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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4집 《Supersonic 》 | |
발매일 | 2012년 7월 3일 |
장르 | 팝, 발라드, 락 |
길이 | 48:32 |
프로듀서 | Score, 김병관, 윤하 |
레코딩 | Wealive Studio Doob Doob Studio Seoul Studio |
레이블 | A&G MODES |
매니지먼트 | Wealive |
윤하의 음반 일람 | |||||
한국 | 정규 | 1집 고백하기 좋은 날 | 스페셜 1.5집 혜성 | 2집 Someday | |
3집 Part.A Peace Love & Ice Cream | 3집 Part.B Growing Season | 4집 Supersonic | |||
미니 | 1집 Lost In Love | 2집 Just Listen | 3집 Subsonic | ||
일본 | 정규 | 1집 Go! Younha | 2집 ひとつ空の下 | ||
미니 | 1집 People | 2집 View |
목차
오랜 헤어짐 끝에 만나는 재회... 그 감동을 노래하고 싶었어요. 그리운 분들에게 달려가고 싶었죠. '다시 노래하고 싶었고, 여러분들 앞에 서있고 싶었어요.'라고 하고 말하고 싶었죠. 재회... 그 감동은 여러분들에게도 소중할 것 같아요. 가족, 친구, 연인... 오랜 헤어짐 끝에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그 감동...
1 개요
2012년 7월 3일 발매된 가수 윤하의 한국 정규 4집. 건강 문제, 전소속사와의 분쟁 등의 이유로 Lost In Love 이후 1년 6개월, 정규 앨범으로만 치면 3년만의 컴백으로 요즘 음악계에서는 나름 긴 공백기를 깨고 나온 앨범이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나온 앨범은 확실한 록 사운드로의 회귀였다. 물론 윤하의 음악은 커리어 전반적으로 락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난 적은 없지만 3집을 기점으로 하여 단순한 팝이나 발라드로 무게중심이 이동해 있었다. 이러한 변화를 보고 몇몇 팬들과 전문가들은 윤하가 자신의 확고한 영역에 자리잡지 못하고 방황하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Supersonic앨범에서는 다시한번 록이라는 노선을 굳건히 했고 심지어 1집이나 2집의 발랄한 팝록도 아닌 묵직한 정통록/모던록에 가깝게 컨셉을 잡았다.
앨범을 가로지르는 전체적인 테마는 '재회'이다. 긴 공백기동안 느낀 다시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과거에 비해 성숙해진 가사에서 이것이 드러난다. 또한 (윤하 본인이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전 소속사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도 살펴볼 수 있다.[1]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록, 그중에서도 브릿팝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었다. 앨범에 수록된 12개의 트랙중 밴드 구성에서 벗어난 곡은 하나도 없고 여러 변주를 한다고 하더라도 밴드 구성만큼은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음악의 스펙트럼이 좁은것은 아니다. 하드록부터 팝, 팝펑크, 일렉트로닉이 가미된 브리티쉬 록, 서태지(?), 모던록 풍의 발라드, 사이키델릭(??), 정통 발라드, 심지어는 힙합(!)까지. 밴드 구성으로 할 수 있는 음악의 한계를 생각해보면 적지 않은 다양성이다. 다만 힙합에 대해서는 팬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편.
