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가총액 | 12조 1,489억원(2016년 8월 19일)# |
역삼동에 위치한 그룹 사옥
1 개요
대한민국의 재벌그룹. LG그룹에서 정유, 건설 및 유통/서비스 위주로 계열사들이 분리하여 출범하였다. 그룹명인 GS는 마치 뭔가의 약자 같지만 공식적으로는 아무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다. GS계열사 신입사원 연수에서 설명하기로는 발음하기 좋은 이름을 찾다가 GS로 지었다고(...). LG에서 분리된 그룹이니 Gold Star(금성)Geum Seong의 약자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Good Service, Global Spirit, Grow with us 등의 약자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Great us라고 안 해서 다행이다.
LG그룹의 전신인 럭키금성그룹이 출범시 故 구인회 회장과 故 허만정 회장[1]의 동업[2]으로 이루어졌고, 이후 그룹의 성장과정에서 구씨 집안과 허씨 집안의 친족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룹내 비중은 구씨 65% 대 허씨 35% 비율이 유지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손들이 많아지자 후손들 몫을 준비해 놓아야겠다는 인식이 양 집안내에 퍼졌고 결과적으로 LG그룹, LIG그룹, LS그룹, GS그룹으로 분리된다. 대체로 동업자가 분리하는 경우는 분쟁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분리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잡음이나 다툼 없이 깔끔하게 헤어진 특이한 사례다. 그중 GS그룹은 정유, 유통, 건설부문을 허씨 집안에서 맡아 독립한 그룹이다. 현재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전경련 회장도 맡고 있다. GS그룹과 LG그룹의 유대관계는 지금도 끈끈한 편으로, GS 계열사는 지금도 LG유플러스의 전화 회선을 사용하며[3] GS25에서 LG유플러스 멤버십 할인이 되는 등의 예가 있다. 보통 분사한 회사들은 서로 으르렁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비하면 특이한 경우다.
GS그룹은 GS칼텍스의 정유산업, GS건설ㆍGS기공의 건설산업, GS리테일(GS수퍼마켓+GS25+왓슨스코리아)ㆍGS홈쇼핑(+다음한테서 인수한 디앤샵까지)의 유통 산업 등 주로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전부 내수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룹 내에서도 이러한 한계를 잘 알고 있어 해외진출의 포석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종합상사인 쌍용[4]을 인수하였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인수 안 하길 잘했다. 인수했다면 헬게이트가 열렸겠지;;; 2010년 GS리테일이 사업부 중 마트, 백화점 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였고 이 매각대금을 이용하여 M&A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이한 점으로 계열사 간의 교류가 거의 없다. 특히 GS건설[5]은 계열사가 아니라 관계사가 아닌가 싶을 만큼 그룹과 따로 놀고 GS칼텍스와 GS리테일의 경우도 사업 면에서나 임직원 복지 면에서나 거의 교류가 없다. 지주회사인 (주)GS에서 브랜드 관리 정도만 하고 각 계열사의 경영에는 거의 간섭하지 않는다고. 그때문인지, 대부분의 재벌 그룹이 그룹 단위로 공채 시기를 맞추는데 반해, GS는 딱히 서로 기간을 맞추지 않는다. 그래서 맘편히 중복 지원 가능 [6]
CI를 fette fraktur라는 로마자 서체의 G자가 아니라 S자에서 따왔는데, 문제는 삼이실업이라고 똑같은 CI를 이미 사용한 곳이 있었다는 것. 계열분리를 하자마자 상표권 분쟁을 할 뻔했으나, GS는 삼이실업을 베낀게 아니라 저 서체를 베꼈을 뿐이고, 어차피 둘다 오래 전부터 공개된 걸 베꼈다는 이유로 상표권 분쟁은 흐지부지되었다.
계열사 중 GS칼텍스와 GS리테일에서 통합 포인트 서비스인 GS&포인트카드를 내놓았는데, 위에서 서술한 GS리테일/칼텍스 사이에 교류가 없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게 여기서도 드러난다. GS포인트 가입·사용·해지가 이 둘이 묘하게 섞여있는 듯 안 섞인 듯 해서, 리테일 쪽 GS포인트와 칼텍스 쪽 GS포인트가 통합인 듯 아닌 듯 하는 바람에 정말 사람 피곤하게 만든다. GS25/GS슈퍼/왓슨스 만 리테일 쪽으로 빠져 있고 나머지는 칼텍스 쪽인데, 아예 칼텍스쪽을 쓰지 않든지 아님 칼텍스 쪽을 먼저 가입하고 리테일 쪽을 추가 가입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의 계열사인 이마트와 제휴하여 이마트에서 GS&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었지만, 2016년 4월 1일 이후론 중지되었다. 한국스마트카드와 합작하여 내놓은 교통카드인 팝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 마일리지를 GS&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2 주요 계열사
지주회사인 (주)GS 밑에 자회사가 있다.
- GS에너지
- GS리테일 : GS25, GS슈퍼마켓 등
- GS SHOP : GS홈쇼핑과 디앤샵 등
- GS텔레서비스 : 텔레마케팅
- GS샵티앤엠
- GS E&R : 발전업,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기업
- GS EPS : 화력발전
- GS글로벌 : 옛 쌍용으로, 2009년 인수한 종합상사이다.
- GS스포츠 : 아래의 서울특별시 연고의 프로 스포츠 팀들을 운영하고 있다.
- GS건설
- 이지빌 : 주택단지 IT설비
- 자이서비스 : 주택단지 관리
- 지에스텍
- GLS서비스
- GCS플러스
- BSM
- GS ONM
3 스포츠단
모두 GS스포츠의 계열이다. 그리고 이 팀들은 모두 서울특별시 연고다.
- FC 서울 - 축구. 연고지 서울
일반팬들은 이 팀이 기업구단인지조차 모른다 카더라[8] - GS칼텍스 서울 KIXX - 여자 배구. 연고지 서울
- ↑ 만석꾼이었으며,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에게 공짜로 적선하는 대신, 자기 저택 안에 조그마한 돌산을 쌓게 하는 대가로 돈을 줬다고 한다.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 실제로 그의 생가에 가면 금강산이라 이름지은 작은 돌언덕이 있다.
- ↑ 이때부터 사업 확장이나 대외 교섭 등은 구씨 가문이 맡고, 재무-경리 등의 내부 살림은 그 지역에서 만석꾼이었던 허씨 가문이 맡는 게 불문율이 됐다.
- ↑ 대표번호가 1544-로 시작한다.
- ↑ 현재 사명은 GS글로벌.
- ↑ 실제로 GS그룹의 지배구조상 다른 계열사들은 지주회사인 GS홀딩스 자회사로 편입해 있지만 GS건설은 지주회사에 지분이 종속된 자회사가 아니라 허창수 회장을 필두로 하는 허씨 일족들이 직접 주식을 쥐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GS홀딩스의 자회사가 아닌 관계사에 가깝다. 덕분에 2013년경에 박살났던 건설주 파동에도 불구하고 GS홀딩스 주가는 나름대로 선방했다.
- ↑ 중복 지원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회사마다 전형방식도 다 다르고 심지어 인적성시험 유형도, 날짜도 다 다르다!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계열사별로 전형이 제각각인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의 경우에도 최소한 인적성은 동일한 시험을 동일한 날짜에 치룬다. 이런 케이스는 현대중공업그룹-현대오일뱅크정도 외(그나마 이 경우도 그룹편입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 케이스)에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
- ↑ 본래는 GS건설 자회사였으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GS리테일로 매각 했다.
- ↑ 이 축구단이 한 때 LG 축구단이었다는 것도 기억하는 사람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