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명사」
「1」몹시 야물고 암팡스러운 사람.
「2」자신에게 이로운 일이면 기를 쓰고 덤벼드는 사람.
...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와 있다.한국어였어!? 즉 놀랍게도 아래의 내용은 멋대로 지어낸 고유명사가 아니라 본 단어의 의미를 염두에 둔 것이다. '불악귀'에서 발음이 차츰 변한 게 아닌가 싶다.불알킥이 아니다
보담이 할아버지
2 D-WAR의 등장 캐릭터
오른쪽이 부라퀴, 왼쪽이 발키르.
심형래의 전용 콘돔
디 워의 최종보스 , 진 주인공 으로 500년 전, 여의주를 손에 넣으려고 한 사악한(?) 이무기다. 사실 용이 되려 한다는 점만 빼면 한국 설화 속의 이무기와는 거의 공통점이 없고(...) 그냥 거대한 뱀 괴수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목에 후드가 달린 코브라를 연상케하는 생김새를 가졌고 선한 이무기 발키르와는 달리 몸이 전체적으로 황녹빛을 띄고 있다. 선한 이무기 발키르쪽도 상당히 흉악하게 생겼지만, 부라퀴는 발키르보다 치열은 고른 대신에 머리가 독사를 연상시키는 세모꼴에다가 크고 째진 눈 때문인지 발키르보다 더 교활해 보이는 생김새. 전체길이는 200m에 달하며 몸의 비늘은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하다.
성격은 흉폭한 편혹은 대인배이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수하로 드라칸을 포함한 아트록스 군단이 있으며, 500년 전 여의주를 손에 넣으려고 했지만 실패 500년 후 현재 다시 여의주를 손에 넣으려고 암약한다.
사실 극중에서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괴수영화에 나오는 대괴수 치고는 전투력이 다소 애매한 편으로, 브레스를 쏜다거나 하는 특별한 능력은 없으며 주 공격 수단은 긴 몸으로 휘감아 조르거나 적을 입으로 물어서 내동댕이 치는 것이다. 다만 힘은 상당히 센 편이라 자신 크기만한 이무기 발키르를 물고 들어올려 패대기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기어가는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며, 도심 한가운데를 구불구불 질주하는데 주변의 도로고 건물이고 죄다 박살내고 초토화시키며 자동차와 버스 수백 대를 쓰나미처럼 밀어내며 날려버리는 대단한 파괴력을 보여준다.[1] 굴착 실력도 뛰어나서 무슨 데스웜마냥 아스팔트 도로와 지반을 순식간에 파고들어가 땅속으로 사라질 수 있다. 비늘이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하다는 설정은 있는 만큼 방어력도 꽤 뛰어나서 헬기의 30mm 기관포로는 제대로 상처조차 줄 수 없다. 다만 헬파이어 미사일에 맞자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며, 결국 미사일 몇 발을 얻어맞고서는 제대로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적어도 외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뭐 원래 다이아몬드도 흠집이 안 나는 것이지 튼튼함이 최강은 아니니 은근 현실고증? 그 외에도 이무기라서 그런지 어느 정도 날씨를 조종하는 것도 가능한 듯 싶은데, LA의 건물을 휘감고 올라가서 포효하자 사방에서 먹구름이 몰려드는데 부라퀴가 공격받아 주의가 분산되자마자 다시 흩어진다.
마지막에 선한 이무기 발키르와 최종 결전에서는 확실히 발키르보다 강하다는 것을 과시했다. 초반에는 얼추 비등하게 싸우는 듯 하다가 부라퀴가 제대로 달려들어서 목을 물고 한 번 패대기치자 발키르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승부 끝. 이렇게 이무기 상태의 발키르는 순식간에 이길 정도로 강했으나, 용으로 변한 선한이 아니라 사악한 이무기한테 제대로 역관광 당하다가 퇴갤.
