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D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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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D 350 TAURUS

1 개요

2013년 6월 19일, (MBCNEWS)대전에서 평양 정밀타격...한발 20억 '타우러스' 200여 발 도입

이건 10월 초, 200여 발에서 90여 발로 바뀌었다.

독일과 스웨덴이 만든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다. 사거리가 300~500km 이상으로 적의 지상, 항공 요격부대의 작전범위 밖에서,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미사일은 현재 독일 공군토네이도 IDS스웨덴 공군의 JAS39 그리펜, 그리고 스페인 공군의 F/A-18에서 운용중이다. 여기에 한국 공군의 도입으로 F-15가 추가될 예정.유로파이터 타이푼아직도 통합이 완료되지 못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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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 미사일은 SLAM-ER보다 한체급 더 큰 미사일이다. 그만큼 더 위력이 크며, 내부에 다양한 종류의 탄두를 탑재 가능하고 '메피스토'라는[2] 별칭의 다중탄두를 탑재하여 지하시설 관통도 가능하다.[3] 유도방식은 GPS,INS(관성유도장치),TERCOM(지형대조항법)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TERCOM보다 입력 정보가 단순하고, GPS 교란에도 영향을 덜 받는 등의 장점을 갖는다. 그리고 표적에 명중하기 직전에는 적외선 카메라까지 유도에 사용하여 정확성이 매우 높다.

2 한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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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멍때리는 것 같이 생겼다 \ 'o' /
당초 한국 공군북한의 주요 전략표적 공격을 위한 지상-수상-수중-공중 발사형 미사일 전력의 일환으로,[4] 보잉 F-15K에 장착할 순항미사일로 생산이 중단된 SLAM-ER대신 록히드 마틴 JASSM을 수입하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003년 7월 사거리 370㎞ 이상인 JASSM 260발(1차 170발, 2차 90발)을 2012년까지 2,038억 원에 구입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수출승인이 나지 않았으며, 보잉사는 타우러스 도입을 돕겠다고 했다.

JASSM이 여전히 개발을 완료하지 못한 반면, 타우러스는 이미 스페인독일 등이 수백기를 도입한 바 있는 현용 무기다. 초기에는 JASSM보다 발당 가격이 2~3배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점에서 군 당국은 타우러스를 도입할 경우 확보 수량이 JASSM보다 적은 100발 미만에 그치고, 공대지 유도탄 몫으로 할당된 북한내 핵심표적 250여개를 무력화하는 데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여 그동안 결정이 지연되어 왔다.#[5]

그러나 도입 결정이 지연되면서 JASSM의 가격도 상승하여 타우러스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에 2013년 6월 19일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확보하는 방안이 승인되어 도입이 공식화되었다. 그리고 11월 27일 군 당국은 타우러스 200발을 총 5,000억원 예산으로,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제작사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향후 타우러스와 동급의 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자체개발할 것이며, 2018년 실전배치가 목표라고 밝혔다. 타우러스 제작사에 따르면 이는 한국군과 타우러스 개발업체와의 공동개발로써 타우러스의 개량형 개발이 될 것이며, 공군 뿐 아니라 육해군도 같이 쓰는 미사일이 목표라고 한다. # 이는 타우러스 미사일의 제작사측에서 관련 기술의 이전을 포함하는 계약 조건에 동의한 것을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타우러스 미사일의 개발, 제작에 적용된 다수의 첨단기술, 특히 TERCOM보다 단순화되고 GPS 교란에 방해받지 않는 복합 유도장치, 그리고 지하관통 기능을 갖춘 다중탄두 등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이들 모두 한국군의 국산 순항미사일 '현무-3'의 개량, 기술적 한계 극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즉 굳이 따로 국산 공대지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고 계속 타우러스를 사다 써도 여전히 저 기술들은 쓸모가 있다는 말.[6]

이후 2014년 5월 13일에 타우러스 제작사가 한국에 사무소를 열였다# 향후 도입업무와 한국산 순항미사일 개발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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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2015년 7월 8일자에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을 공군 F-15K의 전폭기에 장착, 탑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실렸다. 해당 기사에는 '공군군수사령부 81항공정비창'에서 실시한 것으로 소개했는데, 실제 타우러스인지 아니면 시범용 모형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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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경기도 승진 훈련장에서 열린 통합화력 시범훈련에서도 전시 모형이 등장하여 박근혜 대통령 등 주요 참석자들에게 소개되었다.

