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2차 대전쟁 이후, 외딴 섬 톨 바라드에 있는 황폐한 바라딘 요새는 아제로스에서 가장 위험한 죄수를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대격변이 아제로스를 휩쓸자 이 견고한 감옥도 손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이제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섬의 패권을 두고 다투는 가운데, 오랫동안 뇌리에서 잊힌 끔찍한 존재가 곧 자유를 찾을지도 모릅니다.
주변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바라딘 요새 내부는 고요하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 아제로스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들, 너무 위험해서 지상에 사슬로 묶어두거나 이 섬에서 쫓아낼 수 없는 존재들이 요새 안에 갇혀 있으며, 따라서 톨 바라드를 장악한 세력만이 요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에 등장하는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 10인은 2개, 25인은 6개의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톨 바라드 섬 중앙에 서있는 요새로, 강력한 죄수들이 수감되어 있다. 전리품은 PvE용 공격대 세트 아이템과 탄력도 붙은 PvP용 아이템. 쉽게 말해서 대격변판 아카본 석실. 역시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4.0.8 패치까지는 여길 거쳐서 아이템을 모아야 상위 레이드를 갈 수 있었다. 덕분에 경쟁이 심해서 일부 클래스는 가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4.1 패치때 줄구룹과 줄아만이 열리고, 아이템 모으는 패턴이 줄구룹/줄아만 아이템을 모아 상위 레이드에 도전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인기는 하락한 상태. 그래도 꾸준한 보스 업데이트로 가는 사람도 꾸준하다.
던전의 잡몬스터들이 던전 최신 우두머리에 따라 바뀌었다. 아르갈로스만 있었을 때에는 악마 봉쇄 골렘이 있었고, 오쿠타르가 등장하자 골렘은 모두 파괴되고 오쿠타르의 눈이 나타났다. 그리고 알리자발이 나오자 오쿠의 눈도 모두 죽고(단 한 마리만 숨어서 살아남았다.) 증오의 사도가 새롭게 나타났다.
군단에서는 파괴 흑마법사 유물 무기인 살게라스의 홀을 찾을 때 또 들른다. 바라딘 요새와 D 구역은 여전히 악마로 득실대고 있으며, 오쿠타르가 있던 곳엔 오큘타론이란 또 다른 멍멍이가 있다.
2 던전 지도
3 보스
3.1 아르갈로스
달라란의 강력한 보랏빛 요새도 거대한 지옥의 군주 아르갈로스를 가두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키린 토의 마법사들은 톨 바라드 아래에 이 강력한 악마를 가두었습니다.
Argaloth. 아나이힐란(지옥의 군주)으로, 태양샘 고원의 브루탈루스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고, 공략 방법도 비슷하다. 사용하는 기술은 유성 베기, 삼키는 어둠, 지옥 화염폭풍.
유성 베기는 브루탈루스가 쓰는것과 똑같다. 전방의 적에게 화염 피해를 나눠서 입히고, 받는 화염 피해가 증가하는 약화 효과를 걸기 때문에 파티를 두 무리로 나누어서 번갈아가며 맞으면 된다. 처음엔 왼쪽 파티가 맞고, 다음 유성 베기를 쓸 때 오른쪽 진영에서 도발해서 맞고, 또 시간이 지나면 왼쪽에서 맞고 하는 식. 그래서 보통 2명의 탱커가 필요하지만 유성 베기에 시전 시간이 있기 때문에 타이밍 보고 유성 베기만 도발하는 식으로 1탱공략도 가능하다. 삼키는 어둠은 그냥 해제하면 끝.
생명력이 66%, 33%에 도달하면 지옥 화염폭풍이라는 기술을 쓰는데, 이건 공대원들 개인이 잘 피해야 한다. 그렇게 고난이도는 아니기 때문에 서로 뭉쳐서 돌아다니지만 않는 이상 큰 피해는 없다. 시전바 보고 끝나면 다시 왼쪽 오른쪽으로 모여 때리고 유성 베기 맞는 걸 반복하면 끝. 참 쉽죠?
