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全羅線 / Jeolla Line

전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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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100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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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번호209
노선명전라본선 (全羅本線)
종류간선철도
영업거리180.4㎞
궤간1435㎜
역수31
기점익산역
종점여수엑스포역
전기교류 25000V 60㎐ 가공전차선
신호ATP,ATS
선로 수2(익산역여천역)
1(여천역여수엑스포역)
개업일1914년 10월 17일
운영노선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1 개요

전라북도 익산시전라남도 여수시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 기점인 익산역에서 호남선, 장항선과 접속하고 2015년 4월 2일부터는 호남고속선과도 접속된다. 그리고 순천역에서 경전선과 접속한다.

대한민국에서 전라도호남은 동의어임에도 철도에서는 특이하게 전라선과 호남선은 별개의 노선이다. 둘 다 호남 지역의 주요 간선철도이지만 방향이나 특성, 연결지역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이름만 듣고는 전라선이 메인이지 않나 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그래서 "전주도 호남선이지 않아?"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1] 게다가 이름과 달리 전주시는 지나지만 나주시를 지나가지 않고 전라도 전역이 아닌 동부지역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의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호남동부선/전라동부선 또는 선으로 개칭해야 한다

전라선의 핵심역으로 코레일 전북본부에서는 호남선과의 분기이자 전라선의 기점인 익산역과 전북 최대의 중심지인 전주역, 전남본부에서는 경전선과의 환승역이자 내일러들의 성지 중 하나순천역과 종점인 여수엑스포역이 있다.

2 역사

1913년 1월 전북철도주식회사라는 사철이 철도부설 면허를 받아 1914년 5월 이리역-전주역간 762mm 특수협궤로 착공하여, 1914년 10월 완공하였고, 그 후 1달 뒤인 1914년 11월부터 여객운송을 시작하였다. 이 당시에도 양호한 영업수익을 냈다고 한다. 될성부를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1927년 10월 조선총독부에서 90만원에 매수하여 표준궤 개축과 함께 경전북부선으로 개칭하였다. 그 후 연장공사가 진행되어 1931년 10월 전주~남원, 1933년 10월 남원~곡성, 1936년 12월 곡성~순천 구간이 완공되었고, 1937년 3월 경전선의 전신인 광려선 구간이던 순천~여수간을 매입하여 비로소 전구간이 개통되었고, 또한 이와 동시에 전라선으로 개칭하였다.

그렇게 해방이후까지 운행하다가, 전주시 시가지의 확장으로 도시 발전에 장애물로 여겨져[2] 1981년 5월 동산-신리 구간이 시 외곽으로 이설되었다. 원래의 전라선 구간은 대부분 철거되어 시내도로로 활용되었으나[3] 동산-북전주 구간은 전주공업단지의 화물 운송을 위해 남게 되었고, 이 때부터 북전주선으로 변경, 전라선의 지선이 되었다.

이후 여객, 화물열차 운송량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복선전철화 및 직선화 공사를 착공했다. 신리 이하 전구간을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었는데, 1단계는 신리-임실, 금지-압록, 구례구-동순천 구간으로 1989년 11월 18일 착공하여 1999년 5월 18일 완공되었고, 2단계는 임실-금지, 압록-구례구, 동순천-여수 구간이 해당되며, 1998년 6월 12일에 착공하여 압록-구례구 구간은 2001년 12월 27일에 단선으로 우선 개통 후 2002년 10월 15일에 복선으로 개통하였다. 그 후 임실-금지간[4]2004년 8월 31일 추가로 개통하였다. 동순천-순천 구간은 2010년 10월 개통하였고, 2011년 4월 5일, 순천-여수[5] 구간이 완공되었다. 그 해 10월 5일에 전 구간 전철화와 동산-신리 복선화를 마무리하여 우선개통하고, 11월 말 경 마지막 구간인 익산-동산 구간을 마지막으로 전라선 전 구간이 이설 및 전철화 되었다.

