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바 도이치

(고기영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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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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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카이토 1412

黒羽 盗一
쿠로바 도이치
Kuroba DeutschToichi
옆머리가 있는 모리 코고로[1] 아니 모리 코고로보다 더 미중년인데?
왠지 천공명과 닮았다.

MAGIC KAITO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 작중 현재 시점에선 고인이다. 한국판에서의 이름은 고기영. 이기영과는 관련이 없다.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2]/민응식.

역시 가면 안에는 보석이 잠들어 있었군요.

1 소개

쿠로바 카이토의 아버지로, 1대 괴도 키드의 정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로, 명탐정 코난에서도 20권의 마술 사랑 모임 편에서 언급되었다.

이름 유래는 검은색(쿠로바 카이토의 아버지)과 도둑(盜).

카이토가 9세일 때 사망했다. 사고로 알려져 있고 카이토도 그렇게 알고 있았지만, 이후 의문의 조직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걸 알게 된다. 고인이기 때문에 작중에선 주로 과거 이야기가 나올 때나 가끔 등장한다.

시기적으로 보자면 결혼한 직후부터 괴도 활동을 시작한 거 같다. 게다가 이 분도 작중 데우스 엑스 마키나쿠도 유사쿠와 동급인 두뇌와 관찰력을 가지고 있다. 머리 나쁘면 범죄도 못한다. 게다가 마술사가 머리가 나쁠리가... 괴도 활동을 시작한 에피소드에 따르면 팬텀 레이디도 눈치못챈 바이크 수갑을 본인은 눈치채고 있었다. 게다가 20세일 때 오토바이 면허증이라도 땄는지 잘만 몬다....

괴도숙녀 에피소드에서 팬텀 레이디의 발언에 따르면 학생시절 때부터 마술사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20세에 마술사 올림픽에서 그랑프리 수상한 젊은 천재 매지션으로, 18년 전 20세의 나이었을 때의 그는 이미 유명인이 다 되어 있었다. 이쯤되면 천재를 넘어서서 넘사벽, 먼치킨인데... 지금의 카이토로는 절대 무리일 듯스승은 레드 티어 에피소드에 나온 제임스 호퍼. 그리고 2014년 연재분에 나온 수상한 마술사와도 알던 사이였던 듯.

2 능력

2.1 변장술

아오야마 월드 내 사기 변장술의 원조. 작중 변장의 달인들은 전부 그의 직간접적인 제자이다. 대표적인 제자로는 샤론 빈야드쿠도 유키코가 있다. 그들의 변장술이 2대 키드인 쿠로바 카이토와 비슷한 것은 이 때문이다. 코난 월드에서 변장술의 달인인 3인 전부의 변장술이 이 사람에게서 나온 걸 보면 가히 아오야마 월드 변장술의 원조. 심지어 코난은 기계의 힘을 빌려야 하는 음성 변조도 이사람과 그 제자들은 헛기침 두어번, 목 가다듬기 한두번에 해결. 제자중에는 샤론 빈야드와 쿠로바 카이토만 가능하며 쿠도 유키코의 경우에는 음성 변조기를 사용한다.
키드 못지않은 변장실력을 자랑하는 괴도 코르보 역시 이 사람의 후배를 자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짜 후배가 아니더라도 도이치에게 상당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는 도이치 본인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상황이기도 하다.

2.2 신체능력

두 말할 필요 없는 만렙이다. 날아오는 총알마저 눈 뜨고 여유롭게 피하는 것을 보면 한창 때는 현재의 카이토정도는 가볍게 능가했을 듯. 매직카이토 1412 9화를 보면 당시 최고의 도둑인 팬텀 레이디가 암시고글을 통해 센서의 위치를 파악한 후 돌파한 반면 이 사람은 그걸 외운 후 가벼운 동작으로 센서를 돌파한다. 참고로 이 당시 초범이었다. 이거 마술과는 관련없잖아... 그리고 여성 한 명(팬텀 레이디)이 함께 타고 있는 오토바이를 탄 채로 총을 든 갱단을 여유롭게 따돌린 후, 창문으로 탈출(....)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이때 이상한 건 팬텀 레이디가 이곳에 올 것을 알지 않고서는 조수 준비해서 길 봉쇄까지 안 한다. 게다가 팬텀 레이디를 꽤나 신경쓰는 듯한 태도라던가 이전에 만났나? 직후, 전망대에서 떨어지는 도중에 팬텀 레이디와 수다도 떨고, 키스도 하는(...) 상황에서 여유롭게 수갑도 풀어낸다. 이미 수갑도 철사로 다 풀고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지?"라는 대사를 날린다. 과연 먼치킨 마술사. 그리고 그 에피소드에서 카이토도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지? 괴도가 그렇게 편하게 목숨 내주겠냐."라는 대사를 한다.

