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졸네룹

1 개요

Azjol-Nerub.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지명.

노스렌드에 위치한 네루비안들의 지하왕국. 이후 넬쥴킬제덴에 의해 노스렌드에 유폐당하면서 스컬지의 침략을 받게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 시점에 이르러서는 스컬지에게 완전히 함락당해 소수의 전사들만이 항전하고 있는 상태.

지구라트의 원산지로 스컬지는 이후 이들의 양식을 빌려 지구라트를 짓게 되었다.

2 워크래프트3

워크래프트 3시절 데스나이트였던 아서스 메네실리치 왕의 옥좌에 다다르기 위해 이곳을 아눕아락과 함께 횡단했었다. 당시에는 네루비안의 왕국이었기에 스컬지는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이곳을 정ㅋ벅ㅋ할 수 있었다.

불후의 명대사인 "누구? 저요?"가 작렬한 현장.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일람
오리지널5인가라앉은 사원 | 가시덩굴 구릉 | 가시덩굴 우리 | 검은바위 나락 | 검은바위 첨탑 | 검은심연 나락
그림자송곳니 성채 | 놈리건 | 마라우돈 | 붉은십자군 수도원 | 성난불길 협곡 | 스칼로맨스
스톰윈드 지하감옥 | 스트라솔름 | 울다만 | 죽음의 폐광 | 줄파락 | 통곡의 동굴 | 혈투의 전장
공격대검은날개 둥지 | 낙스라마스 | 안퀴라즈 사원 | 안퀴라즈 폐허 | 오닉시아의 둥지 | 줄구룹 | 화산심장부
불타는
성전
5인강제 노역소 | 증기 저장고 | 지하수렁 | 던홀드 탈출 | 어둠의 문 열기
마나 무덤 | 세데크 전당 | 아키나이 납골당 | 어둠의 미궁 | 으스러진 손의 전당 | 지옥불 성루
피의 용광로 | 메카나르 | 신록의 정원 | 알카트라즈 | 마법학자의 정원
공격대검은 사원 | 그룰의 둥지 | 마그테리돈의 둥지 | 불뱀 제단 | 줄아만 | 카라잔 | 태양샘 고원 | 폭풍우 요새 | 하이잘 산 전투
리치
왕의
분노
5인군드락 | 드락타론 성채 | 보랏빛 요새 | 용사의 시험장 | 마력의 탑 | 마력의 눈 | 옛 스트라솔름 | 아졸네룹
안카헤트 | 사론의 구덩이 | 영혼의 제련소 | 투영의 전당 | 우트가드 성채 | 우트가드 첨탑 | 돌의 전당 | 번개의 전당
공격대낙스라마스 | 루비 성소 | 십자군의 시험장 | 아카본 석실 | 얼음왕관 성채 | 오닉시아의 둥지 | 영원의 눈 | 울두아르 | 흑요석 성소
대격변5인검은바위 동굴 | 그림 바톨 | 그림자송곳니 성채 | 바위심장부 | 소용돌이 누각 | 시간의 끝 | 시초의 전당
죽음의 폐광 | 줄구룹 | 줄아만 | 영원의 샘 | 톨비르의 잃어버린 도시 | 파도의 왕좌 | 황혼의 시간
공격대검은날개 강림지 | 네 바람의 왕좌 | 바라딘 요새 | 불의 땅 | 용의 영혼 | 황혼의 요새
판다리아
의 안개
5인니우짜오 사원 공성전투 | 모구샨 궁전 | 붉은십자군 수도원 | 붉은십자군 전당
석양문 | 스칼로맨스 | 스톰스타우트 양조장 | 옥룡사 | 음영파 수도원
공격대공포의 심장 | 모구샨 금고 | 영원한 봄의 정원 | 천둥의 왕좌 | 오그리마 공성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5인피망치 잿가루 광산 | 파멸철로 정비소 | 아킨둔 | 하늘탑 | 어둠달 지하묘지
검은바위 첨탑 상층 | 강철 선착장 | 상록숲
공격대높은망치 | 검은바위 용광로 | 지옥불 성채
군단5인용맹의 전당 | 검은 떼까마귀 요새 | 감시관의 금고 | 아즈샤라의 눈 | 어둠심장 숲
넬타리온의 둥지 | 영혼의 아귀 | 비전로 | 별의 궁정 | 보랏빛 요새
공격대에메랄드의 악몽 | 밤의 요새

WWI_Azjol-Nerub.jpg
Azjol-Nerub_loading_screen.jpg

노스렌드에 리치 왕이 도착했을 때, 아졸네룹은 강성한 제국이었다. 이들은 스컬지의 공격에 거세게 저항했지만, 결국 스컬지는 지하 왕국 아졸네룹을 정복하고 그곳에 사는 네루비안들을 학살했다. 오랜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거대한 왕국은 이제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