전철화 이후 전라선에 KTX를 투입하였다. 2011년에 선로 개량화 공사가 끝나서 선로에는 큰 무리가 없으나 신호체계를 준고속선용으로 개량하지 않아 개업하자마자 230km/h대 준고속주행은 불가능했다. 이에 전라남도에서 복선전철화 사업에서 남은 예산을 고속철도용 신호개량사업용으로 요청하였고, 2011년 8월 22일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준고속화 사업이 진행되어 2012년 5월에 완료되었다. 그러나 본래 전라선이 150km/h급 노선을 염두에 두고 고속화 사업이 진행된 탓에[6] 실제로 230km/h대 주행이 가능한 구간은 순천역~여수엑스포역 사이 상행 첫차에 한정된다. 그래도 나머지 구간 역시 추가 개량을 통해 200km/h대, 못해도 일부 급커브 구간을 제외하면 180km/h대까지의 주행은 가능한 상황이며, 당시 개량 결과 운행시간도 용산-여수 KTX 기준 3시간 30분대로 당초보다 약 10여분가량 단축되긴 하였다.

그리고 2015년 4월 2일에 호남고속선 경유 운행계통으로 영업하고 전라선 KTX익산역에서 호남고속선을 이용한다. 공개된 시간표와 실제 예매현황에 따르면 대체로 이전보다 30~50분 정도의 소요시간 단축 효과가 나타나서 용산-여수 KTX 기준 2시간 50분대도 가능해졌다.

3 KTX

호남선 KTX와 달리 상당히 늦게 개통되었다. 호남선에서 KTX가 운행한게 2004년 4월 1일이나 전라선 KTX는 2011년 10월 5일에야 개통되었다. 하지만 개통 이후 예상을 뒤엎는 헬게이트가 시작됐다.

초기에는 KTX-산천으로만 운행하다가, 여수엑스포 기간과 명절에는 일부 열차를 KTX-1으로 운행했다. 2014년 6월 30일 개편 이후에도 왕복 3회를 제외한 모든 열차가 호남선과 복합열차로 편성되었다. 코레일 공식통계나 정부의 다른 통계에도 좌석점유율이 꽤 높다고 나오는 편이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라선은 증차가 시원스럽게 안 되고 있다.

정차역은 익산역 - 전주역 - 남원역 - 곡성역 - 구례구역 - 순천역 - 여천역 - 여수엑스포역이고 굵은색 표기는 필수정차역을 의미한다. 대부분 용산착발이며 행신역인천국제공항역에서도 출발한다.

2015년 4월 2일부터 전라선 KTX 모든 열차가 호남고속선을 경유한다. 이 과정에서 선택정차였던 남원역에 모든 열차가 정차하고, 곡성역구례구역은 상하행 각각 4회씩으로 정차횟수가 2배 늘어났다. 소요시간은 기존 서대전 경유에 비해 약 30~50분 줄어들었다.

참고로 전주-여수간 시외버스는 2시간 30분~3시간 소요에 요금이 18,800원인데 KTX는 여수엑스포역까지 1시간 15~20분 내외로 소요되고 요금은 16,100원이다. 즉 2배가량 빠르면서도 요금은 더 저렴하다(!)는 것. 전라선에서는 고속철도가 버스보다 더 저렴하고 빠릅니다! 이러한 현상은 두 도시만 직통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없고, 그나마 있는 시외버스도 연선의 도시들을 모두 정차하면서 구간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국도만 이용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소위 택배근성으로 인하여 가장 비싼 등급의 열차까지 가격 우위를 가지게 된 사례. 물론 같은 구간을 1시간 40분대에 주파하면서 요금이 10,000원에 불과한 무궁화호와 시간적인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외버스보다 절대적 우위인 것이 어딘가(...). 그나마 KTX하고 비교해서 저 정도이지 무궁화호하고 비교하면 시외버스의 실태가 더욱 처참해지니... 따라서 전라선 내에서도 KTX는 나름 단거리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익산~여수EXPO 구간의 KTX 좌석 점유율이 꽤 높은 편이다.

