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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OS/2/os2warp4.png
버전 4.0의 모습
2010년에 최신 버전도 나왔다!
1 개요
IBM에서 개발했던 운영체제이며, 현재 개발 및 지원하는 회사는 Serenity Systems International이다. 정식 명칭은 'IBM Operating System/2', 혹은 'Microsoft Operating System/2'이며, 뒤에 붙은 '/2'는 '차세대'를 뜻한다. IBM PC DOS와 MS DOS의 관계처럼, IBM이 공급할 때는 'IBM OS/2'. MS가 OEM으로 공급할 때는 'MS OS/2'라는 명칭을 썼다. 버전 2 이상은 IBM판만 존재하며, 버전 3부터 'OS/2 Warp'라고 불리게 된다.
2 특징
사실 기능 면에서 보자면 가히 '당대 최강'이라고 부를 만 하다.
- 1.3 이하는 80286 이상 CPU에서 쓰는 16비트 OS, 2.0 이상은 80386 이상에서 사용하는 32비트 OS이다. PowerPC용도 개발되었다.
- 파일 시스템: DOS와 같은 FAT를 썼으며, HPFS가 추가되었다. HPFS는 IBM이 먼저 개발했지만 성능 개선 버전인 HPFS386을 MS가 개발했기 때문에, IBM은 자사 유닉스 시스템인 AIX에 사용했던 새로운 파일 시스템 JFS를 나중에 집어 넣는다.
- 선점형 멀티태스킹을 처음부터 지원했다.
- GUI
- 버전 1.0에는 GUI가 없었으며, 1.1부터 프레젠테이션 매니저(PM) 기반 GUI가 탑재되었다.
- 버전 2 이상은 객체 지향 워크플레이스 셸(WPS)을 사용한다.
- DOS 호환 환경
- 버전 2 이상은 복수의 다중 가상 DOS 머신(MVDM)으로 DOS 호환 환경을 만들었다. 가상86 모드를 사용하여 여러 DOS 머신을 선점형 멀티 태스킹 환경에서 실행시킨다. BIOS와 일부 드라이버의 실제 처리 코드를 다른 주소 공간 MVDM에 배치해서 DOS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메모리를 넓게 확보할 수 있었다. 따라서 Windows의 DOS 명령 프롬프트, 나아가서는 DOS 자체와 비교해도 응용 프로그램의 동작이 더 안정적인 경우가 존재했다.
- Windows 호환 환경(WIN-OS/2): 에뮬레이션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센스를 포함해서, Windows 본체 모듈을 OS/2 MVDM에서 실행하고 여러 WIN-OS/2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수 있었다. 호환성 및 여러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의 안정성이 매우 우수했다. 버전 2는 Windows 3.0, 버전 2.1 이상은 Windows 3.1에 해당하는 코드를 실행할 수 있었다.
IBM은 자신들의 IBM PC가 마이크로소프트에 그 운영체제를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위기 의식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체제인 OS/2 개발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맡긴다. 어? 그 결과 IBM은 CPU(PowerPC)부터 운영체제, 응용 프로그램 등 컴퓨터 개발 기술을 풀셋으로 갖춘 몇 안 되는 기업이 되었다. 이외의 기업이라면 기업 시장의 경쟁자인 오라클과 개인 소비 시장의 애플 정도. 물론 개인용 시장에서 IBM의 발자취는 모두 흑역사가 되어가고 있지만….
사실 단순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다 해먹는 것만 불안하게 여긴 것이 아니라, 당시 매킨토시 등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GUI 운영체제가 필요해져서 그런 것도 있다. 아무리 초기 버전이라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를 개발한 경험이 있었으니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버전 1.x 대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OS/2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엿먹이기 위한 IBM의 계획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겉으로는 OS/2에 협력하는 척하면서 윈도우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한 이유이긴 하나, 기술적으로도 MS는 어셈블리로 OS를 개발한다는 IBM의 구상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후 NT 커널을 C 기반으로 작성해서 다른 CPU로도 이식하게 된다. 결국 계약이 깨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에 전념하여 윈도우즈 3.x 및 윈도우즈 NT 시리즈를 만든다. 이 사건 때문에 IBM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사이가 매우 나빠졌었는데, IBM이 PC 사업을 완전히 처분하고 중국의 레노보에 넘길 때까지 결코 IBM 노트북이나 키보드에 윈도우 키를 넣지 않았던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을 정도였다.
