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2DJ 4thTRAX ~Over Mind~

EZ2DJ / EZ2AC 시리즈
EZ2DJ 3rdTRAX
~Absolute Pitch~
(2001년 9월)
EZ2DJ 4thTRAX
~Over Mind~
(2002년 7월)
EZ2DJ Platinum
(2003년 9월)
EZ2DJ 4thTRAX ~Over Mind~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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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Z2DJ/EZ2AC 시리즈의 네 번째 버전으로 2002년 7월 28일에 출시되었다. 인컴 테스트는 2002년 7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지금은 문을 닫은 수유게임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버전은 외주 제작 형태로 제작되었다. CROOVE가 자신의 블로그에 썼던 글에 따르면, 당시 어뮤즈월드에서는 아케이드 시장 불황으로 인해 음악 게임 사업을 접으려 하였고, 이에 CROOVE는 퇴사를 하였고 여타 제작진들도 패밀리웍스로 분사되게 되었다[1]. 4th의 개발은 개발진 자체는 대동소이하지만 이 패밀리웍스에 외주를 맡기는 형태로 진행된 것이다. 점점 열악해지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는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2011년에 iPhone으로 이 버전을 베이스로 EZ2DJ 4th iPhone Edition이 출시되었다. 자세한것은 항목 참조.

2 시스템

  • 5라디오 믹스 추가
SE 이후로 사라졌던 5키 라디오 믹스가 부활했다. 이에 따라 5스트릿/7스트릿과 5라디오/7라디오의 구분이 이 버전부터 확립되었다.
5키 라디오에 공을 많이 들였다. 지금까지도 명채널로 평가받는 NF Special과 Grotesque도 이 버전의 채널.
  • 카운트 다운의 변경
일부 비인기 구곡들이 대량 삭제되어서인지 가장 긴 카운트를 보유했던 5키 스트릿믹스가 45초에서 40초로 단축되었다. 대신에 5키/7키 라디오믹스의 카운트 다운이 30초에서 40초로 연장되었는데 특이하게도 1초 간격이 실제 1초보다 더 긴 1.5~2초 정도라 체감상 60초 이상이었다. 복잡한 커맨드의 입력 시간을 배려(?)한 차원인 듯.
  • 오토 스크래치/페달 도입
처음으로 턴테이블과 페달을 자동으로 연주하는 오토 스크래치/페달이 추가되었다. 루비믹스가 없는 대신 이것으로 인하여 그나마 새로운 라이트 유저들이나 저연령층의 유저들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긴 하였다. 전반적인 반응은 좋았으나 유저들 사이에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다. 오토로 입문한 유저들의 경우 이후 오토를 풀었을 때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도 있었다.
  • 곡 시작시 곡명 표시
1st와 1st S/E처럼 곡이 시작할 때 곡명과 장르, 작곡가가 표시된다. 보통 화면 우측 상단(1P 기준)에 나온다.
  • 안티 굿 콤보
이 시리즈와 후속작인 Platinum 한정으로 안티 굿 콤보라는 옵션이 추가되었는데, 말 그대로 굿 판정을 1st로 회귀시켜서 Good이 나오면 콤보가 끊기는 옵션이다.
  • 턴테이블 모드 추가
당시에는 숨겨진 모드였다.
  • 곡별 랭킹 삭제
스코어 어택을 자주 하는 유저들의 비판을 받았다.
  • 루비 믹스 삭제
루비 믹스를 지우고, 대신 5스트릿 믹스에 이지 믹스 기능을 넣어서 사실상 5스트릿과 루비를 하나의 모드로 통합했다. 하지만 장점은 커녕 여러 문제점만 늘어나고 말았다. 가장 심각했던 문제는 이지 믹스를 고르는 방법이 설명되지 않아 처음 기기를 잡는 사람들이 존재조차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루비 믹스가 굳이 모드 셀렉트 맨 처음에 위치했던 것도 조작법을 모르는 신규 유저, 일반인들을 배려했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스트릿 믹스와 루비 믹스는 게이지 증감량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루비 믹스보다 더 어려워졌다. 애초에 1st의 모드 선택 화면에서는 설명 문구와 영어 음성으로 친절하게 가이드했었고, 1st SE는 설명 문구는 사라졌지만 음성이라도 가이드했던게 2nd부터는 모드별 BGM과 비주얼만 추가되고 부연 설명이 표시되지 않아 플레이어가 알아서 찾아가야 했었다. 그래도 난이도만큼은 루비 믹스를 통해 그나마 배려했던게 사라졌으니 초보 유저들을 위한 컨텐츠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게된 셈.
그 결과 당연히 플레이 성향이 S/E 때와 같이 급격히 매니악해져 초심자들이 수없이 나가떨어지게 한 원인이 되었다. 결국 이 문제는 EZ2AC EV가 발매됨에 이르러 5K ONLY 모드가 탄생됨으로써 이 당시 의도의 문제는 해결되었다.
참고로 EZ2DJ 4th보다 1년 전 발매된 비트매니아 6thMIX에서 비슷한 식의 시스템 개편을 했다. 기존에 초급자 모드(EASY)와 일반 모드(HARD, ANOTHER)로 나누어져 있던 것을 통합, 한 모드에서 EASY, HARD, ANOTHER를 모두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하지만 비트매니아의 경우 난이도 선택의 초기 상태가 가장 쉬운 채보인 EASY인 것에 비해, EZ2DJ는 초기 상태가 노멀이고 2번(1P 기준) 파란색 건반을 한 번 더 눌러야 EZ MIX 채보를 고를 수 있었다.