4 전라선 홀대 논란

파일:Attachment/전라선/전라선 예매지옥도.jpg
호남고속선 개통 이전 모습 예매지옥
위 사진은 2014년 9월 16일에 조회한 10월 5일 예매현황. 이 당시 9편성 중에 4편성이 연속으로 매진되었다. 이 현황을 조회한 날 당시에 4편성 연속 매진에 매진된게 전체 편성에서 50%에 근접한 노선은 전라선이 유일했다. 결국 이 날은 첫차를 제외하고 모든 열차 매진이라는 기적을 보여줬다. 사실 KTX만 이런것은 아니다. ITX-새마을과 같은 하위등급 열차도 전부 다 발권되어 자유석이나 입석만 팔고 있는 경우가 있다.

파일:Attachment/전라선/전라선 예매지옥도2.jpg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 4월 2일에 조회한 4월 5일 예매현황

2015년 4월 26일에는 5월 1일자 용산→전주 하행 전라선 KTX가 전편성 매진되었다는 결과를 보였다.# 철갤에서는 전라선 올매진은 연례행사 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4월 28일자에 조회한 5월 1일자 전라선 용산→여수엑스포 하행의 경우 전 열차가 모두 주황색 매진(...).

황금연휴인 2015년 5월 22일 ~ 5월 25일 에는 KTX 포함 모든 열차가 상하행 올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4.1 높은 수요에도 증가되지 않는 공급량

당연히 전라선의 부족한 공급량이 철도 동호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복선화 이전에도 나왔는데, 당시에는 전주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연선 지역의 도로 사정이 안습하여 전라선의 경쟁력은 단선 시절에도 있었다. 또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설립 이후 공단에서 출발하는 엄청난 화물열차 덕분에도 선로용량이 포화되어 복선화 요구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실제 복선화는 꽤나 오래 걸렸다. 호남선보다는 짧았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자세한 것은 역사 목차에 언급되니 참고. 실제로 전 구간이 복선 전철화된 것은 2011년이었고, 고속화 신호개량이 이뤄진 것은 거기서 또 1년이 더 걸렸다(...).

KTX 운행 초기에는 왕복 5편성으로 다니다 왕복 6편성으로 증편하여 다녔었는데, 이때 2013년 1월 한달간 코레일 조사 때 전라선 KTX의 주말 좌석점유율이 무려 104% 였다고 한다. 이는 모든 KTX 표가 매진되고 열차 1편성당 4%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KTX-산천을 입석으로 탔다는 이야기. 더 압권은 주중 좌석점유율이 84.27%였다.[7]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이용객과 이용 빈도가 넘치는 경부선 KTX의 주중 좌석점유율 83.95%와 비교하면 이건 도대체 저 동네에서 무슨 난리가 벌어진건가 싶을 정도였다(...).

그 후 2왕복을 편법으로[8] 더 넣어서 정규 7왕복+임시 2왕복으로 증편했음에도 불구하고 e나라지표 KTX 여객 수송동향에 따르면 대부분 90% 넘는 높은 탑승률을 보인다. 설상가상 2013년에는 평균 89.9%였다가 2014년에는 95.7%로 올라버렸다(...). 심지어 e나라지표 통계에 의하면 2014년 8월의 이용률은 무려 108%(...). 고작 10량밖에 안되는 KTX-산천으로 전남북에서 서울행 수요가 많기로 손꼽을 수 있는 도시 을 혼자 감당해야 했다. KTX 개업 전에는 순천완주고속도로 완공으로 고속버스가 철도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고속도로 완공 후에도 철도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였다(...). 심지어는 호남고속선이 개통되어 그나마 공급량이 두 배가량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5월의 이용객은 무려 118%로, 전국 전노선 통틀어서 역대 최고 탑승률을 기록하였다!

이처럼 수요가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증편하기 어려운 점은 다음에서 비롯된다.