1992년에 나온 OS/2 2.0부터는 네이티브 32비트 OS로 만들어졌고, 어셈블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x86에 최적화되어 있다. 당시 주 경쟁자였던 윈도우즈 3.x에 비해 32비트 CPU를 완벽하게 지원하였고, 선점형 멀티태스킹 등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자랑하였으며, 강력하면서도 이용하기 편한 객체지향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으로 크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6년에 나온 OS/2 4.0은 기술적으로 수 년 후에 나온 Windows 2000보다도 앞섰다는 평가를 내린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미 그때부터 이런저런 삽질 및 높은 시스템 사양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았고, 당연히 회사들은 널리 퍼진 윈도우즈용 프로그램만 죽어라 만들고 팔았으므로(...) 응용 프로그램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였다. 게다가 x86 어셈블리 외에도 x86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오늘날 에뮬레이터에서 구동시키기 어려운 OS의 하나가 되었다.
3 버전
3.1 OS/2 1.x
- 1.0: 1987년 4월에 발표된 OS/2 최초의 버전이다. GUI는 탑재되어 있지 않았지만, OS/2 환경과 DOS 환경을 키보드로 전환한다. OS/2 환경에서는 처음부터 선점형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었다.
- 1.1: 1988년 10월 IBM도 GUI를 소개하면서 함께 나온 후속 버전으로 OS/2 프리젠테이션 매니저(PM)가 탑재되었다. 외관은 Windows 2.x와 비슷하다.
- 1.2: 1989년 11월에 발표된 버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떼고 IBM이 개발을 주도했다. 더욱 깔끔해진 외관은 Windows 3.x와 거의 비슷하며, Windows 3.x의 UI 디자인은 사실 OS/2 1.2가 6개월 먼저 도입했던 디자인이었다.
- 1.3: 1990년 발매. 더욱 경량화되었다.
1.3 발매 이후, IBM은 OS/2 2.0을 개발하게 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OS/2 3.0을 주로 개발하게 되었다. 당시 개발하던 OS/2 3.0은 이후 Windows NT로 개명된다. Windows 3.0을 출시하면서 IBM과 긴장이 발생하여 공동 개발이 취소된다.
3.2 OS/2 2.x
- 2.0: 1992년 3월 31일 발매, 세계 최초의 PC용 32비트 OS이다. Windows 3.0 호환 환경(WIN-OS/2)과 다중 DOS 호환 환경(MVDM)을 탑재했다. 통합 플랫폼으로서 하나의 완성형을 나타냈다. 객체지향 GUI 워크플레이스 셸(Workplace Shell, WPS)을 표준 환경으로 하였다.
- 워크플레이스 셸은 CORBA 규약을 따르는 개체 간 통신 기술/SOM(System Object Model)/DSOM(Distributed SOM) 위에서 구축되어 있었다. SOM은 객체지향이 아닌 OS에서 언어에 거의 의존하지 않고 객체 지향 기능을 제공하는 오브젝트 관리를 위한 개발 환경이다. 이 기술 배경은 개체의 동적 추적 등이 가능하다.
- 2.1: WIN-OS/2 코드 기반을 Windows 3.1로 업그레이드하여 Windows 3.1용 응용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게 된다.
