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과 유도탄들

핵폭탄과 유도탄들
(The Nuclear Bomb and Miss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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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지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GenreProgressive Rock
활동 시기1988년 ~ 2009년
구성원마이콜, 둘리, 도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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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하는 밴드. 자칭 '세계적인 명 트리오'

시립가요제에 참여하려는 마이콜의 불안한 음정에 박자가 엉망인 노래를 듣고 뒤에서 받쳐주는 백 코러스의 필요성을 절감한 둘리가 직접 마이콜을 돕기 위해 결성한 트리오 밴드다. 트리오 결성을 생각한 자가 둘리였으므로 자연히 리더도 둘리로 추정된다.[1]

결국 가요제에 참여해 '아줌마와 고등어'(구 KBS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설적인 명곡 '라면과 구공탄', 2009년 애니메이션에서는 '예쁜 송아지'라는 곡으로 바뀌었다)라는 곡을 부르게 된다.

2 구성원

- 보컬, 기타
- 코러스, 퍼커션[2]

3 활동 곡

  • 라면과 구공탄(Ramen and Brique)
  • 아줌마와 고등어(Ma'am and Mackerel)
  • 예쁜 송아지(Pretty Calf)

4 평가 및 활동

그 유명한 라면과 구공탄을 부른 가수다.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얼을 빼놓는 환상적인(?) 실력으로 탈락 위기에 놓이나 둘리의 사기급초능력에 힘입어 가요제 그랑프리를 획득하는 영광을 누린다. 우승 상품으로 스테인레스 수저 한 벌을 받을 때 도우너는 설레발로 피아노 한 대를 들고 오는데 수저 한 벌을 받자, "아니, 누군 숟가락 없어서 밥 굶는 줄 아나?"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무슨 놈의 가요제가 가요제 참여 이후 활동 없이 잠정 휴식 상태에 놓였다가, 멤버 중 한 명인 도우너가 고향인 깐따삐야 별로 돌아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체된다.

마이콜의 일렉 기타 외에 둘리도우너가 코러스 외에도 칫솔, 고무줄, 신발[3] 등 다양한 물품을 이용해서 효과음을 가미하는 퍼커션 연주도 선보이는 등 음악 장르를 짐작하기 어려운 밴드다. 프로그레시브 락으로 추정한다.

공룡과 외계인이 공중파 방송에 나왔는데 반응이 어째 영 시원찮다.

5 여담

한때 조 이름으로 지어지면서 공중파 방송을 탄적이 있다. 손석희씨가 보도한다! 1980년대 말에 한참 참교육 열풍이 불었을 때 도봉구 신방학초등학교의 최종순이라는 교사의 수업 방법이 문제가 되어 해당 교사가 해직된 사건이 있었다. 지금이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아직 독재 체제에서 벗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당시 인식으론 남북 통일을 해야 하는지 토론해 보자느니 대통령에 대해 토론해 보자느니 하는 수업은 상당히 반체제스럽고 경악스러웠던지라 학부모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그런데 MBC에서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그 반에서 아이들이 지은 조 이름인 핵폭탄과 유도탄조 같은 걸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편향적으로 보도하면서 말세적 분위기를 부채질했다.[4] 역시 만악의 근원 MBC 교사는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보물섬-만화잡지-에서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 말했고, 많은 사람들은 역시 만화는 볼 것이 못된다며 혀를 쯧쯧 찼다는 이야기. 호도하는 언론도 언론이지만, 당시 이미 30년이 되어 가는 장구한 만화 규제가 그 시절 대중의 뇌리에 얼마나 깊게 박혔던지를 알려 주어 씁쓸함을 자아내는 에피소드다.

마이콜의 성우인 故 오세홍 성우가 별세한 뒤로 이 노래가 슬프게 들린다며 안타까워 하고있다.

  1. 그리고 마이콜이 둘리를 '스승님'으로 불렀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2. 칫솔, 고무줄, 신발 등의 다양한 물품들을 활용하여 효과음을 넣는다.
  3. 물론 이 물품은 모두 고길동 것이다. 고무줄은 팬티에 있는 걸 몰래 빼왔다.
  4. 다른 반에는 조가 아니고 분단 단위로 1분단, 2분단으로 재미없게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