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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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종속통합메시지함모바일 메신저

joyn

1 개요

대한민국의 통신 3사가 2012년 12월 26일에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RCS(Rich Communication Suite)통신규격과 그 통신규격에 따라 제작된 모든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정한 세계공통 브랜드.

개발목적은 기존의 허울좋은 국제표준 MMS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고[1] 차세대 이동통신 방식 전부가 통화/메세지/데이터 구분없이 완전 IP화[2]를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이를 제대로 지원하고 활용 위해 더 발전된 표준이 필요함은 전세계 통신사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었다. 통신사가 기존에 구축해 놓은 SMS, MMS와 호환이 안되면 곤란하므로 신호연결처리/응용규격 대부분은 기존의 규격을 유용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당연히 고객들이 기존의 통신사가 제공하는 메세징 서비스와 비교할 때 차별성을 느낄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투자를 해 RCS[3]를 도입해도 새로워 보이는게 없다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GSMA는 전 세계 통신사들이 공통으로 표준화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하고, 이를 동일한 브랜드로 홍보하기로 하였다. 최초 서비스 개시 시점엔 채팅, 영상통화, 사진, 녹음, 위치정보 공유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보다폰, 도이체 텔레콤이 한국보다 한두달 가량 빨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텔레포니카, 버라이즌, AT&T 같은 대형 통신사들가 뒤를 따랐다. 특히 보다폰의 joyn 앱 스크린샷을 보면 영락없는 영국판 통합메시지함(...) 한국에서는 2012년 12월 26일에 이통3사가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2013년 5월 31일까지 무료 프로모션 기간으로 운영하고 그 이후 요금제에 따라 유료화 하기로 했으나 무산되고 계속 무료화.

2 망했어요

WhatsApp 등의 모바일 메신저보다 개발개시 시점도 빨랐고[4] 개발목적도 판이하게 다르다. 그러나 IP환경 위에선 이들은 통신사와 관련없는 모바일 메신저과도 평등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WhatsApp,카카오톡 등과 비교해서 훨씬 많은 것들 인증/과금체계를 아예 생략해버리면 편할텐데을 관리해야 하는 거대한 선박에 통신사라는 사공까지 한가득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RCS는 시장에서 광속으로 밀리는 상황에 처한다. joyn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joyn 사용자가 모두 그 기능을 사용하려면 모든 통신사가 뜻을 같이하고 협의를 끝마쳐야 하지만 왓츠앱, 카카오톡은 그럴 필요가 없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통신사들의 자업자득에 가깝지만사용자들의 인식. 국내 서비스 개시 시점에 카톡대항마니 뭐니 언플을 쏟아 부은 탓에 사용자들에게는 joyn = 카카오톡 아류작으로 제대로 자리 잡아버렸고 별 차이 없는 기능도 이에 한몫 했다. 위에서 서술했듯 IP환경으로 전환으로 인한 새로운 메세징 규격이 필요했기에 만들었지 한국 통신사들이 카톡에 대항하려 만든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은 도입과 보급, 확산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신규 기술규격을 자신들이 개발한 앱의 기능인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통신사가 좋다고 홍보해 봤자 이미 신기에 가까운 통신사의 주머니털이 기술에 호갱이 되는것이 익숙한 고객들의 반응은 아이러니하게도 유사한 상황인 VoLTE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어차피 나중엔 유료화 될 텐데', '사실상 문자 무료화라고 언플을 때리면서 왜 내 정액제에서 문자에 대한 요금은 안 빼주냐', '이거 개발한 사람들도 카톡 쓸 거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결국 한국에서 joyn은 관심받지 못하고 사라져간 수많은 앱처럼 시장에서 밀려나게 된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항목에서 보면 이런 식의 행동이 통신사의 습관임을 알 수 있다.