ADEX 2015에 참석한 타우러스 사측은 기존형 사거리 500km형보다 다소 축소된, 사거리 400km급의 축소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7] 이 경우 F-15K 60대로 한정되어 있는 타우러스의 탑재, 발사 수단이 FA-50이나 F-16을 비롯한 중소형 전투기는 물론, 지상 발사차량이나 군함 등으로 보다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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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일에는 공군 11전투비행단의 항공기정비대대에서 타우러스의 훈련탄을 F-15K에 탑재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8월 9일, 미국으로부터 그동안 지연되어 온 타우러스의 군용 GPS 수신장비 수출이 승인되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따라 초도분 수십발이 독일 현지에서 생산, 출발하여 2~3개월 후에 한국에 도착 및 실전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북한이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는 무기 체계 중 하나로 북한이 독일 내부의 '분쟁국 대상 무기 판매 규제' 조항을 거론하며 판매를 중단하라고 외무성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자 독일이 북한의 주장을 반박하였다.

2016년 10월 14일. 독일에서 인도식을 가졌다.#

3 제원

무게1400kg
길이5.1m
직경1.08m
탄두중량480kg
사거리500km
관통력강화 콘크리트 6m

현재 한국에서 타우러스를 운용할 기체는 F-15K이다. 우리군이 운용하는 단발체급의 전투기는 파일런이 타우러스 기본형의 무게를 못버틴다.[8] 또한 향후 도입할 F-35또한 타우러스를 인티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F-35의 개발비 폭증으로 인해 딱히 개발비용을 투자하여 타우러스를 인티하려는 국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F-35의 타국제 무장 인티는 미국제 무기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비용을 들여 인티한다고 해도 지금같은 F-35의 개발지연이 계속된다면 언제부터 통합이 시작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대목에서 타우러스를 탑재, 운용할 수 있는 공대지 플랫폼의 수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시각도 존재할 지 모른다. 하지만 어차피 타우러스는 지상, 수상, 수중, 공중 발사로 구성되는 한국군의 여러 정밀타격 전력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또한 F-35는 스텔스성을 통한 기습 침투, 2층정도의 지상 가옥 한채 정도는 충분히 제압하는 소구경 유도유기 SDB를 대당 8발이나 탑재할 수 있다. 각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또 사정거리가 400-500 km 인 공대지미사일이니 북한을 타격대상으로 하면 굳이 타우루스가 아니라도 한국이 보유한 현무 미사일 이나 현무-3 순항 미사일등과 용도가 겹치므로 우려할 건 아니다.

그리고 위에도 서술하듯이 국군과 타우러스 제조사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타우러스를 항공기 외에 지상, 해상 발사형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개조형의 개발, 전력화를 모색하고 있으니 그 부문에 기대를 거는 것도 좋을 듯하다.
  1. 2014년 1월에 장착 시험비행을 시작했다. 통합작업은 2015년까지 완료된다고 한다.#
  2. '파우스트'에 나오는 악마의 이름.
  3. 앞에 성형작약탄을 배치해 후방의 약간 가느다란 탄두가 내부에서 폭발하는 방식. 철근콘크리트 5미터 이상을 관통한다고 하며, 500kg밖에 안되는 메피스토 탄두로 2톤 벙커버스터와 맞먹는 관통력을 발휘하게 된다. 야마토 vs 순항미사일 떡밥 종료의 소식
  4. 지대지와 함대지 순항미사일은 각각 현무-3 순항 미사일과 해성-2 순항 미사일(현무-3의 함대지 미사일형)을 사용.
  5. 다른 정보에 따르면, 미제 JASSM은 70만 달러(7억원), 독일제 타우루스는 95만 유로(9억5천만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프랑스제 스칼프는 이탈리아가 135만 달러(13억5천만원)에 구입했으며, 프랑스는 80만 유로(8억원)에 구매했다고 알려져 있다.
  6. 왜 이렇게 타우러스 제작사 측에서 심각하게 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이냐면 타우러스도 판매활로를 찾기가 어려워서 생산이 중단될수도 있던 상황이라 한국 판매를 통해 활로를 개척해 보려는 의도인것.
  7. 사거리와 탑재 중량은 다소 적어지되, GPS 재밍에서도 정밀타격이 가능한 복합 유도장치, 지하 관통 등 타우러스의 고유한 장점들은 그대로 발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쉽게 말해 축소 보급형.
  8. 이 부분은 경량 버전을 개발하여 FA-50에 운영가능하게 되었다. F-16은 기술적인 문제로 통합이 지연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