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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나가던 누군가.
옛 민담 등지에서 어떤 이야기의 주역을 설정할 때 흔히 사용했던 방법. 나라에 따라 지나가던 사냥꾼/총잡이(미국), 지나가던 군인(러시아/독일), 지나가던 사무라이(일본), 지나가던 타임로드(영국), 지나가던 선지자(이스라엘)[1], 지나가던 선비/스님(한국) 등이 바리에이션으로 존재한다. 이는 민담이 일반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에 감정이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추측된다. 불교 교단에서 불교 대중화를 위해 일부러 퍼트린 감도 있다.[2]
왠지 작품에서 지나가던이 사용되면 뭔가 있어보이지만 현실에선 밖에 나가는 순간 당신도 주인공 보정을 못 받는 지나가던 사람 XXX번이 될 수 있다.
한국의 특성상 설화에 나오는 '지나가던 XX' 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이 지나가던 XX는 의외로 대단하다. 물론 지나가다가 뭔가 큰 일을 한 일부의 얘기고, 현실은 대부분이 지나가는 방관자.
한 아이가 심장마비에 빠져서 어머니가 어쩔 줄 몰라서 집에서 데려나온 걸 지나가던 의사가 보고서 심폐소생술을 해주고 그걸 본 지나가던 경찰이 구급차를 불러주고 의사가 지쳐갈 때 지나가던 간호사가 의사를 도와주어 그 아이를 살려주기도 했다. 참고로 이거 실화다(...).[3][4][5]
덧글 등에서 비로그인 덧글을 남길 때 닉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는 지나가는, 지나가다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한자어로 과객(過客, 말 그대로 지나가던 나그네)이라 쓰기도 한다. 이 닉을 쓴 채로 키배가 벌어지면 "여기서 키배 벌이지 말고 그냥 지나가던 길이나 마저 가시지?"라는 비꼼을 종종 받을 수 있다.
여담으로 만화, 애니에서 주인공 혹은 어느 정도 비중 있는 캐릭터(즉, 배경 이상의 비중이 있는 캐릭터)가 OME를 유발할 때 지나가던 아이가 '엄마 저 사람 왜 그래?' 이러면 엄마가 아이의 눈을 가리며 '얘, 저런 거 보면 못 써[6]' 하는 것도 지나가던 사람의 역할이다.
그리고 묻지마 테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지나가던 사람 효과가 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절실할 정도로 약해진다.
오픈월드형 게임이라면 지나가던 주인공이 되는 퀘스트가 꼭 있다. 랜덤 인카운터 참고.
반면에 도와주고 누명쓰기라는 클리셰의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 항목 참조.
2 실존인물들의 무용담
본인의 사소한 경험담은 문서 사유화가 될 수 있으니 쓰지 말 것. 반드시 출처를 제시할 것. |
- 지나가던 열차 승객인 미군 2명과 그들의 친구인 대학생 1명이 IS와 연관된 무장 테러범을 맨손으로 제압했다. 객실에서 비상벨을 작동시킨 사람은 지나가던 영화배우 장위그 앙글라드(Jean-Hugues Anglade). #
털면 안되는 곳을 털었어 그래 - 지나가던 의사의 도움으로 산모가 아이를 출산했다. #
- 지나가던 비행기 승객인 병원 교수와 의대 교수가 심장마비가 일어난 승객을 구했다. #
- 지나가던 구르카 퇴역 병사가 쿠크리 한 자루로 무장강도 40인을 제압했다.
