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샘(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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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및 설명

황혼의 시간 영웅 던전
시간의 끝영원의 샘황혼의 시간

600px

만 년 전, 나이트 엘프의 수도 진아즈샤리는 영원의 샘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찬란하고 웅장한 도시였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나이트 엘프 명가의 일원들이 뒤틀린 황천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고, 불타는 군단을 맞아들여 아제로스를 불길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지금 이들은 나이트 엘프 여왕인 아즈샤라의 명에 따라 차원문에 마력을 쏟아넣으며, 악마 신 살게라스의 무시무시하고 장엄한 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Well of Eternity.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던전 입구는 타나리스시간의 동굴에 위치하고 있다. 4.3패치에서 추가된 시간의 동굴 관련 인스턴스 던전 중의 하나로, 데스윙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과거로부터 용의 영혼을 탈환하는 계획의 두 번째 과정을 다루는 던전이다.

시간의 끝에서 무르도즈노를 처치하고 만 년 전의 과거, 세계의 분리 하루 전날의 진아즈샤리로 거슬러 올라 갈 수 있게 된 모험가들은 나이트 엘프의 모습을 하고 아즈샤라의 궁전으로 숨어들어, 젊은 일리단 스톰레이지, 티란데 위스퍼윈드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돕는 동시에 살게라스의 소환 의식에 쓰이고 있는 용의 영혼을 탈취해야만 한다.

던전 자체의 재미 외에도, 소설 및 설정상의 이야기로만 접하던 고대의 전쟁의 일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던전. 또한 동시에 추가된 다른 두 5인 던전과 비교해서 구성 및 구현면에서 치밀함이 돋보이며, 곳곳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보인다.[1] 특히나 던전 전체에 흐르는 장엄한 분위기와 마지막 전투의 비장미가 느껴지는 연출은 대단한 수준인데, 이는 당초 영원의 샘이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으로 등장할 예정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몇몇 플레이어들은 원래의 계획대로 공격대 던전으로 등장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용영의 연출이 개판이라서

2 등장 우두머리

2.1 페로스안

명가의 많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페로스안은 타락한 자비우스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 대가로 악마의 힘을 얻었습니다. 사티르가 된 사악한 마법의 대가, 페로스안은 아즈샤라의 궁전 밖에 서서 불타는 군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는 암흑의 티탄이 아제로스에 현신하는 것을 방해하는 자는 모조리 처치할 것입니다.

Peroth'arn. 던전 입구에서부터 마주치는 커다란 몸집의 사티르로, 궁전에 숨어든 자가 있음을 알고는 경비를 지시하곤 궁전의 정원으로 사라진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지옥수호병을 처치하고 정원으로 들어가보면 눈이 뒤집힐 만큼 어마어마하게 많은 악마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당연히 이들을 모두 처치할 수는 없으므로 모험가들은 일리단의 도움을 받아 어둠 장막 마법으로 몸을 가리고 이동하게 된다.