해외 통신사의 joyn 서비스 개시 역시 지지부진한데, 보다폰, 텔레포니카계열의 통신사가 상당한 투자로 하드캐리함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joyn 서비스를 개시한 곳이 많지 않다. 생각해 보면 당연할 것이, 당장 구닥다리 GSM도 통화용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는 곳에선 발주 들이 투자대비 별 시장성이 없음을 실증한 VoLTE/RCS 전환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LTE야 잘 터지는 곳서 데이터 통신만 빠르게 하면 되는거 아녜유? 게다가 RCS없이도 메세지의 IP 전환은 문제없기도 하다. 전세계적으로는 아직 확산 극초기 단계인 기술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실패만 가지고 RCS의 실패를 말하기는 어려우나, 신규 서비스로의 RCS 확산은 경쟁 모바일 메신저에 밀려 어렵다는것을 증명한 셈. 앞으로의 보급은 기기 기본탑재를 통해 하려는 모양. 과거 통신사의 통합메세지함이 제조사기능에 통합된 전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제조사 중에서는 최초로 자체적으로 RCS를 자사 기기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보다폰으로 출시되는 옵티머스 L9에만 탑재되었다. 시스템 메세지 어플에 내장된게 아니다 통신사의 블로트웨어 탑재

3 한국에서

기존 요금제는 34 요금제 이상(선택형일 경우 34,000원 이상, BAND 요금제는 모두)일 때만 텍스트가 무료고, 표준요금제에서는 텍스트(SMS 및 텍스트만 있는 MMS 포함)도 유료다. 또한 SK텔레콤의 MVNO 사용자는 가입이 불가능하다.
일부 단말기서 데이터를 차단해도 joyn 대화 사용이 가능하다. T서비스 유틸리티라는 통신사 앱이 필요한 것으로 보아 IMS APN을 통한 구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15년 6월 9일자로 업데이트 중단을 공지했다. 거기다 2015년 6월 1일 이후 출시 단말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롤리롤리 롤리팝 때문이죠 2015년 10월 5일 현재 SKT의 Joyn은 구글 플레이에서 사라졌다.
후불 요금제라면 요금제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요금제와 상관없이 텍스트(SMS 및 텍스트만 있는 MMS 포함)가 무료다. SK텔레콤과 달리 알뜰폰(MVNO) 사용자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선불요금제는 사용 자체가 안된다. 2013년 5월까지만 텍스트(SMS나 텍스트만 있는 MMS포함)가 무제한 무료였지만 그냥 SKT따라서 쭉 무료. 초반에는 올레마켓으로 연결해주는 링크 앱구글 플레이에 등록했다가 2013년 1월, 링크 앱을 삭제하고 KT joyn을 정식 등록했다.
통신 3사의 조인 중 지원기기가 가장 다양하다했으나, 주 메모리 용량 문제로 구형기기들의 지원을 중간에 중단했다. 구형 기기에서 joyn을 쓰고 싶으면 지원하는 버전을 구해서 설치해야 한다. 그래도 SKT보다는 지원의 폭이 넓은 편. 갤럭시 S의 경우, SKT에서는 구형이라고 미지원하지만 갤럭시 K의 경우 KT에서는 당당히 지원 기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K보다 낮은 사양의 갤럭시 지오도 지원한다. 여기다가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인 hTC G1과 사양이 비슷한 안드로-1도 지원한다! 넥서스 4의 경우 국내 정식 출시도 되기 전에 지원 기기로 이름부터 올렸다.
2014년 3월 12일 업데이트 이후 길안내 서비스와 그룹통화 서비스를 정식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조인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그룹통화, 화면공유, 채팅 중 실시간 영상 공유로 세계 최초로 스페셜 어워드상을 수상했다며 자랑하고 있다. 참조. 하지만 화면공유는 2014년 5월 13일 중단되었다. 보여주기 참고로, SKT는 그룹통화를 T 그룹on 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그룹통화 기능을 통신사 커스텀으로 이미 자사용 단말기에 내장시켜놓고 있다.
IMS APN을 도입해 데이터 차단 상태에서도 메세지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하려 했으나 1주일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그후로는 데이터 차단 시 메시지 수발신이 불가하다.
지원의 폭도 넓고 새로운 기능에 대한 투자도 제일 많은 편이였지만 지원중단 역시 통신3사중 가장 빨랐다. 2014년 10월 23일 중단 공지. 덕분에 롤리팝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롤리팝 미만의 버전에서는 원활히 작동된다. 이후 2016년 2월 12일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초기에는 LTE 34부터 가능하게 하였으나 LTE 표준요금제도 쓸 수 있게 되었다. 3G 요금제는 버림받았나?
KT와 마찬가지로 U+ 알뜰폰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타 통신사와는 달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joyn이 없어서 통신사 앱스토어인 U+스토어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도대체 뭐한대? U+ BOX와의 연동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독특하게 CDMA 겸용 LTE 단말기에서 joyn을 설치하면 CDMA를 끄고 LTE only로 둬도 문자 송·수신이 가능해진다. (joyn 없이는 음성통화만 VoLTE로 가능하고 문자는 못 쓴다.) 헬세권 조까 나도 100% LTE라고[5] 하지만 역시나 롤리팝 때문에 joyn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 결국 2015년 9월 30일 서비스를 중단한다.

