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c Board


SPA 영상



DPA 영상

BPM싱글 플레이더블 플레이
130노멀하이퍼어나더노멀하이퍼어나더
5529890711117365298906121697

작곡가는 dj nagureo로, IIDX에서 선보인 130BPM 테크노의 네 번째 악곡이자 최후의 악곡[1].
제목은 매킨토시 측에서 메인보드를 일컫는 말인 로직 보드에서 따왔는데, 그 경위는 이렇다. dj nagureo가 어느 곡을 작곡한 뒤에 제공하기 직전에 로직보드가 고장이 나서 홧김에 만든 악곡이라고 한다. 전작들과 비교하자면 KAMIKAZE와 느낌이 비슷한데, 피아노음이 곁들여진 것과 반복적인 비트가 특징을 이룬다. OST판에 비해 게임판은 베이스 비트와 ‘통통’하는 소리가 더욱 강하게 들린다.

난이도 면에서는 연이은 스크래치 활용과 연타, 동시치기가 두드러지는데, 싱글 어나더는 Blind Justice 〜Torn souls, Hurt Faiths〜, Love Is Eternity와 함께 11레벨 최약체로 꼽혔다. 하지만 ‘싱글은 훼이크’[2]인양 더블, 특히 더블 어나더가 극악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밀도[3]처리하기 어려운 스크래치 배치, 동시치기, 트릴, 그리고 최후반살인까지 개전급 플레이어가 아니면 정말 힘든 곡이다. 아케이드 IIDX 14 GOLD의 단위인정 더블 개전에 수록되어 위엄을 뽐내기도 했다. 하필 quasar 더블 어나더와 같이 등장[4]하는 바람에 묻힌 느낌이 있지만, 노트수는 quasar 더블 어나더보다 더 많다.

BGA범용 BGA인데, 입자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는것과 곡의 ‘통통’하는 음색이 잘 맞는 편이며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전자회로 같이 생긴 추상 그래픽 등으로 곡에 대체로 잘 맞춘 편이다. 레이어는 없다.

단위인정 개전에 수록까지 되었던 곡이지만 16 EMPRESS에서 동 작곡자의 많은 곡들과 함께 삭제되었다.

아티스트 코멘트

dj nagureo / SOUND

이 곡은, 어느 곡을 납품하기 전날 내가 애용하는 매킨토시의 로직 보드가 고장나서 그 분노와 패닉 상태를 표현한 곡이다.
갑작스러운 절망과 상실감. 공허한 마음에 남은 것은, 보잘 것 없는 대체 올드 매킨토시라는 빛이었다.
VJ GYO / MOVIE

dj nagureo 팬 여러분!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 속에서 「떴다-!」하고 외치면서 입가는 느슨해지지 않으셨습니까?
그런 nagureo 마디가 작렬하는 대망의 한 곡입니다.
말로 하자면, 여러 키워드가 떠오르지만 그것들을 단순히 섞어도 결코 태어나지 않는, 진미가효(珍味佳肴)스러운 테크노가 nagureo 마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애용품의 사고로 태어난 곡이라니,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느낌이...
  1. dong-tepo no.1, KAMIKAZE, 2.14.13, Logic Board
  2. 일본에서는 싱글에 비해 더블측의 난이도가 심하게 어려운 곡을 ‘싱글은 가짜 모습’ (SPは仮の姿)이라고 일컫기도 하는데서 유용한 표현. 대표적으로 4th의 SWEET LAB, 6th의 route 80s, 7th의 Cheer Train 등이 있다.
  3. 노래를 절반으로 나누면 전반부에는 약 600개, 후반부에는 약 1000개의 노트가 나온다
  4. 유달리 아케이드 9th Style의 신규 곡/채보 중에는 극악 더블 어나더가 당시 수준에 비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