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AT : Line-Of-Sight Anti-Tank (missile)
목차
1 제원
- 길이 : 2.85 m
- 속도 : 1.5km/s
- 유효사거리 : 4km
- 추진체 : 고체연료추진체
2 개요
대부분의 대전차미사일이 화약의 폭발에 의한 성형작약효과를 노리는데 비해, 이 물건은 마하 4에 이르는 속도를 이용해 물리충격만으로 전차를 파괴한다.
다른 대전차미사일과는 달리 운동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성형작약탄 대응용으로 만들어진 방어체계는 비효율적이거나 무의미해진다. 당장 공간장갑, 슬랫아머는 별 의미가 없어지며, 반응장갑도 그 효과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최신형 대전차미사일 방어체계인 하드킬 능동방어체계를 사용해도 워낙 미사일 속도가 빠른데다가 내부에 폭약이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라 전차 상부에 달리는 빈약한 요격폭약으론 격추할수도 없고 미사일이 조금 손상되었다고 해서 위력이 감쇄되는 구조가 아니므로 방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개발 단계에서 험비 위쪽에 장착하여 '쏘고 튀는' 물건으로 계획되었다. 일단 실제 사격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실험도 성공하였으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개발이 중지되었다.
- 대전차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 다른 대전차미사일이 성형작약의 특성상 고폭탄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참호나 건물에도 사격이 가능하며, 돈이 아깝지 않다면 보병을 목표로 쏴도 되지만, LOSAT은 날개안정분리철갑탄처럼 전차 이외의 목표에는 매우 부적당하며, 정확하게 명중하지 않으면 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돌맹이 하나 던진 셈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거대한 크기와 질량을 가지므로 건물에도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수 있긴 하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고폭탄 버전을 만든다면 대전차 임무에 쓸 수 없고 속도만 쓸데없이 빨라 가격이 비싼 미사일이 될 것이므로 역시 소용이 없다.
- 거대한 크기와 중량 - 해당 무기 특성상 날탄처럼 고속으로 비행해야 하고, 중량도 커야 제대로 된 타격을 주기 때문에 길이가 3미터에 가깝고 미사일 한 발의 무게도 80킬로그램에 달한다. 따라서 차량 없이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재장전도 번거롭다.
- 빈약한 방어력 - 정확히 말해서는 이 미사일을 운용할 플랫폼인 험비의 문제점이다. 험비는 튼튼한 차량이지만 장갑차라고 보기에는 방어력이 빈약하므로 기관총의 공격에도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 이러면 비싼 미사일까지 같이 망실된다. 단 이 문제는 M2 브래들리 기반 플랫폼이나 XM8 AGS 섀시를 이용한 플랫폼 등이 제시되었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 근접전투 및 긴급전투가 곤란하다 - 해당 미사일 자체가 사실상 대전차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갑툭튀한 보병같은 목표에는 무용지물이 되며, 전차가 갑툭튀한 경우라도 너무 거리가 가까워서 미사일이 충분한 사거리를 통해 고속을 낼 간격이 없으므로 위력이 반감된다. 또한 앞서 말한 거대한 크기와 중량으로 인해 갑자기 측면이나 후면에 나타난 적에 대해 빨리 대응하기 어려워진다.
- 엄청난 가격 - 가장 큰 단점으로 해당 미사일의 개발이 중지되는 주 원인이다. 한 발당 23만 8천 달러로, 헬파이어가 10만 달러, TOW가 2만 달러인데 비해 무지막지한 가격으로 이거 18발 가격이 최신형 M1 에이브람스와 비슷하다.
이걸 땡칠이에 쏘려고 했단 말이지
이런 이유로 인해 개발은 성공적이었으나 잊혀진 병기가 되었다. 그 이후 미군은 소형화버전인 CKEM을 개발하지만 이 물건의 경우 소형화로 인해 쓸만한 위력이 나오지 않았으며[1], 결국 FGM-148 재블린이 미국 육군용 대전차미사일의 주역이 된다. 근데 얘도 테러와의 전쟁이랍시고 막상 쓰려하기엔 비싸서 아까운놈이됐다. 그런데 아프간에서는 이런걸 보병한테 갈겨댄다...
3 매체에서의 등장
- 가사라키 - 심볼이 베르기스탄에 지원한 이슈타르 Mk-II의 무장으로 2화에서 베기르스탄의 수도 카하에 진입한 다국적군 기갑 부대가 격파되는 영상에서 처음 언급되며, 3화에서 미군 기갑부대 기습시에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