10인의 경우는 탱 제외 전원 녹파템에 노 마부 노 보석으로도 클리어 가능한 수준이다.
3.2 오쿠타르
우리를 탈출한 이 탐욕스러운 악마는 감옥 서쪽 구역에 진입해 수감자들을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은 탓에 지나치게 커진 오쿠타르는 통로로 다시 나올 수 없었고, 그곳은 자연스럽게 오쿠타르의 새 감방이 되었습니다.
Occu'thar. 패치 4.2에서 추가된 우두머리. 위치는 아르갈로스의 반대편인 입구 기준 왼쪽 방.
예전에 아르갈로스만 있던 때 바라딘 요새 진입후 입구 바로 앞에 있던 우리에 이상하게 생긴 개가 갇혀 있었는데, 그 녀석이 탈출한 것이다. 머리 두개에 등쪽에 눈깔달린 촉수가 마구 돋아 있는, 혈투의 전장의 이몰타르랑 똑같은 생김새.
그저 비슷하다는 이유로, 몇몇 사람들은 '타'와 '쿠'의 위치를 바꾸어 '오타쿠'라고 줄여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보통은 그냥 '오쿠'라고 줄여 부른다.
사용하는 기술은 화력 집중, 혹독한 암흑, 오쿠타르의 눈 소환.
- 혹독한 암흑: 오쿠타르가 전방 60도 범위의 플레이어에게 105,000의 암흑 피해를 입히고, 받는 암흑 피해를 30초 동안 100%만큼 증가시킵니다.
- 메인탱커가 서브탱커가 겹치지않게 적당히 거리벌리고 선후에 혹독한 암흑을 맞으면 부탱이 도발해서 혹독한 암흑 맞을때까지 탱킹하면 된다. 아르갈로스처럼 공대원이 뭉쳐 나눠맞는 기술은 아니다.
- 화력 집중: 오쿠타르가 무작위 플레이어의 위치에 시선을 고정하고, 해당 위치에서 12미터 반경 내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1초마다 35,000의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 대상의 위치에 바닥을 만든다. 그냥 피하면 끝. 다만 탱커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니 주의.
- 오쿠타르의 눈 소환: 오쿠타르가 10초 동안 모든 플레이어에게 오쿠타르의 눈을 보냅니다. 눈은 자신의 대상에게 붙어, 오쿠타르의 응시를 사용합니다.
- 오쿠타르의 눈이 플레이어 수만큼 소환된다. 시작전에 미리 모이기로 한 곳이나 징표자 혹은 징표에 모여 광치면된다. 오쿠타르의 응시 자체는 아프지 않지만, 10초 안에 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남아 있는 눈 하나당 25,000의 암흑 피해를 공대원 전체에게 입힌다. 5~6마리 이상 살아있다면 공대 전멸의 위기가 올 것이다. 또한 눈을 소환하고 10초 후에 화력 집중을 사용하므로 빠르게 눈을 처리하고 다시 산개해야 한다. 사냥꾼의 경우, 눈이 나타난 순간에 죽은척하기를 사용하면 눈을 없애버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략이 매우 쉽고 단순하다. 탱은 공대에서 머리 돌리고 디버프 걸릴 때마다 도발 인계, 딜러들은 산개해서 딜하다가 눈나오면 광, 빨대 꼽히면 산개하는 택틱의 반복이다.
광폭화 시간은 5분. 워낙 쉬운 보스라서 광폭화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헬팟에서 간혹 목격되었다고 한다.
3.3 알리자발
알리자발은 한 타락한 마법사에 의해 아제로스에 소환되었습니다. 키린 토는 발 빠르게 대응해, 견고한 보랏빛 요새에 알리자발을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비전 수호물이 이 악마의 마력을 억제했음에도 요새의 경비병들은 그녀의 악의에 영향을 받았고, 어느 날 갑작스러운 분노에 사로잡혀 서로 죽이고 말았습니다. 알리자발은 대격변 이전에 바라딘 요새로 옮겨졌고, 안 그래도 불안한 이 감옥은 더욱 위험한 곳이 되었습니다.
