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 개요
Soulstone.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물건.
지옥에서 벌어진 쿠테타에 의해 지상(성역)으로 쫓겨난 3대 악마가 세상을 황폐화시키자[1] 이들에 맞서 결성된 호라드림에게 대천사 티리엘이 그들의 영혼을 가두도록 내려준 물건이자 세계석의 조각이라고 한다.
이후 호라드림은 수많은 희생을 치르고서 메피스토, 바알, 디아블로의 혼들을 차례대로 여기에 봉인한다. 하지만 후속작에서 호라드림은 물론 이걸 내준 티리엘 자신도 모르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다름이 아니라 여기에 봉인되는 것 자체가 3대 악마의 의도였다고 한다.
케인의 기록에 따르면 영혼석의 관리는 졸툰 쿨레가 맡았다고 나와 있다.
2 디아블로 1
본디 레오릭 왕을 숙주로 삼으려던 디아블로는 자신을 섬기러 온 대주교 라자루스가 자신의 영혼석을 입수하게끔 만들고 레오릭 왕도 미치게 만들어 숙주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그뿐이었고, 레오릭의 의지가 너무 완강해 미치게 만드는 것 이상으로는 별 수가 없자 방향을 선회해 대신 레오릭 왕의 차남[2]인 알브레히트 왕자를 숙주로 삼기로 하고 온 나라의 이목이 서부원정지에 대한 전쟁에 쏠려있는 틈을 타 왕자를 납치하여 그를 그릇 삼아 결국 부활한다. 게임 상에서 플레이어는 레벨 15 이후 대성당으로 라자루스를 추적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쓰러트린 뒤 지옥(레벨 16)으로 내려가 디아블로를 쓰러트리고 그의 영혼석을 자신의 이마에 박는다.
다만,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설정은 워리어가 사실은 레오릭 왕의 장남인 아이단 왕자이며, 디아블로를 향해 가면서 그의 사기에 서서히 물들은 끝에 디아블로를 쓰러트리고서는 바닥에 떨어진 영혼석의 유혹, 특히 그를 억누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묘한 자만심에 그걸 자신의 이마에 박아 넣는 쪽이다.
3 디아블로 2
디아블로 1편의 워리어 엔딩에서 이어지며, 자신의 이마에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박은 아이단 왕자는 어둠의 방랑자로서 동쪽으로 향하다가 결국 자카룸 사원에 모인 다른 두 형제들 사이에서 디아블로로 완전히 각성하고 만다.
그 후 엑트 4에서 지옥으로 쳐들어 온 전사(들)에게 이주알이 패하자 이주얼은 승천하면서 자신을 믿은 티리엘을 비웃고는[3] (3대 악마들이 추방되기 전에 벌어진 악마들과의 전쟁에서 생포되어 고문을 당한 끝에) 영혼석의 지식(= 응용법)을 악마들에게 불었고, 그들이 지상으로 간 것도 자신의 의도였음을 말한 뒤 소멸하는데, 이로서 영혼석에 봉인된 악마들이 어째서 자신의 사기를 외부로 투사해 이를 중심으로 주변의 인간들을 타락시키거나 개중 한명을 자신의 그릇으로 삼아 부활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드러났다.
