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케이츠

Maria Kates
일본 팔콤판: マリア・ケーツ

악튜러스의 등장인물이자 해설자.[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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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일러스트|<:>▲ 일본판 일러스트
시즈의 이웃집에 사는 여자아이. 시즈와 동갑이며 마리아의 집은 케이츠 도구상회라는 도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건실한 신자인 부모님과는 달리 항상 도회지의 화려한 생활을 꿈꾸고 있으며 돈과 남자때문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다.
마을 안에 적당한 친구가 없는 시즈를 상대해주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대개 마리아가 시즈를 이용해 먹는 편.

시즈의 이웃집에 사는 건강한 여자아이. 나이는 서장에서부터 17세, 2장에서부터는 19세.

마리아의 집은 시즈의 집과 붙어서 도구점을 하고 있다. 설정 상 마요르카 섬은 과거의 용사 센크라드의 무용담 때문에 젊은 모험가 지망생들이 스스로의 레벨업을 위해 수련장으로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라그니 마을의 도구점은 장사가 되는 가게 중 하나이다.

건실한 신자인 부모님과는 달리 비뚤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항상 도회지의 화려한 삶을 꿈꾸고 있어 자신의 고향과 현실을 등지고 싶어 한다. 게다가 돈과 남자 때문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믿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마을 아이들에게 미친 여자란 소리를 들을까.

시즈와 함께 자라났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시즈를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주로 마리아가 시즈를 이용해먹는 관계였으며, 시즈의 마지막 희망격이었던 쉐라 플레어의 묘지 땅을 아버지 데릭 플레어가 팔아먹기로 하자 그 틈을 노려서 시즈를 꾀어 내는데 성공, 시골에서 벗어나 타이니로 향하게 된다.

2 게임 내 성능

구분능력치 상승 시작 레벨1레벨 기본 수치상승 수치 / 요구 레벨업99레벨 최종 수치[2]
STR2레벨26+6 / 1레벨606
VIT2레벨22+4.4 / 1레벨449
INT2레벨4+10.6 / 4레벨260
AGI2레벨9+9.5 / 2레벨470
LUK1레벨2+7.7 / 4레벨190

전사형 캐릭터에게 중요한 STR과 VIT 수치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피치보단 낫다. 그나마 AGI 수치는 좋은 편이지만 무거운 양손검을 주로 장비하게 되는 마리아의 특성상 빠르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보다는 약점을 보완하는 아이템 세팅으로 운영하게 된다.

여성형 장비는 물론이요 남성용 장비도 상당수, 심지어 중갑류까지 착용 가능한지라 장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장점이다.

초반부터 가지고 있는 스킬인 흙뿌리기는 상대방의 턴을 처음으로 리셋시킬 수 있으니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언제까지나 나의 턴이다"라고 외치며 시즈의 화이어 필라를 써 주자. 2장 이후부터는 모종의 이유로 사용 되지 않지만 이때부터는 세이즘, 어스퀘이크, 비스커스 포메이션 등등의 마법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다. 흙뿌리기 이외의 기본 스킬로 2연타인 승박, 3연타 넉백인 홍약저(양손검 착용 시)와 3연타인 형라박(도끼 착용 시)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홍약저는 악튜러스의 전사형 캐릭터의 기본 스킬 중에 가장 강력한 피해량을 자랑하는 스킬이다. 그래봤자 튱클레티보다 약하다.

이외의 쓸만한 장착 스킬로 쯔와이핸더를 장착했을 때 생기는 스킬로 인간형 적의 배리어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크래쉬 아머몬블레이드를 장착시켰을 때 생기는 스킬로 상대를 즉사시키고 경험치를 뻥튀기 해주는 데스 페널티가 있다.