3 신곡

#곡명장르작곡가그래픽
01AquarisTrance FusionCrooveimp17, S
02B.O.W.
~Battle of Wilderness has started~
MMORPGCrooveFE
03BlueAcid HiphopxxdbxxLassoft
04Calling me NowNu R&BxxdbxxGraedo
05ClimaxHardcoreAndy LeeNecobus
06ComplexFuture JazzCrooveAche
07DelightSummer HouseAndy LeeTiv
08Eye of BeholderTriphopxxdbxxKkashi
09Feel So Sad80's Popxxdbxxzard96
10Fire StormHard TechnoCrooveKimys
11FuturistNew Wave RockAndy LeeAirborn
12Go!Rock PopAndy LeeXeronion
13JMJ2step GarageCrooveD.L
14JudgementNew Jack StraightAndy LeeLoliel
15Lovely DayHouse PopAndy LeeSEED
16Mad RobotToy PopCrooveNecobus, FE, Kimys, Airborn
17MetagalacticTechno TrancexxdbxxAche
18Ready to YahHiphopxxdbxxEyehead
19ShoutBig HipCrooveKimys
20Tokyo 9 P.M.Netro FunkyAndy LeeD.L

전작에서 불거졌던 문제점을 수정하는 데 주력하여 최고 난이도는 13으로 높아졌지만 밸런스를 일부 조정하여 무리없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2] 팝 성향의 신곡 위주로 구성되어 전작보다는 묘하게 무거운 분위기이면서도 가벼움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이 버전의 특징은 참여 작곡자가 단 세 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3rd에서 양질의 애시드 곡을 발표했던 Forte Escape가 이번 버전에서는 BGA 파트로만 참가하면서, CROOVE, xxdbxx, Andy Lee 세 명이서 20곡을 작곡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못지 않는 높은 퀄리티의 사운드 트랙을 완성하였다.

주류인 5키에서 은근히 표기 난이도에 비해 다소 높은 체감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Feel So Sad 모든 난이도[3], Complex 노멀, Climax 노멀, Shout 노멀 등.

3rd까지의 곡들 중 인기가 적은 곡들을 대거 삭제하였다. 게다가 모드마다 삭제곡이 조금씩 달라서 5키에는 초보 유저들이 자주 선곡했던 삼바와 레게가 삭제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 때 삭제된 곡들은 무려 20여 곡에 달하지만,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다. 이 곡들은 모두 후속작인 EZ2DJ Platinum에서 부활하였다. 이후 EZ2DJ 7th CV 이전까지 EZ2DJ 시리즈에서는 곡이 삭제되는 일은 없었다[4].

