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친구

1 문자 그대로의 의미

말 그대로 주인공(주로 남자 주인공)의 친구. 만년 2인자, 미연시 최대 난제.

주인공과 옛날부터 친했다는 설정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작품에서는 몸개그, 에로게에서는 화장실 유머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요즘은 일반 작품에서 에로를 외치는 괴종족도 존재한다. 주인공에게 애인을 NTR당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반대로 주인공의 히로인을 NTR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개그를 담당하는 개그 캐릭터인지라, 일반인이라면 치명상을 입거나 죽을 것 같은 공격을 당해도 잠시 후 부활해버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남자 주인공 친구의 법칙으로 항상 안경범생이, 싸움 잘하는 스포츠맨, 혹은 별 능력은 없지만 운 빨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은 놈들도 등장한다. 가끔 주인공 보다 더 뛰어난, 넘사벽급의 친구도 존재한다.

작품의 그림체 자체가 전반적으로 미형인 경우 주인공의 친구가 웬만한 히로인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예쁘게(...)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일부 TS에로게에선 알고 보니 남장여자였다든지 각종 괴상한 방법으로 여성이 되어 주인공과 커플을 맺는 경우도 있다. 더 심하면 임신.

초반에는 주인공 친구 때문에(가령 학교에서 여학생한테 인기가 많다는 이유로) 주인공이 왠지 안습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도키메키 메모리얼 시리즈러브 코미디 만화에서는 여학생들의 랭크를 매기거나 전화번호 등 인적사항 정보를 입수해 스리슬쩍 주인공에게 넘기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하지만 뭐가 어떻게 되든 결국은 희대의 인간 자석의 곁에서 떡고물만 떨어지길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거나 모든 걸 포기하고 EDPS 혹은 몸개그로 일순간의 시선집중을 노리는 불쌍한 처지가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예전에는 보기 드문 새로운 역할을 하기도 한다. 몽달귀신이어서 주인공=플레이어의 분신이었던 고전게임들과 달리 주인공이 캐릭터가 정해져 있어서, 주인공=플레이어의 분신이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 후부터는 하렘마스터인 주인공을 부러워하는 플레이어의 대변인이 되어 공감대를 형성케 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주인공의 하렘질이 좀 도를 지나치는 게임의 경우 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보다 인기를 끄는 진풍경도 생기곤 한다.

물론 드물지만 예외적인 작품도 존재하여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러브 코미디(?)물임에도 주인공의 친구 포지션인 사카모토 유우지가 대부분의 에피소드를 일으키거나 해결하고 주인공 파티를 이끌어 나가는 스토리의 중심격 역할을 한다.

리틀 버스터즈!의 경우에는 오히려 주인공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사건이 돌아가며 히로인들보다 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

2 주인공의 친구 형태

일단 분류를 해놓았지만, 캐릭터가 입체성을 띄는 경우가 많은 현대의 창작물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친구는 해당 유형 중 어떠한 특정 유형 하나에 국한 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굳이 예시를 적지 말 것.

2.1 개념있는 친구

확실한 개념을 갖고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거나 주인공이 고민, 방황을 할 때 해답이나 힌트를 주는 형태의 친구. 간지폭풍으로 서브 주인공 내지는 진 주인공 대접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아래 속성들과 섞이면 답이 없다. 그래도 에로랑 바보는 그나마 진지할때엔 제대로 힘이 되거나 수정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꽤 인기있기도 하다. 베스트 프렌드인 경우도 많은 편.

2.2 머리에 든 게 없는 친구

철저하게 바보짓을 하며 개그를 담당하는 친구. 일단 맞는다.

2.3 에로한 친구

위와 비슷한 친구로 바보짓보단 이성을 밝히는 것으로 개그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맞는다.

이성에 관심이 많다는 설정덕분에 여성에 대한 정보통 역할을 맡는 경우도 많지만 이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십중팔구 정보만 가지고 있어서 주인공 정보 셔틀만 해주고 본인은 게임 끝날 때까지 여친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안 생겨요.

2.4 있는지 없는지 구별이 안 가는 친구

일단 친구 포지션이긴 한데, 별 존재감이 없는 유형. 그냥 공기.

2.5 없는 게 훨씬 나은 친구

에로게누키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유형으로 주인공을 악의 길로 이끌거나, 위기에 빠뜨리는 유형. NTR의 경우도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가끔 죽는다.

2.6 왠지 대우가 안 좋은 친구

작중에서 굴려지는 유형. 하지만 배틀물이 이런 경우는 주인공을 넘는 간지폭풍을 보여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잘 안 죽는다. 혹여 죽는다면 주인공을 분노로 각성시키는 버프를 발생시킨다.

2.7 히로인 셔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여자형제 조공 or 여자친구 조공 셔틀. 여동생과 엮이는 경우 '친한 친구가 매형이 됐네?' 정도로 보겠지만 NTR 루트로 갈시 막장 드라마 당첨.

2.8 라이벌

친구이자 서로를 이기기 위한 경쟁 상대. 대표적으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라이벌들이 여기에 속한다.[1]
이런 부류는 Frenemy(Friend + enemy:프레너미)라고도 부른다.

2.9 적이 된 아군 보정을 받을 수도 있다.

항목 참조.

3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 항목의 성격상, 같은 학교의 이성 내지는 소꿉친구히로인의 가능성[2]도 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엔 따로 기술하지 않는다.

  • 대부분의 게임 - 플레이어 : 어떻게 보면 말장난이긴 하지만, 주인공이 무사히 게임을 끝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고, 게임 속의 모두가 주인공을 떠날지언정 플레이어는 게임을 접지 않는 이상 주인공의 곁(?)을 지켜준다는 면에서 이보다 더한 주인공의 친구가 있기 힘들다.하지만 플레이어가 배드 엔딩을 파고 들거나 게임 자체가 꿈도 희망도 없는 료나물이라면...
  1. 금/은/크리스탈이나 HGSS의 실버는 좀 다르다. 주인공이 스타팅 포켓몬을 받기 이전엔 아예 모르는 사이였고 포켓몬을 도구로만 여기는 자였다.
  2. 당연하지만, 남자 캐릭터라도 BL물이나 오토메 게임의 등장인물일 경우엔 넣을 때 주의할 것.
  3. 분명 타다쿠니가 주인공은 맞는데, 작품이 진행될수록 비중은 히데노리가 더 많아져 진주인공으로 각성하면서 캐릭터가 약한 타다쿠니는 그냥 페이크 주인공으로 전락한다.
  4. 이 녀석의 경우는 아예 오마케 시나리오에서 친누나인 류미스벨룬에 의해 주인공의 친구로서의 가치에 대한 언급을 들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