STR이 낮은 대신 AGI가 높다는 점, 양손 무기를 사용하고 좋은 연타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등에서 위스텐 크로이체르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서로 경쟁재 관계에 있기 때문에 마리아와 크로이체르가 2장을 제외하고 동시에 기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종장에 진입하면 심지어 주인공인 엘류어드보다도 가치가 높은 캐릭터가 된다. 왜냐하면 보스들의 생명력이 6000 이상이라 옥시피틀 버스트가 씨알도 안 먹히기 때문.

3 작품 내 행적

3.1 서장

시즈를 꼬셔 야반도주에 성공한 마리아는 타이니에 도착하여, 시즈와 함께 로저스의 퀵서비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이곳저곳 돌아다닌다. 그런데 시즈와 헤어져 혼자 일을 하던 마리아는 그 과정에서 택배 하나를 빼돌리고, 그 때문에 왕국에서 지명수배 0순위로 꼽히는 도둑인 아르세스 자매로 몰리며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와중에 시즈는 마리아의 부추김으로 궁정 마도사를 죽였고, 그 자책감으로 도망도 포기했던 그를 끝까지 끌고 가다 또 다시 포위된다. 그 순간 갑자기 등장한 아이스파인에 의해 간신히 목숨을 건진 두 사람은 그에게서 거액의 보석 달란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찾기로 한다.

이후 아이스파인 아래에서 검술을 수련하다가 갑작스럽게 그와 헤어진 뒤, 달란트를 찾는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지명수배를 당한 남바렌시아 왕국에서 탈출하기 위해 중간 무역 도시인 마르튀니로 향하게 되지만, 여기에서는 시즈가 한 괴한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3.2 1장

시즈를 납치한 괴한 때문에 제국군과의 싸움에 얼떨결에 말려들게 된 이후, 답례 차원에서 엘류어드와 만나게 되는데 마리아는 그 자리에서 그의 신분, 재력, 외모에 빠지게 된다. 그녀는 엘류어드나 텐지에게 가출한 사실은 숨긴 채 부모님의 사업이 망해서 거액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속여, 그들과 4인조 팀을 이루어 달란트를 찾으며 엘류어드에게 접근할 기회를 노리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기대와는 달리 1장에서는 완벽히 망가지게 된다.

서장에서도 개그 캐릭터의 면모가 조금은 보이긴 했었고, 시즈에게 된장을 먹이는 등 1장 자체가 '모험'을 주제로 하는 만큼 상당히 가벼운 이야기로 진행되는지라 다른 캐릭터들도 굴욕적인 컷이 나오긴 하지만 그 1장의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개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2번째 달란트를 찾은 후 타이니 식당에서의 레스토랑에서 숭늉을 찾는이벤트, 각종 여관에서 엘류어드와의 이벤트, 평소 코를 골며 자는 모습이나, 달란트를 찾겠답시고 스티안 아쉬타드알몸으로 벗겨 천장에서 빙빙 돌리는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른다.

마리아의 악녀 행보의 절정은 1장 타이니에서 바보 형제인 허스, 그란츠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 실수로 살해하고 만 것. 공교롭게도 마법에 걸려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허스와 그란츠가 찝적댔기 때문이지만, 결국은 미성년자 주제에 사람 두 명을 살해했다는 오명을 받는다. 중요한 건 이걸 엘류어드가 목격했다는 점... 흠좀무.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점점 내면이 성숙해지기 시작했으며, 1장의 절정이었던 제국령 느부갓네살의 붕괴 때는 돌무더기에 깔린 시즈를 마지막까지 구하려 했다. 결국 일행의 만류로 뒤늦게 도망을 치긴 하지만, 엘류어드와 함께 느부갓네살의 돌무더기에 깔리게 된다.

3.3 2장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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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maria statp2.jpg
|<:>1장까지의 왼쪽, 2장의 오른쪽.
파일:Attachment/maria p2.gif
2장 이후 승리 모션

마리아의 2장 이후의 모습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180도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그것도 시즈, 엘류어드와는 다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외모부터 말괄량이에서 단정한 단발로 바뀌어 유저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물론 슈와 아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 때문에 변경은 필수였다.

