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saur Ad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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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판 표지(...) 누가 봐도 공룡시대를 표절하였다.

말이 필요 없다. 직접 보자. 쓰레기란 말이 유독 많이 나온다[1] Yee는 5부 3분 15초에 나온다..

1 개요

독일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딩고 픽처스가 2000년에 공룡시대를 베낀 작품이자 이 회사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공룡시대의 짝퉁이라 그런지[2], 공룡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어느 정도는 공룡의 모습과 닮은 원작의 캐릭터와는 달리, 포유류의 코가 달렸다든가, 귀가 달렸다던가 해서 전혀 공룡같지 않다. 오히려 키메라괴물에 가까울 정도. 심지어 익룡 캐릭터는 그냥 와이번처럼 생겼다. 사실 뒤져보면 둘리도 베껴온 듯 하다 그래픽이 이 정도인지라 안 그래도 전달력 딸리는 스토리는 더더욱 전달되지 않는다. 원본 때문인지 잘 살펴보면 의외로 진지하다

2 스토리

안 봐도 해로운 거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내려주세요

뭐가 뭔지 영문 을 모르겠지만 스토리는 대강 이러하다. 고릴라와 가젤과 공룡이 같이 사는 괴랄한 세계에서 알이 깨어나고, 부모는 그 아기 공룡의 이름을 DIO 티오라고 짓는다.[3]

티오는 자기가 날 수 있다고 믿는데다가 와이번익룡 크리가 티오와 매일 놀러다니자, 부모는 티오와 크리를 못 만나게 하고 Yee늙은 공룡인 오로의 학교에 데려간다. 하지만 티오는 지겨워서 계속 도망다닌다.

티오는 계속 크리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조르지만, 크리는 그러지 않고 티오를 절벽에서 떨어트린다.티오 박사님, 용서해 주세요!

보통 영화라면 여기서 사건이 일어나야 하는 게 정상이다만 티오는 두통을 앓은 걸 빼면 괜찮았고, 결국 오로의 학교에 다니게 된다. 제자가 둘밖에 없다는 건 함정이다 오로는 전형적인 괴짜이며, 지진 예측기를 발명하지만 갑자기 예측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로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예측기를 믿지 않았으며, 오직 티오만 놀러간다고 거짓말한 뒤 악어가 사는 늪으로 크리와 도망친다.

그러나 다른 방향으로 오로의 예언은 적중했으니, 알고 보니 예측기는 지진 말고 화산 폭발을 읽어냈던 것.[4] [5] 티오는 크리, 악어들과 함께 동굴에 들어간 뒤 패닉에 빠져버린다. 악어들과 크리는 유일한 방법은 여기서 기다리는 것 뿐이라며 별 말을 하지 못한다.

1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바깥의 공기가 맑아지고 어찌저찌 나올 수 있는 수준이 되긴 했지만, 모든 게 불타버린 밖의 모습은 그야말로 폐허가 되어 있었다. 모두 죽었을 거라며 통곡하는 일행과 그를 말리는 크리. 오죽하면 티오가 반만 남은 나무 등걸을 보고 오로라며 착각할 정도였다. 의외로 내용이 심각하게 진지하다 이후 오로를 발견한 일행은 대화를 나눈 뒤 악어들은 물을 찾으러 떠나고 나머지 일행은 다른 공룡들을 찾으러 서쪽으로 향한다.[6]

어찌저찌 크리가 풀을 찾아서 잠시 식사를 하지만, 몇 주 동안 아무 것도 못 먹은 고릴라 무리를 만나 쫒겨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도 티오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어찌저찌 통과. 자비로운 암컷 고릴라의 설득과 대화 끝에 일행은 예측기를 만들어준다는 조건 하에 숙식을 허락받게 된다. 그러다 크리가 공룡으로 추정되는 무리가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하자 일행은 서쪽으로 이동하지만, 발견한 공룡들은 기억을 잃은 채 미쳐버렸으며, 육식 공룡이 되어 있었다(...).[7] 다행히도 파와 피크는 정상적으로 살아 있었지만, 티오의 부모만은 보이지 않았다.

크리의 부모가 살아있지 않을 거라고 도발하는 육식공룡들을 뒤로 하고 크리는 다시 한 번 주위를 살펴보지만, 사방이 화산재 뿐이었다. 오로가 홀로 다시 길을 찾아보겠다며 떠나지만, 육식공룡들이 가로막는다. 육식 공룡들은 서쪽에서 굶어죽었을 것이며 오로가 아는 체만 한다고 오로를 도발하지만, 오로는 신념을 잃지 않는다.

투닥대는 티오와 파를 앞세운 체 나아가던 일행은 가젤이 살고 있는 푸른 땅을 발견한다. 그리고 티오 2세[8]라는 아기를 출산한 티오의 가족을 찾아내는 것으로 고통스러운 1시간이끝.