1,2집의 발랄한 노래에 익숙해져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호평이다.[2] 팬들한테는 2집, 3집 Part.B와 함께 윤하 최고의 명반으로 대접받고 있다. 특히 깊이있는 록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 평론가들도 대체적으로 윤하가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왔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특히 윤하의 보컬 역량이 가장 돋보이는 음반이고 가수로서 한 단계 더 진화하였다는 평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음반은 발매 당시 소량발매 되어서 일찌감치 품절이 되었고, 발매된지 3년 반이 넘은 2016년 현재는 중고가가 7만 5천원까지 솟은 상태(...)역시 윤테크는 언제나 옳다
2 트랙 리스트와 설명
트랙 | 곡명 | 작사 | 작곡 | 편곡 |
01 | Supersonic | 윤하, Score, 김병석 | Score, 김병석 | Score, 김병석, 적재 |
02 | People | 윤하, Score, 김병석 | Score | Score |
03 | Rock Like Stars (Feat. Tiger JK) | 타이거 JK | Score, 김병석 | Score, 김병석 |
04 | Run | 라디(Ra. D), 배지나 | Score | Score |
05 | No Limit | Score | Score | Score, 김병석, 적재 |
06 | 소나기 | 심재희 | 김병석 | Score, 김병석, 적재 |
07 | 우린 달라졌을까 (With.John Park) | 양재선 | 김병석 | 김병석, 적재 |
08 | Set Me Free | 윤하, Score, 김병석 | 윤하, 김병석 | 김병석 |
09 | 크림소스 파스타 | 조규찬 | Score | Score |
10 | 기다려줘 | 김병석 | Score | Score, 김병석, 적재 |
11 | Driver (Feat. 박재범) | 박재범 | Score, 정수완, Young1 | Score, 정수완, 김병석 |
12 | Hope | 윤하, 김병석 | 윤하 | Score, 김병석, 적재 |
Score가 육체와 정신을 모두 갈아서 만들어낸 음반
2.1 Supersonic
작사: 윤하, Score, 김병석 / 작곡: Score,김병석 / 편곡: Score, 김병석, 적재
크고 묵직한 사운드가 특징인 하드록 느낌의 노래다. 폭풍같은 묵직한 일렉기타 반주와 폭풍전야 혹은 폭풍이 지나간 다음의 느낌을 주는 어쿠스틱 반주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며 제목 그대로 초음속으로 달려가겠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윤하는 이 노래가 자신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사람들과 재회하고 싶은 마음에 관한 노래라고 언급했다. 굳이 초음속으로 달려가서 보고싶은건 자기 성격이 급해서라고... 윤하의 폭발적인 보컬 능력을 감상하기 좋은 노래다. 2014년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아라다 창세전의 오프닝곡으로도 사용되었다.
2.2 People
작사: 윤하, Score, 김병석 / 작곡: Score / 편곡: Score
부제는 '여의도 블루스'. 세 개의 타이틀곡중에 앨범에서 가장 먼저 듣게 되는 곡이다. 무한루프 디스곡오늘이 내일이고 내일이 오늘인 반복되는 현대인의 삶에 관한 노래이다. 음악 자체는 굉장히 발랄하지만 약간 우울한 멜로디에 꿈도 희망도 없는 내용의 가사가 굉장히 아이러니한 곡이다. 가사는 라디오 DJ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윤하의 보컬도 가사에 걸맞게 반복되는 삶에 지친 현대인의 느낌을 준다.
일본 미니앨범 People에 일본어로 번안되어 실렸다. 멜로디는 같지만 가사의 내용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원곡과 완전히 딴판인 노래다. 보컬 녹음도 원곡은 우울한 느낌인데 반해 일본어 버전은 귀욤귀욤희망찬 느낌을 준다. 윤하 팬들 사이에서는 얼빠 양성PV가 큰 인기를 끌었다. 홍콩의 VINCY라는 가수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3]
2.3 Rock Like Stars (Feat. Tiger JK)
작사: Tiger JK / 작곡: Score, 김병석 / 편곡: Score, 김병석
강력한 기타 리프가 두드러지는 락이다. 타이거 JK가 피쳐링했다. 힙합 베이스에 락 사운드가 결합된 형태의 노래이다. 가사에 특별한 내용이 있는 노래는 아니다. 오죽하면 타이거 JK가 자기 랩 파트에서 "뭔 말인지 몰라도 돼 하나되니까"라고 한다. 강력한 밴드 사운드, 알기 쉬운 가사, 단순하면서 중독성있는 멜로디 덕분에 라이브에서 반응이 좋은 곡이다. 라이브에서는 주로 랩 피쳐링 없이 하는 편이다.