1장 느부갓네살에서 자기 자신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 기절한 엘류어드를 업고 정부군프리셀로나군의 교전을 뚫고 프리셀로나의 본부인 디아디라까지 데려왔으며, 2달 이상 깨어나지 않았던 엘류어드를 간호한다. 이러는 과정에서 과거 자신의 신분상승과 부를 위해 억지로 접근했었던 과거와는 달리 엘류어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또한 병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다 기억해주고, 포로로 잡혀 모진 고문을 당한 아론 에밀에게 사과하는 등의 배려심으로 인해 프리셀로나의 병사들에게 '프리셀로나의 천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프리셀로나 병사들의 신망을 받는다. 1장의 마리아를 본다면 2장의 상황이 상상이나 될까? 이런 성격적 변화 때문에 1장에서 마리아의 주력 스킬이었던 '흙뿌리기'가 사라졌다고 추정된다.

하지만 반대로, 외모, 명예, 부, 가족, 미래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엘류어드에게 마리아는 사실상 짐짝 취급을 받으며 학대당하게 된다. 오죽하면 병사들뿐만 아니라 간부들까지 알려져 문제를 삼았을 정도.

이런 모진 대접에도 불구하고 엘류어드의 독립부대를 따라 , 세테판 연구지구를 함락시키고 에스테뉴 툐달 공업단지의 함락에 기여하게 된다. 하지만 에스테뉴 툐달에서 레이그란츠가 라크리모사 계곡에 있다는 첩보가 입수되자 당장 잡으러 가자는 엘류어드와 의견이 갈리게 되었고, 엘류어드와 피치는 라크리모사 계곡으로 향하고 마리아는 에스테뉴 툐달 공업단지에서 증원군을 기다린다. 하지만 위의 정보는 아론 에밀목숨을 건 마지막 훼이크 거짓 정보였다. 엘류어드가 라크리모사 계곡에 다다랐을 때 정부군의 대규모 공세로 에스테뉴 툐달이 함락, 마리아는 정부군의 포로가 된다.

정부군에 붙잡힌 이후 엘하이브 요새에서 벽에 십자 형태로 못박혀 레이그란츠에게 협박과 고문을 당하게 된다. 특히나 레이그란츠의 "영원히 살게 해 줄테니 엘류어드 X새끼 해봐 엘류어드를 저주해 보라"는 회유를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모습은 악튜러스 2장의 명장면 중 하나.[3]결국 마리아는 자신의 희망처럼 엘류어드에 의해 구출된다.

이후 결국 마리아의 본심을 이해해 준 엘류어드는 마리아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 때 마리아가 했던 대사 "다시는 죽음 앞에 날 혼자 두지 마세요..."는 플레이어의 마음을 울린다. 또 심신이 허약해진 상황에서 절대악이 된 시즈를 보고도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하며 태연했던 건 멘탈갑 마리아가 유일하다.

빌라델비아 진입 이후부터는 법인류 + 셀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별 비중이 없었지만, 시즈 일행을 따라서 아흐리만 부활을 막는데 한 몫을 해낸다.

엔딩에서는 엘류어드와 함께 바다가 잘 보이는 어느 언덕에서 데이트를 하며, 그에게 프러포즈를 받는다.

3.4 총평

시즈를 꼬드겼다는 측면에서 어떻게 보면 악튜러스의 진정한 원흉(...).