첫번째, 열차가 익산역에서 전라선과 호남선으로 나뉘는데, 호남선은 광주광역시를 지나가기에 비중이 높다. 게다가 호남선열차는 광주선이라는 또 하나의 지선철도가 있어 당연히 더 많은 열차가 호남선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9]

호남선/전라선에 투입되는 공급량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호남선전라선
KTX목포역 종착 - 상행 16회 / 하행 16회 + 광주송정역 종착 - 상행 8회 / 하행 8회여수엑스포역 종착 상행 10회 / 하행 10회
ITX-새마을광주역 종착 상행 4편 / 하행 4편, 목포역 종착 상행 2편 / 하행 2편여수엑스포역 종착 상행 2편 / 하행 2편
무궁화호목포역 종착 상행 6편 / 하행 6편, 광주역 종착 상행 4편 / 하행 4편여수엑스포역 종착 상행 9편 / 하행 9편

그러나 호남 제2의 도시 전주시와 전남에서 인구와 산업이 밀집된 순천시, 여수시, 또한 전라선 연선 지역의 관광수요[10]도 상당한 것을 생각한다면 이제 전라선보다 호남선 열차를 무조건 더 많이 편성하고 보는 것을 당연시 하기엔 무리가 있다.

후술할 2016년 3월 27일자 연합뉴스 기사에 의하면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2015년 4월~2016년 3월 기준) 광주송정역의 KTX 이용객은 승하차 합산하여 총 4,140,210명이라고 나왔다. 해당 기사에서 여수엑스포역의 자료는 소개되지 않았으나 전주역은 1,013,197명, 순천역은 891,908명, 여천역이 277,703명으로 집계되었다.

사실 익산 이남으로 호남선의 영향권인 목포시+무안군+나주시+광주광역시+정읍시=약 160~170만의 인구가 살고 있고
전라선의 영향권인 여수시+순천시+구례군+곡성군+남원시+전주시=약 150~160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인구차이가 상당히 적은데도 불구하고 교통편은 차이가많다.

전주역순천역의 이용객을 합쳐도 광주송정역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광주광역시가 인구 147만명의 광역시인데 비해 전주시는 65만명 선의 특례시, 순천시는 인구 28만명의 중소도시라는 것과 전라선의 배차와 좌석공급량이 호남선에 비해 훨씬 적은 상황에서 이런 수치가 나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KTX가 하루에 10편성밖에 안 들어감에도 저 정도의 수요가 나온다는 것은 하루에 상하행 각각 24편성이 편성되는 호남고속선 본선계통의 역들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큰 수요다. 그와 함께 매번 벌어지는 예매전쟁을 감안하면 이제 전라선의 증편 요구가 부당하다고 치부하기 어렵게 되었다.

또한 전주시의 경우 호남에서 광주 다음가는 호남의 큰 거점도시이다.[11] 그만큼 인구를 뛰어넘어 유동인구와 역할이 굉장히 큰 도시이며 또한 한옥마을만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부산, 제주 다음가는 관광도시로 성장했기 때문에 더더욱 수요는 많다. 실제로 서울호남터미널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서울호남-전주시를 오가는 고속버스 노선의 수요는 광주광역시 다음으로 전국 2위다!! 서울경부 착발을 포함해도 전국 최다 이용 구간으로 서울경부-천안시, 서울호남-광주광역시, 서울호남-전주시 순서로 전국 3위 수요이기에 절대 만만치 않다. 국가교통DB에서 발표한 2015년 버스 수송통계를 보면 우등좌석만으로 센트럴시티 → 광주광역시 이용객은 160만 423명, 센트럴시티 → 전주시 이용객은 123만 6015명으로 2위이다.[12] 이러한 이용객은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전부터 그러했으며 10분 빗자루 배차에 시외버스까지 어마어마하게 편성되는 노선이니, 수요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익산역의 많은 수요에 전주시민들의 이용량이 굉장히 많다.

순천시의 경우에부는 전주시, 광주광역시보다 거리가 더욱 멀어서 서울행 버스 수요량은 전주보다 1/4 수준으로 버스 이용객이 적지만 윗 문단에 적힌대로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 시간 단축 덕에 KTX 이용객이 승하차를 모두 합쳐 89만명 선을 돌파할 정도로 철도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두번째, 경부선 서울역~금천구청역에서 선로용량 포화 문제가 발생하여 전라선은 물론 전국적으로 KTX를 추가증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모로 안습.괜히 수도권고속선을 짓는 게 아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겹친 결과 수요가 넘치는데도 그 흔한 주말 임시편조차 하나도 없다! 아니, 못 넣고 있다. 그래서 주말마다 전라선은 헬게이트가 열릴 뿐만 아니라 입석에 대한 불만성토의 장이 열린다.

