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이터 시리즈

GOD EATER / ゴッドイーター

1 개요

《GOD EATER》는 2010년 일본의 게임회사 반다이 남코 게임스에서 발매한 하이스피드 헌팅 액션 게임 및, 해당 후속작을 아울러 부르는 명칭이다. 줄여서 GE로 명기하기도 한다. 프로듀서는 토미자와 유스케(富澤祐介), 캐릭터 디자인은 이타쿠라 코우이치(板倉耕一)[1] 및 소가베 쥬지(曽我部修司)[2]가 맡았다. 또한 주제가 및 주요 BGM은 시이나 고(椎名 豪)가 담당하여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는 등 상당히 화려한 진용이다.

플레이어는 펜리르 극동지부에 배속된 신형(2, 3세대) 갓이터가 되어 인류의 적인 '아라가미(アラガミ,荒神)'와 싸우게 된다.

발매 초기에는 횅한 필드와 안습한 모델링 그리고 몬헌을 그대로 배낀 것 같은 게임 플레이 방식에 학원물 같은 캐릭터들을 비꼬아 중2터라는 식으로 불렸지만, 발매후 몬헌과 유사하지만 몬헌과는 또 차별화된 게임성과 의외로 잘 만들어진 캐릭터 및 스토리로 호평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후 차례차례 시리즈가 진행되어 가면서 작품 속 세계관을 넓혀나가고 있다.

2015년에 시리즈 5주년을 맞이하여 각종 행사를 진행중. 그 중 가장 커다란 프로젝트가 갓이터 1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제작/방영으로, 제작은 ufotable.[3] 애니메이션 방영에 맞춰 갓이터 버스트리메이크한 '갓이터 리저렉션'이 발매되었다.

2 특징

헌팅 액션의 왕도라 불리우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템포가 빠르고 액션성이 높다. 전투 외의 퀘스트도 많은 몬스터 헌터와는 달리 전투만 있으며, 소재 아이템도 맵상에 떨어져 있는 걸 줍기만 하면 채집이 된다. 게임이 빠른 만큼 퀘스트의 제한 시간도 몬헌보다 짧은 30분[4]이며, 회복이나 채집 등을 해도 몬헌만큼 큰 딜레이가 생기지 않는다.

차이점을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 점프가 가능하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는 달리, 갓이터 시리즈에선 점프, 점프 중 공격과 재차 점프(특정 조건 하에서)가 가능하다. 즉 2차원적인 답답한 움직임에서 벗어나서 3차원의 시원시원한 움직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캐릭터의 공격 속도도 몬헌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특유의 느린 속도에 적응 못하는 사람도 보통의 액션게임을 하는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 단 헌팅액션답게 몬스터에게 맞았을 때의 대미지는 무시할 수 없다.
  • 줄거리가 있다
세계관 설명 수준의 줄거리만 깔고 시작하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 달리, 갓이터 시리즈는 주인공이 커다란 줄거리의 일부가 되어, 주변 동료들과 함께 싸우며 이야기의 중심 인물 중 하나가 된다. 단순히 퀘스트를 반복하는 게 아닌, 중간의 데모 신과 캐릭터 간 대화를 통해 플레이어가 커다란 줄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따라서 나름 치밀하게 설정된 세계관을 즐기면서 왜 적들과 싸워야 하며 어떤 뒷배경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게임 안에 용어를 정리한 메뉴도 있어서 줄거리를 이해하기 쉽다.
  • 전투시 무기의 형식 변경 가능
검이 총으로 변한다는 설정에 의해 전투 시 바로 무기 변경이 가능하다.
간단한 조작을 통해 플레이어는 멀리서는 총으로, 가까이에서는 검으로 싸울 수 있다. 그리고 총알은 잔탄수가 아니라 에너지 바 타입이며 검으로 공격을 명중하면 게이지가 차서 언제든지 총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아이템으로도 회복 가능하다. 속성 공격이 중요한 이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 탄환의 에디트 가능
총신으로 쏘는 탄환의 종류 및 위력, 세세한 특성까지 모두 지정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오리지널 갓이터부터 최신 작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갓이터 시리즈의 또 하나의 트레이드마크. 상당한 자유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실용적인 탄환부터 네타 탄환까지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자유도가 높은 만큼 장벽도 나름 높아서 대부분이 공략 위키에 정리된 실용 에디트 탄환을 찾아서 똑같이 복제해 쓰는 경우가 많고, 특정 방식으로 편집한 탄환이 너무 강력해서 난이도를 크게 낮추는 경우도 왕왕 찾아볼 수 있다. 무인판의 내장파괴탄이나 2의 메테오 등이 대표적인 예.
  • 동료 NPC가 있다
온라인 플레이를 하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싸울 수 있다.
비록 CPU가 조종한다지만 기절했을 때 동료가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다. 리스폰이 반복되다 보면 퀘스트가 실패로 끝나기 때문에 솔로 플레이 때는 든든하다고 느낄 수 있다. A.I.의 성능이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동반자 아이루보다는 든든하다.(플레이어 캐릭터와 화력 자체는 거의 비슷하다. 공격빈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무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뻥뻥 날려대는 NPC도 있어서 악명이 높기도…….
  • 통짜 맵
갓이터 시리즈의 맵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차용한 다수의 구역이 모여 만들어진 맵이 아니라 거대한 하나의 구역이다. 맵 상의 각 지역은 알파벳으로 식별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반짝이는 소재가 떨어져 있다. 맵 자체는 대부분 작은 편으로, 로딩이 없고 쾌적한 진행이 가능하며 소재도 바로 주울 수 있어서 소재 노가다도 쉽다. 다만 그만큼 아라가미에게서 도망치는 건 어려운 편.
  • 보컬이 있는 BGM
독특하게 일부 퀘스트에서는 전투 중에 노래가 흘러나온다. BGM이 스테이지와 몬스터에 따라 나뉘어져 있다. 몬스터의 테마는 대체로 스테이지 테마의 리믹스.
  • 록온
임의로 적 몬스터를 록온하는 것이 가능. 록온을 통해서 시점을 고정하거나 특정 부위를 노리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검을 쓸 때만 가능하며 총을 쓸 땐 시점 고정 대신 스코프 모드가 지원된다. 이동이 힘든 몬헌의 스코프 모드와는 달리 이동과 조준 모두 쉽게 할 수 있다.

