들어 홍보했으며, 2006년 미국 격투기 단체 WFA의 해설을 맡았던 것을 시작으로 종종 격투기 해설을 해 2007년 K-1 다이너마이트의 해설을 맡기도 했다. 또 UFC의 관중석에서도 간간히 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수도없는 격투기 진출설이 나오자 격투기는 나의 취미생활일 뿐이며 나이 때문에 절대 직접 뛸 일은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못박았다.
트위터로 가끔씩 시비가 붙곤 한다. 2011년에 TNA에서 활동 중이던 크림슨이 스피어를 사용하자 골드버그의 한 팬이 "미안, 크림슨. 잭해머 없는 스피어는 그냥 구릴뿐이야"라는 트윗을 남겼고, 이것을 골드버그가 리트윗하자 크림슨은 대놓고 골드버그를 멘션하며 "당신이 제리코에게 스트레치(서브미션)를 당하는 동안 나는 이 나라를 위해 총알을 피하고 있었다."[15]라는 트윗을 남겼다. 여기에 대한 골드버그의 답변은 "근데 너 누구냐?". 2012년에 크림슨이 임팩트 레슬링 방송 도중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누가?"라는 트윗을 남겼다.
2012년 WWE에서 한창 골드버그 챈트를 듣고 있던 라이백이 WWE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돈만 쫓는 골드버그와 달리 나는 열정 때문에 레슬링을 하며, 골드버그보다 더 뛰어난 운동신경과 레슬링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앞으로 차차 보여주겠다"는 발언을 하자 "휼륭한 운동선수? 정신차려!"라는 트윗으로 라이백에 대해 언급했고, 인터뷰에서 라이백과의 대결 떡밥에 대한 질문을 받자 관심이 없다며 일축했다.
2013년 8월 25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MLB 마이애미 말린스 vs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구했는데, 프로레슬링의 팬이기도 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인 탐 콜러가 시구를 받았다. 시구 후 그의 앞에서 시구를 비웃듯이 동작을 따라한 한 팬에게 그자리에서 스피어를 시전하는 연출을 선보였다. 영상MLB.com(Cut4) 기사
2013년에는 "라이백이 자신의 몇몇 기술이나 제스처를 따라해도 되겠냐며 정중하게 부탁해오기에 허락했다"는 트윗을 남겼고, "라이백을 볼 때면 잠들어 있던 레슬러의 피가 끓어올라 당장이라도 링으로 달려갈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언제는 관심없다며 그러나 레슬매니아 30에 골드버그를 컴백시켜 라이백과 붙여보자던 계획이 골드버그 본인에게 별 의지가 없어 무산되었다.
2014년 올바른 조건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레슬매니아 31에 출연해서 경기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결국 나오지 않았다. 2015년 시티필드에서 개최된 레전드 오브 레슬링에서 스캇 스타이너와 RVD와의 경기에 난입해 스캇 스타이너에게 스피어를 날리고 덕 갤로우스에게는 잭 해머를 시전했다.
WWE 2K17에서의 예약구매 특전 케릭터로 등장했다.
2.5 WWE 복귀
2016년 10월 10일 RAW에서 브록 레스너가 골드버그와의 재경기를 원한다고 폴 헤이먼이 밝혔다.
Brock Lesnar you're last!
10월 17일 RAW에 등장해 재경기를 승낙하면서 WWE 서바이버 시리즈 (2016)에서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3 피니쉬 무브
달려가서 상대를 어깨로 들이받는 스피어#s-4와, 상대를 버티컬 수플렉스 자세로 들어올린 뒤 파워슬램으로 메치는 잭 해머#s-2 두 가지 기술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스피어 이후 잭 해머를 연결기 개념으로 사용했다. 통칭 스피어 앤드 잭 해머
골드버그의 스피어는 미식축구 선수였던 경험을 살려 단순히 들이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덮치는 동시에 상대의 다리까지 같이 끌어당기면서 제대로 하드 태클을 날리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끝까지 상대를 밀어붙이며 같이 넘어지는게 종종 자해 DDT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임팩트 하나는 대단했다. 잭 해머의 경우 비록 당시 몸을 불리기 전의 자이언트라고는 하지만 213cm에 180kg을 넘기는 거구에게 완벽하게 시전하면서 엄청난 괴력을 과시했다.