코레일도 전라선의 공급부족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는지 남쪽에서 공기만 퍼나르던 남도해양관광열차에 이어 누리로까지 편법증차로 투입하고 있으나 여전히 좌석공급이 모자라다. 그나마 다행으로 호남고속선 영업을 앞둔 2015년 1월 21일에 나온 기사를 보면 여수시가 전라선 KTX 증편과 KTX-1 투입을 요청하였고 코레일 전남본부 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저 지옥을 코레일이 모를 리 없겠지. 해당기사 그랬는데...

4.2 호남고속철도 운행계통에서 벌어진 문제점

호남고속선 개통 직전, 대전시가 호남고속철도 중 일부가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문제는 전라선 KTX 또한 서대전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 경우 용산 ~ 여수EXPO 간 소요시간 단축이 아예 불가능하게 된다. 즉 호남고속선 경유보다 최소 45분, 최대 1시간 가량 느린, 기존과 똑같은 KTX를 타야 한다는 소리였다. 이렇게 되면 호남고속선 본선이 깔리는 지역인 정읍시, 광주광역시, 목포시보다 피해가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2015년 2월 5일 국토교통부 발표를 통해 모든 전라선 KTX가 호남고속선을 경유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있는데,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 전라선 KTX를 고작 왕복 1회 증편하였다. 지역에서는 폭발하여 활활 불타는 수요에 따른 대폭 증편을 요구하였는데, 왕복 1회만 증편하여 전라선 연선 지역에서 좌석대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해당기사

4.3 복합열차 제도의 최대 피해계통

복합열차 문서의 단점 항목에도 서술된 내용인데, 복합열차로 운행하면서 연결/분리 구조상 전라선 열차가 호남선 KTX보다 익산역더 일찍 들어와서 기다리면서도, 호남선 KTX를 보내고 더 늦게 출발해야 하는 구조여서 익산역 정차에만 6~10분이 소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라선 고속화로 인한 시간단축 효과를 까먹고 있으며, 무엇보다 복합열차 운행 이후 무정차 통과 하던 신선한 X축 공기를 전국에 퍼트리는 만악의 근원 역에도 정차하기 시작하면서 소요시간이 오히려 늘어날 지경이다.이게 다 뭐하는 짓거리야!!! 복합열차 편성은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고충을 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4.4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

2015년 4월 2일 개정 시간표에 의하면 총 10회 왕복인 20편성으로 운행하며 KTX-1 6편성, KTX-산천 12편성으로 운행하게 된다. 또한 추가 증편으로 인해 뒤죽박죽이였던 700번대 운행번호가 순서대로 재배치된다. 전체적으로 정차역이 늘어나고 필수정차역도 늘어나는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만큼의 획기적 시간단축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월 기준 용산~여수엑스포까지 최단 2시간 44분, 최장 3시간 7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실제 2시간 40분대는 상하행 각각 2편성 수준이고 나머지는 대다수가 딱 3시간 전후로 결국 호남고속선 본선 구간과 마찬가지로 실제 소요시간의 평균은 가장 느린 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심한 상황이다. 그냥 3시간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게 됐다. 결국 고속선 합류 효과가 30분 가량의 단축에 그치게 된 것이다. 물론 무시할 시간도 아니지만 뭔가 아쉬운 수준.

그나마 전라선에 위안이 있다면 요금인상 폭이 고속선 본선구간과 달리 매우 적다는 것. 익산에서 가장 먼 여수엑스포역 기준으로 한 요금이 기존 대비 1200원 상승했는데, 당초 약속이던 천안 요금으로 환산했다면 전라선 KTX가 기존선 경유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총 요금이 도리어 최소한 천원 이상 하락할 수도 있었다(...). 증편 안할거면 요금을 깎아

개정을 통해 남원역에도 모든 KTX가 정차하고, 곡성역과 구례구역은 현행 2→4왕복으로 정차횟수가 늘어난다. 그리고 상행 #714, #716 편성과 하행 #705, #709, #713의 경우는 순천역-구례구역-곡성역-남원역 모두 정차로 바뀐다. 심지어 오송역 - 여수엑스포역까지 전역 정차하는 KTX 비둘기 최악의 편성까지 있다. 아무리 해당 구간의 역간거리가 먼 KTX라도, 오송역 부터 모든 역 정차로 편성해 버리면 표정속도 저하는 뻔한 상황이다.