3 시리즈 일람

  • 갓이터 버스트(GE B) - 갓이터의 확장판. PSP 발매. 전작에서 세이브를 연동할 수 있으며, 전작 세이브 연동 후 추가된 부분만을 플레이할 수 있는 어펜드 버전과 함께 발매되었다.
  • 갓이터 2(GE 2) - PSP, PS Vita 발매. 갓이터 버스트에서 세이브 연동 가능.
  • 갓이터 온라인 - TGS 2016에서 공개된 스마트폰용 갓이터. 원작 제작팀이 아닌 아소비모에서 제작을 담당하며 기본은 액션 MMO이나 원작의 전투 액션은 거의 다 구현되어 화면에 눌러야 할 버튼이 많아서 조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건재하며 하나의 필드에 최대 100명이 들어가는 등 대규모 전투가 구현되었다. 갓이터 2 레이지 버스트 엔딩에서 몇 년 후를 배경으로 신입 크레이들 대원인 주인공이 히말라야 지부에 배속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온라인 전용 아라가미가 등장할 예정이며 1인용 스토리 모드 역시 포함되어 있다. 발표에 따르면 머지 않아 안드로이드 한정으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공식 사이트/공식 오프닝)
  • 갓이터 신작 - 갓이터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TGS 2016에서 공개되었다. 정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정식 넘버링작일 듯. 전작인 갓이터 2 레이지 버스트에서 시간이 지난 후 펜리르 지부의 다수가 붕괴된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4 애니메이션화

자세한 내용은 갓이터/애니메이션 항목 참조.

5 트리비아

기본적으로 주인공을 직접 생성하여 즐기는 게임이지만, 주인공(들)의 공식 이름 자체는 존재한다. 공식 노벨라이즈 및 코미컬라이즈를 통해 정해지는 게 일반적이며, 플레이어를 상징하는 단어(You, Hero)를 바탕으로 지어졌다. 외견 또한 전통적으로 캐릭터 메이킹 툴의 1번 요소(즉, 디폴트 캐릭터)로 정해지고 있는 것도 특징. 관련 미디어믹스에서 《갓이터》 시나리오의 주인공은 칸나기 유우, 《갓이터 2》 시나리오의 주인공은 카무이 히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시리즈 대대로 DLC가 개념차기로 유명하다. 항상 내부 데이터의 언락만으로 일관하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는 달리, DLC 팩을 새로 설치하여 완전히 새로운 아라가미를 추가한다거나, 처음엔 지원하지 않았던 인프라스트럭쳐 모드를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거나 하는 식. 초회판 및 예약특전 등도 차후 DLC로 풀어준다.

스토리의 초반을 진행할 수 있는 체험판을 내놓은 후 유저 반응을 통해 대량의 수정을 거치는 것도 반쯤 전통이며, 특히 갓이터 2에서는 체험판에서 불거진 문제를 수집하여 제품판에서는 굉장히 많은 수정을 거쳐 발매하였다. 이후 갓이터 2 레이지 버스트, 갓이터 리저렉션에서도 난이도 3까지 플레이 가능한 체험판을 발매. 이쪽은 아예 제품판과 세이브 데이터를 공유한다. 즉, 내부적으로는 체험판 = 제품판이나 다름없는 셈.[6]

6 관련 항목

※ 등장인물 및 등장 아라가미는 각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자.

7 바깥 고리

  1. 아마미야 린도 등의 NPC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
  2. 주인공 캐릭터 및 펜리르 제복 등의 디자인을 담당.
  3. ufotable은 대대로 갓이터 시리즈의 영상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4. 2와 레이지 버스트는 40분이고 특정 미션은 100분이다.
  5. 단, 전작을 PSP로 즐겼던 유저의 경우 PS4를 통해 바로 세이브를 연동할 수 없으며, PS Vita의 체험판 및 제품판으로 한 번 연동한 후 옮기는 게 가능하다.
  6. GE R PS4판 기준 제품판 용량은 7.1GB인데 체험판 용량이 4GB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