4 평가

원래 4th의 컨셉은 1st 시절의 회귀를 지향했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1st 수준으로 퇴보하는게 아니고 모티브만 일부 반영하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컨셉의 증거 중에 몇 가지를 나열해보면 모드 셀렉 화면에 이펙터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티 굿 콤보' 기능, 루비 믹스가 존재하지 않았던 1st를 따라 2nd부터 도입하고 3rd에서 발전시킨 루비 믹스를 삭제하는 것, 그리고 스트릿 믹스와 클럽 믹스의 선곡 화면에서 2nd, 3rd의 곡선형 대각선 스크롤링 대신 1st 방식의 타원형 횡스크롤링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꼽을 수 있고 이게 1st 시절 모티브의 실현이었다. 회귀와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키고 삭제된 5키 라디오 믹스의 재탄생, 달라진 라디오 믹스의 선곡 화면, 모드가 증설됨에 따라 카테고리 형식의 도입, 3rd에 보여줬던 화려한 비주얼까지 계승하며 전체적인 비주얼과 외양의 화려함은 3rd 못지 않았지만 세세한 완성도는 전작보다 떨어졌다. 삭제된 루비 믹스를 보완하고자 이지믹스 추가로 라이트 유저를 잡을려고 했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했고, 각종 버그들 때문에 플레이에 방해되었으며, 커멘드 거는 시간이 촉박해져 결국 초보자, 중급자, 고수 모든 유저층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후 EZ2DJ는 개발진의 분열과 아케이드 리듬게임 시장의 일시적인 사양과 자회사의 철수시도로 기나긴 침체기를 걷는다.[5]

요약하면 시리즈의 기나긴 침체기의 선발주자이자 비운의 명품.

5 여담

EZ2DJ 6TH까지는 기체 위에 간판을 달았었는데(포스터 같은 것) 오른쪽에 보면 EZ2DJ FOREVER라고 적혀있다. 사실 Ponglow를 주축으로 한 대다수의 초기 개발진들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떠났다.[6] 4TH TRAX에서는 기존 보스곡들이 모두 들어가있고(ZTAR WARZ, CHANGA, 20000000000, Fire Storm) 4TH TRAX에서 TURNTABLE모드가 추가된 이후 발매된 신작들은 새로운 모드나 시스템에 주력하기 보다 콘텐츠 유지라는 측면을 중시했음을 생각하면 EZ2DJ FOREVER라는 표현이 갖는 느낌이 묘하다.

6 개발진

대체로 3rd까지의 개발진과 동일한 편이지만, 개발 스튜디오인 어뮤즈월드 R&D실이 패밀리웍스라는 자회사로 분사되고 그 과정에서 기존에 사원 자격으로 참가했던 개발진들이 외주 작업자로 나가는 변화가 있었다. 또한, 다른 게임 분야에 활동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일부가 참여했으며 그 중에 또 일부는 훗날 DJMAX의 주력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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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 특히 7레벨의 비중이 커졌다.
  3. 슈하는 7th 시대에 새로 만든 패턴이라 해당사항이 없다.
  4. Platinum에서 판권 문제로 삭제된 For 3 Weeks 제외.
  5. 이런 현상은 펌프 잇 업도 피할 수 없는 흐름이었고 EZ2DJ 4th보다 4개월 전에 출시한 THE REBIRTH에서 비슷한 원인으로 고전했던 적이 있었다. 게임 내적인 차이점이라면 EZ2DJ 4th에서는 잦은 버그와 랙이랑 초보자용 모드인 루비 믹스의 삭제였지만, 펌프 잇 업 The Rebirth는 신곡 36곡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곡들이 삭제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해외 버전인 The Premiere 2 및 The PREX 2는 구곡들이 멀쩡히 살아있어서 역차별되었다는 점.
  6. Forte Escape를 포함해 일부 제작자들은 남아서 PLATINUM까지 제작한다.
  7. DJMAX의 Sunny Side BGA의 일러스트로도 참여했다.
  8. 초기 DJMAX 일러스트로 많이 참여했던 일러스트레이터이며, 펌프 잇 업 EXCEED SE의 일부 해외 라이센스곡 BGA 일러스트로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