이 모든 병크에도 불구하고 고속선 개통 이후 전라선 권역에서 KTX의 우세는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버스보다 약 1시간가량 빠를 뿐만 아니라 서울 4대문 안에 교통정체 없이 들어간다는 이점이 있다.

결국 호남고속선 시대 이후 전체적으로 골고루 터져나가는(...) 호남고속철도 계통의 증편 문제를 다룬 간담회에서 본격적인 전라선 증편 논의가 언급되기 시작했다.해당기사 해당기사에 의하면 일단 코레일 측에서는 이르면 8월부터 증편해 보겠다는데 이것이 과연 배차시간을 지금보다 좁히는 것일지, 산천을 KTX-1로 교체한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전라선 KTX에 크게 엿먹인 전적이 있다보니(...). 전라선의 추가개량을 통한 고속철도화도 과제로 같이 요청하고 있다.

논의 결과 2015년 8월 1일부터는 KTX_산천 4왕복 편성, KTX-1이 3왕복 편성, KTX-산천이 3왕복 편성으로 바뀐다. 당초 전라선 연선에선 증편을 요구하였으나 KTX-산천보다 47석 많은 KTX_산천으로 교체투입 한 것이다. 대신 KTX_산천의 추가분이 도입될 경우 전라선에 우선 투입하여 증편하는걸로 협의하였다고 한다. 2015년 연말에는 누리로가 임시로 무려 1편성 씩이나 추가되었다.

2015년 2월 국토교통부가 호남고속철도의 운행계통과 운행편수를 발표하면서 전라선 KTX를 수도권고속철도 개통 이후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사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수도권고속선 수서역 시종착 전라선 열차 편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시시각각 정책관계자들의 입장이 달라 수색-금천구청의 줄어든 용량에 새 편성을 공급한다는 것인지, SR이 운영하는 수서 시종착 노선이 새로 생길지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2015년 10월 2일 보도내용에 의하면 호남고속철 개통 6개월, 전남 동부권 KTX 이용객 50% 증가 라고 한다. 호남고속철도 합류 노선으로 변경하고 6개월 동안의 전체 이용객이 85만 6천여명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9만명 가량 늘었다고 한다. 덕분에 여수공항은 김포~여수 노선을 축소하고 여수~제주 노선을 증편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고 하고,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의 이용객이 20~30% 가량 줄었다고 한다. 수요가 넘치는거 맞잖아 그러니까 KTX 증편하라고 기사 말미에 의하면 코레일에서도 증편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선 개통 1년을 앞둔 2016년 3월 27일 연합뉴스 연재 기사에서 개통 이후 수요 변화를 소개하였다. 전라선 정차역 내용에 의하면 그렇게 수요가 없다고 언론에서 두들겨맞은 구례구역과 곡성역이 각각 총이용객(승차+하차 합산) 3만명 선을 돌파하였고, 여천역은 27만 7천명, 전주역은 100만명, 순천역은 89만명 선을 돌파하였다. 다른 연재 기사에 의하면 호남선과 전라선 모두 예상을 넘는 수요를 충족할 증편이 원활히 이뤄질지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4.5 수도권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증편 여부

2016년 12월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편도 4회 증차가 확정되었다.[13] SR경부, 호남에 추가 열차들을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일부 편성이 운행을 중지함에 따라 남는 열차들을 전라선에 투입한 것으로[14], 주말이 되면 숨이 턱턱 막히는 전라선의 가축수송 고속열차들의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라선의 경우에는 편도 10회밖에 안되다보니 매우 어정쩡한 배차간격 문제로 수요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아래 시간표를 참고해보면 1시간 간격였다가 심하면 다음 열차가 2시간 30분 뒤에 편성되어 있는 정신 아찔한 배차간격이 보인다. 이 때문에 KTX를 기다리느니 고속버스를 타는게 더 빠르다는 등의 이유로 수요를 완벽하게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증편이 된다면 배차간격을 적당하게 조정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다. 그래도 경부선의 편도 74편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 수준이다.