일리단이 걸어주는 어둠 장막 마법은 사냥꾼의 위장술과 비슷한 효과로, 플레이어 주변에 표시되는 원형 경계선만 넘지 않으면 적에게 발각되지 않으나, 공격하거나 공격받게 되면 효과가 해제된다. 또한 비전투 상태에서 이동 속도가 50% 증가하고 그림자 걸음 효과가 최대 30회까지 중첩되며, 전투를 시작하면 그림자 걸음의 중첩 횟수만큼의 시간(초) 동안 극대화 및 치명타 적중도가 100% 증가하니 몬스터를 처치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모든 공격과 주문이 치명타로 적중하므로, 치명타 및 극대화율을 중시하는 몇몇 직업들은 잠깐이지만 그야말로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일리단과 함께 움직이며 몇 군데의 차원문을 차단하면 악마들이 더이상 쏟아져 나오지 않으며, 이내 페로스안이 정원에 모습을 드러내어 페로스안과의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페로스안의 생명력은 약 930만 정도로 꽤 높지만 전투 시작, 그리고 전투 중간에 상기한 어둠 장막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 타락의 손길
페로스안이 근접 공격 대상에게 타락의 손길을 남겨, 받는 피해를 20초동안 10% 증가시킨다. 이 효과는 중첩되므로, 전투를 오래 끌게 되면 탱커가 견디지 못하고 파티 전멸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적당히 높은 수준의 딜링이 필요하다.
  • 지옥 불길
페로스안이 무작위 대상에게 지옥 화염구를 떨어뜨려 35,000의 화염 피해를 입히고 그 자리에 불길을 남겨 30초동안 1초마다 12,500의 화염 피해를 입힌다. 화염구가 떨어지는 자리는 미리 표시되므로, 재빠르게 피해주면 된다.
  • 지옥의 쇠약
페로스안이 무작위 대상을 안으로부터 썩어들어가게 하여, 40,000의 암흑 피해를 입히고 10초동안 매 1초마다 8,500의 암흑 피해를 입힌다. 이 효과에 걸린 대상을 치유하면 치유한 사람이 치유한 양의 100%만큼의 데미지를 입으므로 힐러들은 유의. HoT나 신성 사제의 빛샘 등의 주문은 이러한 페널티가 없으므로 적극 활용하자.
  • 정수 흡수
페로스안은 생명력이 60%이하로 떨어지면 모든 플레이어를 기절시키고 4초동안 매 1초마다 피해를 입힌다.
  • 페로스안의 눈
일리단이 정수 흡수 시전을 방해하면, 페로스안은 어둠 속으로 숨어들고 페로스안의 눈을 보내 플레이어들을 습격하려 든다. 다행히 일리단이 어둠 장막 마법을 다시 걸어주므로, 눈 가까이에 닿지 않고 잘 피해다니면 안심. 만일 실수하여 적발되면 '쉬운 사냥감' 효과에 걸려 8초간 기절하고, 공격 속도가 크게 증가한 페로스안에게 두들겨 맞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티원이 적발되었을 시, 탱커가 빠르게 페로스안을 도발하면 아군의 급사를 면할 수 있다.
40초동안 페로스안의 눈에 들키지 않으면 페로스안은 쇠약해진 상태로 다시 나타나며, 15초간 기절하고 받는 피해가 25%만큼 증가한다. 그런데 사실 40초 동안이나 시간을 끌면서 도망다니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닌지라(…) 대개는 페로스안의 눈이 나타나자마자 탱커가 가까이 가서 적발당한 후, 생존기와 힐로 버티는 공략법이 사용된다.
  • 끝없는 광분
페로스안의 생명력이 20%이하로 떨어지면 페로스안이 광분하여 공격력이 25% 증가한다. 탱커가 급사하기 전에 극딜하여 전투를 끝내야 한다.

여담으로, 페로스안과 전투가 종료되고 일리단과 헤어질 때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가진 플레이어가 있을 경우,

일리단 : "흥미로운 무기를 가지고 있군....꽤 세보이는데."
일리단 : "넌 준비가 된거 같군."

라는 대화가 뜬다.

2.2 여왕 아즈샤라

아즈샤라의 아름다움, 위엄, 권능을 칭송하는 노래가 수도 없이 많지만, 바로 그녀의 허영심이 명가의 일원들로 하여금 불타는 군단을 소환하게 했습니다. 지금 아즈샤라는 살게라스가 아제로스로 건너올 수 있도록 가장 충직한 마법사들을 시켜 차원문에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암흑의 티탄이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충복이 수없이 희생되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말입니다.

Queen Azshara. 페로스안과의 전투를 끝내면 일리단은 따로 행동하기 위해 어디론가 사라지며, 플레이어들은 길을 따라 아즈샤라가 위치한 단상으로 이동하게 된다. 아즈샤라는 영원의 샘이 내려다보이는 단상에 서서 시녀들의 섬김을 받으며 차원문 개방 의식을 구경하고 있다.