상왕국에서는 언데드 네루비안들이 폐허가 된 고향 땅을 순찰하며, 언젠가 스컬지를 이끄는 새로운 전사로 성장할 네루비안 알을 지키고 있다. 한편 고대 왕국 안카헤트 깊은 곳에는 또 다른 적이 도사리고 있으니, 바로 얼굴 없는 자들이다. 이 무시무시한 존재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별로 없지만, 소문에 의하면 이들은 노스렌드 지하에 숨어 있는 사악한 존재의 명령을 따른다고 한다. 언데드 네루비안과 더럽혀진 알을 파괴하면 리치 왕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몰락한 제국을 되찾으려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자들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에 추가된 인스턴스 던전.

3.1 리치 왕의 분노

노스렌드용의 안식처 중앙에 위치한 인스턴스 던전. 스컬지의 점령하에 들어간 도시를 탈환하기 위해 네루비안 전사들이 끊임없이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어들까지 난입하여 3파전을 벌여야 한다. 상대해야 하는 몹은 왕거미(…) 하드로녹스를 제외하면 모두 야수가 아닌 언데드 거미들.

매우 짧아서 개념찬 파티원들과 함께라면 15분 내에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스가 3명이나 되기에 휘장 아이템 획득하기 좋은 편. 낙스라마스의 영웅 난이도의 아이템 파밍을 끝낸 5명이(주술사포함) 가서 타임어택을 했더니 정확히 7분 13초가 걸렸다. 이는 피의 욕망 재사용불가 디버프(10분)도 안되는 시간이다(…).

두번째 네임드 하드로녹스는 초보 탱커들의 필수품인, 체력을 무려 111이나 올려주고 데미지를 분산하여 받게 해주는 크고 아름다운 장신구인 '섬세한 거미줄'를 드랍한다.

최종보스는 프로즌 쓰론에 등장했고 네루비안의 왕이었던 아눕아락. 아눕아락 자체는 강타를 제외하면 별 볼 일 없지만 그가 땅 속으로 숨은 후 소환하는 부하거미들은 꽤 짜증나는 편이고 거미들의 또한 무시무시하니 반드시 독을 해제할 수 있는 클래스(대부분의 경우 주술사다)와 함께 가도록 하자. 아눕아락의 강타는 시전기로 전방 15미터의 대상에게 피해를 입힌다. 리치왕의 분노 초창기에는 강타 한방 맞으면 탱커 피통이 10%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강렬한 타격이 있었지만 중반 이후로는 맞아도 별 상관없는 스킬이 되었다. 단, 장비가 좋지 않은 딜/힐러는 웬만하면 한방에 즉사한다.
강타는 전방으로 나가는 광역 공격이기 때문에 강타 시전시 아눕아락 앞에 있는 사람이 옆구리나 뒤로 돌아가서 피하기만 하면 된다. 애초에 탱커가 벽쪽으로 끌고 가서 고개 돌리고 탱킹하면 비교적 안전하나, 땅에 숨었다가 올라옴과 동시에 엄한 방향 보면서 강타 시전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럴 때는 그냥 알아서들 피해야 한다.
아눕아락은 강타, 착취의 무리, 흡혈 딱정벌레 3개의 스킬을 랜덤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강타를 안 쓸때도 있다.
아눕아락이 땅에 들어갈 때 자기한테 걸려있는 디버프를 모두 지우고 들어가는데, 이때 타이밍을 맞춰 들어가기 직전에 DOT 계열 공격을 넣으면 땅속에서 계속 피가 깎인다. 암흑 사제나 고통 흑마법사가 들어갈 때 도트 1~2개를 걸어주면 땅속에서 알아서 2연속 버로우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런다고 공략시간이 딱히 단축되지는 않는 게 아쉽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은, 설정상 거미왕국인 아졸네룹이 매우 넓은데도, 그걸 하드로녹스가 뚫은 구멍을 통해 단숨에 횡단해버린다는 것이다. 아마 프로즌 쓰론에서 묘사되었거나 설정상 보여주는 스케일만 고려한다면 울두아르에 버금가는, 혹은 뛰어넘을 수 있는 지역. 실제로 하드로녹스의 구멍을 통해 낙하할 때 그 깊이도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 직접 가늠할 수 있다.