3 캐릭터

작중의 모든 동물은 화산 폭발 이후로 정체모를 이유 때문에 변이한 공룡들과 먹이가 나오지 않은 악어들을 빼면 모두 초식 동물이다.

  • 티오 : 둘리 원작의 촘퍼와 같은 티라노사우루스지만, 개코가 달려있다는 점만 다르다. 일단은 이 애니의 주인공. 날고 싶어한다.
  • 크리 : 원작의 피트리의 짝퉁인 익룡. 티오의 베프 포지션인 듯 하다. 티오의 알을 깨려고 망치를 들고 오는 만행을 선보였으나 각인 때문인지 티오가 부모라고 생각했던 모양. 이 만화에 그나마 남아 있는 입담을 책임지며, 유일하게 날 수 있기 때문인지 정찰은 대부분 얘가 다 한다. 위의 영상 07:55에서 피크에게 Suit up! 이라고 한다.
  • 피크: 봙봙이 안킬로사우루스. 티오의 친구이며 대사에 운율을 넣어서 말한다.
  • 파: 티오는 '푸른 도마뱀'이라고 하지만 생긴 건 영락없는 수달. 매번 티오보다 똑똑하다는 걸 증명하려 애쓴다. 그래봤자 한 장면 뿐이잖아 마지막에는 티오의 여동생이 된다. 입양된 듯.
  • 아크 : 이 작품의 악역. 모노클로니우스여자다. 원작의 세라와 비슷하게 생기긴 했다. 오로의 기계가 구라라면서 파에게 속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 후반에 육식공룡이 되었으며 티오 일행을 시시각각 도발한다. 파를 자주 부르는 걸로 봐서 관계가 있는 듯.
  • 오로: Yee 인터넷상의 인기는 이미 진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늙은 할머니 선생 공룡. 예측률이 떨어지는 지진 예측기를 만든 괴짜다. 의외로 진지한 장면을 담당하기 때문에 비중이 높아 일행 중 한 명에 들어간다. 하지만 정작 정찰의 대부분을 크리가 하느라 예측기를 만든 것 빼고는 한 일이 얼마 없다. 비록 마지막에 사실이었다는 게 증명되긴 하지만, 아무도 예측기를 믿어주지 않아 절규하는 장면이 이 작품에서 얼마 안 되는 긴장감 있는 장면 중 하나. 하지만 외모 때문에 몰입되지 않는다
정말로 괴상하게 생겼지만 일단은 암컷(여자)이다.근데 옆모습은 좀 봐주만 하다.
하지만 목소리는 아무리 들어보아도 여자처럼 들리지 않고(...) 영어 더빙판은 아예 할아버지(또는 아저씨) 목소리.
  • 티오의 부모: 전형적인 부모 역할. 아버지가 조금 더 비중이 많다.
  • 악어들: 티오가 화산을 피하려 도망친 악어늪에 있다가 화산 폭발에 휘말려 티오와 같은 동굴에 있게 된 악어들. 처음에는 티오를 먹으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츤데레인지 "밖에는 용암이 가득하다고!"라며 티오를 말리거나 모든 게 파괴된 풍경을 보면서 통곡하는 감성적인 일면도 보여준다.
  • 흰 새와 검은 새: 흰 새는 깃털이 없는 이야기의 화자이며 검은 새는 흰 새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 시시각각 튀어나와서 몰입을 방해한다. 그나마가 내레이터 같은 모습으로 나온 캐릭터라면야 괜찮았겠지만, 생긴 게 어딜 봐도 영락없는 개그 캐릭터라...

4 Yee

이 작품의 이탈리아어 더빙판에서 파생된 인터넷 밈. 자세한 내용은 Yee 문서 참조.

  1. 참고로 저 영상은 5부로 나뉘어 있다.
  2. 전체적으로 공룡시대 뿐만 아니라 다이너소어와도 플롯이 비슷하다. 원래 두 작품의 기본 뼈대가 비슷하긴 하지만..
  3. 원래는 딸로 생각해서 티아라고 지으려고 했지만, 티오의 아버지가 아들이니 티라고 짓자고 해서 티오가 되었다.
  4. 티오의 첫 등교날에서 하루 전부터 화산에 대해 배웠는데 이것이 별로 설득력은 없지만 복선.
  5. 그런데 이 내용의 흐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지구과학을 배우면 알겠지만 화산이 없는 지진은 있을 수 있어도 지진이 없는 화산은 있을 수가 없다. 고로 지진 예측기는 지진뿐만 아니라 화산 폭발까지 예견한 셈이다.
  6. 이후 악어들은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에 잠시 등장하는 악어는 이들과 다른 무리므로 논외.
  7. 이 때 이들이 먹었던 공룡들의 뼈는 사진에서 오려왔다.
  8. 누가 티오 2세 아니랄까봐, 얘도 날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딩고 픽처스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