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

본명이두현
출생1980년
가족아내 켈리(김혜정), 아들 이범진
데뷔2002년 1집 앨범 'My name is Ra.D'
소속리얼콜라보(대표이사)
링크페이스북
경력200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부문

1 소개

대한민국의 R&B 뮤지션이자 작곡가. 본명은 이두현. Ra.D는 'Real Artist 두현'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뮤지션으로서의 음악 활동 뿐 아니라 가요 작곡 활동도 활발하게 하며, 본인이 설립한 '리얼콜라보(Realcollabo)'라는 레이블의 수장이기도 하다.

2 활동 내역

부산의 힙합 크루인 DMS 크루[1] 출신이다.[2]2000년대 초 조PD가 운영하던 스타덤에 합류, 조PD의 히트곡 중 하나인 'My style'을 작곡하고 후렴 피쳐링을 하는 것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당시에 쓰던 이름은 Wassup이었는데, 스타덤에서 1집 'My name is Ra.D'를 발매하며 Ra.D로 닉네임을 바꾼다. 참고로 이 1집은 시대를 앞서간 명반으로 자주 회자된다. 2002년에 발매된 앨범인데, 당시 타이틀곡 '소원'으로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하였으나 당시 대중에겐 상당히 생소했던 R&B 장르에 충실한 음악이었기에 대중적으로 큰 반응은 얻지 못했다. 라디의 절친인 래퍼 UMC/UW는 훗날 이에 대해 "내가 라디 1집에 피쳐링한 'Media doll'이 미디어를 비판하는 내용이라 피디들에게 찍혀 애꿎은 라디가 피해를 봤다."고 언급한 적이 있으니 사실인지는 확인 불명.

이후 UMC 1집에 8곡을 작곡으로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보이다 군 입대, 제대 후 2008년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설립한 아메바 컬쳐에 합류한다. 이 당시 발매한 다이나믹 듀오의 4집 후속곡 '어머니의 된장국'도 라디의 작품. 하지만 방향성의 차이로 얼마 안 가 아메바 컬쳐를 나와서 자신의 레이블 '리얼콜라보'를 설립하고 2집 'Realcollabo'를 발표한다.

2집은 1집에 비해 상당히 밝아진 분위기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힙합 팬등에게는 긴 시간 대립각을 세워왔던 버벌진트와 UMC가 한 트랙에 랩을 한 'SP Collabo'라는 곡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라디는 이에 대해 "둘 사이가 안좋은 줄 몰랐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래퍼들을 한자리에 모은 트랙"[3]이라며 작업 취지를 밝혔다.근데 UMC랑 그렇게 친한데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버벌진트의 경우는 힙합엘이와의 인터뷰에서 "UMC가 참여하는 줄 몰랐다."라며 당시 불쾌한 감정이 들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4] 또 이 앨범에 'Couple Song'에 참여한 Kelly는 라디의 부인. 부인과 함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이 곡을 라이브로 부르기도 했다. 또 훗날 브라운 아이드 걸스나르샤가 리메이크해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되는 'I'm in love'의 원곡도 이 앨범에 실려있고,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주 불리는 '엄마' 역시 이 앨범에 수록된 곡.

2009년에는 기존 곡들을 리믹스한 음반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후로는 본인의 앨범보다는 가요를 작곡하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다. 상술한 'I'm in love'의 히트 덕분인지 아이유, 이승기, 원더걸스, 2PM, 가인 등의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한다. 아이유의 2집 Last Fantasy의 참여를 계기로 로엔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다. 본인의 소속만 옮기는 것이며, 리얼콜라보는 리얼콜라보대로 운영. 2013년에 발표한 미니앨범 '작은 이야기', 2014년에 발표한 정규 3집 'Soundz'를 로엔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한다. 정규 3집 이후로는 로엔에서 나와서 다시 리얼콜라보에 전념하는 듯하다.[5]

3 기타

  • 차분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장난끼가 좀 있는 듯하다. UMC/UW에 따르면 함께 자주 가던 식당 주인에게 UMC를 가수 이정이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식당 주인의 따님이 이정에게 싸인받으러 왔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낄 때까지 식당 주인은 이정으로 알고 있었다고.
  • UMC의 1집 'XSLP'[6]의 'Outro'에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목사님의 설교같은 일종의 Skit이 들어있는데, 라디의 목소리이다.
  • Peejay와 J-dogg으로 이루어진 힙합 그룹 Rhymebus[7]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원래 음악을 좋아했는데 라임버스 멤버들의 추천으로 흑인 음악에 빠지게 됐다고.
  • 2016년 1월, 또 나오는UMC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게스트로 나온 손아람이 이야기 도중 라디의 이름을 꺼냈고 갑자기 진행자들 사이에서 라디가 유명하냐 아니냐로 싸움이 붙었다.[8] 한 청취자가 트위터에서 그알싫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붙였고 500여명이 참여한 결과 안다 55%, 모른다 45%가 나왔다. '안다'가 많이 나오긴 했으나 라디 입장에서는 의문의 1패(...).
  1. 킵루츠, 피타입, 두사람, A.O.V. 등의 뮤지션들이 속해있었다.
  2. UMC의 1집 Outro에서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 참고로 이 트랙에서 목사 연기를 하는데, 노래 부를 때의 보이스 컬러와 너무 달라서 라디라는 건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이다.
  3. SP Collabo에는 버벌진트와 UMC 외에도 스테디 비, 키비, 식보이 등이 참여했다.
  4. "그렇다고 내가 라디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 어쨌든 그냥 일이 그렇게 된 것에 대해서 좀..."이라며 UMC가 참여하는 줄 알았으면 본인은 거절했을 거 같다고 했다.
  5. 3집 무렵 힙합플레이야와의 인터뷰에서는 "조영철 프로듀서의 권유로 로엔에 합류했는데 정작 조영철 프로듀서는 로엔을 나갔다."고 언급한 적 있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브아걸의 프로듀서로 유명하며 로엔에서 에이팝 엔터테인먼트로 독립했다가 에이팝이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면서 현재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소속. 유명 작사가 김이나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6. UMC가 회사를 나와서 재발매했을 당시 앨범 타이틀은 'XS1'이다.
  7. 현재는 실질적으로 해체 상태. 둘 다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Peejay는 빈지노의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8. 진행자 UMC, 보조 진행자 유면상(현상 a.k.a. Estez), 게스트 손아람 모두 라디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