아즈샤라는 그녀의 강대한 힘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광휘의 가림막'이라는 효과의 영향으로 모든 피해와 주문에 면역 상태이기 때문에[2] 전투는 그녀의 신하들과 대신 치루게 된다. 아즈샤라를 건드리면 전투가 시작되는데, 비범하게도 전혀 당황하거나 놀란 기색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즐거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아즈샤라와의 전투는 상당히 정신없이 펼쳐지므로 파티원들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 여왕의 하인
아즈샤라는 종종 무작위 플레이어를 현혹해 꼭두각시로 만든다. 현혹된 플레이어의 몸 위에 보이는 꼭두각시 줄을 공격하여 파괴하면 정신 지배 상태에서 풀려나므로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 꼭두각시 줄의 생명력은 77,490으로, 딜러 1명만 점사해도 빠르게 파괴할 수 있으나 딜하랴, 바닥 피하랴, 아즈샤라 차단하랴 정신없는 통에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절대 복종
아즈샤라는 주기적으로 모든 플레이어를 현혹하여 꼭두각시로 만든다. 정신 지배에 성공하면 모든 플레이어는 아즈샤라 앞에 끌려가 무릎꿇게 되고, 차례차례 사망하여 파티가 전멸하므로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 주문의 시전 시간은 약 10초로 대체로 여유롭게 차단할 수 있다. 주술사, 마법사, 조화 특성 드루이드 및 사격 특성 사냥꾼 등 원거리에서 차단이 가능한 직업들이 있으면 편하다. 여담이지만 이 기술을 차단하면 아즈샤라가 '감히 여왕의 몸에 손을 대다니, 저열한 군주라면 격분했을 터' 운운한다. 댁도 목소리는 격분한 것 처럼 들리는데요?
  • 마력에 빠진 학자
아즈샤라가 마력 깃든 학자 두 명에게 명령을 내려 플레이어들을 공격하게 한다. 두 명의 학자가 모두 죽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학자 두 명이 전투에 뛰어든다. 시간이 지나서 학자가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버티기 힘들어지므로 적절한 딜로 학자들을 빠르게 처치해야 한다.
마력 깃든 학자는 총 여섯 명으로, 각각 냉기, 화염, 비전의 학자로 나뉘며 각자의 이름에 걸맞는 마법을 사용한다.
여담으로 아즈샤라가 호명하면 학자는 '천 개의 달빛', '생명의 꽃', '빛 중의 빛' 등의 오글거리는 아즈샤라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여러 별명을 외치고 전투에 들어간다.
  • 냉기의 학자
    • 얼음 내던지기
무작위 대상에게 얼음을 던져 25,000의 냉기 피해를 입힌다.
  • 냉기화염
일직선상의 적에게 냉기화염을 날려 45,000의 냉기 피해를 입히고, 추가로 4초동안 매 1초마다 45,000의 냉기 피해를 입힌다. 재빨리 바닥에서 피하는 것이 상책. 피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죽고 파티원의 눈총을 받게 될 것이다.
  • 얼음 칼날
냉기의 학자가 무작위 대상에게 돌진해 해당 위치에서 5미터 반경 내에 있는 모든 적에게 무기 공격력의 75%에 해당하는 냉기 피해를 입힌다.
  • 화염의 학자
    • 화염구
화염의 학자가 현재 대상(=탱커)에게 25,000의 화염 피해를 입힌다.
  • 불폭탄
화염의 학자가 무작위 대상에게 폭탄을 던져 대상과 대상 주위 10미터 반경의 플레이어에게 35,000의 화염 피해를 입히고 5초 동안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 화염 폭풍
화염의 학자가 불의 파도를 내보내어 반경 내의 적에게 30,000의 화염 피해를 입힌다.
  • 비전의 학자
    • 비전의 충격
비전의 학자가 45미터 반경 이내의 모든 적에게 1초마다 1만 가량의 비전 피해를 입힌다.
  • 신비의 폭탄
비전의 학자가 신비의 폭탄을 소환해, 소환 지점에서 4미터 반경 내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75,000의 비전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50%만큼 감소시킨다. 폭탄이 떨어지는 속도는 매우 느리므로 적절히 피해주면 된다.

마법 깃든 학자들을 모두 처치하면 아즈샤라는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며 기수를 불러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 시녀를 시켜 모험가들에게 전리품을 하사하며 전투는 종료된다.

여담으로 아즈샤라가 전투 도중 종종 날리는 대사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고귀하면서도, 모험가 및 신하들을 한낱 미천한 것들로밖에 여기지 않는 오만한 모습을 잘 살렸다는 평가. 게다가 목소리 톤 및 연기도 매우 섹시한지라 하악하악대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아즈샤라는 일반적인 나이트 엘프 NPC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고품질 고유 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뒷이야기가 있다. 처음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는 아즈샤라가 어두운 톤의 파란색 피부에, 파란 눈과 머리색을 하고 있었으나 이러한 외관이 공식 설정에 묘사된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었던 것.(아즈샤라는 위대한 운명을 타고난 나이트 엘프의 증표인 황금빛 눈에, 은발을 하고 있다)

당연히 해외 포럼에서는 설덕후들의 항의와 비난이 빗발쳤고, 경을 친 블리자드는 뒤늦게 부랴부랴 눈을 황금색으로, 머리칼을 은색으로 바꾸는 등 아즈샤라의 외관을 수정해야만 했다.

