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통

1 개요

실린더가 6개로 이루어진 엔진. 크렝크 위상차가 120도 이지만 점화 싸이클이 60도 씩이라서 4기통 엔진(180도)보다 엔진음색이 부드럽다.
보통 2.4~4.0리터 사이의 배기량을 커버하는 편이다. 90년~00년대까지만해도 6기통 2리터엔진을 많이 볼수 있었지만 저rpm에서 회전력이 부족해 친환경적이지 못한 측면때문에 요즘은 최소 2.4~2.5리터 정도부터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현제 4기통처럼 다운사이징 바람을 맞아서 5.0리터 이상 8기통이상의 실린더를 가졌던 차종들이 터보차져를 적용하여 3.0~3.8리터 수준의 터보엔진으로 다뀌고 있는 추세.

2 L6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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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실린더가 직렬로 나열되어있는 방식. Inline6 혹은 straight 6 라고도 한다. I6라표기하도 하고 L6라고도 표기한다.
디젤 가솔린 막론하고 직렬형 엔진을 볼수있는 마지막 단계이다.

6기통쯤 되면 엔진길이가 매우 길어지는데 이 때문에 이 이상의 실린더 갯수 에서는 크랭크샤프트나 캠샤프트가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고속 엔진에서는 직렬형 6기통을 초과하는 엔진을 볼수 없다. 다만 저속기관에서는 볼 수 있다.
참고로 고속기관이라 함은 최소 1000rpm까지 돌리는 엔진을 의미한다. 저속엔진은 발전기 선박용 등에서 볼수 있다.

디젤의 경우 버스, 트럭 등 상용차들도 대부분 직렬 6기통이다.

국산차 중 L6엔진을 도입한 차종은 GM대우 매그너스GM대우 토스카, 쌍용 체어맨, 대우 임페리얼 4개 차종이지만 임페리얼의 경우 얼마 안 가 단종되어서 그나마 많이 볼 수 있는 차량이 매그너스, 토스카, 체어맨이다.

특히 매그너스와 토스카에 적용된 엔진의 경우 가로배치식 L6형 엔진인데 이는 L8형 엔진처럼 상당히 충격적인 엔진이라고도 볼수 있다. 자세한건 대우 XK엔진 참조.

한국에서는 실내공간을 중시하는 문화로 인해서 많이 쓰지 않았다. 체어맨도 벤츠의 W124 플랫폼을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늘려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만족하는 실내공간을 뽑아냈다.

이륜차 에서는 혼다가 L6 엔진을 사용한적이 있는데 기종은 CBX1100/1050. 그 외에 BMW의 K1600시리즈도 직렬 6기통을 쓰고 있다.

2000년대 이후로 승용차에서는 BMW만 빼고 점점 사양되는 추세였으나, 하나의 용적을 갖는 실린더를 모듈형으로 만들면 직렬 3, 4기통 엔진과 부품을 호환시켜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자연흡기 V8을 대체하는 L6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점화순서는 1-5-3-6-2-4 또는 1-4-2-6-3-5다.

3 V6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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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통중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형식이다.

부피가 다소 커지나 직렬형 대비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전/후륜구동 막론하고 실내 거주성을 키움과 동시에 6기통 엔진을 사용할수 있게 한 배열방식이다.

직렬형에 비해 엔진음이 다소 거친 면이 있지만, 나름 오로로로로롱..? 거리는 특유의 소리를 내고 최근에는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너무 시끄럽다거나 하진 않는다.

이륜차 부분의 경우 과거에는 드문드문 볼수 있었지만 무게가 많이 무거워지는 관계로 현재는 대부분 4기통 이하의 엔진을 선호하여 요즘은 보기 힘들다.

번외로 협각인 VR6 엔진도 존재하는데 대체로 폭스바겐을 포함한 산하의 메이커에도 쓰인 바 있다. VR형에 대에서는 5기통 참조.

점화순서는 1-2-3-4-5-6이다.

4 Flat 6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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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의 박서 6 엔진

혹은 Boxer 형으로도 불리우는 수평대향형 6기통이다.

포르쉐스바루 에서만 볼수 있는 형식이다. 이륜차부분에선 혼다 골드윙이 1.8리터 박서 6엔진을 사용 중이다.

포르쉐 비트라면서 불리우는 복서6엔진 특유의 배기음이 인상적, 같은 실린더라도 직렬-V형-박서형에 따라 배기음이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박서 6기통 엔진은 그 개체수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배기음 면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이다.

점화순서는 1-6-2-4-3-5다.

5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