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마왕

北の魔王

슬레이어즈에 언급되는 존재.

1000년 전 부활한 샤브라니그두의 한 조각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강마전쟁을 일으킨 원흉이다.
이 전쟁에서 마룡왕 가브와 함께 수룡왕 라그라디아를 멸망시키는데 성공하나, 수룡왕이 멸망 직전에 최후의 힘을 짜낸결과, 가브는 본의아니게 상관S가 그랬듯, 봉인 겸 인간과 섞이고, 마왕 자신도 얼음 속에 갇혀 힘도 온전하게 못쓰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만다. 허나 작중의 언급들을 보면 생각하고 지시내리는 것까진 봉인당하진 않은 듯 그 상태로 카타트 산맥에서 휘하 마족들을 통솔, 지휘하고 있는 모양이다. 또한 마왕의 다른 조각들이 부활할 시 어느정도 의식공명도 가능하다. 하지만 조각중 하나인 루크의 말에 따르면 다른 조각들과 직접 만나지 않는 한 상세한 소통까지는 불가능한 듯 하다.

하지만 이름만 언급되지 직접 등장하지 않아 언뜻 보면 4대 용왕과 엇비슷한 병풍 요소로 보이기 쉬우나, 실상은 슬레이어즈 원작 내에서 빚어진 여러 중요 사건들의 실질적인 흑막.

실제로 기가 슬레이브를 쓸수있는 리나 인버스를 통해 세계를 멸망시키는 계획만 해도 실행자는 명왕 피브리조였지만, 진정한 주창자는 다름아닌 북의 마왕이다. 이전 리나가 레조-샤브라니그두를 불완전판 기가 슬레이브로 쓰러뜨릴 당시 의식공명을 통해 그녀가 그 주문을 쓸 수 있음을 알아챈 것.

현재까진 카타트 산맥에 얼어붙어있는 상태라 해도 각성한 조각이란 점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또다른 마왕의 조각이 각성시 서로 융합이 가능하며 이 때는 통상 조각들의 두 배의 힘인 2/7의 힘을 지니게 되어 쉬피드의 1/4의 힘을 지닌 4대 용왕도 위협하는 최악의 전개로 이어지는 만큼 존재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 설령 다른 조각이 부활하지 못해도 북의 마왕이라도 얼음에서 풀려나면 이전 수룡왕을 멸망시킬 때처럼 휘하의 남은 심복들을 끌어모아 다른 용왕을 공략할 가능성도 있다. 이 모든 걸 제쳐둬도 전 마족들의 구심점이라는 점까지 놓고 볼 때 사실상 현재 슬레이어즈 세계에 가장 암운을 드리우고 있는 존재.

사실 남은 용왕은 셋이란 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2/7로 부활하더라도 하나를 공격하는 동안 다른 용왕이나 드래곤 등이 지원을 옴으로 해서 그들과 연계하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2부 이후로 존재하는 심복도 셋 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 그 때 처럼 결계치는 꼼수를 쓰는 것도 무리고, 용 속성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가브도 지금은 없기 때문에...
하지만, 남아있는 4개의 조각 중 한두개라도 합쳐지면 무의미해진다는 것이 문제. 일단 2/7만 되어도 매우 강력해지는 만큼 다른 조각을 찾는게 그만큼 더 쉬워질테고, 상황은 더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2부 마지막에 루비아이의 또다른 조각으로 각성한 루크가 세상을 원망하는 자신이 멸망해야 할지, 아니면 자신이 세계를 멸망시켜야 할지 자신이 만든 이계에서 리나&가우리와의 싸움을 통해 결정짓는다 할 때 북의 마왕은 반대했다. 당연하지만 특별히 신족에게 마크도 되지 않고 있던 루크가 북으로 와서 합체하면 1/7로 나누어져 있던 힘이 2/7로 합쳐지면서 아무튼 훨씬 유리해지므로 '샤브라니그두'로서는 훨씬 유리하게 되지만 루크-샤브라니그두 쪽은 결판을 먼저 내는 것을 원했다. 이에 휘하 마족들은 루크와 만나기 이전에 리나 일행을 제거하려는 북의 마왕을 따르는 측과, 어차피 똑같은 상관인 루크를 존중하는 측으로 양분되어 서로 싸우게 된다. 그러나 해왕 다르핀, 수왕 제라스 메탈리움 같은 심복급 주요 마족이 루크 쪽의 뜻을 따른 것을 보면 봉인된 상태라 막 부활한 루크샤브라보다도 영향력이 떨어졌던 듯 하다.

여담으로 북의 마왕의 정체는….

작가 후기에는 L의 부하 S라는 이름으로 만담콤비를 이루고 있다.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일지도.

슬레이어즈 동인계에선 얼음 속에 갇혀있다 하여 냉동식품 마왕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슬레이어즈 TRY에서 피리아 울 콥트가 그렇게 불러버렸다. 안습. TRY 21화 아이케치에 얼음 속에 있는 마법사가 이녀석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앞의 금발 여성은 L.

북북노인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