4 평가
정통파 파워하우스형 레슬러로 강해보인다라는 부분에서 그야말로 역대 최강이다. 당시 nWo라는 쇼 전체를 집어삼킬 초거대 악역집단 그리고 더블 크로스로 대표되는 WCW내 백스테이지 권력싸움 등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프로레슬링 팬들에게는 난세의 영웅이 필요했는데, 그에 적합한 조건이었던 것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괴물같은 근육과 몸집을 가진 레슬러들이 수없이 몰락해왔는데, 대개 허우대와는 달리 실제 신체능력(힘, 체력, 스피드 등) 혹은 캐릭터나 카리스마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분명 괴물같은 체격과 그 체격에 대한 기대치 이상을 보여주는 신체능력 및 그것을 잘 뿜어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골드버그는 '강해보이는 역할'에 대해선 역사상 최고 수준의 레슬러로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시각적으로 '강해 보인다' 라는 이미지는, 아무리 경기력이 뛰어난 레슬러들이라고 해도 후천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대전 상대에게 지나치게 아프게 기술을 건다든가, 혹은 부상의 위험이 생기도록 과격한 모션을 취해 동업자 정신이 부족하다는 평인데, 데뷔 초창기의 골드버그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16] 하지만 브렛 하트를 제외하면 골드버그와의 경기 과정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인물은 없다시피하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이 없다고 해도 골드버그가 지나치게 과격하게 기술을 건다는 것은 사실이라 브렛 하트도 제리코와 골드버그의 싸움을 다룬 유머러스한 칼럼에서 골드버그는 자신과 경기하는 이들을 부상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적었고링크, 바티스타도 2011년의 인터뷰에서 에볼루션 시절을 회고하며 골드버그와 집단으로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면 에볼루션 멤버끼리 '제기랄, 넌 괜찮냐?' 하며 서로 고통을 위로해줬다는 일화를 소개해준 적이 있다[17].
사실 동업자 정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자신의 먹잇감이 되는 미드카더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사실에서 기인했다. 랜스 스톰 같은 경우에는 빌 골드버그에 대해 "인간적으로는 좋은 친구였지만 프로 의식은 박약했다. 어느 날은 그가 나에게 와서 '오늘 컨디션도 안 좋은데 그냥 2분만에 경기 끝내자'라고 하더라. 물론 빌, 너는 이기는 입장이니까 상관이 없었겠지만(웃음) 우리 같은 미드카더들은 계속 도태되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입장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그의 프로 의식을 높게 쳐줄 수는 없다"고 말한적 있다.[18] 커트 앵글이나 브록 레스너 또한 동료 선수들이 불평을 할 정도로 격렬한 경기 스타일을 지녔지만, 그들은 적어도 주도권을 주고 받는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동업자 의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진 않았다.[19]
WWE에서 고릴라 프레스 파워슬램과 스트레치 휩만 줄창 써대다가 스피어 - 잭해머로 끝내버리던 모습만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초딩이나 좋아할 법한, 기술도 없는 무적기믹 레슬러라고 종종 무시당하기도 하지만 WCW 시절 및 신일본에서의 경기들에선 적절하게 MMA 서브미션 테크닉을 자신의 파워하우스 스타일에 비중있게 적용시켜 제법 테크니션다운 모습의 경기를 보였다. 키 190에 120킬로의 거구가 점핑 암바나 크루서픽 힐훅, 롤링 니바 등 이종격투기 무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서브미션을 사용했다. 브렛 하트와 연관된 문제로 봉인해버린 슈퍼킥은 그렇다 치더라도 드롭킥이나 스피닝 힐 킥, 레그 래리어트와 크루저웨이트 급에서 볼 수 있는 백플립까지 제법 깔끔하게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쟁쟁한 메인이벤터들과는 10분이 넘는 경기를 종종 가졌고, 스캇 홀과의 사다리 스턴건 경기나 스캇 스타이너와의 노 DQ 매치는 거의 20분, 30분에 달하는 사투였다. 적어도 얼티밋 워리어와 동급으로 몰아가는 것은 어불성설. 워리어는 대부분 3분이내의 경기시간
골드버그가 가장 많이 욕먹는 이유라면 '에고가 심하다'와 '프로의식 부족'일 것이다. WCW 시절 존심이 강해서 각본개입을 한 걸로 유명하고, 트리플 H를 꺾은 뒤 장기집권 시키려고 했던 것도 본인이 풀타임 뛰기 싫다고 거절한 뒤 결국 브록 레스너와 함께 희대의 똥망매치를 보여준건 실드칠 여지가 없다. 떠난뒤에도 "프로레슬링은 서커스 같다"고 하거나[20] "이 나이먹고 팬티만 입고 경기뛰는게 쪽팔리다"고 말하기도 했다.
5 트리비아
- 계모에게도 효심이 지극한 효자라고 한다. 잭 해머란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바로 그의 계모.
- 슈퍼킥으로 브렛 하트를 뇌진탕에 걸리게 만든 후 미국 프로레슬링에서 슈퍼킥을 사용하는 일은 없었다. 후일 인터뷰에서 "브렛은 죽을 때까지 나를 원망하지 않을 테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수백 번을 설명해도 후회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21]
- 파워하우스형 레슬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명성에 걸맞게, 전성기 시절 그의 힘은 상상을 초월했다.
