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리브해에 있는 섬
언어에 따라 토르투가, 토르투게로 섬 등으로 불리지만 뜻은 거북이다. 옛날에는 거북이 등을 밟지 않고 해변을 걸을 수 없을 만큼 푸른바다거북이 많았다고 해서 거북이 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해적, 어부, 군인 등등 온갖 백인들의 사냥으로 인해 이미 수백 년 전에 거북이의 씨가 거의 말랐다. 오늘날에는 거북이 연구소가 있어서 개체 수 복원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2 악튜러스에 등장하는 지역
왕국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 언제부터 그곳에 섬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짙은 안개속의 섬을 보면 마치 거대한 거북이가 웅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거북이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쌍둥이 섬을 거쳐 갈 수 있지만 타이니 섬에서 쌍둥이 섬으로 가는 길을 왕국 병사가 막고 있어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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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괴수 일등자라의 웅장한(?) 등장신 |
사실 지역이라는 건 페이크고 거북이 형태의 고대병기. 그런데 거북이라면서 이름이 자라다. 어?
동력원을 잃어서 오랜 시간 잠들어 있었는데 달란트로 인해 다시 가동되었다. 이 때 엘류어드가 가지고 있던 달란트가 빛을 내는데, 놀라는 일행들에게 엘류어드가 "훗 나의 몸은 언제나 빛을 내지, 그래서 내 고향에선 나를 빛나는 엘류어드라 부른다." 하신다(...).
거북이가 나타났을 때 일행들이 놀라 일제히 눈이 튀어나오는 묘사가 있으며, 거북이가 일행을 향해 빠르게 다가올 때 마리아가 터보오오오오! 노를 빠르게 저어 달아나지만 육지에서 난파해버리고 곧 따라온 거북이의 크고 아름다운 얼굴과 마주친다.
거북이와 전투하는 과정에서 셀린이 거북이에게 먹히고 마는데, 평소에는 얌전하고 소심한 성격의 시즈가 이성을 잃고 거북이 머리에 뛰어들어 셀린을 내놓으라며 덤벼들다 얼마 안 가 본인도 잡아 먹혔다. 시즈 혼자 셀린을 찾으러 거북이 뱃속 던전을 돌아다니는데, 그가 찾아낸 셀린은 막다른 곳에서 앞섶이 풀어헤쳐진 채 촉수 같은 것에 묶여 옴짝달싹도 못하는 상태였다. 셀린은 시즈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보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는데, 그녀는 시즈가 자기 가슴에 상처가 난 것을 보지 말라는 의미로 소리를 지른 것이지만 시즈는 의미를 모른다. 그런데 시즈로부터 각인이 퍼지는 듯한 이펙트가 나오면서 마력이 폭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거북이는 이 때문에 괴로워 발버둥을 치다 두 사람과 귀 모양의 달란트를 뱉어내고 폭발한다.
한편 시즈와 셀린이 거북이에게 먹히자 엘류어드가 분위기를 잡고, 시즈와 셀린에게 미안했다는 둥 그 둘의 원수를 갚겠다는 둥 지지리 궁상을 떤다. 이 때 마리아가 "저 거북이는 보통이 아니란 말이에요! 복수는 나중에 해도..." 하고 말리지만 엘류어드는 "보통이 아니라면 대체 뭐란 말이냐?! 드래곤이라도 된다는 거냐? 저건 그저 덩치만 큰 자라 새끼에 불과해!"라고 반박하고, 텐지가 "자라새끼... 엘류어드 그건 아니라고 봄세"라고 맞받아치는 등의 명대사(?)가 오고 간다(...). 그 밖에도 생전에 셀린과 시즈에게 잘해주지 못한 점, 특히 시즈한테는 자다가 일어나 봤을 때 두근거렸다고 회상하며 궁상 모드로 들어가자 옆에서 지켜보던 마리아는 "또 오버한다." 하고 혀를 찬다.
그런데 막상 시즈와 셀린이 빠져나오고, 셀린이 누군가의 부탁으로 일행을 도와줬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자, 엘류어드는 미안했던 감정 따윈 싹 잊어버리고 "자신도 누군가의 부탁에 의해 달란트를 찾고 있다"는 것에 공통점을 느끼고 매우 불쾌하다며 그녀를 디스했다.
대형거북이는 엔딩 후 NG 영상에 한 번 더 등장했는데, 크레인 기사 실수로 무대 밖까지 나가면서 날아다녔다. 스탭 중 한 명이 외치는 "자알한다. 거북이 난다 날어!"는 깨알 같은 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