이름이 비슈누다.본격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아저씨 리얼 네팔 버전# - 지나가던 8명이 힘을 합쳐 1.5톤 자동차를 들어올려 사람을 구하기도 했다. #
- 지나가던 20여명이 힘을 합쳐 1.5톤 자동차를 들어올려 여고생을 구하기도 했다. #
- 지나가던 40여명이 힘을 합쳐 32톤 열차를 들어올려 사람을 구하기도 했다. #[7]
3단 진화 -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덩치 큰 흑형을 격9퇴했다. #
-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야생곰을 잡았다(!). #
- 지나가던 아저씨가 6층에서 떨어지는 4살 된 아이를 상처 없이(!) 받아내 목숨을 구했다. # 더 자세한 정보
- 지나가던 소방관이 물에 빠진 3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
- 지나가던 여고생이 창문에 매달린 아이를 무사히 받아냈다. #
- 지나가던 남고생이 화재가 난 택시에서 사람을 구했다. #
- 지나가던 케냐 할아버지가
지나가던갑자기 튀어나온 표범을 맨손으로 혀를 뽑아서 죽였다. 표범이 튀어나오자 신의 계시(?!)를 받고는 들고있던 벌채용 칼을 내던지고(?!) 주먹을 표범의 입에 쑤셔넣어 혀를 잡아당기며 극한의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표범도 할아버지의 손목을 깨물고 팔을 할퀴며 저항했지만 무다무다 #표범 안습 - 지나가던 할머니가 송아지를 잡아먹으려던
지나가던늑대를 도끼로 때려잡았다.# - 지나가던 인도 남성이
지나가던뛰쳐나온 호랑이와 싸워 물리쳤다. # - 지나가던 남고생이 우연히 차를 두고 도망가는 음주 뺑소니 범을 목격하고 격투 끝에 잡았다. #
- 지나가던 30대 남성이 우연히 불이 나는 집에서 2명의 성인을 구조했다. #
- 지나가던 중학생들이 우연히 등교길에 도망가는 절도범을 잡았다. #
- 지나가던 흑형이 총을 든 강도를 의자로 때려잡았다. #
- 지나가던 휴가 중인 상병이 3명의 술취한 남성들한테 폭행당하던 여성을 구했다. #
이름도 적절하게 선행이다. - 지나가던 보스니아 애국청년이 마침 지나가던 오스트리아-헝가리 황태자를 살해했다. 그렇게 유럽은 개판이 된다.
- 지나가던 前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의 가방을 소매치기가 낚아챘다가 바로 붙잡혔다. #
- 지나가던 전직 운동선수가 성추행범을 붙잡았다. 해당 문서 참조.
- 지나가던 10살 꼬마가 주짓수 기술로 핏불을 제압했다. #
- 지나가던 할머니가 레시피 개발로 고민하는 어느 창업자에게 조언을 하고 지나갔다. 그 조언으로 탄생한 물건이...
- 지나가던 소방관이 불타오르는 식당의 불을 껐다. #
- 지나가던 무술인[8]과 지나가던 전직(前職) 대통령 경호원, 새누리당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던
무서운쌍용자동차 해고자들과 지나가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 수석부위원장(...) 등 그 외에 여러 지나가던 시민들이 피해자들을 구하고 여의도 흉기난동 사건의 범인을 몰아넣어 잡았다.이런 우연도...사설 프로필(?) 영상 인터뷰 - 지나가던 소방관이 정화조에 추락한 40대 여성을 구했다.#
- 지나가던 약쟁이가 마약을 사러 갔다가 성매매에 이용당하는 6세 여아를 구했다. #
- 지나가던 도둑이 훔친 노트북에서 아동 포르노를 발견하고 분개한 나머지 노트북의 주인을 경찰에 신고해(...) 성범죄자 검거에 공을 세웠다. #
자기가 절도죄로 붙잡힐 것도 불사하고 신고를 한 이시대의 진정한 시민 - 지나가던 특전사 출신 육군 대위가 휴가 도중 바다에 빠진 민간인을 특전사 시절 받은 스쿠버 교육을 활용하여 구조하였다. #
- 지나가던 몽골 관리가 고려의 간신 대집성의 음모로 죽게 된 최춘명을 구한 적이 있다. # 참고로 최춘명은 여몽전쟁 당시 제1차 자모산성 전투에서 몽골군에 끝까지 항전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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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운전자가 경사길에 주차하고는 주차 브레이크를 하지 않아서 내려온 화물 트럭에 지나가던 아줌마가 깔리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들어올려 이 아줌마를 구출하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자기 가던 길을 갔다. # - 지나가던 고고학 전공출신의 주한미군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러 산책을 하다가 구석기시대 유적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유적은 기존 문명사에 대한 학설을 뒤집어 놓았다.
