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시즌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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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한화의 감독인 김인식감독이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WBC의 주축선수였던 김태균과 이범호, 류현진 또한 훌륭한 성적을 내고 돌아왔기에 많은 좋은 성적을 내줄 것을 기대했다. 리그 개막전도 SK에게 승리하면서 시작. 한화 팬들은 기분좋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김태균이 주루 도중 포수와의 충돌로 뇌진탕을 일으키면서 팀에서 이탈하면서 한화는 추락하기 시작한다.4~6위를 왔다갔다했던 성적이 이범호와 김태완의 부상[2]까지 겹치면서 8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8위까지 떨어져도 부진에서 금방 헤쳐나오면 다행이었으나 아쉽게도 불안했던 선발진들이 노장들의 부진과 유원상과 김혁민의 늦은 성장까지 겹쳐 대 붕괴. 그 여파로 중간계투진들의 피로 누적으로 중간계투진까지 부진하게 되었다.
그 이후는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라는 말처럼 끝없는 추락을 해버리며 7위인 LG 트윈스와 압도적인 승차로 벌어지며 빙그레-한화 전체에서 2번째 꼴지를 해버렸다. 결국 시즌 끝나고 김인식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 사실상 감독 커리어를 마감하게 되었다.……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
시즌이 끝난 후 4번과 5번을 치고 있던 김태균과 이범호는 일본으로 떠나버렸다. 마무리로 좋은 성적을 내줬던 브래드 토마스도 한신 타이거즈에서 입질중이라는 기사가 실리고 있었는데…… 메이저리그행.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간다고 한다.기자들, 타이거즈는 맞췄으니 절반이군 게다가 남은 주전들은 전부 군 미필이다.-_-[3] 연경흠은 이미 군대갔고, 그나마 포수 유망주인 박노민과 최진행 정도가 군필이다.
이대로라면 롯데가 찍은 비밀번호를 한화가 찍어서 흑역사가 될지도 모르는 상태다.;; 한화의 2009년 최하위가 단순한 최하위가 아닌 심각한 문제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것 때문에 3년동안 포스트시즌을 올리고 준우승까지 하게 한 김인식 감독이 그 업적을 말아먹고 대차게 까이는 이유이다. 팀의 미래를 포기하다시피하고 타 팀에서 방출된 노장들을 위주로 한 근시안적인 팀 운영 때문에 레전드들은 노쇠하여 죄다 은퇴했고, 반면 유망주들은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썩히다 줄창 군대로 보내게 생겼으니... 한화의 근시안적인 팀 운영에 대한 부작용이 쌓이다 한꺼번에 폭발한 해라서 2009년 한화의 최하위는 상당히 문제였다.
덕분에 여기서 한대화감독이 말한 대사가 실현이 되어버렸다.
"이게 리빌딩이냐? 재창단이지!"
한화 팬들에게 2010 시즌은 악몽이 될 것만 같다.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그나마, 주축 3인방을 팔아먹은 넥센 히어로즈, 그리고 돈 질러도 안되는 L모 구단이랑 한 번 해볼만은 하지 않을까라고 한화 팬들은 스스로 자위했다.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런데 구단은 2010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입장권 구매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개드립을 치고 있다. 이건 뭐 팬들 상대로 사기치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