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2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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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배수량7,200톤
길이149.52m
18.80m
홀수5.0m
추진 체계CODLAG
최고 속도26노트
승무원110 명(추가 수용가능 인원 80명)
항속거리4,000해리
생산4척

2 본문

F125급은 독일 해군이 건조중인 신형 호위함이다. 냉전 시절부터 독일 해군의 주력함 중 하나로 활동해 왔으나 점차 노후화되어가는 브레멘급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해 등장하였다. 총 4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F125급 선체의 설계 방향은 1980년대에 등장한 수출용 전투함 'MEKO 시리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MEKO급 호위함은 선체를 구성화는 각 부품들의 표준화와 모듈화에 집중하여 건조 속도와 무장 및 장비 조합 등에서 큰 이점을 취할 수 있었고, 독일은 이를 바탕으로 자국 해군이 쓸 대잠호위함인 브란덴부르크급과 APAR 방공구축함인 작센급, K130 브라운 슈바이크급 초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냈다. 결과적으로 F125 시리즈 역시 MEKO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브란덴부르크급 및 작센급, K130급과도 기본적인 설계 사상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F125급의 방향성은 21세기 들어 독일군이 추구하고 있는 저강도 분쟁에의 신속한 대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함선은 해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저강도 분쟁(가령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날뛰는 해적이라든가...)에 빠르고 손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장비 구성이 맞춰져 있다. 선체 내부에 최대 50명의 특수부대원과 2대의 해상작전용 헬리콥터, 4척의 고속단정을 실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200명 이상이 탑승했던 브레멘급 호위함과는 달리 F125급은 높은 수준의 함내자동화를 적용하여 절반 가까이 줄어든 120명 이하의 승조원만이 탑승하게 된다.

대수상 무장은 오토브레다 사의 신형 127mm 함포하푼 대함 마시일(향후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개발한 RBS-15 대함 미사일의 신형 모델로 대체 예정), 여러 정의 27mm 자동포와 12.7mm 기관총 등으로 그럴싸하게 맞춘 반면, 대공무장은 2기의 RAM 블록 2 발사기가 전부이며 VLS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향후 VLS를 설치할 수 있는 여유공간은 남겨 놓았다. 대수중 장비 역시 전통적인 대잠 소나 대신 비대칭적 또는 테러리스트의 수중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다이버 및 스위머 감지 소나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외에 비살상 제압용 무기인 물대포가 배치된다.

탐지체계의 경우 카시디안 사의 신형 위상베열 레이더/통합 마스트 체계인 TRS-4D가 탑재된다. 이 체계는 질화갈륨(GaN) 소재 기반인 4면 고정형 AESA 레이더로 이루어지며, 다른 현대적인 레이더들과 같이 광역탐색과 정밀추적, 해상/항공 표적식별능력을 지원한다. 여담이지만 미해군프리덤급 연안전투함(Littoral Combat Ship)에 TRS-4D체계가 탑재된다고 한다. 단 미해군의 프리덤급에 장착되는 TRS-4D는 기존의 4면이 아닌 단면 회전식이다. 이것은 프랑스의 헤라클레스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비슷한 방식으로 개조된 것이다.

이러한 무장 구성은 강대국과의 전면전에는 부적합하며 연안작전, 평화유지 및 안정화, 인명구조와 같은 임무에 최적화된 것으로, 전반적으로 분쟁 지역에의 빠른 파병을 위한 신속대응군 체제로 변화되어 가는 독일군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이 배의 건조비는 척당 6억 5천만 유로이다#. 한화로 8천억원이 넘는다.

3 관련 문서

F125-class frigate

4 관련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