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pdr

Ordnance QF 25 pounder

제2차 세계대전기의 영국군 화포
곡사포25파운더, 3.7인치 산악포
대전차포2파운더, 6파운더, 17파운더
대공포폼폼 포, Q.F 3.7인치 대공포

{{틀:화포 둘러보기}}

화포 둘러보기
2차 세계대전
연합군추축군
미국 나치 독일
영국 일본 제국
소련 이탈리아 왕국
프랑스-
냉전 미국 소련

1 제원

파일:2QEfgmL.jpg

  • 중량 : 1,633 kg
  • 전장/포신장 : 4.6m / 2.47m
  • 전폭 : 2.13m
  • 전고 : 1.16m
  • 구경 : 87.6mm
  • 포탄중량 : 11.3kg (25lb)
  • 상하각도 : -5°~ 45
  • 포구초속 : 198 – 532 m/s
  • 최대사정 : 12,253 m
  • 운용인원 : 6명

2 개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과 영연방군의 주력 견인곡사포.

Ordnance QF 25 pounder 를 직역하면 '25파운드 무게(11.3kg)의 탄을 쓰는 속사포'가 된다.

뭔가 강해보이지만, 실상은 87.6mm 포라고 할 수 있겠다.

3 개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기존 18파운더 포와 4.5인치 포의 통합개량형을 추구하면서 탄생했다. 전간기의 재정난으로인해 18파운더를 유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고, 그 결과 87.6mm구경에 25파운드라는 포탄중량이 결정되었다.

MK.1은 18파운더의 포신을 깎아내고 조준기만 새로 쓰는 등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18파운더에서 가져왔으나 그 덕에 완성도가 심각하게 떨어져[1] 신형생산품인 MK.2을 개발하였다. MK.2부터는 새로 개발된 포신과 포가를 가져 완성도가 높은데다 제퇴기를 추가하는 것으로 별도의 장약을 쓰는 대전차용 철갑탄을 발사하는게 가능했다.

구경이나 덩치 등 여러모로 보아 경야포 수준이었음에도 영국군은 일체형 포탄이 아닌 장약을 쓰는 분리형을 채택했고 덕분에 다른 요소와 결합하여 높은 운용탄력성을 가질 수 있었다.[2]

4 운용

1937년부터 영국군에서 써먹기 시작했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 영연방국 군대들도 도입하여 모든 전선에서 사용했다. 주력 중(中)포치고는 당시 다른 군대에 비해 구경이 작은 편이었지만 사단포병의 화기재원을 25파운더로 통합하여 운용했기에 군수지원과 같은 2차적인 요소뿐만 아닌 포격유도에 대한 반응성 같은 1차적인 요소에서 우수함을 보일 수 있었다.

카탈로그 상으론 분당 6~8발 정도의 평균발사속도를 보였으나 전간기부터 모병제에 기반한 숙련된 포병대를 가지고있던 영국군은 일체형 포탄이 아니었음에도 속사포라는 이름답게 급속사격 시 분당 20여발에 가까운 발사속도를 보이기도 했다.[3]

북아프리카에서는 2파운더가 힘을 못쓰자 슈퍼차저라는 일종의 강장장약으로 철갑탄을 발사하는 대전차전에 긴급투입되어 42년에서야 보급된 6파운더와 43년에야 초도형이 한자릿수로 배치되던 17파운더의 공백을 메꿔주었다.

캐나다는 이것을 램 Mk.2M4 셔먼의 라이센스 생산형 M4 그리즐리 차체에 올린 섹스턴 자주포의 주포로 사용했다.

한국전쟁 중에 뉴질랜드 포병대가 이 포를 끌고 왔다. 물론 영국도 마찬가지.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도 쓰이고 있다. 쿠르드족 민병대인 페슈메르가 사용 중이라고 한다.

5 평가

100mm도 안되는 구경의 경야포인데다 개발과정도 염가형의 전형을 달렸지만 일선의 평은 괜찮았다. 미숙련병도 조작이 쉬운 구조인데다 크기나 성능 등이 운용하기도 편해 영연방국가들에게서 호평받았다.

자주화 되기도 하고 후기형이 계속 나왔으나 결국 경야포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영국군에서는 1960년대부터 NATO 표준인 105mm의 포들로 대체되었다. 다른 운용국에서는 80년대까지 사용했으며, 남아있는 수량은 예비용이거나 영연방국들의 예포용정도이다.

6 매체에서의 등장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영국군의 진지형 화포로 등장한다. 미군의 105mm 견인곡사포와 비슷한 화력이지만, 내구도가 매우 떨어지는 데다 사거리가 짧다. 단, 왕립 캐나다 포병대 지원을 택하면 사거리가 증가하는 데다가 각종 중대전용 스킬을 쓸 수 있어 실제와 같은 파멸적인 불벼락을 선사할 수 있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 영국 진영 전용 포. 굉장히 평가가 안좋다. 고폭탄 관통력 및 데미지가 낮은 바람에 자주포 용으로 제대로 써먹기가 힘들 뿐더러 폭발 범위도 좁다. 거기다가 철갑탄 관통력도 90이 한계인지라 5티어 상대론 도탄나기가 일 수다.

영화 워터호스에서 영국군이 해안포 사격훈련을 할때 등장한다.
  1. 발사각, 탄종, 장약 등이 전부 제한되었다.
  2. 고각 조절이 자유로운편인데다 사거리조절도 쉬워서 종전에 비해 다양한 지형과 상황에 대응이 가능했다.
  3. 당시 영국군 포병대는 교리나 규모, 기술력 등의 면에서는 독일, 소련, 미국 등에 처지는 면들이 있었지만 독특한 편성/통제방식 및 높은 숙련도로 유명했다. 이동 탄막사격을 무려 사선으로 해대거나 장성급 상급장교를 위시한 장교단을 관측자원으로 갈아넣어 포격을 해대는 기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