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구렁이
Rat snake이명 :
Elaphe schrenckii Strauch, 1873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뱀과(Colubridae)
뱀속(Elaphe)
구렁이(E. schrenckii)

의 일종.


귀엽다
사진의 구렁이는 흑질황장이라고 하여, 검은색과 황색 띠가 교대로 드러난다.
흰색과 검은색 띠가 교대로 드러난 것은 흑질백장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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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색의 황구렁이의 모습.

한국어: 구렁이
영어: (korean/russian/manchurian/amur/siberian/black water) rat snake (영어사전을 찾으면 나오는 파이톤python이 아니다.요주의)
중국어: 棕黑錦蛇, (俗名: 黃花松, 烏蟲)
학명: Elaphe schrenckii [1]
분류: 뱀목 뱀아목 뱀과 뱀속 구렁이 한국어 위키백과 참조
등급: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한국에서 사는 가장 큰 뱀으로 1.5~1.8m이다. 큰 것은 2m까지도 자란다. 그런데 2016년 강원도 평창에서 최소 길이 6m 이상 되는 구렁이가 발견되었다.관련 기사 [2]

굵(굵다)+엉이 → 굴겅이 → 굴엉이 → 구렁이의 변천. 이는 보통의 뱀 종류에 비해 '굵은 류(類)'라는 의미의 말이 된다.

먹이는 작은 포유류와 새의 알, 작은 새 그리고 자신보다 작은 뱀[3]. 천적고슴도치, 족제비, 더 큰 구렁이와 인간 등이다. 이 없는 관계로 먹이를 죄여 죽인 다음 천천히 먹는다.

위에 서술한 대로 천적 중 하나가 인간. 의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먹으면 정력에 좋다는 헛소문 때문에 남획되어 요즘은 보기 힘들다. 그래서 멸종위기 II급이다. 이 때문에 국회에 간 적도 있는 귀하신 몸.

각종 신화 및 전승에서는 사악하거나 신비한 힘을 가진 존재로 등장하며, 각종 전래동화에서는 악역으로 취급된다. 반면에 재산을 보호하는 신으로 숭배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이쪽이 전래동화나 전승에서의 일반적인 모습이며, 전승에서는 터주의 위치를 가지기에[4] 죽이거나 하면 불이익이 돌아온다.하지만 정력에 좋다 하면 별 수 없지 는 퍽이나, 요즘 얘기가 아니다. 바로 아래 문단이나 읽어봐라 국내 전승, 전래동화에서 이라고 나오면 부정, 구렁이라고 나오면 긍정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물론, 크기를 강조하기 위해서 큰 뱀을 구렁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 구렁이를 숭배하게 된 것은 구렁이가 집안의 를 잡아주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렇게 복을 가져다주는 의미로는 구렁이라고 한다. 업구렁이는 보통 부엌의 쌀뒤주 뒤나 창고의 구석진 곳에 숨어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윤흥길의 단편소설인 장마(소설)에서도 구렁이가 나오는데 여기서 구렁이는 6.25 전쟁 당시 빨치산 대토벌 작전으로 죽은 삼촌을 대신해 등장한다. 구렁이의 존재를 모르는 아이들은 돌멩이를 던지는 등 구렁이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이에반해, 외할머니는 삼촌의 어머니인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태워 삼촌의 한을 헤아려준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집에 구렁이가 나타나면 손님이나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해 함부로 내쫓지 않았다.

영어사전에서 파이톤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구렁이"라고 나오는데, 사실 엄밀히는 구렁이가 아니라 애완용으로 기르는 비단구렁이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구렁이는 '랫스네이크' 즉, 를 잡아먹는 뱀이란 뜻.

제주도에는 구렁이가 없어서, 같은 속의 누룩뱀이 구렁이만큼 크게 자란다고 한다.[5] 아마 섬 거대화의 영향인듯.
  1. 최근 두 아종으로 나뉘었다. 먹구렁이는 Elaphe schrenckii schrenckii, 황구렁이는 Elaphe schrenckii anomala
  2. 과장일 가능성이 높다. 길이 6m는 아나콘다나 비단구렁이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 크기다.
  3. 능구렁이(능사)의 경우 한국의 킹스네이크라고 불리는데 살모사 등 독사는 물론 독이 없는 작은 뱀도 잡아 먹는다고 한다. 주로 까치살모사가 능구렁이의 먹이다.
  4. 귀한 쌀을 훔쳐먹는 집안에 를 다 잡아먹어 가정을 지키니까
  5.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밀구렁이라 부른다.