이걸 안 티리엘은 전사(들)로 하여금 지옥의 대장간에서 자카룸 사원에서 노획한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첫타로 파괴하도록 퀘스트를 준다.[4]
그 후 디아블로 역시 전사(들)에게 패해 영혼석이 파괴당하지만, 바알의 경우 게임 엔딩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었는데 이후 나온 케인의 기록에 의하면 자신을 가두면서 타락의 기운이 쌓인 영혼석 조각을 세계석에 녹여 넣었다고 한다. 때문에 바알이 해방된 이후에도 굳이 마리우스를 찾은 의도는 영혼석의 조각을 세계석의 타락에 사용하기 위함이었고, 은밀히 세계석에 잠입하지 않았던 이유도 가는 동안 학살을 거치면서 영혼석에 타락의 기운을 추가적으로 쌓이게 할 목적이었다. 그리고 티리엘이 세계석을 파괴할 때 세계석과 동화 된 바알의 영혼석 역시 함께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케인의 기록 내용과 게임 상에서 메피스토의 영혼석은 사파이어, 바알은 호박, 디아블로는 루비색이다.신호등 삼형제
4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에서는 졸툰 쿨레가 만든 검은 영혼석(Black Soulstone)이 새로이 등장하는데 한 개당 하나의 악마만 봉인할 수 있던 기존 영혼석과는 달리, 이 영혼석은 7대 악마 모두의 혼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용량이 크다. 심지어는 천사의 정수까지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졸툰 콜레 본인은 희망과 분노 등을 채워 텅 빈 자신의 마음을 대신하려고 만들었으나 이를 악용하리라 경계한 호라드림 마법사들에 의해 봉인당하였고, 영혼석 역시 졸튼 쿨레의 연구실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또한 티리엘의 언급에 따르면 담을 수 있는 영혼의 용랑이 큰 만큼 봉인도 불안정하여, 시간을 지체하면 봉인된 악마가 다시 풀려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5]
그 후 봉인에서 풀려난 졸툰 쿨레가 영혼석을 꺼내자마자 아직 살아있는 벨리알과 아즈모단을 제외한 기존에 죽어 성역을 떠돌던 대악마들의 영혼들이 어딘가에서 날아와 이 안에 담겨지는데 이를 본 레아는 자신의 엄마 아드리아더러 "어머니가 징표 찍어서 유도하신 거군요?" 로 이해했지만 사실 그녀는 작중 초반에 발견 가능한 자신의 일기에 '아이단[6]이 가는 곳마다 지옥이 될 것이며, 자신도 함께 할 것이라고' 써놓았듯 이미 디아블로의 수하가 된 지 오래다. 때문에 7대 악마의 혼을 여기에 모두 담은 뒤 개중 디아블로에게 이 힘을 몰아주려는 꿍꿍이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두 악마들도 전사들에게 죽어 모든 대악마들의 혼이 영혼석에 한데 모이자마자 옆에 있던 티리엘을 기습해 무력화한 뒤, 레아를 속박하고 검은 영혼석을 레아의 몸에 넣어 디아블로를 부활시킨다.[7]
7대 악마의 영혼과 힘을 모두 가지고 부활한 디아블로는 역사상 2번째로[8] 강력한 힘을 지닌 악마가 되었고, 이 상태로 천상의 다이아몬드 관문을 무너뜨리고 천상을 본격적으로 침공했다. 이게 얼마나 엄청난 일이냐면, 세계석 항목에서 볼 수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 세계관의 창조설화 내용에 의하면 7대 악마들은 타타메트라는 고대의 무시무시한 대악마(Prime Evil)가 죽을 때 그 일곱 머리가 나뉘어져 만들어진 존재다. 그러니까 한 악마의 몸 안에 모든 일곱 악마들의 정수와 힘이 모였다는 건 타타메트가 다시 태어난 것과도 같은 대재앙이라는 소리. 실제로 영어판에서 디아블로의 이름 아래 나타나는 호칭은 The Prime Evil이다. 대악마라는 '구분법'이 아니라 하나의 강력한 대악마라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타타메트의 이명이기도 하다! 굳이 대악마가 아닌 다른 단어로 번역하자면 '절대 악마'라고 할 수 있을 듯.
7대 악마의 힘을 모두 가지고 부활한[9] 디아블로 앞에서는 대천사인 임페리우스조차 역부족이었고, 많은 천사들이 지옥의 군세에 맞서싸우며 고군분투하나, 디아블로에 의해 천상의 수정회랑이 오염되고 모든 천사들이 무력화되어 세계는 멸망 직전의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영웅(네팔렘=플레이어)에게 디아블로는 또다시 패배하고, 디아블로의 형체는 천상 아래로 추락하며 산산이 파괴되었으며, 이 와중에 검은 영혼석은 천상에 남겨졌다.
5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 영상을 통해 티리엘에 의해 무사히 회수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7대 악마의 정수가 담긴 검은 영혼석을 파괴할 수도[10] 천상에 둘 수도 없다[11]고 판단한 티리엘은 호라드림을 시켜 검은 영혼석을 지상 어딘가에 숨겨 봉인하나,[12] 그 직후 말티엘의 습격으로 그의 손에 들어간다.
말티엘의 목적은 검은 영혼석을 조작해 인간들이 가진 모든 악의 기운을 봉인하기 위한 것인데, 디아블로 세계관의 인간, 즉 네팔렘은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기에 내재적으로 모두 악마의 기운을 지니고 있어 이를 빼앗기면 육체/영혼의 구성요소 중 하나가 통째로 사라져 죽는 것이기에 사실상 네팔렘의 멸종이나 다름없다.[13] 티리엘의 표현에 의하면, 검은 영혼석을 아예 본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고, 인간의 본질에 깃든 악마의 정수를 강제로 뽑아내려는 것이라고 한다.