3 작중 행적

MAGIC KAITO 초반에 지나가는 이야기 식으로 나온 것에 따르면, 괴도 키드로서 훔친 물건을 암시장에 팔아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가 남긴 많은 재산은 마술사로서 번 것만은 아닌 것. 그의 스위스 은행 계좌에는 돈만이 아니라 미처 처분하지 못한 보석과 명화들도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카이토는 충격을 받아, 미처 처분하지 못한 보석과 명화들을 원주인에게 돌려주거나, 이미 팔린 물건 중에 원주인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몰래 팔린 것을 회수하여 원주인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3.1 괴도 키드가 된 계기

하지만 후에 그의 연애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단순히 돈벌이를 위해 괴도 짓을 한 게 아니었다는 게 밝혀졌다. 팬텀 레이디 관련 모조품 에피소드에서 나온, 이들의 스승인 고즈 회장이라는 자와 엮여있었는데, 팬텀 레이디가 그들의 말을 따르지 않아 죽을 뻔한 것을 쿠로바 도이치가 구해냈다. 이후 팬텀 레이디에게 '괴도에서 은퇴하고 자신의 보석(팬텀레이디를 의미)함에 들어와 달라'는 프로포즈까지 던지고, 자신이 팬텀 레이디를 세계의 기억에서 없앨만한 대 괴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로 좋아하는 소꿉친구와의 키스(수면가스로 잠든 상태에서 했다.)도 부끄러워 하는 아들과 다르게 얼마 만나지도 않았으면서(사실상 초면에) 찐하게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면 실로 작업남!

하지만 순전히 아내에게 한 말만을 이유로 괴도 키드 일을 했을지는 의문이다. 조직에서는 그의 정체도 알고 있었고 보석에서 손 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직접 경고까지 했다. 그런 위험이 있는데도 살해당할 때까지 괴도 키드 일을 했다는 걸 생각하면 아내와의 약속만이 아니라 키드 일을 그만둘 수 없는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카이토의 방에 8년이 지나면 열 수 있도록 만든 비밀 방이 있었다는 거나, 일부러 테이프로 자신의 정체를 녹음해서 남겨놓고, 괴도 키드의 복장을 남겨두는 등 의 장치를 보면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본인이 직접 해 봐서 얼마나 위험할지 본인이 잘 알 텐데 8년 뒤라고 하면 컸다고 해도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에 맡긴다던가 이상한 아버지. 게다가 괴도숙녀 에피소드를 보면 치카게를 만났을 때 이미 괴도를 하겠다고 어느 정도 생각은 해둔 듯 하다.

3.2 쿠도 유사쿠와의 관계

괴도 키드로서는 쿠도 유사쿠와 라이벌이다. 둘의 맞대결은 서로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사쿠에게는 유일하게 못 잡은 범인이고 도이치에게는 유일하게 방어에 성공한 탐정이니 말이다. 도이치는 쿠도 유키코가 그의 마술 실력을 칭찬하자, '유사쿠 앞에서는 사상누각이다.'라고 말한다. 물론, 겸양의 의미가 강한 것은 사실이나, 유사쿠의 추리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의미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괴도 키드'라는 명칭을 만들어 준 것도 유사쿠다. 신문 기자가 휘갈겨 쓴 죄수번호인 1412를 유사쿠가 잘못 읽으면서 굳어진 명칭. 코난과 키드가 처음 만난 에피소드에서, 괴도 키드에 대해 조사한 아가사 히로시가 괴도 키드라는 명칭의 유래를 설명할 때 언급했던 '젊은 탐정'이 바로 유사쿠다. 자기 옆집 사람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인터넷에서 찾아내다니 정보를 전달받는 사람은 아들인데 뭐 쿠도 신이치가 초등학교 시절 도서실에서 만났던 "네 동생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한 인물은 도이치인데, '키드'라는 이름을 유사쿠가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이유로 유사쿠를 대부로 부를 때가 종종 있다. 그럼 카이토신이치의 조카? 조카의 도벽을 혼내주는 엄격한 삼촌

저 에피소드에서의 언급을 보면 유키코에게 소개받아 그녀의 남편인 쿠도 유사쿠와 '쿠로바 도이치'로서 만난 적도 있는 듯. 유사쿠는 정체를 눈치채고 있고 도이치도 그걸 알고 있으나, 둘 다 겉으로만 눈치채지 않은 척할 뿐, 정체에 대한 건 신경쓰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 마지막 장면의 포스로는 선대 홈즈와 루팡이 서로에게 선전포고하는 듯하다. 선대부터 라이벌 인증 이런 점을 보면 아들보다 쿠로바 도이치 쪽이 아르센 뤼팽을 더 닮은 셈.

