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사

興國寺
불자 가수 김흥국과는 관련이 없다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영취산(靈鷲山)에 있는 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의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인접한 순천시의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의 본사인 송광사가 아닌 화엄사의 말사라는 점이 특이하다.

고려 시대인 1195년(명종 25)에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후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승병 훈련소로서 활용되던 절 건물이 불에 탔다. 1624년에 건물을 중창하였다.

문화재로는 대웅전(보물 제396호), 대웅전 후불탱화(보물 제578호), 흥국사 홍교(보물 제563호), 괘불(掛佛) 등의 문화재가 있다.

52번 버스가 이 곳 근처에 정차한다.여천선 흥국사역이 있지만 여천선은 여객 운송을 하지 않는 화물철도라서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다. 가장 가까운 여객용 역은 여천역이다.

만적의 난이나, 이성계정몽주 등이 창왕 폐위를 결정한 장소 등으로 고려 시대사에 등장하는 흥국사는 개성에 자리잡고 있는, 단지 이름만 같은 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