결론적으로, 문자 무제한 정책과 함께 이래저래 joyn을 천대시하는 게 명백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

위에서 계속 언급한 것처럼 조인은 SMS, MMS를 대체하는 차세대 문자메시지 서비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메시지 송수신 기능이 기본적으로 계승하는 후속기술인데 없으면 심히 곤란하다. 탑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인을 설치한 순간부터 문자메시지 어플과 조인에 문자가 동시에 들어오는 괴랄한 상황이 연출된다. 조인도 이 상황을 알기 때문인지 다운받고 처음 켜자마자, 기존 메세지함 수신 해제 설정 방법을 알려준다. 갤럭시 S III에서는 이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만, 문제는 갤럭시 S II에서는 알림을 해제해놔도 소리만 안 들리지 팝업으로 여전히 뜨는 일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메세지함을 사용안함으로 강제로 꺼두면, 아예 SMS가 안 오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뭥미 어쩌라는 거냐 차후 젤리빈 펌웨어 업그레이드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업데이트가 중단된 안드로이드 SMS 앱 중 하나인 SMSON에서는 이 중복 알림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었는데, 통신사 어플이 이 문제를 해결 못한다는 게 황당할 따름.. KT는 2013년 11월부터 이중알림을 깔금하게 해결했다.

그런데 이것이 갤럭시 S III에서는 빛을 보는데, 한국판 갤럭시 S III LTE 모델에 국제판 갤럭시 S III 3G 모델의 커스텀 롬을 올리면 SMS, MMS 송수신에 문제가 생겼었다. 그런데 조인의 출시로 이 문제가 얼떨결에 해결되었다. 다만 현재는 한국판 갤럭시 S III LTE 모델에서 SMS/MMS 송수신이 가능하게 해주는 패치가 나옴에 따라 필요 없어졌다. 그래도 헬지유쁠 갤삼티이는 불안정하다. 갤럭시 S III LTE 뿐만이 아니라 커스텀 롬을 올리면 데이터 통신은 원할하지만 SMS, MMS 송수신에 문제가 발생하는 스마트폰에도 좋은 대안책이 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와 음성은 한국에서 멀쩡히 작동되는데 문자만 작동이 되지 않는 통신 규격을 가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유용한 꼼수를 제공한다(…).

  1. MMS 표준화보다 상용화가 조금 더 빨랐다. 결국 표준화 덜 된 부분은 통신사마다 자체개발.
  2. 3GPP에서는 메세지 규격을 IMS(IP Multimedia Subsystem)라고 부르지만 기술적으로 유사한 상황인 VoLTE 링크로 갈음한다
  3. IMS가 맞다. 제대로 서술하려면 IMS 항목이 필요하다 추가 안될거야, 아마
  4. RCS Release 1은 2008년에 발표됐다.
  5. 타통신사의 경우 joyn 서비스 개시에 대해 대부분 시큰둥한 반응이였던 데에 비해 U+ 사용자는 joyn 서비스를 환영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유는 VoLTE 지원 단말기와 싱글모드 LTE(갤럭시S4 LTE-A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단말기) 사이에 출시된 단말기의 경우 VoLTE가 됨에도 불구하고 SVLTE방식으로 인해 문자는 CDMA를 켜야만 사용이 가능했기에 배터리를 더 절약할 수 없었으나 joyn 출시 덕에 LTE ONLY로도 사용상의 불편함이 없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