단 증차가 모두 호남고속선 전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증차 중 편도 2회는 서대전 경유 노선으로 정해졌다. 즉, 2회는 있으나 마나한거다.....

5 역 목록

항목 참고.

6 지선 철도

노선번호노선명기종점철도거리역수
2091북전주선동산역북전주역1.7km2
2092여천선덕양역적량역11.6km3

전라선에는 총 2개의 지선이 있다.

7 전라선 KTX 시간표

표시는 신형 KTX_산천을 의미합니다. 현재 시간표는 2016년 1월 1일부터 변경되는 시각표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변동이 생길 경우 추가 및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출발역에서는 출발시간, 그 이외는 도착시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16년 1월 1일자 개편내용 반영

익산, 여수 방면
번호출발역용산광명천안아산오송공주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구순천여천여수엑스포비고열차정보
701용산역5:205:34-6:07-6:35[15]6:557:21-7:397:538:078:16● 호남선 501 복합열차
목포 도착
● KTX_산천
703행신역
6:30
6:57[16]7:197:437:578:148:328:489:15--9:4710:0210:11단독편성KTX-1
705용산역8:539:06-9:39-10:07[17]10:2710:5311:0311:1511:3011:4411:54호남선 509 복합열차KTX-산천
707행신역
10:20
10:46[18]11:1811:3111:46-12:13[19]12:3312:59--13:2913:4313:52호남선 553 복합열차
광주송정 도착
KTX-산천
709행신역
13:50
14:14[20]-14:5215:0715:2415:40[21]16:0016:2616:3616:4717:04-17:25● 호남선 521 복합열차
목포 도착
● KTX_산천
711용산역15:2015:33-16:06-16:3416:5117:18--17:4918:0418:12단독편성KTX-1
713인천공항
15:50[22]
16:4217:03-17:3517:5218:09[23]18:2918:5519:0519:1619:3019:4419:53● 호남선 525 복합열차
목포 도착
● KTX_산천
715용산역18:2018:3318:5619:1019:2819:4620:0320:29--21:0121:1621:24단독편성KTX-1
717용산역20:5021:0321:26--22:0522:2222:4822:57-23:2123:3523:44단독편성● KTX_산천
719용산역21:4021:53---22:5023:0723:33--0:03-0:24단독편성KTX-산천
최단시간 편성
광명, 서울 방면
번호여수엑스포여천순천구례구곡성남원전주익산공주오송천안아산광명용산도착역비고열차정보
7025:005:065:195:35-5:536:186:34[24]6:587:147:267:498:04[25]행신역
8:36
호남선 502 복합열차
목포 출발
KTX-산천
7047:407:468:00-8:248:349:019:17---10:1210:27용산역단독편성KTX-1
7069:45-10:02-10:2610:3611:0411:21[26]11:4512:0112:13-12:48[27]행신역
13:26
● 호남선 510 복합열차
목포 출발
● KTX_산천
70810:3010:3610:5011:06-11:2411:5112:08[28]12:3212:48-13:1913:34[29][30]인천공항
14:32
● 호남선 512 복합열차
목포 출발
● KTX_산천
71012:5012:5613:10--13:4114:0814:24-14:5215:0515:2915:44용산역단독편성KTX-1
71214:0014:0614:20-14:4414:5415:2015:36[31]16:00-16:2416:4817:04용산역호남선 558 복합열차
광주송정 출발
KTX-산천
71416:1016:1616:3016:46-17:0417:3117:48--18:2318:4719:03용산역단독편성KTX-산천
71617:5518:0118:1418:2918:4118:5119:1819:3519:5320:09-20:4120:57[32]행신역
21:27
단독편성● KTX_산천
71819:1519:2119:35--20:0620:3220:48---21:4321:58[33]행신역
22:29
단독편성KTX-1
72021:0521:1121:25--21:5622:2222:38-23:06-23:3823:53용산역단독편성● KTX_산천