3.1.1 비고

3.2.x 패치 혹은 3.3.x패치를 통해 레이드 인던으로 등장하는 떡밥이 있었다. 대표적인 논거는 얼음왕관 성채를 정면에서 돌파할 수 없기에 아졸네롭을 통해 우회해 간다는 썰(프로즌 쓰론에서 보여주었듯). 리치 왕의 분노가 발표되었을 당시, 많은 플레이어들은 워크래프트3와의 연관성을 빌어 네루비안에 관련된 평판/진영/레이드 던전이 등장할 것이라 예상했었다(단순히 비교해 보아도 지금 게임에서 등장하는 타운카브리쿨등의 종족보다 훨씬 많은 설정적 풍부함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러스트나 설정적으로 간접적으로 등장하는 규모 역시 정말 엄청난 수준이기에 레이드 던전으로 등장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블리자드가 이를 철저히 배반한 것을 봤을 때 이는 1.정말 이 컨텐츠를 버렸든가, 2.차후 패치를 통해 갑작스레 등장시키거나 인데....

일단 아눕아락십자군 원형경기장에서 재등장한건 보면 완전히 버린 건 아닌 거 같으나 확실히 블리자드가 비 언데드 네루비안의 투쟁이나 거대한 아졸네룹같은 가능성은 별로 구현할 의지가 없는 듯.... 거기에다 얼음왕관으로 통하는 통로는 사울팽의 아들이 막아놨다. 네루비안 지원군을 못 오게 할려고 했다나 뭐래나
3.3 패치이후 최종 레이드 던젼인 얼음왕관 성채의 입구가 공개(정문이 뚫려 있었다.)되어 정말 이 컨텐츠를 버렸다라는게 확정되었다. 안습. 대격변 이후 다음 확장팩을 기대해 봐야 할 듯.

3.1.2 가능한 업적

  • 임종의 순간
첫 네임드의 중간 보스인 감시자 3명을 살린 채로 문지기 크릭시르를 처치하는 업적이다. 2탱 체제로 한 사람이 크릭시르를 붙잡고 나머지 한 명이 감시자 3명을 붙잡고 있으면 어렵지 않은 업적이지만 감시자를 제외한 부하들 (특히 아눕아르 척후병)을 처치하지 않으면 금방 파티가 거미줄 투성이가 되어 전멸한다.
  • 하드로녹스 처치
하드로녹스가 있는 거미줄 장판에서 몹을 신나게 잡다보면 하드로녹스가 저 쪽에서 몹을 잡더니 구멍을 막아버린다. 하드로녹스가 구멍을 막기 전, 죽음의 기사의 죽음의 손아귀 또는 기타 기술로 풀링하여 때려잡으면 된다. 하지만 하드로녹스가 죽이고 있던 몹들도 그대로 날아오므로 이는 광역처리한다.
사냥꾼이나 도적,마법사가 있는경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일단 문지기 크릭시르를 잡고, 언덕을 내려와서 거미줄로 되어있는 바닥위에서 냥꾼이나 도적,법사를 제외한 나머지 파티원들은 전투인식이 되지 않는 위쪽 돌바닥으로, 그리고 냥꾼이나 도적,법사가 아눕아르 분쇄자와 전투를 시작한 후 바로 죽은척하기,소멸, 혹은 투명화로 전투를 풀어버린다. 그러면 전투가 리셋되면서 모든 몹들이 파티원이 전멸했을때 처럼 다 없어진다.[1] 그 후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조금 기다리면 하드로녹스만 리젠되고 전투를 하면 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잡을 땐 일반 몹들이 하드로녹스의 독 스킬로인해 하드로녹스의 피를 왕창 채워주기 때문에 힘들지만, 이 방법을 쓰면 한동안 일반몹들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하드로녹스를 무시하고 아래로 뛰어내려서 패스 할 수도 있다. 쉽게 클리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 3.3패치후 템이 좀 된다 싶으면 문지기 잡자마자 바로 아래쪽 구멍으로 튀어가서 나오자마자 끔살해버릴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업적은 뜬다(....).
  • 이젠 집에 가라고!
아눕아락을 4분 (너프 전에는 2분)내로 잡는 업적으로 너프 전에는 장벽이라 불릴 정도로 불가능에 가까웠다. 아눕아락은 흑마법사의 언어의 저주가 먹히는 보스로, 숨어들기 전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업적 너프와 거의 동시에 언어의 저주도 너프되었다
아눕아락의 가시에 맞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쫄 처리만 잘 해주고 딜 잘 나온다면 금방 할 수 있다.

3.2 대격변 이후

제작진이 3.3 패치 이후 있었던 인터뷰에서 차후 아졸네룹과 네루비안에 관련된 컨텐츠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혀 대격변에서 아졸네룹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실제 와우에서의 규모에 비해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고, 리치 왕의 몰락 이후 네루비안 문명 재건의 떡밥도 있고.

하지만 결국 나오지는 않았다.
  1. 나이트 엘프 종족 특성인 "그림자 숨기"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