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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영상.
1 개요
WG Publising라는 회사에서 만든 EZ2DJ의 이식작이자 스핀오프작으로, iPhone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제목대로 EZ2DJ 4thTRAX ~Over Mind~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상단 동영상을 보면, 화면 내에 따로 존재하는 패널 버튼을 이용하여 연주를 하는 방식이다. 원작 컨텐츠의 이식률은 꽤 놀라운 편. 모든 곡이 벙어리 채보에 BGA가 없는 TAP SONIC을 비롯한 기타 모바일 리듬게임들과 비교하면, 노트 하나하나에 키음이 대응되고 BGA도 정상적으로 출력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듬게임 갤러리 나 Theme of EZ2Dj(커뮤니티)등 리듬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일단 먼지 속에 가라앉아있던 구작이 최신 아이폰형의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사실 자체에 놀라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코나미의 소송으로 인해 신작의 제대로 된 넘버링도 붙이지 못하고 있는 어뮤즈월드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를 염려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온 결과물은...
2 망작
공개 당시에는 뭔가 이상하지만 그럴싸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냄과 함께 나름대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구성 및 사후대처로 인해 희대의 망작이자 쿠소게로 꼽히게 되었다. 그 이유로는...
2.1 게임 내적 요소
- 아케이드 채보를 그대로 이식.
회사가 탭소닉이나 DMP 시리즈를 한번이라도 해보긴 했는지 의심이 가는 부분. 아이폰을 바닥에 놓고 게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쓸 수 있는건 양 엄지뿐이다. 다섯 손가락으로 치라고 만들어놓은 건반 채보를 양 엄지만 써서 처리하는건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채보를 고치거나 조금 수정한 부분 없이 그냥 무식하게 그대로 때려박았다(...). 게다가 스크래치나 페달도 역시 엄지로 입력해야하며 1+2 등의 한쪽으로 몰려나오거나 여러 노트가 한꺼번에 내려오는 채보 역시 그대로 나온다.다만, 아이패드로 하면 매우 편하다(...)
- SPEED UP, DOWN의 반대 배치.
- 4th라는 고대 유물 수준의 게임을 이식했으면 당연히 매니아들도 향수를 느끼며 게임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이런 사소한 측면 역시 간과했다. 아케이드용 EZ2DJ는 E3로 SPEED DOWN, E4로 SPEED UP을 한다. 다시 말해 DOWN은 왼쪽 UP은 오른쪽에 배치 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선 이걸 반대로(...) 배치했다. 또 다른 문제로는 이 버튼들이 입력패널, 특히 스크래치나 페달에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 실수로 건드리게 되는 일이 잦다.
- 멋대로 개조한 7 STREET MIX 기어.
이펙터 버튼을 재현할순 없었는지까다로운 작업이었을 텐데 기어 자체를 비트매니아 모양 처럼 마개조했다!! 패널 배치는 4개씩 양쪽에 붙어있는데, 보자마자 실소가 나오는 레이아웃을 자랑한다. 옵션에서 다른 타입의 배치로 바꿀 수 있는데, 하나같이 할말을 잃게 만드는 구성.
- 장식뿐인 이펙터.
눌러봤자 준비중이라는 메시지만 나온다. 후일 패치판에서 뭔가가 추가되긴 했지만 기존의 다채로운 랜덤이나 노트스킨은 없다.
- BGA 끊김 현상.
잘 이식된건가 싶었던 BGA도 끊기거나 래스터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 심지어 BGA를 끌수도 없다.
- 음질 문제.
정작 자신있다고 언급했던 음질도 영 좋지 못하다.
- 진동 문제.
노트를 놓쳐 그루브 게이지가 깎일 때마다 진동이 울리는데, 이 진동을 끌 수가 없다. 대미지를 입었을때 진동이 울리는 연출은 분명 괜찮은 연출이지만 이걸 왜 끌수 없게 해놓은건지... 덕분에 배터리가 상당히 빨리 닳는다.
- 중력 가속도 센서의 미사용.
디자인의 문제로 세로를 지원하지 않는거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180도 회전도 지원하지를 않는다. 덕분에 손으로 버튼을 누르려고 하면 스피커가 손가락에 막혀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2.2 게임 외적 요소
- 탈옥시 구동 불가.
