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0호대 전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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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레일의 전기기관차
8000호대 전기기관차8100, 8200호대 전기기관차8500호대 전기기관차
8500호대 전기기관차
동력 방식전기 기관차급전 방식교류 25,000V 60Hz
제어 방식VVVF-IGBT(1C1M)기어비6.294:1
차륜 배열UIC : Co'-Co'
ARR : C-C
코레일 : Co-Co
영업 최고속도150km/h
설계 최고속도165km/h전동기 출력6,600kW (약 8,800마력)
견인력450kN전장22,400mm
전폭3,060mm전고4,000mm
차량 중량132t축중22t
궤간표준궤(1,435mm)구동 장치유도전동기
제동 방식전기지령식 공기제동회생제동보안 장치ATS, ATP
제작사현대로템제작 연도2011년~2013년

판다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전기 기관차. 겉모습만 봐서는 이 차량도 8100호대와 8200호대처럼 오이로슈프린터를 베이스로 개발한 것 같아 보이지만, 차체만 오이로슈프린터의 그것의 유사품일 뿐이지 내부 주요 부품들은 코레일이 엄청나게 신뢰하고 편애하는도시바를 비롯한 일제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가장 큰 차이가 있으며 그것 외에도 축 숫자를 늘리고[1] 한국적 환경을 고려한 성능을 8200호대 대비 더욱 많이 추가했다는 차이가 있다. 당연히 지멘스 라이선스 같은게 있을 리도 없다. 차량 가격은 대당 65억원이다.

원래 철도청에서는 2000년대에 찾아올 8000호대 전기기관차의 내구연한 만료를 앞두고, 이들의 대체용으로 신형 전기 기관차를 1998년 8101, 8102호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8200호대 83량을 도입하였으나, 그놈의 산악선구가 원체 가파른 탓에 높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공전현상[2]이 잦았다. 이는 축중이 가벼워서 발생했다고도 하지만[3] 근본적으로 축 숫자가 낮아 견인력이 낮았던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일반적인 선로보다 높은 견인력이 요구되는 한국의 산악선로에서는 운용이 곤란했다. 아울러 한국의 산악선들은 화물운송의 비율이 높은 선로들이고, 이 선로에서 실어나르는 화물들은 중량이 어마무시한 벌크화물들이기에, 이 괴물화물들을 이 험한 산악선로에서 실어나를 기관차가 요구되었다. 그리하여 현대로템에 신형 화물용 전기기관차를 주문하게 된다.

8500호대 전기기관차는 8000호대 전기기관차와 같은 차중 132톤, 축중 22톤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출력은 8000호대의 2배에 가까운 6600kw의 괴력을 자랑한다.[4] 화물 운송에 특화된 기관차이기 때문에 객차전원 공급장치(HEP)는 없으며, 설계상의 최고 속력은 165km/h, 영업 최고 속도는 150km/h로 8000호대의 영업 최고 속도 85km/h에 비해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화차들의 설계최고속도가 120km/h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된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고속화물 서비스를 제공하진 못하고 있다.

다만, 원래 목적이 화물 운송임에도 임시여객열차에 간간히 투입된다. 이는 영동, 태백선에서 운행할 관광열차를 운용하기에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5] 여객열차를 견인한다고 해서 특별히 문제가 되는 점은 없다. 객차전원 공급장치가 없긴하지만 그거야 뭐 디젤기관차 견인하듯이 발전차 하나 달면 끝이고 원래부터 화물차를 끌고 산악구간을 달리려고 만든 기관차이니 발전차 하나 정도는 더 붙여도 우월한 견인력 덕분에 전혀 문제가 없다. 게다가 이와 같은 운용은 구형 전기 기관차인 8000호대도 마찬가지였으며, 8200호대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전 까지는 중앙, 영동, 태백선 정규여객열차를 견인하였다.[6]

그 외에 개정된 철도사업법에 따라 타오름 방지 장치도 있으며, 연결기가 기관사 시야에서 가려지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면에 카메라도 부착하였다.

2 관련 문서

  1. 8100호대와 8200호대 Bo'Bo' 4축, 8500호대 Co'Co' 6축
  2. 견인출력에 비해 차체가 가벼운 경우, 차륜이 헛도는 현상.
  3. 8100호대와 8200호대는 축중량이 22t에 Bo'Bo' 배열로 구동축이 총 4축이고, 차체 중량 88t.
  4. 마력으로 환산할 경우 약 8,800 마력.
  5. 경부선 전철화 이후 경부선에 전기기관차가 다니게 되면서, 애당초 정규열차에 쓸 전기기관차 수도 모자라 대부분의 새마을호는 디젤기관차 견인으로 다녔었다. 2014년 5월 이후 ITX-새마을이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전철화구간 내 새마을호를 대체하게 되어 기관차 부족현상이 완화된 편이다.
  6. 대전조차장역에서 간혹 가다 8500호대가 2대에서 3대정도 중련한 채로 서있는 경우를 볼 수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