NFL드래프트 시절도 디펜시브 태클을 하기엔 체격이 부족해서 지명이 되지 않았을뿐,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40야드 대시도 나쁘지 않았다.
100kg의 벤치프레스도 40회를 할만큼 힘도 매우 장사였는데다가, 미식축구를 그만두고 파워리프팅을 하던 시절엔 최고기록이 750파운드를 기록할 정도였으니, (평균은 WCW 전성기 시절엔 최대 600~700파운드) 100kg이 넘는 상대들도 고릴라 프레스, 밀리터리 프레스 슬램을 접수없이도 들어올릴 정도였다.
그 역시 케인 못지않은 웨이트 트레이닝 전문가로 유명한데, 무에타이 라이센스를 따내면서 퍼스널 트레이너 자격증도 획득하였다고 한다.
스캇 스타이너가 부상후 벌크업을 한 빅 파파 펌프 기믹을 위해 몸을 불리던 시절에 골드버그와 함께 헬스를 했었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400파운드(약 180kg)의 벤치프레스를 기합한번 안내지르고 쉽게 반복할 정도였다고.
골수 헬스마니아인 더 락과도 죽이 잘맞아서 WWE활동당시에 그와도 파트너쉽 운동을 자주 했고, 더락은 지금도 최고의 운동 파트너를 꼽는다면 주저앉고 '골드버그'라고 말할정도.
- 1998년 당시 WWF에서는 골드버그를 비꼬기 위해 듀안 길이라는 자버를 길버그라는 기믹으로 경량급에서 활동시켰다. "Who's Next?"라는 골드버그의 대사 대신 "Who's First?"를 읊어댔으며 골드버그처럼 불꽃샤워를 하며 등장하다가 전신화상을 입고 연패가도를 달리는 등 처절한 캐릭터였다. 그래도 길버그는 WWF 라이트 헤비웨이트 챔피언도 지내봤고, 30인 로얄럼블 매치도 참가했었다. 한때 골드버그와 길버그의 대결을 성사하려했지만 빈스가 취소했다. 후에 같이 한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 1999년에는 유니버설 솔저 2에서 악역 로미오역을 맡아 출연했고, 이후 레디 투 럼블, 루니 툰 백 인 액션, 롱기스트 야드, 키드 앤 아이 등의 영화에서 짤막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산타즈 슬레이나 하프 패스트 데드 2 같은 영화에서는 당당하게 주연을 맡았지만 극장 개봉 없이 DVD로 바로 나온 B급 영화들. 2005년 이 산타즈 슬레이 촬영 중 만난 스턴트 우먼 완다 페라턴과 결혼해 둘 사이에 아들 게이지 A.J. 골드버그를 가졌다.
- 동물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동물애호협회의 회원이자 대변인으로써 불법으로 동물끼리 싸움을 붙이는 것에 대해 미 의회에서 의견을 피력한 바 있으며, NFL 스타 쿼터백인 마이클 빅이 불법 투견장을 열어 논란을 피웠을 당시 동물 보호협회 회원들과 불법으로 감금된 투견들을 구출하는 작업에도 참여한 적 있다.
- 2010년부터는 기획사인 엉클 루이 매니지먼트와 손을 잡고 방송 활동 중.
-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전에 드래곤볼의 영화화가 진행된다는 루머가 나돌 때 골드버그가 내퍼역으로 캐스팅된다는 얘기가 있다가 무산되었지만 캐스팅은 정말 빼다박은 것 처럼 닮아서 위화감이 전혀 없다는 평이었다.
- 반 다크 홈이 골드버그를 이상형이라고 밝힌바 있다.
- 강렬한 카리스마의 외모와는 달리 팬서비스가 더 락 못지않게 매우 좋은 레슬러로 유명하다. 현역 시절에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중 팬들이 대거 몰려왔는데, 그는 전혀 불편한 기색없이 일일이 가지고온 메모지와 셔츠 등에 싸인을 해주며 악수를 해주었다. 한번은 경기가 끝난 후 매니저와 안전요원 스탭들이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을 막아서다가 어린이 팬을 넘어뜨려 울린 적이 있었는데, 골드버그가 스탭들에게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함부로 대하지마!'라고 화를 내며 아이를 달래주기 위해 목마를 태우고 아이의 부모에게 사과하며 사진을 찍었고, 자신이 차고있던 보호대에 사인을 해주며 선물로 주었다. 특히 어린이들을 무척 좋아해서 유치원에 가서 깜짝 일일교사를 하며 놀아주기도 하고,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행사를 하던 중 병세가 심한 한 어린이가 "꼭 살아서 경기를 보러가고 싶어요" 라고 하자, 그자리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다.[22] 또 매년 지역 병원에서 암투병 중인 아이들을 찾아가 선물을 나눠 주며 자선 행사를 한다고 한다.