그 후 네팔렘 영웅(=플레이어)이 말티엘을 쫓아 혼돈계에 진입하지만 말티엘은 검은 영혼석 조작을 마치고 차원문을 통해 성역으로 보내 성역에 멸망을 불러온다. 그러나 네팔렘과 싸우는 도중 궁지에 몰린 말티엘은 "나에겐 다른 무기도 있지"라며 검은 영혼석을 소환해서 파괴하고 그 조각에 깃든 악마의 힘을 직접 흡수한다.[14] 즉, 네팔렘을 쓰러뜨리기 위해 자신도 네팔렘과 비슷한 존재가 되어 계획을 포기하는 본말전도(...). 나도 살아야지 플레이어 ㅅㅂ들아 그 후 아즈모단과 디아블로가 썼던 능력들까지 써가며 네팔렘을 공격하나 그럼에도 결국 네팔렘 영웅에게 패해 사망한다.
이후 티리엘에게 말티엘이 검은 영혼석을 취하고 죽었다는 것을 알려주면 티리엘은 "그럼 말티엘이 죽을때 디아블로가 풀려났겠군요."라는 말을 남긴다. 그런데 더 끔찍한 것은, 검은 영혼석 안에는 일곱 대악마들의 영혼이 다같이 봉인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디아블로 외에 다른 대악마들도 풀려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후속작에선 일곱 대악마를 모두 상대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작중 디아블로는 일곱 악마를 흡수한 상태였고, 티리엘도 디아블로를 우선적으로 언급한걸 보면 본편의 디아블로만 해방된걸 수도 있다.
- ↑ 후속작 설정에 의하면 세계석의 영향으로 본래의 힘이나 혼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라고 하는데, 이 상태의 바알이 영혼석에 묶이기 전 최후의 발악을 하자 호라드림 수십명이 사망할 정도면...
- ↑ 1편 당시에는 이러한 수식어 없이 그냥 아들이었다.
- ↑ 아마 뒤에 이어질 영혼석의 정보를 언급한걸로 보아 그에게도 이 지식을 알려준 듯 보인다.
- ↑ 이 퀘스트를 수행하면 한 개의 룬과 여러 개의 보석을 준다. 여담으로 이 퀘스트 이전에 그의 영혼석을 버리거나 잃어버렸다면 데커드 케인에게서 받을 수 있다.
종군현자 돋네그밖에도 1.10패치 이후 룬의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룬을 주는 이 퀘스트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오리지널에서 버스를 타고 액트4로 넘어와서 바로 이 퀘스트만 수행하는 일명 룬러쉬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헬포지 로또 - ↑ 실제로 2막에서 벨리알을 봉인한 이후, 검은 영혼석에 담긴 벨리알은 봉인을 깨고 나오려 마구 날뛰었고, 이를 레아의 힘을 이용해 겨우 억눌러야 했을 정도다.
혹시 전에 벨리알과 아즈모단에게 배신당한 대악마 3형제가 영혼석 안에서 줘팬것 아닐까.... - ↑ 정확히 말하면 그를 잠식중인 디아블로.
- ↑ 아드리아 측 언급을 보면 이게 디아블로의 의도였다는 뉘앙스도 느껴진다.
- ↑ 가장 강력한건 타타메트다 타타메트로 말하자면 불타는 지옥+3대 대악마+4대 고위악마
- ↑ 원래 7대 악마들은 대천사들보다 전투력은 높았지만
악마답게단결이 되지 않아 스스로의 내분으로 인해 자멸해왔다고 한다.이거? - ↑ 세계석의 조각인 기존 영혼석과 달리 검은 영혼석은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진데다 강력하기 때문에 지옥의 용광로에서 파괴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 ↑ 검은 영혼석의 강한 부정적 기운이 대천사들에게 영향을 끼쳐 앙기라스 회의에 균열을 불러오고 있었다.
- ↑ 이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바로 빛의 폭풍이다. 블리자드 공인 소설. 이후 신 호라드림 멤버인 로라스의 말을 들어보면 천상에서 검은 영혼석을 몰래 빼돌려 왔다고 한다.
- ↑ 본디 쿨레가 검은 영혼석을 인간의 강대함과 번영을 위해 사용하려 했었단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 ↑ 아마 죽음의 화신이라 누구에게도 해를 입지 않았던 자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죽음의 힘을 얻은 네팔렘처럼, 그 역시 악마의 힘을 받아들여 네팔렘과 비슷한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