1993년 9월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간 소스 코드 상호 공개 계약이 만료되어 이후 OS/2 및 Windows NT는 완전히 차별화되어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1994년 10월, IBM은 모토로라와 함께 PowerPC를 사용한 플랫폼, PowerPC Reference Platform(PReP)을 발표했다. IBM은 PReP에 사용할 OS로 마이크로 커널 위에서 여러 OS를 동작시키는 Workplace OS를 개발하기로 했으나, OS/2 for PowerPC를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또한 이 때부터 애플 컴퓨터, 노벨과 함께 OpenDoc(마이크로소프트의 OLE보다 더 많은 기능 및 멀티 플랫폼 지원) 개발을 시작하여 Warp 4에 탑재했지만 이후 Java에 밀려 대중화에는 이르지 않았다.
3.3 OS/2 Warp 3.x
1995년 등장한 OS/2 Warp 3.0은 윈도우즈 95와 같은 시기에 등장해서 윈도우즈의 유력한 라이벌로 주목 받았다. 역시 IBM 답게(?) 32비트 환경을 구축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Win16 코드 판권을 구입해서 탑재한 덕분에 OS/2에서 윈도우즈 3.xx용 프로그램을 바로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프로그램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만, 당연히 개발사들이 OS/2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IBM은 자충수를 둔 셈이니 캐안습(…). 다만 이 때문에 윈도우즈에서는 현재까지도 16비트 프로그램을 비선점형으로 돌리는데 반해 OS/2에서는 선점형으로 돌리는 등 실행 환경과 안정성 측면에서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거기다, IBM의 생각보다 32비트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도입되어 망했어요.
덕택에 PC-DOS를 OS/2 상에서 돌린다든지 윈도 3.11용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인 OS/2 위에서 가상화하여 굴리는 방식으로 돌리는 사람도 있었으나, 당시 컴퓨터 사양은 OS/2만 돌리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빡셌는데, DRAM 값이 4MB에 7~10만 원 정도 했던 램값=금값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지막지했던 당시의 메모리 가격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역시 망했어요. 워프는 최소 4MB, 권장 8MB는 있어야 쓸만했다. 최소 8MB, 권장 16MB이던 Windows 2.1에 비하면 최적화가 잘된 편. 그래도 불굴의 IBM은 4.0 멀린까지 출시했으나 이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고(...) 마케팅 문제 및 응용 프로그램 부족으로 사실상 사장되었다. 현재는 단종되어 eComStation으로 후속 버전이 나오고 있다.
한국 발매 시 베타 버전을 잡지사에 번들로 제공하기도 했으며, 정품 버전은 번들 소프트웨어를 빵빵하게 끼워주기도 했다. 예로 Stardock사의 게임 Galactic Civilizations의 이전 버전이라 불릴만한 Star Emperor도 디스켓 2장으로 동봉되어 있었다. Warp 3의 소비자 가격은 약 10만 원 초반대였다. 하지만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하고, 이걸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번역의 질이 발번역 수준이 되고 말았다. 현재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OS/2 관련 자료는 여기#로. 한국 내 개인 사용자는 극히 적은 편이나,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용 장비에는 아직도 이런 운영체제가 돌아가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은행의 ATM 시설 상당수가 OS/2 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ATM도 터치 패널 및 더 빠른 성능을 필요로 하게 되어서 임베디드 XP 및 유닉스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3.4 OS/2 Warp 4
1996년 발매.
3.5 eCS
2001년 7월에 WSeB와 Convenience Pak 1에 기반한 eCS 버전 1.0이 출시 되었다. 저널링 파일시스템과 몇 가지 사항이 개선되었다.
2004년에 eCS 1.2가 발매되고, 몇 년간 베타판만 신나게 제공하다가 2010년 5월 드디어 eCS 2.0 GA가 발매되었다. 부팅 가능한 JFS, ACPI, CIFS/SMB 지원과 더 많은 소프트웨어 지원(파이어폭스나 오픈오피스 등의 상향 버전 지원) 등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다른 운영체제는 다 이미 지원하는 기능이잖아? 우린 안될꺼야 아마... 이후 eCS 버전 2.1은 2011년에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