- ↑ NFL 선수 시절 프로필
- ↑ CelebHeights
- ↑ 원래 스팅의 입장테마곡으로 제작되었으나, 골드버그가 자신의 테마곡을 고르던 중 듣고는 맘에 들어해 전용테마곡으로 삼았다.
- ↑ 본명은 빌 디맛. WCW의 이상한 링네임 중 하나로 손꼽히며(Humorus를 적절하게 띄워쓴 것) 이후 WWE로 이적하여 자버 및 2군 프로그램 해설자를 거쳐 은퇴 후 WWE에서 트레이너로 재직하다가 수련생 폭행문제로 퇴사했다.
- ↑ 이 경기는 떠오르는 아이콘과 전설의 첫 대결이라는 흥행 카드를 그냥 위클리쇼에서 써버린 WCW 최대의 실수로 평가받는다.
- ↑ 1:1 대결이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우승자가 타이틀을 차지하는 배틀로얄 경기를 주선했으나 정작 경기를 치르자 타이틀 욕심에 내분이 일어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 ↑ 1998년 10월 PPV 핼로윈 해벅에서 타이틀전을 치뤘지만 PPV가 예상된 시간을 넘어가는 바람에 정작 메인이벤트였던 이 경기는 당일 방송되지 못하고 다음 날 나이트로에서 방송되었다.
- ↑ 이 경기에서 브렛의 커리어를 거의 끝내버린 슈퍼킥이 터졌다. 당시 브렛은 그래도 어느 정도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계속 해나가면서 뇌진탕 증세가 심해짐을 느꼈고 불과 3경기 정도를 더 치른 끝에 링을 떠난 뒤 교통사고로 커리어를 접는다. 당시 마지막에 브렛이 승리하는 모습은 몬트리올 스크류잡을 재현한 것이며 브렛 하트는 이 장면을 빗대어 숀 마이클스를 깠다.
- ↑ 본래 SFX가 WCW를 인수하기로 하자 초대형 사건이 있을 거라 광고를 했는데, 막판에 테드 터너가 인수를 반대해 무산되었다. 이에 WCW는 초대형 사건이 있을 거라 해놓은 광고를 수습하고자 골드버그를 턴힐시키는 무리수를 둔다.
- ↑ 후에 레스너는 "잘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그랬다. 그 점은 빈스에게 미안하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 힘겨루기 좀 하다 째려보고 서로 몸통박치기를 버티다가 째려보고를 반복하는 등 루즈한 경기.
- ↑ 브록은 경기 후 관중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다가 오스틴에게도 날린 후 스터너를 맞았고, 골드버그는 퇴장하던 중 다시 돌아와 오스틴과 맥주 축배를 들다가 스터너를 맞았다.
- ↑ 무에타이와 태권도에 조예가 깊은 인물로 미 해병대 전투 교관에다가 퀸튼 잭슨의 트레이너도 맡았다고 한다.
- ↑ 골드버그도 종종 이벤트 세일즈로 자기 수업을 진행한다.
- ↑ 공수연대 출신으로 이라크에도 파병된 바 있다.
- ↑ WCW의 선수 양성소 파워 플랜트 출신 선수들의 공통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다. 골드버그의 제일 큰 피해자라 할 수 있는 브렛 하트도 인터뷰에서 골드버그보다는 파워 플랜트의 양성 시스템 자체를 문제삼았다.
- ↑ 그래도 끝에 가서는 그런 격렬함이 골드버그라는 프로레슬러의 매력이라고 하며 좋게 얘기해줬다.
- ↑ 하지만 제리코와 난투극 사건 이후 미드카터들에 대한 고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랜스 스톰과 원래 각본대로 경기를 가졌고, 후에 랜스 스톰은 뛰어난 테크닉을 지닌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랜스 스톰 역시 '골드버그는 프로레슬링의 강렬함과 박진감의 진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병주고 약주고 - ↑ 사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브록 레스너는 초창기 경기를 보아도 스쿼시 매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 ↑ 그런데 프로레슬링은 서커스에서 먼저 시작한 것이 맞다. 다만 골드버그는 비아냥거리는 어조로 말을 했던 것이 문제였다.
- ↑ "골드버그는 여러분들이 아는 것 이상 착하고 성실한 녀석이며, 프로레슬링을 하다보면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인 데다가 그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것 뿐"이라고 브렛 하트가 옹호해주었다.
- ↑ 골드버그는 이 어린이를 위해 PPV 대전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