2.4 Run
작사: Ra.D, 배지나 / 작곡: Score / 편곡: Score
세 개의 타이틀곡 중에서 두번째이자 메인인 곡이다. 윤하 앨범은 그동안 타이틀곡 선정에 실수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Run대신 People이나 소나기가 메인 타이틀이어야 하는것이 아니냐는 아쉬움을 표한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Run이 다른 두 노래에 비해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앨범의 테마나 빠른 템포의 곡이 대중성에서 가지는 이점을 생각하면 Run의 메인 타이틀 선정은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브리티쉬 락 사운드에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맑고 경쾌한 곡이다. 청량한 윤하의 목소리와 톡톡 튀는 일렉트로닉에 빠르게 질주하는 락 사운드의 조화가 묘미이다. 가사는 다시 만나고 싶었다는 염원에 관한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앨범의 전체적인 테마를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 노래라고 볼 수 있다. 한국 미니앨범 Subsonic에 어쿠스틱으로 편곡된 버전(일명 "런쿠스틱")이 수록되어있다. 원곡에 비해 음역대도 낮고 템포도 느려서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일본 미니앨범 People에도 다르게 편곡되어 실렸는데 원곡에 비하여 일렉트로닉의 비중이 높다.
2.5 No Limit
작사: Score / 작곡: Score / 편곡: Score, 김병석, 적재
의도했는지는 모르지만 듣는 사람 모두 서태지가 떠오르게 하는 곡이다. 특유의 '서태지풍 기타 사운드(?)'가 두드러진다. 가사는 기성세대의 권위에 위축되는 젊은 세대에 관한 내용이다.가사도 몹시 서태지스럽다[4]
2013년 8월 23일 동명의 콘서트를 열었다.
2.6 소나기
작사: 심재희 / 작곡: 김병석 / 편곡: Score, 김병석, 적재
세 개의 타이틀곡 중에서 마지막. 브리티쉬 모던락풍의 발라드로 윤하 팬들에게 앨범 최고의 명곡으로 평가받는 곡이고 윤하의 가수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명곡하면 항상 언급되는 노래이다. 또한 윤하의 진화한 보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발라드에 비해 특이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사운드나 구조적인 면에서 발라드라기보다는 모던락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가사는 역시 앨범의 테마에 맞게 재회에 관한 내용이다. 다만 노래의 제목인 소나기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비 오는 날의 감성이 있어서 소나기라고 제목을 붙인듯. 실제로 녹음을 할때 감성이 잘 전달되도록 비가 오는 날에 녹음했다고 한다. 평론가들이 윤하의 보컬이 곡의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한 것을 보면 의도한대로 잘 전달된듯 하다. 일본 미니앨범 People에도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되었지만 원곡이 너무 넘사벽이라 원곡보다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2.7 우린 달라졌을까 (With.John Park)
작사: 양재선 / 작곡: Score, 김병석 / 편곡: Score, 김병석, 적재
앨범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곡으로 윤하가 존박과 듀엣으로 불렀다. 앞에 수록된 강력한 락사운드의 노래들에 비해서 스탠다드한 팝이다. 윤하와 존박의 대조적인 목소리가 포인트.[5] 존박과는 라디오를 통해 알게된 사이라고 하는데 윤하가 듀엣 제의를 했을때 존박이 사무적인 답변을 해서 속으로 삐쳤었다고 한다(...).
2.8 Set Me Free
작사: 윤하, Score, 김병석 / 작곡: 윤하,김병석 / 편곡: 김병석
7분에 달하는 대곡. 처음부터 대곡을 염두해두고 쓴것은 아니고 굉장히 소박한 습작에서 시작된 노래라고 한다. 가사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다루고 있다. 공허한 느낌의 피아노 반주로 시작해서 곡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절정에 달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공허하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두드러진다. 노이즈도 있는 편. 공허한 느낌을 주기 위해 보컬 트랙의 노이즈를 걸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노래가 음악적으로 굉장한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들은 성공적이었다. 특히 국내의 여성 솔로가수가 이렇게 무거운 소재의 노래를 시도하고 성공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는다.
