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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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튜브(TUBE)는 일본의 4인조 록밴드이다. 흔히 여름 사나이 튜브로 잘 알려져 있으며 히트곡의 대부분이 여름과 관련된 곡이다. 멤버는 마츠모토 료지(松本玲二, 드럼), 하루하타 미치야(春畑道哉, 기타, 키보드), 마에다 노부테루(前田亘輝, 보컬), 카쿠노 히데유키(角野秀行, 베이스).

2 활동

튜브는 1985년 6월 'The TUBE'라는 이름으로 데뷔하였다. 'The'를 빼고 'TUB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3 번째 싱글 '시즌 인 더 선(Season in the sun)'을 내면서부터이다. 당시 방송에서 작명가에게 팀명에서 'The'를 빼는 것이 오랜 그룹 활동을 하기에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개명을 결심했다고 한다.[1] 그 결과 2015년 현재까지 오랜 그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TUBE의 1992년 노래인 가라스노 메모리즈 방영장면이다.

TUBE - 가라스노 메모리즈 (1992년)의 한글자막이다.


데뷔 앨범인 'Heart of Summer'부터 멤버 자신들이 몇몇 곡을 작사작곡했지만[2] 활동 초기(1988년 앨범 'Remember Me' 까지)에는 오다 테츠로 등의 외부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 썼었다.[3] 그러다가 1989년을 기점으로 앨범 'Summer City'부터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기 시작했다. 이후 1991년부터 꾸준히 50만장 이상의 싱글 판매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게 된다. 16 번째 싱글인 '여름을 기다릴 수 없어서(夏を待ちきれなくて)'는 처음으로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어서 내놓은 17 번째 싱글인 '그래도 여름이잖아(だって夏じゃない)'와 18 번째 싱글 '여름을 안고(夏を抱きしめて)'가 연이어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한다. 특히 '여름을 안고'는 94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튜브의 싱글 중 최고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 시기의 히트곡들은 대부분 '여름' 혹은 여름과 관련된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활동 기간 역시 여름에 편중되었다.

1994년 '여름을 안고'의 히트로 정점을 찍은 튜브는 1995년부터 조금씩 앨범 판매량의 하락세를 겪는다. 그래도 2004년까지 매년 싱글 판매 TOP 10 안에 들어가며 꾸준한 판매량을 과시했다.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5년 연속 싱글 판매 TOP 10의 기록은 일본 내에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 2000년대 들어서는 겨울에도 싱글을 출시하는 등 여름 이외의 계절에도 정력적으로(?) 활동하였다.

2012년 현재 정규 앨범 33장, 싱글 51장, 베스트 앨범 3장을 발매했으며 총 판매량은 2455만장으로 일본 역대 음반 판매량에서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싱글 에서 밀리언셀러는 없으며 정규 앨범인「終わらない夏に(끝나지 않는 여름에)」와 두 번째 베스트 앨범인「TUBEst II」만 1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였다.

한국가수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는 그룹으로서 가수 이 튜브의 노래를 번안하여 인기를 얻었다. 캔 최고의 히트곡인 '내 생에 봄날은(드라마 피아노OST)'은 튜브의 'ガラスのメモリ-ズ(가라스노 메모리즈)'를 번안한 것이며 5집 타이틀곡인 'My way' 역시 튜브의 'きっとどこかで(반드시 어디선가)'의 번안곡이다. 오다 테츠로가 작곡한 튜브의 초기 히트곡 중 하나인 'シーズン・イン・ザ・サン'('Season in the sun')은 가수 정재욱이 '시즌 인 더 선'으로 번안해 발표하였다. 시즌 인 더 선은 당시 한국의 한 맥주 CF의 배경음악으로 나오기도 하였다.
김민종의 '귀천도애'는 튜브의 'Summer Dream'[4]표절하여 물의를 빚기도 했었다.[5] 두 노래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서 더 서글프다 당시 김민종은 표절 파문에 충격을 받고 일시적으로 가수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2001년에는 가수 신승훈과 함께 부른 'Dreams of Asia'가 The Monsters Project 2002 앨범에 수록되었다. 신승훈과 마에다 노부테루가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파트를 나누어 불렀다.

ガラスのメモリ-ズ' 32분 50초
Season in the sun 37분 16초
I believe(신승훈 노래) 55분 46초
Dreams of Asia 1시간 32분 34초

2004년 1월 1일 0시를 기해 서울에서 카운트다운 공연을 하였는데, 게스트로 캔과 정재욱, 신승훈이 참여해 각각 'ガラスのメモリ-ズ', 'Season in the sun', 'Dreams of Asia'를 함께 불렀다. 정재욱과 신승훈은 원곡 그대로 불렀으나, 캔은 가사 일부를 한국어 번안곡으로 치환해 불렀다. 2절 도입부에서 갑자기 어디서 많이 듣던 가사가 들리는 광경은 한국인 청중의 입장에선 가히 압권.

3 이야기거리

  • 튜브는 인디 시절 'PIPELINE'이라는 밴드명으로 활동했으나 메이저 데뷔와 동시에 이름을 TUBE로 개명한다. 서핑 용어인 'Tube riding'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 20세기 소년 1권에서 주인공 켄지가 노래방에서 '시즌 인 더 선'을 열창하는 장면이 있다.
  • 위에도 언급된 캔의 '내 생에 봄날은'의 원곡은 tube의 곡 중에선 인기를 많이 끈 곡이 아니다. 때문에 tube가 한국에 와 있을 때 때마침 캔이 해당 노래를 불러 히트를 친 것을 보고 의아해 했는데 알고 보니 소속사에서 비인기곡이라 리메이크곡으로 넘겨줬던 것. 이것을 계기로 캔과 알게 되서 my way의 원곡도 리메이크를 허락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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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식 팀명에 'The'가 들어가는 일본 말고 다른 나라의 어떤 유명 밴드가 오래가지 못하고 해체됐는데, 작명가가 그걸 피하고 싶었던 걸로 추정된다.
  2. 데뷔 앨범 'Heart of Summer'의 작사(作詞), 작곡(作曲) 부분과 6~8번 트랙 참조.
  3. 이 때까지는 다른 작곡가로부터 받아 쓴 곡이 더 많았었다.
  4. 오다 테츠로 작곡.
  5. 반면에 캔이 고소당하지 않은 이유는 소속사에서 리메이크를 허가받아 불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