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틀즈의 4번째 앨범.
영국 기준으로 1964년 12월 4일에 발매되었으며, With The Beatles에 이어 두번째 밀러언 셀러를 기록하였다.
오리지날 곡 8곡과 리바이블 곡 6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전까지와는 달리 'No Reply', 'I'm a Loser'같이 실연등 어두운 내용의 곡이 많아졌다. 이렇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힘에 부치는 일정을 소화해나가던 비틀즈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인지는 몰라도, 분위기가 가라앉고 비자작곡 또한 많았던 이 음반에 대해서 '비틀즈 음악사 중간의 침체기'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목이 그래서 Beatles for Sale(비틀즈를 팝니다.).
CD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모노 버전은 1987년판과 2009년 발매된 The Beatles in Mono에 수록되어 있고 스테레오 버전은 2009년 스테레오 리마스터링 판을 통해 처음 발매되었다. 비틀즈의 초기 앨범들의 스테레오 믹싱을 조지 마틴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Beatles for Sale까지 넉 장의 앨범은 1987년 발매시 모노로 발매되었다.
2 수록곡
굵은 글씨는 비틀즈의 자작곡
- No Reply - 존 레논이 1957년 The Rays가 처음 발표했었던 "Silhouettes"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 당시 비틀즈의 저작권을 전문으로 관리하던 노던 송즈의 사장 딕 제임스는 "이제 곡이 점점 나아지고 있군. 가사가 처음으로 완벽한 이야기였어"라고 하며 기뻐했다고 한다.
- I'm a Loser - 존 레논의 내면이 가사에 반영되기 사작한 곡들 중 하나. 단순히 곡 이름 때문에, 루저의 난 당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신청곡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 Baby's in Black - 이 후 오랜만에 존과 폴의 완벽한 합작으로 만들어진 곡. 둘의 하모니가 잘 드러난 곡이다. 1965년 투어에서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였다.</li>
- Rock and Roll Music - 척 베리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함부르크 시절 존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였으며 라이브로 한큐에 녹음되었다. <Twist And Shout>를 대신하여 1965년 부터 투어의 오프닝으로 불렸다.
- I'll Follow the Sun - 앨범 발매 일정에 쫓기던 비틀즈가 함부르크 시절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곡을 다듬어 실은 곡이다.
- Mr. Moonlight - 앨범에 수록할 곡이 부족하자 당시 유행가를 리메이크하여 부른 곡이다. 존 레논은 녹음 당시 고음이 잘 안올라가서 곡이 이상하게 들릴까봐 무척 걱정했다고 한다.
- Medley(Kansas City/Hey, Hey, Hey, Hey!)- 앨범에 수록할 곡이 부족하자 함부르크 시절 레퍼토리를 메들리로 편곡하여 수록한 곡. 녹음 과정에서 폴 매카트니가 힘들어하자 존 레논이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한다.
- Eight Days a Week - 드물게도 폴 매카트니의 곡이나 존 레논이 리드 보컬을 맡은 곡이다. 본래 새로운 싱글 곡으로 내정되어 있었으나 존 레논이 며칠 후 이에 대항하여 <I Feel Fine>을 작곡하여 왔고 그 곡이 더 반응이 좋아서 결국 <I Feel Fine>이 새 싱글로 결정되고 해당 곡은 앨범에 수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고 한다. 다만 미국에서는 이 곡도 싱글 커트되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 따라서 이 곡 역시 영국과 미국에서의 1위 곡을 모아놓은 1 앨범에 수록되었다. 존 레논이 이 곡이 형편없다고 불평하는 바람에 비틀즈 시절엔 라이브로 연주를 하지 않았다. 대신에 이 곡을 만든 폴 매카트니가 그로부터 한참 지난 2013년부터 진행 중인 Out There 투어의 오프닝 곡으로 직접 사용해서야 간신히 라이브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2015년 서울 공연에서도 이 곡이 오프닝 곡이었다.
- Words of Love - 버디 홀리의 히트곡으로 함부르크 활동 당시에는 조지 해리슨의 레퍼토리였으나 앨범에서는 존과 폴이 불렀다.
- Honey Don't - 존 레논의 함부르크 시절 레퍼토리로서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링고 스타가 메인 보컬을 맡은 곡이지만 링고가 가사를 외우지 못해서 녹음이 계속 미뤄지다가 레코딩 마지막날에 겨우 완성시켰다고 한다. 결국 당일에도 완전히 외우지 못했는지 최종 버전에서 간주 뒤에 박자를 놓쳤다.
- Every Little Thing - 폴 매카트니가 제인 애셔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곡. 이 곡은 훗날 예스에 의해 리메이크 된다.
- I Don't Want to Spoil the Party - 존 레논의 내면이 가사에 반영되기 시작한 곡 중 하나라고 알려진 대표적인 곡이지만 사실 이 곡은 레논과 매카트니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이후 존 레논은 좀 더 본격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곡에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 What You're Doing - 폴 매카트니가 처음으로 제인 애셔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곡. 비틀즈가 3집 <A Hard Day's Night>의 활동을 끝내고 짧은 휴가를 가졌는데 당시 이미 새로운 연극에 캐스팅되어 있던 제인 애셔는 연극에 츨연하기 위해 비틀즈의 연인들 중 유일하게 휴가에 불참했다. 이에 대한 서운함을 표출한 곡이다.
- Everybody's Trying to Be My Baby - 함부르크 시절 레퍼토리 중 하나로 조지 해리슨이 1965년 투어에서 부른 유일한 곡이다.
</ul>3 참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