처음에는 도회지를 선망하는 철없는 여자아이였고 모험의 시작까지만 해도 단단히 한 몫 잡아보려는 악랄한 모습뿐이었지만, 모험을 계속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쌓으면서 내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룬다. 느부갓네살에서 정신줄을 놔버린 시즈를 끝까지 챙기려는 것을 시작으로,[4] 2장 이후부터는 프리셀로나군에 입대하는 동시에 엘류어드를 간호하면서 끝내 엘류어드의 닫힌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 외모와 내면 모두 악튜러스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게임 내에서 관찰자, 내레이션의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서장 시즈 파트의 서장 부분도 왕국군에게 쫓기는 시즈 일행을 아이스파인이 구해주고, 아이스파인이 마리아에게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어보자 마리아가 설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외에도 몇몇 서브 이벤트의 처음 혹은 끝에서 마리아가 상황 설명이나 정리를 하며, 엔딩의 시작이자 악튜러스의 핵심을 관통하는 이야기 역시 역시 마리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그 싸움은 그렇게 끝이 났다. 악마와 신의 경계는 어디에서 어디까지였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 채.. 인간이 원죄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신을 죽였다면.. 정말로 그 세상을 이어나가야 할 가치가 없는지도 몰라.. 세상에는 과연 만민이 구해 마지않는 낙원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는걸까. 만일 있을 수 있다면.. 그건 어떠한 조건 아래에서 가능한 것이었고, 또 그 낙원을 방해하고 있는 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인간들이 갈구하는 평화는 결국 인간이 없을 때만이 가능한 허상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혼란스러웠지만.. 그렇지만 누구나 살아있기 때문에 다시 살아가야 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악튜러스 전체 스토리의 관찰자이자 주역 캐릭터를 옆에서 지켜봐 온 추종자. 이런 그녀의 포지션과, 그녀의 이름 때문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4 기타

한국에서의 선호도는 극명히 갈리는 편이다. 특히나 1장의 속칭 '악마리아'와 2장 이후의 속칭 '선마리아'로 대조되는 캐릭터성이 완벽하게 다르고, 1장에서 행했던 각종 악행을 싫어했던 유저들은 2장의 모습이 가식적이라서 싫어한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악튜러스의 히로인 중 한 명으로 히로인 중 평균 이상은 된다. 네이버의 한 팬카페의 투표 결과 셀린을 이기고, 아이 자라투슈트라 다음의 득표를 얻으며 2위를 했다.

마리아는 한국보다 일본 웹에서 인기가 많은데, 팔콤 공식 홈에서 마리아에 대한 것'만' 자세히 서술되어 있을 정도다. 악튜러스의 주연급 여자 캐릭터들은 다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는데, 예컨대 셀린은 불로불사이기 때문에 나이가 지나치게 많고, 시즈는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이 되고[5], 아이는 그런 시즈를 사랑하고[6], 피치는 독특한 취향(미중년)을 가져서 결국 텐지와 결혼하고, 캐럿은 스토리 중간에 죽어버린다. 마리아도 절대 평범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체성 본연에서 '히로인'의 범주에서 그나마 평범한 여자 캐릭터는 2장 이후 전형적인 히로인의 모습을 보이는 마리아뿐. 물론 다른 이들은... 그런 거 없다.

일본 팔콤판에서의 1인칭은 아타시(アタシ). 말투는 1장까지는 원판인 한국과 비교해도 제법 남성적인 어투를 쓰지만 성격이 바뀌는 2장부터는 평이한 수준으로 바뀐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도 NPC로서 종종 등장한다. 나올 때는 시즈 NPC와 함께일 경우가 많다.

1장 느부갓네살 사건 이후 나오는 시즈의 꿈에서 등장하는 마리아의 아버지도 붉은 머리이다. 붉은 머리는 유전인 모양이다.
  1. 아흐리만을 물리치고 그 싸움은 그렇게 끝이 났다로 마리아의 해설이 시작된다.
  2. 앞의 수치들에 의한 연산과 별개
  3. 2장 이후로 마리아의 옛 성격을 마지막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마리아 왈 너희집 개새끼한테 해줘라.
  4. 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 때 마리아가 시즈를 놔두고 도망가려 했던 것과 대조된다. 물론 무작정 버린 건 아니었고 패닉 상태였던 시즈를 책임지기 위해서 어느 정도 노력했으니 기본적으로 책임감이 강했던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5. TS
  6. 백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