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SEED와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설정.
1 개요
시드(SEED)는 우주 세기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뉴타입과 몇몇 유사한 점이 있으나 전혀 다른 별개의 설정이다. 영어권에서는 SEED factor라고 칭하고 있다.
시드는 내츄럴, 코디네이터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인류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위한 가능성이라고 한다.[1] 말하자면 설정상으로는 단순히 능력으로만 표현되는 공간지각능력보다 뉴타입에 더 가까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사실 작중 연출상으로는 그냥 능력으로만 표현됐기 때문에 도찐개찐인 상황.
2 상세
2.1 모티브
뉴타입과는 별개의 설정이지만 뉴타입의 전투능력등에 대한 오마쥬임이 뻔하게 드러난다.[2] 또한 본 작품의 감독 후쿠다 미츠오의 전작인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의 제로의 영역[3]에 대한 셀프패러디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시드에 대한 설명은 뉴타입과 제로의 영역에 비하면 설명이 빈약하다는 게 문제.
2.2 작중 묘사
작품 초중반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화면상의 묘사만으로 나타나으며, 중반, 작중 시점으로 CE 71 년 3 월 28 일 에리카 시몬즈가 최초로 언급한다. 과거에 딱 한번 학회지에 발표되어 논의를 불러일으킨 개념이라고 한다.[4] Superior Evolutionary Element Destined-factor(종의 진화적 요소를 결정하는 인자)의 약어라는 묘사가 있다.
극에서는 키라 야마토, 아스란 자라, 라크스 클라인, 카가리 유라 아스하, 신 아스카 5명 만이 보유하고 있다. 카가리를 제외하면 전원 코디네이터라 코디네이터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은것 같다. 물론 겨우 다섯명 가지고 논하기는 이르지만, 공식적으로 설정된 시드 보유자가 저 다섯명 뿐이라 이 이상 표준을 수집할 수가 없다.
극중에서는 모빌 슈트에 탑승한 전투 중에 뇌리로 씨앗이 튀어 오르면서 쪼개지는 순간 빛줄기가 퍼짐과 동시에 발동하게 된다. 이 때 눈동자는 넋나간 사람마냥 초점이 풀리지만, 초인적인 지각 능력을 발휘해서 무서운 조종술을 펼친다고 여겨진다.
씨앗이 튀는 연출 효과는 캐릭터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극도의 긴장 상태나 흥분 상태에서는 씨앗이 갈라질 때 빛이 흩날리는 것으로 끝나지만, 그 이외에 자신이 임의로 발동시킬 때는 앞서 말한 것과 동일하지만, 붉은 고리형의 빛이 추가된다. 또, 씨앗이 튀는 효과는 키라와 아스란, 신 아스카가 약간 다르다. 구체적으로는 키라와 아스란은 씨앗이 한 바퀴 돌고 나서 튀는데, 신 아스카의 씨앗는 곧바로 튀어 오른다. 이 때문에 신 아스카는 씨앗이 갈라지는 연출 효과가 0.1에서 0.2초 정도 짧다. 이러한 차이점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키라와 아스란의 공통점이라면 보통 코디네이터와는 다르다는 점 정도(키라는 슈퍼 코디네이터, 아스란은 엄청난 기술을 도입해서 만든 고급 코디네이터라는 설정이다. 아스란 쪽은 묻혔지만)이고 신은 평범한 코디네이터라는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의미있는 차이라고 볼 수 있는지는 불명.
키라 야마토는 초창기에는 반폭주 상태로 자신의 의사에 관계없이 사용했으나 프리덤에 탑승한 이후로, 아스란 자라는 저스티스 탑승 이후 언제든지 자신의 의사로 시드를 발현시킬수 있게 되었다. 키라는 데스티니에 이르러서 전투중에는 거의 상시발동상태이다. 발동 횟수는 키라가 첫번째, 신이 두번째로 다른 캐릭터보다 월등하다. 하지만 신이 시드를 발동하는 건 잠자자에게 당하는 도중의 발악, 디스트로이 건담이나 프리덤을 향한 분노의 감정 등으로만 터트린 걸 봐서 자신의 의사로 시드를 각성시킬수 없는 것 같다. 물론 여기 언급된 3명은 시드를 각성하지 않아도 충분히 강하다.
그 외에 카가리 유라 아스하는 딱히 파일럿으로서 강하게 묘사된 적이 없고, 라크스 클라인에 이르러서는 아예 전투원도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SEED를 각성했을 때 얼마나 강해지는지는 연출로서나 설정으로서나 불명. 키라 야마토나 신 아스카의 경우 각각 극 전개의 초반에는 전투 중 궁지에 몰렸다가 SEED를 각성하고 초인적인 반사신경으로 역전극을 일으키는 묘사도 있었던 적이 있으나, 키라는 SEED의 중반 이후는 거의 항상 자의적으로 능력을 발현한 상태로 나오고, 신 역시 DESTINY의 중반 이후에는 궁지에 몰려 발현하기보다는 분노 등의 감정에 의해 발현되는 묘사가 많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상태로 각성할때는 표정도 고정되고 말수도 줄어든다. 그리고 가끔 가다 분노하는 표정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시드를 깨면 평상시와 다름없는 표정과 회화를 한다. 예외적으로 신 아스카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자기 의지로 발동시킨 적은 한번도 없지만 시드를 깬 후에 가끔씩 분노 이상의 절규, 특히 도주하던 아스란을 죽이려 했을 때는 완전히 정신줄을 놓은 발악과 절망에 가까운 표정을 보여줬다.