3 행적
3.1 영화판
500년전 조선을 침공해 여의주를 거의 손에 넣을뻔 하지만 부하들의 무능과 본인의 안일함으로 기회를 날려버린다.
이후 500년후 LA인근에 출몰하며 심씨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잘근잘근 씹어먹은뒤 잘난 부하들을 놔두고 단독으로 여의주 탐색전을 벌인다. 무슨의도인지 부하들없이 나름대로 비밀리에 이든과 세라를 쫓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이때까지는 극소수만이 부라퀴의 존재를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후 대낮에도 활보하고, 이든과 세라를 쫓아 다운타운을 쑥대받으로 만드는 도박을 감행하고 LA리버티 빌딩에서 헬기로 탈출하려는 이든과 세라 일행을 붙잡아 또다시 여의주를 얻을 기회를 얻지만, 미군의 난입으로 또 다시 방해받는다. 여러 대의 아파치 헬리콥터와 대치하는데, 30mm 기관포 세례를 맞지만 그 정도 화력으로는 아무리 쏘아대도 부라퀴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었고, 비오듯이 쏟아지는 총탄을 무시하며 헬기를 공격하려 하지만 계속 헛입질만 한다. 이후 제대로 달려들어서 한대의 아파치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오히려 미군의 어그로를 끌어 여러 발의 헬파이어 미사일로 찜질을 당하고 이번엔 확실하게 데미지가 들어갔는지 빌딩에서 추락한다.(다만 외상은 없었다) 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불코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땅속으로 파고들어 피신한다.
이후 불코들의 활약으로 이든과 세라를 포획하고 또다시 여의주를 얻을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이든의 장신구가 뜻밖의 광역 스킬을 가지고 있었고 이때 소중한 아트록스 군단이 모조리 전멸 당한다. 이때 부라퀴 본인도 잠시 떡실신.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또다시 여의주를 얻을 찬스를 가지지만 선한 이무기의 난입으로 또다시 실패한다.이쯤 되면 동정이간다 이후 선한사악한 이무기를 제압하고 완벽하게 여의주를 얻을 찬스를 또다시 얻고 눈앞에 여의주까지 나타나지만, 세라가 뜻밖에 여의주를 조종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여의주를 물기위해 아웅다웅 하다가 떡실신해있던 선한 이무기에게 여의주를 먹이는 상황이 발생. 선한 이무기는 곧바로 용으로 변해버려 부라퀴는 영영 용이 될 기회를 잃어버리고 만다. 이후 분노하여 용이 된 발키르에게 달려들지만 개패듯이 쳐맞고 브레스 한 방 맞고 싸그리 타버려 사망한다.
3.1.1 평가(?)
꿈을 위해 끝없이 달려가고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는 훌륭한(?) 인간상이무기상이지만 작중 내내 아무것도 안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여의주를 먹튀하고 용이 된 선한 이무기를 보면 도대체 누가 나쁜놈인지 의심이 들 정도이다. 마지막에 패배가 확정된 후에도 압도적인 전력 차에도 불구하고 용에게 달려들며 발악하는 것을 보면 목표 성취 직전까지 갔다가 라이벌의 먹튀로 영영 물거품이 되어버린 절망감이 느껴진다고 하는 관객도 있었을 정도. 원래 전설 속의 이무기란 존재가 용이 되려고 애는 쓰지만 운이 없어 번번이 실패하는 불쌍한 존재이기는 하다.
외형은 영화와 어울리지 않게 상당히 카리스마있고 멋지게 디자인되었다. 하는 행동도 주인공보다 훨씬 더 인간답다. 이 때문인지 다른 건 몰라도 부라퀴가 등장하는 씬 만큼은 폭풍간지가 느껴진다는 관객이 많을 정도.[2] 만약 심형래가 정신 차리고 스토리와 cg 모두 정성을 들여 디워를 만들었다면 킹콩, 스마우그, 카이주, 고지라 까진 아니더라도 상당히 인기 있는 괴수 캐릭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