Alizabal. 패치 4.3에서 추가된 우두머리로, 위치는 북쪽 한가운데의 방.
검은 사원의 우두머리 중 하나인 '대모 샤라즈'와 외형을 공유하는 쉬바라이다. 증오의 여군주(Mistress of Hate)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입에 '싫어'라는 말을 달고 산다(예: "다 싫어!"). 프랜시스! 아카본 석실과 바라딘 요새를 통틀어 처음으로 대사가 존재하는 우두머리.
사용하는 기술은 꼬챙이 꿰기, 끓어오르는 증오, 칼춤의 세 가지.
- 꼬챙이 꿰기: 무기를 꼬챙이처럼 찔러넣어 대상을 8초 동안 기절시킵니다. 대상은 2초마다 9,000~11,000의 피해를 입히고 받는 피해를 150%만큼 증가시킵니다.
- 현재 대상에게 꼬챙이를 찔러넣어 완전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 꼬챙이 꿰기가 사용되면 빠르게 탱을 교대해야 한다.
- 끓어오르는 증오: 알리자발이 무작위 공격대원에게 끓어오르는 증오를 불어넣어, 대상에서 6미터 반경 내의 모든 공대원에게 195,000-200,000의 화염 피해를 나누어 입힙니다.
- 끓어오르는 증오의 피해는 근처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감소하므로, 누군가가 이 기술에 걸리면 재빨리 뭉쳐야 한다. 꼬챙이 꿰기와 끓어오르는 증오는 재사용 대기 시간을 공유한다(8초).
- 칼춤: 13미터 안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1초마다 11875~13125의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또한, 받는 공격을 모두 쳐냅니다.
- 시작 후 또는 칼춤 연속 시전 후 35초 정도가 되면 사용하는 기술. 이 기술이 나오면 반드시 딜을 끊고 산개해야 한다. 물리형 공격이고 마법형 공격이고 나발이고 모두 튕겨 버리기 때문. 5초 시전에 3회 반복해서(사용할 때마다 무작위 대상을 지정하며 돌진한다. 어그로는 없음) 총 15초 동안 시전하며, 시전이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광폭화도 존재하지만, 역시나 공대원 간의 단합만 좋으면 쉽게 잡히는지라 볼 일은 없다. 딜러가 잘 안모인다면 적정템렙의 파티원 4명정도는 없어도 잡힌다.
흑마법사가 소환하는 쉬바라가 달고 나오는 무작위 이름 중에 이 알리자발이 있다. 그 때문에 악마 훈련사에게 골드를 계속 바치며 이름 바꾸기를 해대는 흑마법사도 간혹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선 25인에서 시전되는 끓어오르는 증오의 피해가 틱당 10만 단위로 들어오는 버그 때문에 솔플이 불가능했다.
3.3.1 대사집
- 인트로
- 난 이 곳이 싫어. 날 가둬둔 자들은 오래 전에 죽었지만, 분풀이나 해야겠다. 너희 같은 망할 보물 사냥꾼들에게 말이야.
- 전투 개시
- 난 모험가들이 싫어.
- 플레이어 처치
- 그래도 난 네가 싫어.
- 나를 싫어한다고? 좋아.
- 난 자비가 싫어!
- 방금 건 싫지 않았어.
- 꼬챙이 꿰기
- 난 방어구가 싫어!
- 난 수호자가 싫어!
- 끓어오르는 증오
- 내 증오를 느껴라.
- 내 증오가 불탄다!
- 내 증오가 너흴 삼키리라!
- 칼춤
- 너희 다 싫어!
- 가만히 서 있기 싫어!
- 전멸
- 난 무능한 공격대가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