이 라이벌 구도는 각자의 아들인 쿠로바 카이토쿠도 신이치(=에도가와 코난)에게 계승되고 있다.

4 기타

이름의 盗一을 그대로 읽으면 도일이 된다. 음?

훔친 물건을 팔아 재산을 늘렸다는 것과, 아들에게 자신이 괴도인 걸 밝히고 은근히 괴도가 될 것을 종용하는 테이프를 남겼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선 이 인물에 대해 비판이 있다. 일단 아들에게 도둑질을 권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선하거나 자식에게 귀감이 되는 이상적인 아버지는 아니다. 실드용 설정이 시급하다. 카이토는 아버지를 '훌륭한 마술사'라고 생각하고 존경했기에, 아버지가 괴도 키드였다는 걸 알자 상당한 충격을 받고는 훔친 물건을 원주인에게 물건을 돌려주려고 노력했다. 작중에서 도이치가 의문의 조직에게 살해당했다는 내용이 나온 이후로는 이런 점이 거의 부각되지 않지만...

매직 카이토에서 종종 카이토가 말하는 '포커페이스를 잊지 마라.'는 말은 본래 도이치가 자주 하는 말이다. 4권의 지이 코노스케와 카이토의 대화에선 '관객의 앞에 서면 그곳은 곧 결투의 장. 결코 놀라지 말고 절대 깔보지도 않으며, 동시에 미소와 말을 상하지 않게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잊지 마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된다.

선대 괴도 키드 쿠로바 도이치와 현재의 괴도 키드 쿠로바 카이토가 입는 하얀색 마술사 옷은 쿠로바 도이치가 원래 파리에서 괴도 루팡의 오마쥬코스프레로 매직쇼 용으로 주문한 옷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팬텀레이디를 구해내고 현재의 괴도 키드가 자주 하는 것처럼 공중에서 소형 행글라이더를 타고 날았기에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마술쇼에는 못 쓰게 되었다.

여담으로 위의 사진에서는 흑발이지만 매직 카이토 1412의 과거 회상에서는 파란색이 좀 섞여있다.

원작에서는 테이프로 자신의 정체만 알렸지만 매직 카이토 1412에선 수십장의 레코드를 남겼던 걸로 수정 됐으며 덕분에 카이토는 키드일 때마다 레코드와 대화하고 있다. 매직카이토 1412에 등장하는 메세지 중에 '마술과 마법의 차이가 무엇이냐?'라는 말이 담겨 있었다. 설마 마법을 알고 있었던 건[3] 매직 카이토 1412 23화에서 마지막 조언이 나오는데, 이미 6화 블랙스타 편의 마지막 부분에 키드가 지이에게 말했던 '포커 페이스를 잊지 마라.'다(...).설정오류? 다만 카이토가 똑같히 훑는 걸 보면 그냥 이미 했던 말을 또다시 녹음한 건지도. 그냥 마지막에 중요한 부분을 재강조한 것으로 보면 될 듯 하다.

워낙 비범한 인물인지라 팬들 사이에서 죽음을 가정한 생존설도 만만치 않게 도는데, 괴도 코르보의 존재 때문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게다가 매직 카이토 1412 24화에서는 코르보가 남기고 간 조언이 그 후에 나오는 쿠로바 도이치가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녹음한 조언과 거의 비슷하다(!).
  1. 재밌는게 신이치, 헤이지, 란, 카이토, 아오코, 소노코 등 작중 고교생 등장인물들의 아버지는 하나같이 콧수염이 있다.(...) 예외라면 토야마 카즈하의 아버지 토야마 긴시로 정도.
  2. 아카이 슈이치, 괴도 코르보와 중복이다.
  3. 지이 코노스케가 카이토에게 '마법은 존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 봐선 어쩌면 도이치도 옛날에 마법사를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