- 어떤 지나가던 과객이 시위현장에서 찍혔다. #
- 지나가던 소방대원들이 급성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진 40대 주부를 살렸다. 기사
- 지나가던 GIGN 대원들이 맥도날드에 들러 식사를 하다 그 맥도날드를 털러 들어온 무장 강도를 제압했다. #
- 지나가던 시민들이 넘어진 유치원 버스에서 창문을
지나가던골프채로 깨고 아이들을 구해냈다. 그리고 아무일 없던듯 사라졌다 #
3 캐릭터들
3.1 지나가던 선비
사실상 조선의 최종병기. 주로 길을 지나가게 되는 동기는 과거시험이다.
선비로서의 품격을 평소에 가다듬은 덕분인지 육예의 하나인 활쏘기에 나름 조예가 깊은 편. 심지어 수백m 거리에서 구렁이의 머리를 쏘아 맞히는 신궁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할 정도이다.
잠시 선비에 관해서 일설 하자면, 공부만 잘하는 '백면서생'이라는 선비에 대한 유약한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론 우리 옛 선비들은 체력 단련도 굉장히 중시했다. 한 예로 이황 선생은 기체조의 일종인 활인심방을 개발해 권하고 또 수련하기도 했다. 양판 무협 소설에서 만날 인용되는 무예도보통지도 박제가 이덕무 등의 규장각 검서관들이 편찬한 것임을 기억하자.
이러한 지나가던 선비는 여자의 모습으로 변해서 온갖 사기와 교묘한 술수로 정기(또는 간)을 빼앗아 먹으려는 요괴인 구미호를 역으로 관광 태우거나 요괴 마왕[9]을 칼 한 자루로 쓱쓱 썰어대는 소드 마스터급의 검술을 보유하고 있는 존재들.
한 방에 요괴를 때려잡는 말도 안되는 일 또한 손쉽게 해낸다. 호랑이는 물론이고 귀신, 이무기나 용을 화살 한 방으로 잡는다. 여기서 우리들은 이들의 본업이 공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거기에 구미호라든가 용왕의 딸이라든가 동네 부잣집 아가씨 등 여러 여성에게 플래그도 꽂는 능력까지 갖췄다. 그야말로 완전체.
사실 활쏘기는 본래 선비의 6가지 교양인 육예[10] 중 하나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의외로 지나가던 선비의 무용담이 현실성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공자가 논어에서 말했듯이 선비의 활쏘기는 명중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활쏘기를 통한 예법 배우기인 쪽에 가까운 편이라서... 하지만 사람인 이상 어찌 됐건 쏘다 보면 잘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겠는가(...) 공자가 활쏘기에서 명중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근거는 없다. 활쏘는 예를 중시하였으나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한 적은 없다. 오히려 공자는 "활이 맞지 않았을 때는 그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라" 라며 지금도 활쏘기를 수련하는 사람들에겐 중요한 격언을 하였다. 공자는 선비에게 활쏘기가 좋은 이유는 승부에서 졌을 때 그 원인을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찾기 때문이라 했다. 그리고 원래 한국은 활이 유명했다. 원래 활은 시위를 당기는 것만도 많은 힘이 드는 상체근력단련 운동이고 예법에 맞추어 정성껏 자세를 갖추어 한다는 것은 한번을 하더라도 올바른 자세로 하는것이 중요한 현대의 근력 운동과도 상통하는 것이다. 무얼하든 간에 기본이 되는 상체 근력과 주야장천 걸어다니니 자연스레 생기는 하체 단련의 시너지는 사실 저 정도 활약을 보여주는게 무리가 아닐거라는 생각을 갖기 충분하다. 아니, 지금과 같은 경찰 시스템이 없었고 수도 한양 근처에도 호랑이며 산적이 기다리던 옛날, 여럿이서 팀을 짜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건 먼치킨의 증명이다.
산적 떼에게는 가끔씩 털릴 뻔한 모습도 보여준다. 유학을 배워서 도저히 사람을 해칠 수 없는 걸까...
