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손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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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손녀일 거 같지만 아니다

1 개요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2008년 8월달)에 일어난 사건.

유도 선수인 왕기춘이 은메달을 따자, 어느 한 여대생이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왕기춘에 대한 여러 모욕적인 발언이 담긴 악플을 달았고 이 때문에 그 여대생의 미니홈피가 방문자로 붐비게 되면서 일부 인원이 자신의 미니홈피 투데이를 올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악플을 달았다.

2 전개

문제는 이를 포착한 디시인사이드 베이징 올림픽 갤러리의 어떤 갤러가 베이징 올림픽 갤러리, 막장사고 갤러리 등지에 이에 대한 글을 올려 그 여대생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유도하였다.

처음에는 올림픽의 열기에 관심없었던 사람들로 인해 그대로 묻히는 듯 했으나, 유도선수인 왕기춘을 모욕한 해당 여대생이 "이원희가 나갔다면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는 개드립을 침으로써 자신의 미니홈피에 항의하는 유저들에 대해 응수하였고, 이에 디시인사이드를 주축으로 방문자들이 점차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미니 홈피를 방문하는 디시인사이드의 방문자들을 더욱 도발하였고 그 와중에 어떤 유저가 그 여대생의 일촌평을 통해 이름과 대학교 등의 중요한 신상정보를 캐냈다.

또한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는데도 불구하고 그 여대생은 위안부를 폄하하는 욕설들을 남기는 동시에 디시인사이드 사람들을 자극하였으며, 결국 막장 갤러리를 중심으로 뭉쳐 이를 공격하기에 이른다.

3 심화

처음 유저들 측에선 그녀의 신상정보가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에 의해 털릴 것이고, 사회 생활에 엄청난 타격이 올 것이라는 우려와 동시에 사과를 요구하지만 그 여대생은 해보라면 하라고 응수하면서 오히려 전화번호까지 공개하였다.

문제는 자신의 나이와 대학교 등의 신상정보가 털리면서도 자신의 신상정보를 마음대로 퍼뜨리면 명예'훼손(毁損)'이 아닌 명예회손할 것이라는 다소 우스꽝스런 오타를 냈다는 것이다.

이후 그 여대생은 회손녀로 불리게 되었으며 디시인사이드 갤러들은 그녀가 다니는 경기대학교 사이트까지 테러하게 된다.

회손녀의 친구들과 일촌들이 미니 홈피에 디시인사이드를 자극하는 일촌평과 전화번호를 공개하였는데, 막장갤 유저들이 이 상황을 여러 곳에서 뿌려대기 시작하여 웃긴대학, 알럽싸커 등의 타 사이트 유저들까지 미니홈피 공격을 감행하게 된다.

그리고 회손녀의 일촌을 통해 주소, 간단한 신상을 알아내고 회손녀의 일촌을 통해 네이트온에서 접촉을 시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회손녀가 웃다가 물똥을 쌌다는 발언을 캡쳐하여 그 여대생은 물똥녀라고도 불리게 된다.

또한 회손녀가 네이버에서 성 관련 질문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냄과 동시에 그 회손녀의 인터넷 ID, 그녀가 다니는 대학교와 학과, 개인정보가 털렸고 현피를 뜨자는 계획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에 회손녀는 해볼 테면 해보라고 응수하여 그녀의 집 근처인 로하스 PC방에서 일정을 잡게 된다.

디시인사이드의 일부 막장갤 유저들이 이 내용들을 언론에 알려 언론이 이 내용을 인터넷 기사로 보도하게 되었고 그 상황에서도 회손녀는 계속 네티즌들을 도발하였다. 막장 갤러리에서는 현피를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아프리카TV를 통해 현장 중계를 하였지만 회손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4 절정

디시인사이드와 여러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이 분노하면서 회손녀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라는식의 도발도 서슴치 않았으며, 그 와중에 언론의 기사가 점점 늘어나고 각 포털 사이트로 올라오는 데다가 엄청난 속도로 인터넷에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되며 더욱더 많은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막장 갤러리의 유저들이 현피에 나서지 못하는 회손녀를 비웃으며 그 여대생이 동방신기를 욕하는 내용을 합성하여 동방신기의 팬클럽인 카시오페아에게도 이를 뿌려 결국엔 카시오페아의 일부 유저들도 공격에 가담한다.

회손녀의 미니홈피는 80만 명에 육박하는 일일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욕설과 도배글로 가득차게 되며 회손녀의 편을 드는 일촌들도 신상이 털리게 되는데, 그 중에서 일부 일촌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나마 깨닫고 공격에 버티지 못하여 사과문을 올리기 시작했다.