2.9 크림소스 파스타
작사: 조규찬 / 작곡: Score / 편곡: Score
Strawberry Days를 만들어준 조규찬이 작사를 해줬다. 공교롭게 두 노래 모두 음식을 소재로 한 노래이다. 앨범에 수록된 노래 중에서 가장 발랄한 노래. 그래서인지 기존에 발랄한 노래를 부르는 윤하에 익숙한 팬들의 선호도가 높다. 윤하의 음악이 소속사 이전 이후로 한층 더 진지해지고 단단해져서 윤하가 부르는 말랑말랑하고 발랄한 노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소중한 노래이다.
가사가 은근히 난해하다. 남성 입장에서는 은근 재수없는 노래일수도...[6]
이해하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가사를 쉽게 풀어준 팬 뮤비도 있다. 링크
브로의 그런 남자의 뮤비처럼 카톡 대화형식의 뮤비인데 재미있게도 그런남자보다 먼저 나온 동영상이다.
2.10 기다려줘
작사: 김병석 / 작곡: Score / 편곡: Score, 김병석, 적재
따뜻한 감성의 발라드이다. 소나기에 비해서는 조금 더 부드럽고 아날로그적이다. 실제로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오래된 녹음 장비를 이용했다고 한다. 가사는 제목에 써있는것처럼 그리운 사람보고 기다려달라는 내용이다.바로 전 트랙과는 딴판이다. 트랙 후반부에 두 번에 걸쳐 키가 올라가는 3단고음을 들을 수 있다.
2.11 Driver (Feat. 박재범)
작사: Jay Park / 작곡: Score, 정수완, Young 1 / 편곡: Score, 정수완, 김병석
박재범이 피쳐링한 힙합적인 요소가 많은 노래. 더이상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겠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박재범한테는 안습하지만 앨범 최악의 트랙으로 평가받는다.[7]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가장 근본적으로 노래 자체가 별로라는 지적이 많다. 후렴구는 괜찮지만 그외의 부분에서 사운드와 멜로디 라인이 빈약한 감이 있다. 그 외의 부정적 요소로는 박재범의 랩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박재범 지못미
2.12 Hope
작사: 윤하, 김병석 / 작곡: 윤하 / 편곡: Score, 김병석, 적재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어쿠스틱 트랙이다.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기다려준 사람들(특히 팬)을 위한 노래이다. 가사를 보면 윤하의 간절한 마음이 진정성있게 드러난다. 꽤 긴 시간동안 공백기가 있었던 윤하와 그런 윤하를 기다려준 팬 모두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곡이다. 그때문인지 콘서트에서도 자주 연주되며(주로 콘서트의 앵콜 포함 마지막 곡으로 많이 나옴) 마지막 부분의 코러스는 자동 떼창이다.오~오~오~오~ 오~오~오~오~ 직접 노래를 만든 윤하는 감정에 복받쳐 노래 도중 울거나 울먹이는 경우가 많다. 코러스 떼창에 윤하가 우는 장면은 윤덕들에게 정말 감동적인 장면.
3 뮤직 비디오
RUN 뮤직 비디오 |
- ↑ 그런 메세지가 드러나는 노래에는 Set Me Free와 No Limit 그리고 Driver가 있는데, Set Me Free는 윤하가 작사 작곡한 곡이라 특히더...
- ↑ 발랄했던 시절의 윤하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나의 윤하는 이렇지 않아!!!"같은 반응을 보였다.
- ↑ VINCY라는 가수가 리메이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는 팬들이 그 가수가 표절했다고 착각하고 유튜브 채널에 비공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 ↑ 전 소속사를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다만 윤하가 작사한것은 아니다.
Set Me Free라면 몰라도 - ↑ 존박의 목소리는 남성을 기준으로도 굵은 편이다.
- ↑ 아이러니하게도 작사자 조규찬은 남자다...
- ↑ 좋게 표현하자면 호불호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