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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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학명	Phaseolus vulgaris L.
문	속씨식물문(Angiosperms)
강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목	콩목(Fabales)
과	콩과(Fabaceae) / 콩아과(Faboideae)
속	강낭콩속(Phaseoleae)
꽃말	행복한 삶

쌍떡잎식물 콩과의 한해살이풀이자 강낭콩 가지에서 나오는 콩 열매의 일종.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멕시코 외에도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 지역에서 재배되는 콩으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로는 스페인으로도 전파되었다. 현재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서 재배한다.

한국에서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전파되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서 콩 종자가 도입되어 식용으로 재배된 것이 본격적인 시초로 알려졌다.

열매는 붉은빛에 원통형 꼬투리로 좀 납작해보이는 편이며 꽃잎은 붉은빛 등을 띈다. 가지는 사료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퍽퍽한 식감이 팥과 유사하기 때문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제과 재료 중 백앙금은 원래는 팥의 붉은 껍질을 제거한 것으로 만들던 것이지만 현재 시판되는 백앙금은 대부분 강낭콩을 재료로 만든것이다. 때문에 요즘은 진짜 팥으로 만든 백앙금은 거피팥앙금, 거피팥고물같은 식으로 부른다. 또한 좀 싸구려인 시판 팥앙금은 보통 팥 절반, 강낭콩 절반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팥만으로 된 앙금이나 고물을 원한다면 성분표를 잘 볼것.

국민학교 시절부터 어린 학생들이 자연 과목 때 실습용 대상이 되어서 성장 과정을 토대로 과제를 만들게 한 식물이기도 하였다. 21세기가 온 후로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듯.

씨알이 굵고 식감이 퍽퍽하며 비릿한 맛이 있어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콩으로, 완두콩 서리태 땅콩 다 먹어도 이것만은 안먹는 사람도 많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식재료라 이런저런 요리에 많이 쓰이지만, 콩밥처럼 주식에 억지로 섞어들어간 경우가 문제.

2 강낭콩? 강남콩?

과거 국내에서는 '강남콩'이 표준어였고 '강낭콩'은 틀린 말이었다. 맞춤법 문제로도 수두룩하게 나올 정도. 이 때문에 서울 강남에서 콩 재배도 하냐, 강남산(産) 콩이라는 오해를 불렀다가 1988년 표준어 규정에 따라 현재는 강낭콩강낭스타일으로 변경되었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강남콩'으로 잘못 부르는 경우가 있다. "강낭콩이 잘 자랐습니다."를 나이드신 분들한테 쓰게 하면 꽤 많은 분들이 "강남콩이 잘 자랐읍니다."라고 쓴다. 깨알같은 읍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도 '강남콩'이 '강낭콩'의 잘못이라고 등재되어 있다. 링크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실제로 어원은 중국의 강남에서 온 콩이라는 뜻의 강남콩이 맞다. 그러나 상기했듯 서울의 강남을 떠올리는 등 어원 의식이 희박해져, 널리 쓰이던 강낭콩이 표준어로 채택된 것. 그럼 강남 가는 제비는 강남 유흥가 배회하는 제비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