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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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祭

1 특정한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

주로 지자체에서 역사와 관련되었거나 특정 역사를 소재로 한 축제의 종류를 말한다. 예로 충청남도 부여와 공주에서 개최하는 백제문화제, 경기도 수원시에서 개최하는 수원화성문화제 등이 있다.

2 교육 기관에서 개최하는 행사

학생의 교육 및 일상 활동에서 얻은 성과를 발표하기 위한 행사. 초등교육 기관에서 실시하는 경우는 학예회라고 하며, 교육 기관의 명칭을 따서 학원제, 학교제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2.1 상세

보통 학교마다 다르지만 겨울에 하는 것이 보통이다. (준비 기간이 있기 때문) 대부분 공연하는 동아리(춤이라던가,스쿨 밴드라던가)가 있는 경우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그 동아리들의 강제참가권이 주어진다.

또한 피아노를 치는 경우도 높은 확률로 보인다. 이 경우 주로 연주되는 레퍼토리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캐리비안의 해적, summer 등의 곡이 매우 높은 확률로 연주된다. 빈말이 아니라 진짜 음악을 심폐소생시키는것도 모자라서 관짝 문 따버리고 이미 죽은음악을 살려오는 정도가 아니고서는 지겨워지기 십상이다. 물론 몇몇 학생은 에튀드나 서브컬쳐 악곡종류를 들고오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흑건. 아니면 반 하나가 춤이라던가 연주를 준비하는 것 또한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이 시기동안은 방송부가 촬영 등을 해야 하기때문에 노동을 하게된다.

학교마다 다르나 심사를 보고 참가를 결정하는 경우도 상당수 되는 듯 하다.

2.2 서브컬쳐에서의 문화제

일본의 학원물에서는 위의 행사와는 솔직히 이름빼고 공통점이 없는 듯한 축제가 중심소재가 되는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한다. 대체로 입학 - 중간고사 - 수학여행 - 여름방학의 뒤를 잇는 빅 이벤트. 대체로 만화책 단행본 및 라이트 노벨 기준으로 1~2권 분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히로인 쟁탈전이 일어나고 있는 작품이라면 문화제 에피소드는 사용되는 각종 클리셰 및 작중 시간배경과 맞물려 쟁탈전 1부의 끝과 2부의 시작을 알리는 장렬한 에피소드가 될 확률이 높다. 연애물 같은 일상적인 작품군이라면 살짝 비일상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능력 학원 배틀 같은 비일상적인 작품군이라면 주인공의 일상적인 일반인 친구와의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만큼 사용되는 클리셰 또한 매우 다양하다. 대략적으로 아래의 클리셰가 존재한다.

  • 주연 인물의 반에서 어떠한 행사를 할 지 결정하는 학급회의

문화제 에피소드의 시작을 알리는 소규모 이벤트. 학급 인원의 대부분은 현실에서도 그렇듯이 별다른 의욕도 아이디어도 없는게 다수로 이를 어떻게든 꾸역꾸역 이끌어가는 위원장/풍기위원 캐릭터를 부각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하렘물이라면 그럭저럭 여러가지 안이 나오고 개중에는 실제 문화제에서 행하는 내용도 보이지만 그건 당연히 기각되고 높은 확률로 미소녀 히로인들이 평소에는 입지 않을(혹은 입지 못할) 복장을 보고야 말겠다는 혹심으로 가득찬 주인공의 친구가 자신의 숨겨진 포텐을 마음껏 폭발시켜서 어떻게든 코스프레 혹은 특정 컨셉을 가진 일일찻집으로 가게되는게 대다수다. 일일찻집을 피하는 경우, 캐릭터성에 맞춘 코스프레가 가능한 유령의 집이나 적당한 내용의 연극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개그로 가겠다고 작정하면 진짜로 현실에서 할 법한 내용으로 결정되고 데꿀멍하는 경우도 있다.

청춘물이라면 무언가 예술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학생이면 일반적으로 밴드, 영화나 회화, 사진, 본격적인 연극같은 무언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거나 학교가 특성화 된 학교라면 해당 분야에 맞는 진지한 집단 창작물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 행사 준비

묘사 해주기도 하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도 한다. 묘사해주는 경우 위의 행사결정 학급회의 비슷하게 주인공의 리더쉽 혹은 성실함을 설정이 아닌 이벤트를 통해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높은 확률로 낙점되는 일일찻집 이라면 보직을 결정하는 것과 관련하여 이벤트가 있다. 요리조/접객조로 나누면서 요리에 관한 짤막하면서도 의외성이 강한(요리를 못할 줄 알았는데 잘하는 캐릭터가 있다거나 혹은 그 반대되는) 토막 에피소드가 주로 나온다. 주인공과 같은반 히로인이 고양이귀나 메이드복 같은 특수한 복장을 미리 입어봄으로서 독자 서비스를 해주는 것은 덤. 주인공의 경우 요즘 추세에 맞추어 요리를 잘하는 경우 요리조, 아니라면 평소에 비해 말끔한 모습을 히로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접객조로 간다.