키라가 다른 넷보다 훨씬 시드를 잘 다루는것은 그가 슈퍼 코디네이터인것과 관련이 있을거라 추측된다는 언급이 있지만, 하여간 명확하게 밝혀준 설정은 아니다.
덧붙여, 발동 시 시드의 색깔은 발동시키는 발동자의 눈동자 색과 같다(키라는 보라색, 아스란은 초록색, 라크스는 남색, 카가리는 주황색, 신은 빨간색) 다만, 라크스의 씨앗은 극중에서는 그려지지 않았고 이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나 건담 vs 시리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등 게임에서나 그려진다.
마르키오 도사는 키라와 라크스가 시드를 가진 자들로 특별하다고 말한다. 앤드류 발트펠트는 시드를 깬 키라를 보고 버서커(광전사)라고 말했는데, 시드에 대한것인지 폭주한것처럼 전투하는 키라에 대한 코멘트인지 알 수 없다. 길버트 듀랜달은 신 아스카가 시드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으며, 오브 외곽에서 지구 연합군과의 전투중에 시드에 각성한것을 깨달았다. 함선 6척의 격침도 시드를 가진 자라면 당연하며, 키라 야마토를 쓰러트릴수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감독인 후쿠다 미츠오는 SEED의 설정에 대해 인류의 다음스테이지 운운은 그냥 인간성 상실에 가깝다거나, 특별한 의미가 없는 화사장력이니 단순 연출이니 등등 무시해도 된다는 식으로 발언했으며 실제로 작중에서 SEED의 설정에 대한 깊은 고찰은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연출을 보여준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감독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며, 설정에 관해서는 감독보다는 오히려 특수설정 담당인 모리타 시게루의 손이 더 많이 닿아있을 것이다.
3 슈퍼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리얼계 최고급 특수능력으로 나온다. 처음 등장한 3차 알파에서는 무려 기력 140에 발동하는 특능이었고 그 이후 슈퍼로봇대전 J에서는 기력 120, 다른 시리즈에서는 기력 130에 발동한다. 휴대용 중 슈퍼로봇대전 J와 슈퍼로봇대전 W의 2연작에서는 모든 능력치가 상승하는 제로 시스템의 파일럿 버전 비슷한 능력이었으며, 거치형 시리즈나 슈퍼로봇대전 K 이후의 휴대용 시리즈에서는 명중, 회피, 크리티컬, 대미지를 직접 높여주는 고급 특수능력이다.
3차z에서는 공격력상승대신 크리티컬율40%상승으로 바뀌었다.
공격력이 부족한 리얼계의 약점을 보완하고, 회피와 명중 증가를 통해 리얼계의 강점을 더욱 강화시킨다. 각 시리즈마다 증가폭이 다르지만 이 능력 덕분에 시드 데스티니 진영은 슈퍼로봇대전 3대진영 중 하나인 건담계에서 최상위권, 파일럿 능력치 기준 상위권 자리는 항상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 아스카는 Z 시리즈 기준으로 당황스러울만큼 많이 크리티컬이 터지고, 등장 건담계 중 능력치 최상급인 데스티니 건담을 타고 다니는지라 자타공인 강한 유닛 중 하나.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와서는 소대 시스템이 없어지면서 좀 빛이 바래기는 했는데 Z에서 재공격 찍고 날리는 풀 웨폰 콤비네이션 2연타는 작중 최상급 데미지를 뽑아낸다.
여담이지만 슈로대특성상 평소 일러스트는 평상복 전투시컷인에서만 슈츠차림이라 시드쪽 캐릭터들이 평상복을 입고 SEED를 발동시키는 원작에서 볼수없는 모습을 볼수있다.
4 갤러리
5 기타
신 아스카를 제외한 네 명이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작중에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키스로 옮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도 있으며 시드 보유자는 전부 친부모가 죽거나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뉴타입, 이노베이터, X라운더가 여러가지로 안습한 인생을 보여준것에 비해 시드 보유자들은 모두 생존하고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
풀 메탈 패닉의 여신의 방문(온천편)(후못후 9화)에서 카자마 신지 또한 여탕을 훔쳐보겠다는 집념만으로 발동시켰다 카더라.(…)- ↑ 건담 시드 DVD 13권 라이너 노트
- ↑ 그러나 시드는 단순히 특정 상황에 발동해 전투력만 올려주고 시드 보유자들끼리의 공감 같은 것도 전혀 없는 걸로 봐서 애초에 오마쥬로 보기는 어렵다. 뉴타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뉴타입끼리의 공감이고 전투 능력 향상은 그에 따른 부수적인 것에 가까운지라. 차라리 슈퍼로봇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마징파워라던가 야생화같은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쪽을 오마쥬한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 이것 역시 뉴타입의 오마쥬
- ↑ 기동전사 건담 SEED 2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