가끔씩은 주인공이 아니라 조력자 형태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때는 선비답게 지력으로 승부하는 경향이 있다. 단 지나가던 스님에 비하면 조력자 포스는 떨어진다. 오늘날 이고깽들의 조상 중 하나라고 추정된다. 다른 하나는 사냥꾼.
사실 지나가던 일반인 A가 뭔가 요괴나 괴물을 퇴치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다.
러시아에서는 지나가던 병사 이반[11]이 마녀나 요괴를 잡고, 독일이나 영국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으며, 미국에서도 지나가던 사냥꾼이나 총잡이가 악당들을 물리치고 사라진다는 류의 이야기는 흔하다. 일종의 stranger episode라고 볼 수 있다.[12] 하지만 병사나 사냥꾼의 무력이 출중한 건 직업상 어느 정도는 당연한 거다보니 역시 글쟁이인 선비보다 충격은 덜하다.
문헌 설화에서는 비슷한 설화라도 "지나가던 선비" 라는 식으로 익명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드물고, 누가 되었건 사람 이름을 써넣는 경우가 많다.[13] 구전 설화나 동화에서는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기가 귀찮아서 이름을 없애버리는 경우가 많은 듯. 주로 '김생', '이생'으로 표현된다.
간혹 사람들이 신기해하는 '맨손에 괴나리봇짐 하나 매고 가던 선비한테 어디서 활이 소환(?)된 거냐, 역시 지나가던 선비는 달라'라는 의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사실 선비가 쓰는 국궁은 전통적으로 시위를 풀면 역으로 말려서 사람 허리춤에 차기 딱 좋은 모양으로 변한다. 활을 풀어 궁대라는 천으로 감아 차고 다니면 된다. 이 궁대는 활을 시위를 올려 쏠 때에는 허리에 묶어 화살을 차는데 사용한다. 물론 시위를 다시 채우려면 무지 고생하겠지만 평상시에 자주 다루던 사람인데 뭐 그 정도야.[14] 그렇다면 화살은 어디서??? 화살은 괴나리봇짐에 넣기 딱 좋은 사이즈이다. 아니면 봇짐 바깥쪽 끈과 만나는 부분에 엮어도 되고, 궁대에 매는 방법도 그러하고 우리나라는 무인 뿐 아니라 문인들도 활쏘기를 즐겨서 그런지 동개와 같은 전문 화살 보관 장비 없이도 화살을 몸에 장비하는 방법은 많다.
3.2 지나가던 스님
조선 크루세이더. D&D로 비유하자면 에픽 레벨 몽크.
대부분이 남성이고 비구니는 거의 없는 듯 하지만 의외로 나중에 영웅이 될 아기를 돌봐준다거나 하는 역할로 나오기도 한다. 불교 문화권의 설화나 민담에 자주 나타나는 클리셰의 성격을 가진 초월적 등장인물.
사명당이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읜 후 만났던 서산대사가 대표적인 케이스.
대개 전설의 고향 같은 데서 원귀에게 시달리고 있는 마을에 목탁을 두드리시며 홀연히 나타나 타개책을 일러주시거나 단명할 아이를 보고 굳이 단명한다고 말해주곤 바짓가랑이 붙들고 매달리는 부모에게 짐짓 못 이기는 척 수명 늘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홀연히 떠나가신다. 이때 내가 이런 말 했다고 말하지 말라는 건 덤. 흐, 흥! 딱히 니가 불쌍해서 알려주는 건 아니니까! 지나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시주를 받으러 왔다가 우연히 사건을 알게 된다거나 혹은 저 멀리서 암흑의 기운을 감지하고 오시는 경우도 계신다. 그러나 직접 해결해주시지는 않는 걸 봐서 스스로 교육의 신봉자(...)일지도 모른다. 사실 불가에 몸 담은 존재로서 살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사람을 못 본 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주인공들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로 많이 등장하는 것.
하지만 시주를 한다고 반드시 무사한 건 아니고 꼭 조건을 제시하는데 뒤를 돌아본다던가 하면 돌기둥이 되어버리니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아무튼 시키는 건 무조건 지키는 것이 좋다.