2.3 만노로스와 바로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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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라스가 아제로스에 출현하는 것을 막으려는 이들은, 마지막 장애물인 만노로스와 바로덴을 처치해야 합니다. 바로덴은 아즈샤라 여왕의 친위대 대장이며, 만노로스는 훗날 자신의 피로 오크 종족 전체를 타락시킬 지옥의 군주입니다. 티란데와 일리단은 지금껏 용감하게 싸웠지만, 아제로스의 운명은 영원의 샘 가장자리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달려 있습니다.

Mannoroth and Varo'then. 본 던전의 마지막 우두머리로, 만노로스의 생명력은 약 9599만에 달하며 다른 보스들에 비해 비교적 길고 복잡한 공략법이 필요하다.

아즈샤라와의 전투가 끝나면 노즈도르무가 보낸 청동용군단의 비룡들이 단상에 나타나며, 영원의 샘 가장자리로 플레이어들을 데려다 준다. 이 때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소리도르미넬타리온등이 등장하는 간단한 이벤트가 있으니 스토리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눈여겨 볼 것. 이 이벤트는 플레이어가 탄 청동용군단의 비룡에게 말을 걸어 건너뛸 수 있으며, 단상 구석에 위치한 차원문을 이용할 수도 있다. 빠른 공략을 중시하는 무작위 던전 플레이어들의 특성상 대부분 아즈샤라와의 전투가 끝나자마자 차원문으로 달리기 때문에, 무작위 던전만 돈 경우 아예 이런 이벤트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샘 가장자리에 도착하면 일리단과 티란데, 그리고 차원문을 닫기 위해 분투하는 말퓨리온이 서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일리단, 티란데와 함께 말퓨리온을 도와 만노로스를 쓰러뜨리고 그와 차원문과의 결속을 끊어버려야 한다. 만노로스가 있는 위치까지 난 길에는 악마들이 들끓고 있는데, 이들은 티란데와 일리단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정리할 수 있으며, 만노로스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면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2.3.1 1단계

플레이어들은 일리단과 티란데가 각각 만노로스와 차원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하급 악마들을 상대하는 동안, 대장 바로덴을 처치해야 한다.

  • 만노로스
    • 지옥 화염폭풍
바라딘 요새의 아르갈로스의 그것과 같은 기술로, 화염이 떨어진 위치에 자리한 플레이어는 매 1초당 20,000의 화염 피해를 입는다. 12초 동안이나 지속되는 데다가 모든 파티원들에게 1초마다 가해지는 화염 피해는 힐러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게 되므로, 파티원들은 아르갈로스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불길을 피해야 한다.
  • 파멸의 수호병 약탈자
1단계 내내 만노로스를 도우러 나타나는 하급 악마들. 이들은 티란데가 처리해 주기 때문에 공포의 군주 약화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단 티란데가 무력화되면 탱커가 잠깐 이들을 붙잡을 필요가 있다.
  • 공포의 군주 약화자
티란데에게 약화의 채찍을 사용하여 그녀를 무력화한다. 티란데가 없으면 파멸의 수호병 약탈자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감당할 수 없게 되므로, 이들이 나타나면 딜러들은 티란데 옆에 모여서 엘룬의 축복 효과를 받아 빠르게 처치해야 한다.
  • 마의 흡수
플레이어들이 바로덴을 처치하기 전에 만노로스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혔을 시 사용하는 기술로, 만노로스가 바로덴을 희생시키고 생명력을 완전히 회복한다. 일반적으로는 볼 일이 없고, <이 설정이 아니잖아?!> 업적 진행시에만 보게 된다.
  • 대장 바로덴
    • 마격
바로덴이 사용하는 유일한 기술. 현재 대상과 주변의 적을 세 명 까지 동시에 공격하여 30,000의 피해를 입힌다.
  • 일리단 스톰레이지
일리단은 전투 내내 만노로스를 지속적으로 도발하여 만노로스를 탱킹한다. 궁극의 회피탱 때문에 파티의 탱커는 만노로스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
  • 티란데 위스퍼윈드
    • 엘룬의 축복
티란데가 공포의 군주 약화자에게 무력화되었을 때 사용하는 기술. 엘룬에게 간청하여 티란데 주변에 빛의 고리를 생성하는데, 이 고리 안에 있을 경우 공격할 때마다 적에게 큰 비전 피해를 추가로 입힐 수 있는 강화 효과를 얻기 때문에 공포의 군주 약화자와 파멸의 수호병 약탈자들을 쓰러뜨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3.2 2단계