8 전라선 KTX 정차역의 연 이용객 수 현황

2014년 전라선 KTX 정차역별 승하차 인원 현황
출처 : 2014년 철도통계연보
 승차하차승차+하차
역 목록KTX새마을호무궁화호승차합계KTX새마을호무궁화호하차합계승하차 총합
익산역684,688239,0471,034,2131,957,948655,657249,1911,038,0681,942,9163,900,864
전주역307,89296,374768,4311,172,697310,492109,202748,0411,167,7352,340,432
남원역66,44230,077242,340338,85969,94531,495247,400348,880687,739
곡성역6,84510,641118,933136,4197,75414,041116,847138,642275,061
구례구역6,0999,76475,17491,0378,16512,24191,073111,479202,516
순천역288,19577,703556,393922,291289,41280,776553,599923,7871,846,078
여천역81,37216,524143,447241,34376,70616,207131,156223,889465,232
여수엑스포역180,25334,185262,469476,907188,47541,216258,990488,681965,588
  1. 다만 호남고속도로는 전주를 상당히 근접해 지나간다. 호남선 철도가 계룡-논산-함열-이리-김제-신태인-정읍 순으로 평야 한가운데를 지나가는데 호남고속도로는 계룡-연무-여산-삼례-금구-태인-정읍 순으로 산 쪽을 긁고 가기 때문에 그렇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전주의 위치는 호남평야에서 동쪽 산지 방향으로 튀어나와 있는 반쯤 분지 지형이다. 그리고 호남선 철도가 평야로 가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일제가 쌀수탈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일제를 공격하자
  2. 비슷한 사례로 충북선 청주시 구간이 있다.
  3. 팔복동의 신복로, 덕진동의 권삼득로 한 칸 남쪽의 소로, 금암광장 동쪽의 기린대로가 이 철길의 흔적이다.
  4. 국내 간선철도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통표를 사용했던 구간이다.
  5. 복선은 순천-여천 구간만 되어있다. 당초 여천역까지만 공사하고 여수역을 폐역하려 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설계가 변경되어 여수역까지 급하게 설계변경하여 단선으로 공사하였다고 한다.
  6. 고속화사업이 1989년 시작되어 계획 당시에는 전라선에 KTX 투입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7. 전주시 덕진구 19대 국회의원인 김성주 의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의원실에서 코레일에 공식 질의해서 받은 답변 내용을 정리한 것이 있다. 전라선 KTX 증편 카테고리 2페이지에 있으니 궁금하다면 참고.
  8. 2013년 4월 20일 부터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장에 맞추는 겸 지역의 요구도 들어주는 겸 해서 임시열차 2왕복 추가와 정규 1편성을 추가하고 막차 시간대를 오후 9시로 조정하였다.
  9. 현재는 광주선 경유 KTX가 2015년 4월 2일 부로 폐지되어 그나마 나은 상황이긴 하다.
  10. 대표적으로 곡성역 근처의 섬진강 기차마을.
  11. 영남으로 치면 대구광역시의 역할과 판박이이다. 괜히 전주시호남제일문이 있는 것이 아니다.
  12. 고속/일반 좌석을 빼고 우등 표만 집계해서 이정도이다(...). 심지어 전주시의 이용객은 센트럴 → 대전광역시 유성터미널 이용객보다 더 많다.
  13. 기존 전라선 운행 편성은 편도 10회다. 따라서 증차 이후에는 14편성으로 운행하게 되는 것. 솔직히 이래도 모자란다
  14. 참고로 SRT는 오직 고속철도 전용선에 대한 면허만 존재하기 때문에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 등 기존선 경유 열차들을 운행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한 고속전용선 경유 노선들의 전체 열차 편성은 오히려 늘었다.
  15. 5분 정차
  16. 8분 정차
  17. 5분 정차
  18. 9분 정차
  19. 5분 정차
  20. 6분 정차
  21. 5분 정차
  22. 검암 16:08
  23. 5분 정차
  24. 8분 정차
  25. 6분 정차
  26. 9분 정차
  27. 10분 정차
  28. 9분 정차
  29. 6분 정차
  30. 검암 14:13
  31. 9분 정차
  32. 5분 정차
  33. 6분 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