물론 가끔 직접 퇴치해주실 때도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신통력으로 일을 해결한다. 만득이 시리즈에서 성장판 만득이 스님 버전이 대표적인 예. 인외의 존재, 특히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 경우 얄짤없으며 완전히 개발살을 내서 성불시켜버린다. 가끔 좀 과격하신 분은 일반적인 요괴도 매우 혼낸다. 단 살아있는 걸 죽이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아주 가끔씩은 선비들처럼 활을 쏘기도 한다. 역시 활은 한국의 종특
또한 아이가 없는 집에 아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하기도 한다. 어떤 절에 시주를 하라고 가르쳐 주거나...
간혹 이런 스님들이 파계하여 반대로 잘 살던 마을에 저주, 재앙, 반목 등을 남기고 사라지기도 한다. 시주를 부탁했다가 퇴짜맞은 탁발승들이 주로 이런 역으로 등장한다. 그래도 가난한 마을에 이런 폭정을 저지르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아 흑화 파계하여도 양심은 살아계신 듯하다. 혹은 요괴가 지나가던 스님으로 변장하여 재앙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이 지나가던 스님들은 상당히 치졸한지라, 홀대하면 자기 행세를 하며 자신을 쫓아낼 수도 있고 시주 자루에 쌀 대신 X을 한 바가지 퍼줄 경우 동네 전체가 쓰나미나 국지성 호우 크리를 입게 될 수도 있고(장자못 전설 등 각종 민담) 쇠숟가락만으로 칼도 안 박히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들기도 한다.
가끔 눈을 뜨게 해준다고 공양미 300석을 요구하는 사기꾼[15]도 있는 모양이니 주의하자.
때로는 원수나 적에게 부모님을 잃거나 기타 사정으로 고아가 된 주인공을 우연히 거두어 키워 인성교육과 더불어 온갖 무술과 학문을 전수해 초 극강 먼치킨으로 양성시켜주기도 한다. 때로는 주인공이 넘볼 수 없는 넘사벽 위치이긴 한데 주인공의 원수에게는 어째 쉽게 발려 주인공을 빡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스승의 원수를 갚기 위해 더 강해진다.
아이의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어머니가 죽지만, 아이의 이름을 바꾸면 아이는 대성하는 대신에 밑의 동생이 죽게 된다고 예언했고, 그게 사실로 되어서 나중에 아이가 대성한 후에 신문에 광고까지 냈다고 한다.
종합하자면 중국에서의 도사들의 능력을 모조리 흡수하여 활약하는 초자연적인 존재.
때로는 산신령이나 돌부처가 스님의 모습을 빌어 주인공을 돕는다. 한국 신화에서 천신들이 스님으로 변장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본디 신화의 원형에서는 아니었으나 불교가 유입되면서 스님, 보살, 미륵 등으로 바뀐 것으로 여겨진다.
3.3 지나가던 그 외 캐릭터들
실제로 '지나가던'이라는 명칭이 붙거나, 본인 스스로가 지나가던 XX라고 자칭한 경우, 아니면 별명이 지나가던인 캐릭터만 등재할 것. |
지나가던 변태입니다.
ㅡ변태가면, 변태가면(실사영화)
- 어떤 지나가던 가면라이더는 선배들의 설정을 파괴하고 등짝을 털어버렸다. -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 어떤 지나가던 알로하 아저씨는 밸런스를 위해 최강의 흡혈귀의 심장을 몰래 빼갔지만 그녀의 권속이 위협을 당하자 구해주기도 했다. - 상처 이야기
- 어떤 지나가던 레일건은 위험에 빠진 저지먼트를 구했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어떤 지나가던 범고래 는 어느 상어 하나를 털어버리고 그 상어에게 죽을 위기였던 산갈치를 구해줫다. - 대해원과 와다노하라
- 어떤 지나가던 리젠트 머리 고등학생은 열병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한 한 꼬마아이를 구해줘 황금의 정신을 품게 한다.