바로덴은 모험가들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된다. 이 때부터는 탱은 쫄을, 쫄딜은 티란데가, 만노로스 탱은 일리단이, 만노로스 딜은 딜러가 담당한다. 힐러는 항상 하던대로 힐. 탱이 몰고다니는 쫄이 매우 간지럽기 때문에 정상적인 파티일 경우 힐러의 부담이 확 줄어든다.

바로덴은 쓰러지면서 자신의 마법검을 떨어뜨리는데, 이 검을 플레이어가 클릭하면 만노로스에게 집어 던져 꽂아넣을 수 있으며 이후 만노로스는 검의 마력에 의해 공격받을 때마다 1,000,000의 화염 피해를 입게 된다. 주문 이름은 '마격참'이며, 마격참은 플레이어의 공격에만 3초마다 1번씩만 발동한다.

만노로스는 생명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점점 더 강력한 악마 하수인들을 소환하는데, 소환된 하수인들이 힐러한테 달려가는게 아니라면 딜러들은 신경쓰지말자. 탱커 혼자서 이들을 모두 처치하기는 약간 어려지만 티란데가 이들을 공격해주니 그냥 붙잡고 있으면 된다.

만노로스의 생명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이내 3단계가 시작된다.

2.3.3 3단계

만노로스는 엄청난 양의 지옥불정령을 불러낸다. 이에 티란데는 엘룬의 힘으로 주변의 악마들을 모두 처치하고 자신도 힘이 다해 기절하며, 일리단은 티란데의 절박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종족 나이트 엘프와, 무엇보다도 쓰러진 티란데를 구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살게라스의 권능을 빌어 자신과 플레이어들을 강화한다.

일리단과 플레이어는 살게라스의 선물 효과로 악마 형상으로 탈태하며, 매 2초마다 20%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주변의 적에게 30,000의 화염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탈태까지 했다면 사실상 전투를 끝낸 것이나 다름없다. 만노로스에게 붙어서 극딜하자.

만노로스의 생명력이 25% 이하로 떨어지면 말퓨리온의 의식이 끝나고, 만노로스와 남은 악마들은 패배하여 차원문으로 끌려들어가 사라지며 전투가 종료된다.

3 업적

3.1 보고 있나?

  • 영원의 샘에서 파티원 어느 누구도 페로스안의 눈에 들키지 않고 페로스안 처치 (영웅)

은신이나 위협을 푸는 스킬등을 사용하면 그림자 걷기 효과가 발동되어 50%의 추가 이속을 얻어 가장자리를 돌기만 하면 쉽게 깰 수 있다. 사제의 경우 천사의 깃털을 미리 심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3.2 이 설정이 아니잖아?!

  • 영원의 샘에서 바로덴이 살아 있는 동안 만노로스에게 충분한 피해를 주어, 그가 바로덴을 희생해 자신을 치유하게 한 다음 만노로스 처치 (영웅)

힐러만 조금 신경써 준다면 생각보다 쉬운 업적. 만노로스의 피를 90%정도까지 빼면 만노로스가 바로덴을 죽여버리고 이후 전개는 동일하다. 바로덴의 생명력은 약 500만이고 만노로스는 약 1억이므로 이는 바로덴을 둘 잡는 것과 같다.

나이트 엘프의 용사가 된 플레이어들은 바로덴을 무찌르고 일리단을 도와야 되는데, 만노로스의 장군인 바로덴을 무시하고 만노로스를 공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1. 심지어 주술사의 천리안 등 시야확장 스킬을 사용해보면, 진행상으로는 갈 수 없는 부분에도 건물과 길이 있는걸 볼 수 있다.
  2. 하지만 때리면 분노는 찬다. 신하들을 소환하기 전에 분노를 쌓아 두라는 전사들을 위한 아름다운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