유령의 집이나 연극이라면 배역결정이 중심 소재로 떠오른다. 연극인 경우 히로인 쟁탈전이 있다면 99%확률로 왕자와 공주가 나오는 내용으로 특히 비주얼 노벨이라면 주인공이 누가 공주를 맡는 것이 가장 좋은지 선택해야되는 경우가 많다.

기간이 빠듯한게 기본으로 그로인해 밤을 새는 이벤트가 있다. 수학여행에서 담력 이벤트를 써먹지 않았다면 이 밤샘 이벤트에서 담력과 관련된 소재를 써먹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행사의 준비 자체가 구성원 모두의 역할 분담과 협업이 중요한 만큼 주인공만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여러 사람 간의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이벤트를 넣는 경우가 많다. 히로인 급 주요인물 중에서 반에서 겉도는 캐릭터가 있는 경우 행사준비에서 반에 녹아드는 이벤트를 준비한다거나, 이전까지는 그냥저냥 억눌러 왔지만 업무로 부딫히기 시작하면서 히로인끼리 서로에게 가진 부정적인 생각이 표면적으로 드러난다거나. 특히 주인공이 학생회 소속이라면 다른 히로인 반의 준비를 도우기 위해서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니며 히로인의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보조적인 역할로 돌아서기도 한다.

  • 행사 활동

일일찻집 같이 하루종일 하는 활동이면 일단 행사 활동이 먼저 묘사되고 난 후 비는 시간에 문화제 둘러보기가 나오고, 밴드 같이 특정시간에 하는 활동인 경우 문화제 둘러보기가 먼저 묘사된다.

히로인과 달리 주인공이 행사를 위해 말끔히 차려입은 모습은 주로 이 시점에서 공개된다.

일일찻집이나 유령의 집 같은 수익이 나는 활동인 경우 돈에 깐깐한 히로인이나 조연이 전면에 나서서 어떻게든 흥행을 시키기 위한 유쾌한 에피소드혹은 히로인 의상의 노출도가 올라가는 고마운 에피소드가 나온다.

밴드나 연극류의 예술계열 활동이라면 준비단계의 묘사가 충실하고 실제 활동 부분은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예외로 밴드의 경우 애니메이션이라면 작품 최고 퀄리티의 작화를 아낌없이 뿌려댄다 성우 싱글 장사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니까

  • 주인공과 히로인의 문화제 둘러보기

문화제 이벤트가 스케일이 큰 에피소드가 되는 이유 중 하나. 이 과정에서 여지껏 학교에서 일이 벌어졌던 장소를 대부분 둘러보게 되며, 해당 사건에서 나왔던 조연들의 얼굴도 대부분 비춰주는 일종의 총집편같은 역할을 한다.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학생회 소속인 경우는 이것 자체가 행사활동과 비슷하게 처리된다. 둘러보는 도중 무언가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게 주된 일인 식.

히로인이 이능을 가진 비일상계 히로인인 경우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즐거운 학생들 사이에서 일상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그와 대비되게 필사적으로 이능력 배틀을 하면서 장렬함을 높여주기도 한다.

하렘물 표 중간선택

학기의 중간[1]이라는 점과 내일이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잠깐 동안의 비일상적인 이벤트라는 점, 주인공이 직접 1인을 지명한다는 점 3박자가 맞물려서 여기서 주인공이 떠올리는 여성은 이른바 진히로인 논쟁에서 아주 큰 지분을 차지하게 된다. 선택지가 있는 비주얼 노벨이나 캐릭터를 공략해 가는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가 있는 게임이면 대체로 큰 분수령 중 하나.

누군가 1인과 함께 추는 방식이 아니라 학급의 남녀 인원이 모두 돌아가면서 추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새로운 전개 보다도 단순한 총집편의 의미가 강해진다.

  1. 대체로 일본 학원 물에서 문화제의 시간적 배경은 10월을 유추하게 하는데, 일본의 학기는 4월에 시작하므로 딱 6개월 정도 되는 시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