또 리젠트에 대해 욕하면 눈이 홱 돌아버리게 만들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 어떤 지나가던 악마가 파괴 되어가는 세계를 구하는데 반쯤
은 무슨도움을 주고 이 소동을 일으킨 악당 일행중 한명을 램프에 가두며(!!) 남은 일행과 그 두목을 개발살 냈다.그리고 그 두목을 친구와 함께 펫처럼 부리고 있다.- 회색정원 - 디아블로 3에서는 성채 지하 2층에 고유 네임드로, 그냥 지나가는 자인 파쇄자가 등장한다.
- 어떤 지나가던 변호사는 잘못된 나라의 법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16] - 역전재판 6
4 관련 문서
- ↑ 농담이 아니고, 성경에서 엘리야는 한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렸고, 엘리사는 과부의 기름 그릇과 밀가루 그릇을 꽉 차게 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하여튼 둘 다 지나가던 XXX인건 같다(...).
- ↑ 조동일,'한국문학통사1',지식산업사,2005,p210
- ↑ 다만 평범한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잘 도와주지 않는다. 잘못 도와주었다가 잘못 엮이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이며, 설령 의지는 있었을지라도 보통 이런 돌발상황에 같이 당황해서 빠른 대처를 못할 수도 있다. 당사자인 엄마도 어쩔줄 모르고 무작정 애를 데리고 나왔는데.... 촌각을 다투는 심장마비 상황에선 즉각 구급차를 부르는게 정답. 사실 정상적인 경찰이라면 평소 상황보고가 훈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반인 보다는 신고받는 쪽이 알아야 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므로, 신고 과정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원활한 출동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 ↑ 심리학에선 이러한 목격자들의 심리 상태를 잘 말해주는데 혼자 있을 땐 아 내가 도와줘야겠구나 정도의 판단력을 세울 수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어떤 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면 누군가가 신고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아무 것도 안 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럴 때는 무작정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단 구체적으로 누군가를 지목하는 게 옳다. 예를 들어 "거기 파란 바지를 입고 안경 쓴 아저씨. 119에 전화좀 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 ↑ 그리고 이 경우는 지나가던 의사라는 점이 중요하다. 의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의해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
- ↑ 중국에서도 그런지 하오하이즈부야오칸(好孩子不要看)이라고 표현
- ↑ 한국에서도 2003년에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해당 역 항목 참조.
- ↑ 전(前)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이자 28단 무술 고수이고 무술감독 정두홍의 스승인 현(現) 무예과 교수. 사실 이종격투기라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일본의 프로레슬링 단체였다. 해당자료를 본다면 그냥 서로 챱을 날리고 어정쩡하게 백드롭을 날리는 전형적인 일본 프로레슬링. 물론 프로레슬러도 굉장히 강인한 신체를 갖고있다. 그리고 각종 무술 단체에서 단을 딴것은 사실이니 무술인이라고 볼 수 있다.
- ↑ 주로 도깨비나 금돼지.
- ↑ 예(禮, 예법), 악(樂, 음악), 사(射, 활쏘기), 어(御, 마차/전차몰기), 서(書, 서법), 수(數, 수학).
- ↑ 러시아에서 흔한 남자 이름으로 영어권의 존(John)에 해당된다. 한국으로 치자면 철수 정도.
- ↑ 폴아웃에서도 등장하는데 Mysterious Stranger 퍽이 있다.
- ↑ 지나가던 이항복이 귀신이 나타나는 사건을 해결했다. 지나가던 조광조가 역병 귀신을 꾸짖어 내쫒아서 5대 독자 아이를 살렸다.... 는 실제로 있는 설화!
이 양반들 퇴마사 부업도 했구만 - ↑ 원래 활은 시위가 계속 당겨져있는 채로 있으면 피로가 쌓여 탄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시위를 풀어서 보관하는게 일반적이다.
- ↑ 한 석/섬은 80kg. 운송수단이 발달한 요즘에도 300석이면 6천만 원 정도의 거액으로, 한 차에 나르기도 힘들다. 하물며 국가안보를 이유로 길도 정비하지 않고 효율적인 유통수단이 없다시피했던 조선시대에?
- ↑ 직접 지나가는 이라고 언급한다. 재판장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재판을 방해하는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대체 누구냐고 묻자 머리를 긁적이며 "그게...지나가던 변호사에요.(えっと...通りすがりの弁護士です。)".라고 대답하던게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