또한 디시인사이드의 경기대학교 갤러리와 경기대의 홈페이지가 공격을 당하여 회손녀 비방글이 올라오면서 털리게 돼서 서버가 마비되고 결국엔 사태가 엄청 커지자, 회손녀는 친구들의 질책과 트러블에 위기감을 느껴 해명글을 올리지만 합성이라거나 난 잘못이 없다는 등의 글을 올려 더욱더 공격을 받게 된다.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털리던 회손녀의 일촌들이 인연을 끊고 질타를 하게 되자 회손녀는 미니홈피의 일촌평을 삭제하고 디시인사이드의 막장 갤러리를 향한 공격성 글을 올리자 회손녀를 직접 만나기 위해 디시인사이드의 '다이시'라는 유저가 회손녀를 만나러 갔고 회손녀는 도봉구의 PC방에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모 BJ가 이 이 사건을 거론하면서 막장갤의 폐쇄를 주장하며 대응할 거라는 황당무계한 소리를 지껄이면서 방송을 시작하자, 막장갤의 유저들의 어그로가 잠깐 그 BJ에게 집중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곧 동일한 시간에 '서공명'이라는 BJ가 회손녀와 주변인들에게 전화를 시작하여 사정청취와 사건 정리를 하려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서공명의 방송을 6,000여 명이 시청하게 되었으며, 모 BJ의 방송은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막장갤의 유저에게 전화 테러를 당하거나 말싸움에 밀리면서 그저 희롱거리로 전락하게 된다.

5 결말

서공명은 회손녀의 고자세, 거짓말, 그리고 네티즌들의 잘못을 따지는 식의 통화내용이라 오히려 네티즌과 디시인사이드의 유저들의 분노를 가속시켜 계속 공격을 하게 되고, 회손녀는 미니 홈피의 모든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지만 여전히 합성이라는 거짓말과 변명에만 급급한 내용으로 인해 공격이 계속되고 결국 회손녀 통화 내용 녹음본까지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하였다.

결국 경기대학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회손녀의 학우와 학교 측에서 사과하는 글이 올라왔지만 회손녀는 피해를 확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의 내용이 성의가 없었기에 동정도 받지 못하였다.

회손녀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까지 찾아갔던 막장 갤러리의 다이시라는 유저, 도봉구 갤러리와 알럽싸커의 유저들은 서공명에게 연락하여 회손녀의 집에 부모님을 만나 사건에 대하여 얘기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고 추후 동영상 사과문을 올리겠다는 내용을 약속받고 회손녀의 집으로 찾아갔다는 인증샷을 막장 갤러리에 올리게 된다.

회손녀가 다시 경기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사과를 하지만 여전히 변명만 되풀이하자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였고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이건 답이 없는 찌질이라며 관심을 끊으면서 2009년 8월 13일에 사건은 종료되었다.

6 여담

여담으로 2012년 4월 내내 회손녀 사건의 '명예손' 비슷한 단어가 화제가 되었다. 진에어 승무원 복장이 민망하다는 내용의 트윗이 3월 20일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그것을 보고 화가 난 조현민 상무[1]가 거듭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요구하고 뒤늦게나마 트위터 상황을 본 그 사람이 상처받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해당 트윗을 지웠다.

하지만 이번엔 '상처' 정도로 끝날 일이냐며 상처라는 단어를 취소하지 않으면 '명의회손' 감이었다고 트윗을 썼다. 이후 구설수에 오르면서 해당 트윗은 삭제됐지만 거의 짤방화가 되어 아직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대한항공 기사, 특히 본인 이름이 언급하면 댓글에 무조건 명의회손이라는 말이 달린다. 얘는 한 글자 더 틀렸다 해당 기사 1, 해당 기사 2.

사건에 대한 고압적인 태도는 둘째치고 일류 교육 받은 재벌가 자제의 지성을 만천하에 뽐내준 것이다.

그런데 이후 조현민 상무의 언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명 '라면 상무 사건' 때문에 사회적 계몽 효과를 보았다는 심히 엉뚱한 글을 글을 올려 또 한 번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조현아 부사장은 친히 택싱 중인 비행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쫓는 대형 사고를 터뜨리면서 이 발언은 재조명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신도 난입 사건 다음날 보도된 뉴스데스크의 경우에도 명예회손이란 단어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 경우는 특수한 경우로, MBC는 누가 봐도 명백한 피해자이며 당장 자기 집안 집기가 다 망가졌는데 온전한 정신으로 뉴스를 만들 턱이 있겠는가? PD, 작가, 기타 제작진이 전부 단단히 화가 난 상태에서 긴급히 만들어진 것이라 못 보고 넘어갔을 개연성이 크다. 이것에 대해서는 점잖은 이미지의 이인용 앵커가 생방송 중에 그렇게 빡친 표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인지라 이해해주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CEO의 막내딸이자 땅콩 회항 조현아의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