금융앱도 아니면서 탈옥한 상태로는 돌릴 수 없다. 탈옥폰에 대한 지원은 추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것까지야 욕할순 없지만 문제는 스토어에서 5.99 달러를 내고 정식으로 산 사람이라도 탈옥했으면 플레이 할 수 없는, 그야말로 탈옥폰이면 싸잡아 플레이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덕분에 여기저기서 대차게 까이는 중이다. 아예 탈옥폰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하게 했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욕먹고나니 그제서야 TAP SONIC과 비슷한 형태인 플레이당 과금형태로 바꾼다고 하지만, 이미 올라간거 또 내리고 새로 올린다는 말을 해버려서 사후관리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인증해버렸다. 사후관리 그게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 썰렁한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하얀 배경에 글씨와 표가 전부다. 거의 웹에디터 초보의 습작급이다. 심지어 공식홈이 로고나 이미지도 없다.유령 회사? 물론 홈페이지를 멋들어지게 꾸민다고 해서 게임의 질이 좋아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썰렁한 홈페이지는 무성의가 묻어나온다는 측면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거기다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것은 제품 소개가 아닌,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경고문이다.[1] 좋은 게임이 허접한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으면 "게임만 좋으면 됐지"라는 말로 실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발퀄의 게임이 발퀄의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는데다 경고문만 큼지막하게 박아놓으면 경고는 그저 눈엣가시로 보이게 된다.
- 괴랄한 표기.
라이센스나 저작권 등을 정식으로 따냈는지도 의심이 들게 한다. 이상하다 못해 괴랄한 게임명 표기 때문. 공홈에서 확인되는 정식 앱 명칭은 4th. 부제인 Over Mind는 어디에 있나? 또한 홈페이지 제목은 이지2디제이라고 되어있다. 게임 시리즈를 읽는 방법을 모르는게 아니면 저런 식의 표기는 할수가 없다. 거기에 "전면 제작을 추진할려고 합니다."라는 식의초딩 수준의 오타까지 곳곳에 있다.
- 따로노는 회사명.
게임을 만든 회사는 WG Publising인데 심의 상호는 (주)클라우다인[2]으로 되어 있다. 거기에 개발 동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브 계정의 이름은 ororazu(개발진 아이디로 추정)로 또 다르다. 이런 식의 미심쩍은 회사명 표기 때문에 정식으로 설립한 회사인지 조차 의심케 한다.
3 그 후
2011년 5월 21일, 미국 아이튠즈에 정식공개되었다. 가격은 5.99달러. 그러나 후술할 문제점들로 인해 평균 리뷰점수가 2/5점 밖에 안 되고 계속 까이다가 결국 스토어에서 아예 내려가 버렸다.
이후 6월 초, 카테고리를 바꿔 똑같은 게임을 다시 등록해버렸다. 당연하지만 고쳐진 점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게 그거다. 뭔가 살짝 패치가 되긴 했는데. 카테고리가 바뀐 병크 때문에 기존 어플을 받은 사람을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 업데이트 받으려면 어플을 환불받고 새로 받아야한다.
물론 새로운 패치도 병맛이라 까이다가 앱스토어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2012년 3월 접속이 가능한데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듯. 하지만 2013년 3월 공식 홈페이지까지 접속 불가상태가 되어 정체를 알수 없게 되었다.
4 후속작(?)
원래는 이 게임의 후속작으로 이지2캐치 for iPhone을 만들고 있었지만 먼저 나온 이 작품이 워낙 폭망해버려서 이것도 덩달아 묻히고 만다. 물론 이지2캐치 자체도 원작 EZ2CATCH의 껍데기만 쓴 허접한 구성이다. 그리고 나중에 이걸 고친 것이 크루브캐치(Groove Catch)이다. 크루브캐치에서도 결과에 영항을 미치지 않는 캐치포인트가 나오는걸 보면 EZ2CATCH의 시스템은 그대로 갖다 쓴 듯 하다.
5 확인된 수록곡 목록
곡명 | 장르 | 작곡자 | 비고 |
Anytime | Drum'n Bass | Ruby Tuesday | 해금곡 |
Back For More | Ani Pop | Ruby Tuesday | |
Delight | Summer House | ND Lee | |
For 3 Weeks | Walk Dance Pop | BJJ | |
Give it 2 me | Acid House | Forte Escape | |
Lovely Days | House pop | ND Lee | |
Say That U | Euro Dance | Ruby Tuesday | |
Seize The Day | Black Disco | Ruby Tuesday | |
Tokyo 9 P.M. | Nitro Funky | ND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