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게이트는 도시철도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노선을 이용할 때 승차권을 다시 인식시키는 장치다.
1 대한민국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설치구간
추가 요금과 무관히, 별도 운임 구역에 진입했다는 증거가 있어야 최종 하차역에서 하차 처리가 된다. 즉 환승 게이트 태그는 해당 노선의 운임구역을 이용했다는 증거가 된다.
김포공항역 5호선 게이트에서 타서 9호선으로 선정릉역까지 이동 후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동천역으로 갈 경우를 예로 들자면, 5호선 게이트 승차는 일반 수도권 전철 운임 구역 진입이다. 이후 김포공항역 환승 게이트를 통과하면 9호선 및 공항철도 운임 구역을 겸하는 수도권 전철 운임 구역 진입이다. 선정릉역에서 환승 게이트를 찍으면 다시 일반 수도권 전철 운임 구역이며 정자역에서 환승 게이트를 통과하면 수도권 전철 및 신분당선 운임 구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동천역에서는 신분당선 운임 구역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이 때 수도권 전철 운임 구역에서도 동시에 벗어난다. 추가요금은 동천역에서 신분당선 추가요금과 거리 추가요금이 한번에 나간다. 또한 역순 환승시에는 정자역에서 신분당선 추가요금이 나가고 김포공항역에서 최종 거리요금이 나간다. 다만 시점과 종점만 중요한 수도권 전철 요금 특성상 왕복 합은 같다. 물론 회사별 추가요금 구간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그 요금은 뺀다.
- 서울 지하철 9호선 및 인천국제공항철도 - 환승 게이트 내부의 영역이 물리적으로(김포공항역) 통해 있어 한꺼번에 기술한다. 추가요금은 없으나 인천국제공항철도 영종도 자체운임 구간의 정산을 한다. 2단계 구간의 경우도 엄밀히 말하면 서울메트로가 아닌 별개 회사가 운영하며 환승 게이트에서 나갔다는 증거가 필요하므로 환승 게이트가 있다. 2단계 구간에서 환승 게이트를 없애면 9호선 이용객 정산이 불가능해진다.
- 신분당선 - 1개 구간 단독 통행 시 900원이 수수되며, 2개 구간 복합 통행시에는 1200원이 수수된다.
- 의정부 경전철 - 추가요금 100원.
- 용인 경전철 - 추가요금 200원.
- 수도권 전철 경강선 - 추가요금 없음. 판교역은 원래 신분당선이 있으니 환승 게이트가 당연히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이매역에서도 환승게이트가 있는데, 이는 운영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했기 때문에 남은 흔적과 같다. 일반 운임구역과 경강선 운임구역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를 호환하는 역할을 한다. 사실 경강선은 운임 계획 시부터 신분당선처럼 추가요금이 적용될 뻔 했으나, 경기도지사가 적자보전을 약속하면서, 기존노선과 동일한 방식의 운임이 적용되었다. 따라서 경기도지사가 적자보전을 약속한 노선은 분당선을 포함하지 않으니 이매역 환승게이트의 가치는 보다 정확한 경강선 이용량 집계 목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