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및 설명
Haleh.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푸른용군단의 일원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명의 설원에 있는 NPC로 구현되어 있다. 하이 엘프의 모습으로 폴리모프하고 있지만 용족이기에 사냥꾼 인간형 추적에 감지되지 않고 용족 추적으로 찾을 수 있다. 블러드 엘프 스킨이 없었던 오리지날 때는 나이트 엘프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원래 오닉시아를 다루는 오리지날 컨텐츠와 관련된 NPC였기 때문에 나엘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2010년 봄에 출간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매거진 1권 2호에 수록된 용군단의 가계 정보에 따르면, 사실 말리고스의 배우자라고 한다. 말리고스가 사망한 이후로는 유일하게 위상보다 오래 살아남은 위상의 배우자가 된 셈.
이런 어마어마한 설정이 붙었으면 그에 준해서 작중 비중도 늘어나야 하건만, 애초에 이런 설정이 게임 내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데다가 비중도 공기에 가까운 인물. 아무리 봐도 별 이유도 없이 적당히 갖다붙인, 급조된 설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 대격변 이전
설원 남쪽에 있는 마즈소릴의 설산 위에 서 있었는데, 오닉시아의 둥지의 열쇠를 만드는 퀘스트를 주었기 때문에 오리지날 시절에는 반드시 만나야 했다.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그녀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없었으며, 푸른용혈족의 수비를 뚫고 동굴 안에 있는 마법진으로 들어가야만 그녀가 있는 장소로 워프할 수 있었다.
패치전엔 이 바글바글한 용혈족들이 죄다 정예였다.(오리지널의 용족은 새끼용을 제외하고 모두 정예몹.) 게다가 정예 키메라까지 로밍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순간의 애드가 끔살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지역이었다.
불타는 성전 이후에는 이들이 전부 일반몹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하락했지만, 애초에 확장팩이 나온 이상 오닉시아 관련 컨텐츠를 굳이 수행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자연히 헬레와 관련 퀘스트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후 3.0.2패치에서 오닉시아 입장퀘가 아예 삭제되면서부터는 플레이어들의 기억으로부터 완전히 잊혀진 NPC가 되었다.
그밖에 검은날개 둥지 입장퀘를 하러 검은바위 첨탑을 돌아다니다가 만날 수 있는 푸른 새끼용에게서 자신의 비늘을 주며 헬레를 찾아가서 점을 쳐보라고 하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었는데, 헬레를 찾아가서 점을 보면 헬레는 플레이어에게 '오색용군단과 네파리안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하여 그들을 파괴할 장비를 만들 사람을 찾으라'고 하며 여명의 설원에서 서부 역병지대까지 '걷어차서' 날려버린다. 사실 중간에 걸려서 착지하지만 잠시 후에 워프되는 걸 보면… 아무리봐도 정황상 대륙을 뛰어넘는 세기의 대점프를 시킨 게 맞다.
미국의 한 유저는 마법진을 사용하지 않고 벽타기를 이용해 헬레가 위치한 설산까지 등반하는 괴악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벽타기 파쿠르의 성지 중 하나.
3 대격변 이후
대격변 이후에는 어째선지 영매 엄브란스[1]라는 인물이 마즈소릴을 장악한 탓에 마즈소릴로 통하는 동굴 바깥으로 밀려나 플레이어들에게 엄브란스를 처치하라는 퀘스트나 주는 신세가 되었다. 암만 뒤늦게 급조된 설정이라지만 명색이 위상의 배우자란 이가 이 꼴인 걸 보면 꽤나 안습.- ↑ 오리지널 당시, 가라앉은 사원에서 획득할 수 있었던 에라니쿠스의 정수를 넘겨받은 인물이다. 에라니쿠스의 타락한 정수를 본 녹색용 군주 이타리우스가 이 사람을 한번 찾아가 보라고 해서 정수를 들고 갔는데, 왜인지 정수만 낼름 받아먹고 그 이후 아무런 단서가 없이 퀘스트가 끊겼었다. 황혼의 인도자 텔잔과 비슷하게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